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2화 〉 이유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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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자들. 그렇지. 의외로 그런 판타지를 가진 여자들이 많지. 그런데 시원이가 보기에 나 변태 같지? 미안해. 시원아. 처음부터 이런 모습 보여줘서. 이제 우리들 시작인데.”
이제 시작?
유비는 나와 본격적으로 연애를 해 볼 생각인 건가?
일단 진지한 연애에 관한 생각은 뒤로 미룬다.
“그런데 왜 하필 아빠야? 근친에 판타지가 있으면 오빠나 남동생도 있잖아.”
“윽. 징그럽게. 그런 말은 꺼내지도 마! 오빠나 남동생이랑 섹스 한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토 나오려고 한단 말이야.”
응?
근친에 대한 성적 판타지도 참 취향 차이가 극명하구나.
"사실 나 이런 얘기 다른 사람한테 하는 건 처음인데. 어렸을 적에 아빠가 돌아가셔서 아빠가 없이 자랐거든. 오빠랑 남동생은 있지만. 그래서 그런지 이상하게 아빠나 새아빠에 관한 야한 판타지가 좀 있는 것 같아. 미안해. 시원아. 내가 너무 음란하지.”
이런 얘기하는 것이 부끄러운지 유비의 목소리가 살짝 떨린다.
“아니야. 나도 이해해 유비야. 실은 나도 여동생이 없어서 그런지 여동생에 대한 환상이 좀 있으니까.”
“여동생? 진짜? 시원이도?”
“응. 그게 실제로 여동생이 있었으면 현실 남매라 야한 상상을 하는 것 자체가 역겨울 것 같은데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여동생이다 보니까.”
“그치? 나도 그래. 아빠가 없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아빠가 묶고, 채찍질 하고, 목줄을 채워주는 상상을 하면 이상하게 설레고 떨려.”
“어? 아빠가 채찍질을 한다고?”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그. 영화에서 보니까. 아니 만화에서인가? 어,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못 들은 걸로 해줘. 시원아. 흐윽.”
완벽하게 변태적인 취향을 들켜버린 유비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이런 유비의 취향.
나름 꼴리고 야하다.
내가 채찍질 당하고 묶이는 건 싫지만.
여자에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도 스스로 원해서.
다음에는 유비와 뭘 하고 놀지 이미 결정 된 듯하다.
“그나저나 유비야, 다시 잘 거야?”
“아니, 시원아. 집이 아니라서인지 잠이 잘 안와.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가서도 잠을 잘 못 잤던 것 같아.”
“그래? 그러면 우리, 집에 갈까? 나도 모텔보다는 집이 편하니까.”
“집에 가자고? 나는 시원이랑 더 있고 싶은데.”
유비가 아쉬운 듯이 나를 바라본다.
나랑 더 있고 싶다면, 섹스를 더 하고 싶다는 말이겠지?
역시 모닝섹스는 국롤이지.
“그래? 그러면 우리 한 번 더?”
“하··· 한 번 더 라니? 설마, 또 하자고?”
유비가 토끼같이 큰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겁먹은 표정으로 몸을 부르르 떨고 있다.
유비가 원하는 게 섹스가 아닌가?
“시원아, 나 여기서 또 당하면 진짜 병원에 실려 갈지 몰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용서해주라. 응··· 미안해. 나 말로만 듣던 토끼인가 봐.”
유비가 좌절하며 고개를 푸욱 숙인다.
내가 원래 살던 세계에서 정력이 약하고 빨리 사정하는 남자를 토끼라고 하는데.
남녀가 역전된 세계에서는 음기가 약한 여자를 토끼라고 하는 것 같다.
“아니야, 유비야. 그런 것 아닌데···”
“미안해 시원아. 여자 주제에 시원이를 만족시켜주지 못해서. 다음에는 꼭 시원이를 만족시켜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야동 보면서 연습해 올게. 스킬도 좀 배우고·· 그러니까 나 버리지 말아. 알겠지? 흐윽.”
이런 걸 보고 음기가 약한 고개 숙인 여자라고 해야 하는 건가?
사실 유비 정도면 처음치고는 괜찮은 편인데.
다만 너무 맛있어서 더 박고 싶어져서 문제지.
유비의 꽉 조이면서 빨아 당기는 은밀한 곳을 생각하자, 또 다시 자지가 번쩍 발기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발기된 자지는 유비의 엉덩이 부분에 맞닿았다.
자신의 엉덩이에 닿은 굵고 딱딱한 것을 느낀 유비가 내 눈치를 보며 침대에서 허둥지둥 일어난다.
“시, 시원아. 우리 가자. 생각해보니 나도 집에 가서 자고, 내일 알바 나가야 하니까.”
유비는 나와 침대에서 서로를 껴안고 스위트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나에게 또 야스를 당할까봐 무서운 것 같다.
사실 나도 귀엽고 섹시한 베이글녀 유비를 안고 있으면, 성욕을 참지 못하고 디시 한 번 덮쳐버릴 것 만 같다.
섹스를 원하지 않는 여자를 덮치는 건 범죄이고 굴욕적이다.
나와 잠자리를 하고 싶어 하는 여자하고만 섹스해도 정력이 남아나지 않는데,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다.
“그래. 유비야. 가자. 나도 샤워하고 얼른 옷 입을게.”
“응. 먼저 샤워 해. 시원아.”
유비가 남자를 먼저 배려해서 샤워하라고 한다.
“아니야. 같이 하자. 유비야.”
“같이? 정말?”
유비가 얼굴을 살짝 붉히며 나를 따라 샤워실로 들어온다.
유비는 부끄러운지 하얀색 티셔츠와 분홍색 야한 팬티를 입고 들어왔다.
샤워실에서 본 유비의 모습.
머리를 틀어 올려서 하나로 묶었다.
귀여운 여동생이 있었다면 이런 모습이겠지?
너무 청순하고 깨끗해 보인다.
유비의 몸에서 나는 달콤하고 아기 같은 채취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그런데 몸매는 또 청순하지 않다.
얇은 하얀 티셔츠 사이로 보이는 봉긋하게 솟은 탱탱하고 하얀 젖가슴과 핑크색 유두.
가녀린 허리와 대조적으로 섹시한 골반.
탱탱하고 업 된 하얀 엉덩이.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다.
나에게만 정복된 깨끗하고 청순한 유비.
다른 사람에게 뺏기고 싶지 않다.
유비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향해 귀엽게 미소 짓는다.
“그런데 시원아. 시원이는 정말 다른 남자들이랑 다른 것 같아.”
“응? 다르다니 어떻게?”
“다른 남자들은 여자가 알아서 모든지 먼저 해주기만 바라는데, 시원이는 적극적이라고 해야 하나? 오늘 키스한 것도 그렇고. 시원이는 다른 남자들과는 다르게, 정말 섹시하면서 나쁜남자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나쁜 남자? 내가?”
“응. 그. 나쁜 남자라는 말이 나쁜 말은 아니고. 매력 있는 남자라는 말이야. 사실 여자들이 말로는 착한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결국 끌리는 건 나쁜 남자거든. 남자들도 그렇지 않아?”
나쁜 남자라.
하긴 내가 원래 살던 세계에서도 말로는 다들 착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한 번 나쁜 여자를 만난 남자들은 나쁜 여자한테 푹 빠져서 헤어 나오질 못한다.
줄듯 말듯 애태우고, 연락도 잘 안 받으면서.
한 번씩 나타나서 마음을 흔들고 사라지고.
“응. 그렇구나. 나는 잘 모르겠는데. 나쁜 남자라니. 매력 있다는 말로 알게.”
“으응. 시원아.”
그렇게 대답하며 토끼 같이 큰 눈으로 나를 올려보는 유비.
귀여우면서도 요염하다.
참지 못하고 유비를 끌어 당겨서 내 품에 안았다.
출렁출렁.
유비의 젖가슴이 내 가슴에 바짝 와 닿는다.
사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가슴 큰 여자가 좋았다.
물론 무조건 가슴이 크다고만 해서 좋은 건 아니다.
크면서 탄력도 있어야지.
아무리 커도 너무 물젖이나 할머니 젖은 싫다.
유비의 가슴은 크기도 크지만.
모양도 예쁘고 탱탱하다.
모든 분위기가 에로틱하고 야하다.
유비의 크고 탱탱한 젖가슴이 가슴에 닿자 자지가 더욱 흥분해서 발딱 발기 했다.
“유비야···”
나도 모르게 유비의 루비 같이 붉은 입술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키스를 하자 유비도 받아주었다.
샤워기를 틀었다.
쏴아아아아
물이 우리 머리위로 쏟아져 내렸다.
물에 젖은 흰 티와 분홍색 팬티만 입은 유비를 보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남녀가 역전된 세계의 여자는 달콤한 말에 약한 남자와 달리 보이는 것에 약하다.
유비도 탄탄한 근육질에 알몸인 내 모습에 꼴렸나 보다.
나와 유비는 격정적으로 키스를 했다.
하아 하아.......
유비가 거친 숨소리를 냈다,
유비를 벽으로 밀어 붙였다.
그리고 뒤 돌게 했다.
그녀의 통통하면서 탱탱한 엉덩이를 양손으로 꽉 잡았다.
“하으으윽”
유비가 야한 소리를 냈다.
유비의 팬티를 살짝 내리고 내 발기할 때로 발기한 좆을 꺼내서 그대로 뒤에서 박았다.
“아...아흐흑. 살..살해. 시원아.”
하지만 유비의 보지도 이미 젖을 대로 젖어 있었다.
격하게 유비의 가슴을 양손으로 감싸 안았다.
탱탱한 감촉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유비의 아름다움 루비 같은 입술을 마음껏 유린했다.
“아우,,,읍. 하아...하아응”
유비의 신음소리는 언제나 듣기 좋았다.
가냘픈 새 소리 같다.
그리고 엉덩이를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며 유비의 뒷 보지를 있는 힘껏 자지로 박기 시작했다.
“시, 시원아.....하으윽. 너, 너무”
푸욱! 푹!
팡! 파앙 팡! 팡!
“조,,,, 좋아. 아아아앙!”
유비의 보지는 안 그래도 쪼이는데 뒤로 하니까 더 쪼이고 기분이 좋았다.
“하...아아아앙. 시원아, 나 갈 것 같아.... 하으윽”
유비도 이번엔 오르가즘이 빨리 왔는지 엉덩이를 들썩들썩 거렸다.
“흐...흐윽! 하아앙앙!”
유비가 쾌락에 몸부림치며 허리를 뒤로 재꼈다.
유비의 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쥐고는 내 자지를 최대한 깊숙이 박았다.
“시, 시원아. 나,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 제발 이제 그만 용서해 줘. 하응. 하윽.”
분위기에 휩쓸려 섹스를 하고 말았지만, 이미 유비의 가녀린 몸은 한계다.
급하게 자지를 유비의 작고 꽈악 조이는 보지에서 뺐다.
그 사이에 유비는 이미 절정을 하고 말았는지, 다리를 후들거리며 벽을 잡고 간신히 서 있었다.
유비는 작은 새처럼 숨을 헐떡거리며 하얀 엉덩이를 꿈틀 거렸다.
나는 갈 때까지 가버린 유비를 안아서는 샤워를 마저 시켜주고, 타월로 닦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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