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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세계 밀프 헌터가 되었다-153화 (153/370)

〈 153화 〉 요염한 두 밀프의 유혹(5)

* * *

“시원씨. 눈 떠 보라니까요. 나 이런 거 잘 해. 우리 설화도 눈에 뭐 들어가면 내가 항상 빼 줬는걸.”

계속되는 한효린의 독촉에 나는 할 수없이 꼬옥 감았던 두 눈을 떴다.

그러자 보이는 한효린의 고양이처럼 크고 요염한 두 눈.

그녀의 그 요염한 에메랄드빛 눈에 색기까지 가득 담겨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눈처럼 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

그리고 입술 옆에 살짝 찍혀있는 섹시한 점까지.

무엇하나 안 야하고 요염하지 않은 것이 없다.

“시원씨. 눈 뜨고 가만히 있어 봐. 내가 불어 줄게. 알겠지?”

애교를 부리며 다가온 그녀가 슬쩍 그녀의 한 쪽 다리를 내 허벅지 위에 걸터앉는다.

정말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다.

이성이 완전히 마비된 내 손이 눈앞에서 출렁출렁 거리고 있는 그녀의 크고 하얀 젖가슴을 거칠게 마구 움켜잡으려는 찰나!

끼이익!

형준이 어머니가 갑자기 차를 세우며, 질투가나서 잔뜩 흥분된 목소리로 말한다.

“우, 우리 커피마시고 가자! 운전 오래했더니 졸려.”

차가 멈춰 서자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내 허벅지에서 내려오는 한효린.

그녀가 요염하게 웃으며 형준이 어머니에게 말한다.

“하여간 타이밍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알겠어. 우리 나은이가 운전도 해 주는데 커피는 내가 살게. 시원씨. 내려요.”

내 손을 잡아끌며 형준이 어머니의 빨간색 스포츠카에서 내리는 한효린.

차가 멈춰 서자 집 나갔던 내 이성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네···”

결코 마흔 살이 넘은 여자의 손이라고는 할 수 없는 한효린의 하얗고 예쁜 손.

한효린은 어린 남자들의 정기를 빨아먹고 어려지기라도 한 건가?

외모는 많아봐야 섹시하고 요염한 30대 초반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E컵의 엄청난 거유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 탄력은 20대처럼 탱탱하기만 하다.

거기다가 저 운동으로 다져진 것 같은 풍만하고 업된 엉덩이.

뒤에서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 저 풍만하고 탱탱한 하얀 엉덩이에 자지를 박는 상상을 하니 또 다시 정신이 나가버릴 것만 같다.

“그런데, 시원씨. 눈에 들어간 것 괜찮아? 이렇게 허리를 좀만 수그려 봐.”

자연스럽게 내 허리에 손을 올리며 한효린이 내 품에 안겨 온다.

젖가슴은 크고 육덕진 E컵이지만 또 어깨는 손을 뻗어서 안으면 쏙 들어올 만큼 가늘고 라인이 살아있다.

정말 남자들의 양기를 먹고 산다는 서큐버스라는 것이 세상에 존재했다면 딱 한효린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그녀가 시키는 대로 허리를 수그려서 한효린과 눈높이를 맞추었다.

이제 노을이 저가는 늦은 오후의 하늘과 요염한 눈빛을 빛내며 나를 바라보고 있는 한효린의 모습.

마치 마녀의 유혹에라도 사로잡힌 것처럼 한효린이 시키는 대로 몸이 움직인다.

하지만 그 때.

붉어진 홍안의 눈동자로 성큼성큼 나와 한효린 사이로 끼어들어 갈라놓는 형준이 어머니.

형준이 어머니가 내 허리에 손을 올린 한효린의 손을 탁! 쳐내며 경계심이 가득 담긴 말투로 말한다.

“언니! 언니는 스타벅스 들어가서 커피나 시켜놔요. 시원이 눈에 들어간 먼지는 내가 빼 줄 테니까.”

당장 비키지 않으면 머리끄덩이라도 잡고 흔들어 버릴 것 같은 형준이 어머니의 날이 선 말투에 한효린이 다 잡은 먹이를 놓쳐 아쉽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며 슬쩍 뒤로 한 발짝 물러선다.

“그래. 알겠어. 얘는 진짜. 내가 시원씨 잡아먹니? 왜 그렇게 과잉보호니 과잉보호는. 치. 하여간 몸에 좋은 건 혼자만 독차지하려는 심보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니까. 더럽고 치사해서 간다. 가. 그리고 네가 그렇게 혼자서만 가지려고 오버하고 나서면 나도 다 방법이 있거든······· 피.”

그렇게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커피를 사기 위해 스타벅스로 한효린이 들어갔다.

형준이 어머니와 나.

단 둘만 주차장에 남게 되자.

형준이 어머니가 삐진 어린아이처럼 귀엽게 볼을 부풀리며 내 앞으로 걸어왔다.

“시원이 너는 하여간 순결해야할 남자가 왜 그렇게 줏대가 없니. 그저 조금 섹시하다 싶으면, 정신도 못 차리고. 내가 진짜 답답해서···”

한효린의 요염함과 성숙미에 매혹되어버린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붉게 져 가는 석양을 받아 더욱 다이아몬드처럼 반짝거리며 빛나는 형준이 어머니의 요염하면서 품위 있는 우아한 모습.

반짝거리는 금발머리에 작은 브이라인 얼굴.

요염하고 큰 여우같은 눈.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귀여운 코

루비처럼 반짝 거리는 붉은 입술.

그리고 태닝한 구릿빛 피부가 숨도 못 쉴 정도로 요염하면서 섹시해 보인다.

거기다가 그녀의 작은 얼굴에 잘 어울리는 사슴처럼 길고 아름다운 목과 가녀린 어깨라인이 지금 당장이라도 꽈악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고 싶을 만큼 매혹적이다.

하지만 그 중의 백미는 그녀가 입은 버버리 코트 안으로 보이는 딱 달라붙는 체크무늬 셔츠 안으로 보이는 핑크색 브라자.

그 핑크색 브라자 안에서 탱탱하게 출렁거리는 뚜렷한 볼륨감이 살아있는 젖가슴이다.

크기는 한효린의 젖가슴이 워낙에 큰 E큰 거유인 탓에, 그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모양은 형준이 어머니의 가슴이 더 예쁘다.

시선을 더 아래로 내리자,

군살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녀의 잘빠진 복부와 가녀리고 잘록한 허리. 그리고 그 잘록한 허리와는 반대로 운동으로 다져진 탱탱하고 육덕져 보이는 엉덩이가 탐스럽게 솟아 있었다.

‘그래 내가 잠깐 미쳤었나 보다. 이렇게 우아하고 섹시한 형준이 어머니를 앞에 두고 한효린과 놀아날 생각을 했다니.’

잠시나마 한효린에게 마음을 빼앗겼던 자신을 반성해 본다.

“아니에요. 어머니. 그냥 설화 어머니가 저랑 어머니 사이를 의심하니까, 잠시 관심 주는 척 한 거예요. 제 마음속에는 오직 형준이 어머니. 아니··· 나은이 누나만 존재하는 걸요. 다른 여자는 들어 올 공간이 없어요.”

나은이 누나라는 말에 잔뜩 삐져서 볼을 부풀리고 있던 형준이 어머니의 얼굴에 수줍은 미소가 떠올랐다.

“얘는. 누, 누나가 뭐니. 그냥 어머니나 아줌마라고 불러. 부끄럽게.”

“왜요? 저는 나은 누나라고 부르는 게 더 좋은데요. 손나은. 이름도 얼마나 예뻐요? 진짜 나은이란 이름이랑 누나의 예쁜 얼굴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치. 아줌마 놀리면 못 써요. 그런 유치한 말 그만하고 커피숍 안으로 들어가자. 늦게 들어가면 한효린 이 늑대 같은 년한테 의심 살 테니. 그나저나 시원이 너 눈은 괜찮은 거니?”

형준이 어머니가 어느새 화가 다 풀렸는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본다.

“아니요. 아직 아픈데.”

“어머. 아직도 아파? 오른쪽 눈? 아니면 왼쪽 눈? 아줌마가 불어 줄게.”

점점 더 가까워지는 형준이 어머니의 루비처럼 붉고 예쁜 입술.

“아프긴 아픈데. 눈이 아니라 입술이요.”

그제야 내가 장난치고 있다는 걸 알아챈 형준이 어머니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보며 입술을 삐죽거린다.

“얘는. 아줌마한테 장난치면 못 쓴다고 말 했니. 안 했니. 아······ 읍. 하으읍”

형준이 어머니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그녀의 가녀리고 아름다운 하얀 목을 끌어안고는 그녀의 붉은 입술을 향해 내 입술을 덮쳐갔다.

“우읍. 누,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하으응, 흐읍”

“걱정 말아요. 여기는 외져서 오고가는 사람도 없잖아요.”

형준이 어머니를 꽈악 끌어안으며 그녀의 혀를 깊숙이 빨며 강렬하게 키스를 하기 시작하자 형준이 어머니도 달아올랐는지 눈을 감은 채 작고 귀여운 혀를 내밀고 내 두텁고 굻은 혀를 받아드렸다. 형준이 어머니의 탱탱하고 큰 젖가슴을 오른손으로 거칠게 주물럭거리며 혀를 섞기 시작했다.

“하으윽···”

키스를 하면서 내 두툼한 손으로 형준이 어머니의 복숭아 같이 탱탱하고 업된 엉덩이를 그녀가 입고있는 미니스커트 위로 꽉 움켜쥐자, 형준이 어머니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신음소리를 냈다.

“하으으윽. 하응. 하앙··· 시, 시원아. 이러면 안 돼. 으읍.”

형준이 어머니가 음란한 신음소리를 냈고, 숨소리가 더욱 거칠어졌다.

혀와 혀가 오고가고, 끈적끈적한 타액이 뒤엉킨다.

인적이 드문 장소라지만 이곳은 오픈된 장소다.

그래서인지 누가 볼지도 모른다는 스릴감이 더해진다.

정신없이 서로의 입술을 쪼옥 빨아 당기고 혀를 뒤엉켜 섞는데, 형준이 어머니의 전화벨이 울린다.

‘You, you are my universe and I just want to put you first

너, 너는 내 우주야 넌 내게 가장 중요한 존재야’

그 소리를 듣고는 놀란 형준이 어머니가 그녀의 붉은 입술을 떼어내었다.

주르륵.

입술과 입술이 떨어지자 타액이 음란하게 실처럼 흘러내렸다.

“하아·· 하앙···”

형준이 어머니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

“왜 이렇게 안 들어오고 있어. 커피 다 나왔는데.”

커피숍에서 기다리던 한효린이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커피숍 안으로 안 들어오자, 기다리다 못해 형준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시원이랑 얘기 좀 하다 보니 길어졌네. 하아하앙... 지금 들어가 언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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