〈 165화 〉 형준이 어머니와 Sm플레이(2)
* * *
“어머니가 싫다면 풀어줄게요. 그러니까 정말로 원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말해요.”
철컥.
맞닿는 금속음이 듣기 좋은 소리를 낸다.
형준이 어머니의 양쪽 손목을 은색으로 도금된 수갑으로 채웠지만, 형준이 어머니는 긴장된 눈빛으로 나를 바라 볼 뿐 싫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오히려 요염한 색기까지 어려 있다.
“시원아. 아줌마 손에 수갑을 채우고 뭐 하려고 그러니?”
“왜요? 제가 어머니한테 무슨 짓을 할지 기대 되세요?”
“기, 기대라니. 얘는 아줌마 손목에 수갑을 채우면서 못하는 말이 없어.”
수치스러워하며 고개를 돌리는 형준이 어머니.
하지만 그녀의 가슴에서 들려오는 거친 심장소리가, 말과는 다르게, 나에게 어떠한 짓을 당할지 모른다는 설렘으로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20살 소년에게 이끌려 SM 모텔까지 홀린 듯 들어온 친구 엄마.
거기다가 수갑까지 채워지고 구속당하고 있는데도 반항은커녕 설레 하는 금발태닝 밀프녀라니.
원래 살던 세계로 생각해보면, 마흔 살의 아저씨를 20살의 색기 쩌는 미소녀가 SM 모텔에 데려와서 수갑을 채우고 야한 짓을 하려는 상황.
정말 일본 AV에 나올법한 음란한 모습이다.
“시원아,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니? 우리 그냥 평범하게···”
이제 와서 정숙한 척 해봤자, 형준이 어머니가 구속당하는 걸 좋아하는 음란한 여자라는 것을 아는 나에게는 소용이 없다.
이번에는 저번에 다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형준이 어머니와의 Sm플레이를 마음껏 해보고 싶다.
Sm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이 신사처럼 형준이 어머니를 대해 줄 수 없다.
“어머니. 이제부터는 좀 강압적으로 나갈 거예요. 그러니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시원아. 그게 무슨 말이니? 강압적으로 나가다니? 지금 아줌마 놀리는 거지?”
“지금처럼 해서는 제대로 SM플레이를 할 수가 없잖아요.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가 정말 못 참겠다 싶으시면, 주인님. 살려주세요. 라고 말하세요. 그러면 그만 할게요.”
“주인님? 살려주세요? 그게 무슨 말이니. 시원아?”
이제 나는 형준이 어머니에게 설명은 해 줄만큼 한 것 같다.
“시원이? 이제부터 나는 나은이에게 더 이상 시원이가 아니야. 주인님이라고 불러야지.”
“주인님이라니. 그게 무슨···”
형준이 어머니가 당황해서 커진 고양이 같이 요염한 눈으로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에메랄드 같이 파랗고 아름다운 청안의 눈.
그리고 그녀의 루비같이 붉은 입술.
나를 바라보고 있는 형준이 어머니의 아름다운 얼굴을 부드럽게 한 손으로 감싸고는 내 거친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 덮쳐가기 시작한다.
“시, 시원아. 우읍. 하으응.”
내 두텁고 굵은 혀가 그녀의 작은 혀를 유린하자 그녀가 귀엽게 신음소리를 내며 몸부림을 친다.
“그렇게 갑자기 키스를 하면, 아으응. 그, 그만.”
너무 갑작스러운 키스에 놀란 형준이 어머니가 나에게서 벗어나려 해보지만 그녀의 손은 수
갑에 구속되어져 있다.
철컥 철컹.
손목을 빼내려 움직여 봐도 철컹거리는 금속음만 들릴 뿐이다.
손이 부자연스러운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키스를 거부하는 그녀의 머리를 눌러 도망가지 못하게 막으며 키스를 계속한다.
“아으응. 시, 시원아. 우읍. 아아앙.”
형준이 어머니가 할 수 없이 반항을 포기하고 귀여운 혀를 내밀고 내 두텁고 굻은 혀를 받아드렸다.
형준이 어머니의 탱탱하고 큰 젖가슴을 오른손으로 거칠게 주물럭거리며 혀를 섞기 시작했다.
주르륵.
타액이 교차하고, 침이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하으으응. 하응. 하앙.......”
손을 구속당한 상태여서인지 형준이 어머니는 평소 때 보다 더 진하게 키스를 하며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역시 말로는 싫다고 하지만, 형준이 어머니는 SM플레이 당하는 걸 좋아하는 음란한 여자다.
사실 그녀가 정말 싫었다면 얼마든지 중간에 SM플레이를 그만 둘 수 있었다.
억지로 당하는 걸 싫어하는 척 하며 성적 흥분을 느끼는 형준이 어머니.
여자를 정복하면서 흥분을 느끼는 마초같은 성향을 가진 나에게 그녀는 딱 맞는 Sm플레이 파트너다.
키스를 하면서 내 두툼한 손으로 형준이 어머니의 복숭아 같이 탱탱하고 업된 엉덩이를 검은색 가죽치마 위로 꽉 움켜쥐자, 형준이 어머니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신음소리를 냈다.
“시원아. 그, 그만. 흐윽. 아아앙. 우으읍.”
점점 더 거칠어져 가는 형준이 어머니의 숨소리.
그런 형준이 어머니의 야한 신음소리가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든다.
“강제로 엉덩이 만져지면서 음탕하게 잔뜩 느끼고 있는 주제에. 지금 그만두라고 하는 거야?”
평소와는 다른 차가운 말투.
형준이 어머니의 쿵쿵 뛰는 심장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시, 시원아. 갑자기 왜 그러니. 아줌마한테. 흐읍. 아으읍. 엉덩이에. 소, 손 좀. 흐응. 하으응.”
“아직도 시원이라고 부르는 거야? 상황 파악이 안 돼?”
더욱 꽈악 형준이 어머니의 탱탱한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며, 혀를 돌려가며 그녀의 혀를 더 음탕하게 유린한다.
“하으윽.....”
내 품에 안긴 형준이 어머니가 발버둥 쳐 보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끈적끈적한 타액과 타액이 오고가고 형준이 어머니의 숨소리가 느껴진다.
“수, 숨을 못 쉬겠어. 으읍. 하아앙.”
너무 거칠게 붉은 입술을 유린해서인지 얼굴이 빨개진 형준이 어머니.
천천히 그녀의 입술에서 내 입술을 떼어내자, 실타래처럼 얽혀있던 타액이 주르륵 떨어져 내린다.
“하아. 하아... 시원이. 너. 진짜···”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형준이 어머니.
형준이 어머니가 저렇게 야하고 섹시한 눈빛으로 바라볼 때마다 정말 미칠 것 같이 그녀의 보지에 박고 싶어진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오늘은 저번에 못 즐긴 Sm 플레이를 마음껏 즐겨야 하니까.
“아직 조교가 부족한가 보네. 우리 나은이. 하지만 걱정하지 마. 아직 시간은 길고 즐길 시간은 많으니까.”
“시원이 너. 진짜 끝까지 이럴 거야? 어서. 이 수갑 풀어주지 못 해! 계속 이러면 나도 가만히 안 있을 거야.”
새침한 표정으로 매서운 말을 쏟아내는 형준이 어머니.
하지만 그녀의 진의를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그녀가 정말로 Sm플레이를 그만두기를 원했다면 저렇게 말로만 하지 않고, 이미 어떻게든 나를 밀치고 탈출을 감행했을 것이다.
형준이 어머니는 더욱 사실 적인 Sm플레이를 즐기고 싶어서 실제로 원하지 않는 척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녀의 진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더 세게 나가 본다.
형준이 어머니의 머리를 부여잡고 그녀에게 명령을 내린다.
“지금 장난 해? 가만히 안 있으면 네가 어쩔 건데? 밖에서는 나은이가 내 친구의 어머니 일 지 몰라도 여기서는 내가 나은이의 주인님이야.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되는 모양인데. 제대로 혼내 줘야 말을 들을 모양이구나. 벽 잡고 엉덩이 들어 올려!”
벽 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라는 말에 형준이 어머니의 목울대가 꿀렁거리며 움직인다.
그리고 보이는 설렘 가득한 표정.
흥분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벽 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라니. 어떻게 친구 어머니에게 그런 음란한 말을 할 수가 있니.”
“하라면 해!”
형준이 어머니의 수갑 찬 손을 강제로 들어 올려서 벽에 가져다 되자, 그녀가 자연스럽게 수갑 찬 손으로 벽을 부여잡는다.
그러게 내 눈치를 보며 슬쩍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이, 이렇게?”
“이렇게? 말이 짧다. 주인님한테.”
형준이 어머니도 Sm플레이에 몰입하기 시작했는지, 두려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을 높인다.
“이, 이렇게요?”
“지금 장난 해! 허리는 낮추고 엉덩이는 더 들어 올려. 안 그러면 볼기짝을 때려 줄 테니까. 각오 하는 게 좋아.”
“보, 볼기짝을? 흐윽.”
볼기짝을 때려준다는 말에 거친 숨을 몰아쉬는 형준이 어머니.
형준이 어머니는 정말로 야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변태가 틀림없다.
구속된 손으로 벽을 부여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린 채 나를 뒤돌아보는 형준이 어머니.
그런 그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
“나은아. 나은이가 SM플레이 좋아하는 변태인거 다 알고 있으니까 괜히 조신한 척 하지 마. 아마 내가 중학생 때? 우연히 형준이 부모님 방에 갔다가 찾을 하나 찾았는데. 표지가 야해서 무심코 들고 나왔지 뭐야.”
“시원이가. 중학생 때 나와 형준이 아빠 방을? 부부 침실에 들어왔었단 말이야? 그리고 책을 들고 나왔다고?”
“그래. 그 책 제목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였어. 여자가 남자에게 SM당하면서 성적으로 흥분을 느끼는 책이었지. 나은이가 얼마나 그 책을 열심히 읽었는지 손때가 다 탔더라. 특히 남자주인공에게 SM당하는 부분. 아마 그 때 부터였을 거야. 나은이를 조교하는 꿈을 꾸며 밤마다 몽정을 했던 게.”
“아, 아니야. 시원아.”
수치스러워서인지 강하게 부정하는 형준이 어머니.
물론 지금 이 기억은 남녀역전세계로 빙의되기 전 형준이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니까.
지금의 그녀와 매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 가지 사실은 확신할 수 있었다.
그건 바로.
“그래? 그게 아니라면. 나에게 말해줘요. 주인님. 살려주세요라고요. 그러면 당장 지금 이 플레이를 끝낼 테니까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