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5화 〉 요염한 두 밀프의 유혹(7)
* * *
빙글빙글
도도도도돌!
더욱 더 정교하고 능숙하게 내 자지를 만지는 음란한 한효린의 손길.
발딱 선 좆이 당장에라도 정액을 뿜어 낼 것처럼 꿀렁꿀렁대기 시작한다.
이제는 정말 위험하다.
“하으, 으윽. 아, 아줌마. 제, 제발·······”
내가 여자에게 이렇게 대딸을 그만 둬 주세요라고 애원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한효린은 정말 여태까지 만났던 여자들과는 그 음란함과 요염함의 차원이 다르다.
마치 남자의 정액을 뽑아내기 위해 태어난 음란한 마녀 같다.
꾸물꾸물꾸물
부르릇 부릇!
한효린의 능숙한 손길이 자지에 닿을 때 마다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쿠퍼액.
더 이상 참지 못 할 정도로 한계다.
이렇게 모텔도 아닌 커피숍에서 밀프녀의 손놀림만으로 천박하게 팬티에 정액을 지려 버리는 것인가?
이성적으로는 참아보려 하지만, 이미 눈앞이 깜깜해질 정도로 고비가 가까이 왔다.
“으흐윽. 아, 아줌마. 저, 더 이상은.”
한효린이 마치 잡아먹을 듯한 요염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나에게 풍만한 젖가슴을 비벼온다
그리고 내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그래. 우리 시원이. 잘 참았어. 이제 가버리는 거야. 아줌마의 손길에······”
“으윽. 아, 아줌마.”
뿌그그뿌극뿌극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머리가 텅 비어지는 것을 느끼며 막 사정을 하기 위해 자지가 부르르 떨리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한효린이 급하게 능숙하게 자지를 만지던 손을 놓고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하아. 하으... 하으....”
그녀의 손길에서 벗어난 나는.
거칠게 숨을 쉬며 사정직전까지 갔던 자지를 진정시킨다.
위험했다.
정말로 평생 흑역사로 남을 만큼 위험한 순간이었다.
커피숍에서.
그것도 한효린의 보지도 아닌 그녀의 손길만으로 팬티에 사정을 할 뻔 하다니.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그제야 왜 한효린이 갑자기 시치미 떼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는지 알 수 있었다.
“아함~ 왜 이렇게 졸리지. 커피를 마셨는데도 졸리네.”
우아하면서 가냘픈.
아름다운 목소리.
뒤를 돌아보니 어느 새 화장실에서 나온 형준이 어머니가 카운터에서 케이크를 주문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 온 것이다.
그리고 서로의 시선을 피하며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나와 한효린을 보고는 형준이 어머니가 의심의 눈빛을 보낸다.
“어머, 언니 나 화장실 갔다 온 사이 시원이랑 무슨 일 있었던 거 아니지? 둘이 왜 이리 어색해 보여?”
“으응? 어색하기는. 친구 엄마랑 시원씨가 무슨 할 말이 많이 있겠어. 아줌마랑 노는 건 지루하기만 하지. 그쳐. 시원씨?”
요염하게 눈웃음을 치며 나를 바라보는 한효린.
“아. 네? 네··· 꼭 그런 건 아니고요. 제가 얘기를 잘 못해요. 처음만난 분하고는.”
한효린과 형준이 어머니의 눈치를 보며 대충 대답한다.
“그래? 역시 언니랑 시원이는 세대차이가 나나 보다. 시원이는 나랑은 얘기가 잘 통하는데. 친구같이.”
묘한 승리감에 취해 형준이 어머니가 우쭐해 한다.
그리고 그런 형준이 어머니를 애송이 바라보듯 하는 한효린.
“그러니? 부럽다. 얘. 나도 시원씨랑 친구같이 친해져서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하고 싶네. 우리 친하게 지내요. 시원씨. 알았죠? 우리 식당 근처에 오면 전화하고. 우리 딸 친구인데, 언제든지 와서 편하게 식사해요. 심심하면 젊고 잘생긴 친구들도 데려오고.”
젊고 잘생긴 친구들이란 말을 하면서 요염하게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는다.
마치 집단으로 젊은 남자의 정기를 빨아먹으려는 요녀 같다
정말 이 아줌마 색기는 남자의 이성을 마비시켜 버릴 만큼 매혹적이다.
“언니, 쓸데없는 소리하지 마. 시원이가 왜 언니랑 따로 연락을 해!”
한효린의 도발에 귀엽게 질투하는 형준이 어머니.
그녀가 맛있게 먹고 있던 사탕을 빼앗긴 어린아이처럼 볼을 부풀린다.
“어머, 얘는. 농담이야. 농담. 나은이 무서워서 농담도 못하겠다. 진짜. 안 그래요, 시원씨?”
“아. 예? 예···”
형준이 어머니와 한효린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
두 명의 여왕 거미의 거미줄에 걸린 맛있는 먹잇감이 된 것 같다.
* * * * *
“나은아. 너 케이크에 있는 체리 내가 먹어도 돼?”
어느덧 주문 나온 케이크를 맛있게 먹던 한효린이 형준이 어머니를 바라보며 묻는다.
“언니는. 진짜. 옛날부터 꼭 자기 건 안 먹고 내 것만 뺏어먹으려 하더라.”
포크로 잽싸게 형준이 어머니 케이크에 올려 진 새빨간 체리를 콕 찍어서 자신의 입으로 가져간다.
그리고 혀를 사용해 맛있게 빙글빙글 돌려가며 먹는 한효린.
“그거야, 원래 뭐든지 내 것 보다 남의 것을 뺏어먹는 게 더 맛있으니까. 특히 나은이거는 더 맛있더라.”
그렇게 말하며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혀를 교묘하게 사용하며 쭉쭉 빨고 빙글빙글 돌려가며 체리를 빠는 한효린의 모습.
꿀꺽.
마치 그녀의 입 속에서 유린당하는 체리가 내 자지가 된 것 같다.
“언니는 하여간. 유치원 때부터 유독 내 것만 가지고 싶어서 안달이었지. 언니 기억나? 유치원 때 내 첫 남자친구 지원이. 지원이도 언니가 뺏어가 버렸잖아.”
그 때 생각이 다시금 나는지 잔뜩 분한 표정으로 맛있게 체리를 쪽쪽 빨고 있는 한효린을 바라보는 형준이 어머니.
하지만 한효린의 표정은 느긋하기만 하다.
“으응? 지원이? 그게 누군데? 나은이 너는 참. 아직도 유치원 때 일을 기억하고 있는 거야? 어머, 기억력도 좋다 얘.”
“기억력이 좋은 게 아니라! 언니가 나한테 뺏어 간 남자가 어디 한, 두 명이야? 초등학교 때는 시찬이. 중학교 때는 정원이. 고등학교 때는 민재, 하늘, 수현··· 또! 대학교 때는······”
계속해서 나오는 남자이름.
들어보니 형준이 어머니가 새로운 남자를 만날 때 마다 한효린이 나타나서 그녀의 남자친구들을 뺏어 간 것 같다.
“너는 진짜, 남자한테 집착이 심하다니까 나은아. 나는 너 얘기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다. 이미 다 잊어버려서. 나은아, 언니가 매번 말하잖니. 남자란 말이야. 그저 잠깐 동안 맛있게 영양분만 빨아먹고 빠이빠이~ 하면 되는 거라니까. 나은이 너는 진짜 남자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니까. 아이처럼.”
한효린이 그렇게 말하며 은근슬쩍 다리를 들어 테이블 밑으로 내 다리를 쓰윽 훑는다.
그녀의 다리가 내 종아리와 허벅지에 닿을 때 마다 전기에라도 감전된 듯 찌릿찌릿하다.
“언니! 언니가 그러니까 아직까지 진짜 사랑하는 남자 한 번 제대로 못 만나 본 것 아니야. 남자는 잠깐 가지고 놀고 버리는 장난감이 아니라고.”
형준이 어머니가 은근슬쩍 나를 힐끔 쳐다본다.
그녀의 아름다운 에메랄들 눈빛 안에 담긴 나에 대한 연민을 느낄 수 있다.
비록 한효린이 서큐버스처럼 요염하고 섹시하긴 하지만, 역시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건 형준이 어머니다.
그런 생각이드니, 내 다리를 훑고 있는 한효린의 발이 부담스럽다.
슬쩍 다리를 들어 한효린의 발을 밀쳐내었다.
그러자 한효린이 잔뜩 독기가 서린 섹시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마치 내 애무를 밀쳐 낸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
자존심 상하는데? 라는 눈빛이다.
‘그래. 어떻게 생각해 보면 나은이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래서, 나은이가 남자를 만나면 질투가나서 훼방을 놓았던 것일지도·······’
그렇게 알 수 없는 혼잣말을 하며 자리에 일어나는 한효린.
“자, 이제 그만 가자. 여기 시시해졌어.”
차가운 표정으로 또각또각 하이힐을 신고 커피숍을 나서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따라 나와 형준이 어머니도 커피숍을 나간다.
커피숍으로 나오자 이상하게도 자꾸 하품이 난다.
그런데 이건 나뿐만이 아니다.
형준이 어머니도 졸음이 몰려오는지 걸으면서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한다.
“이상하네.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깨야 하는데, 더 졸리고.”
무거운 눈동자를 이끌고 형준이 어머니의 빨간색 아우디 스포츠카에 도착한 우리.
하지만 너무나 눈꺼풀이 무거워서 정신을 차리기 힘들다.
“언니, 이상하게 나 너무 졸린데. 우리 차 안에서 조금만 쉬었다 갈까? 지금 운전하면 사고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나도 기지개를 피며 형준이 어머니의 말에 동의했다.
“그래요. 저도 너무 졸려 와요.”
혼자만 눈이 말똥말똥한 한효린이 할 수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 거린다.
“그래. 그러면. 내가 한 시간 후에 깨워줄게. 이제 고속도로 타야 하는데 깜빡 졸아서 사고라도 나면 큰일 나니까.”
“으응. 알았어. 부탁해 언니. 한 시간 후에 깨워줘요.”
그렇게 말하며 의자에 기대 스르륵 눈을 감는 형준이 어머니.
나 역시 점점 더 어둠처럼 깊게 내 몸을 잠식해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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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얼마나 잠에 빠져있었던 거지?
머리가 무겁고 아직까지 몸이 무기력 하다.
그리고 이상하게 마치 헐벗은 것처럼 아래가 시원하다.
잘 떠지지 않는 눈꺼풀을 들어 억지로 눈을 떠 본다.
그렇게 감았던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어느 밀프녀가 허벅지까지 내려온 팬티 사이로 발딱 선, 자지를 요염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게 뭐지?
머리가 몽롱해서 여전히 꿈속을 헤매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꿈속인 걸까?
아니면 정말 밀프녀에게 강간이라도 당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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