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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세계 밀프 헌터가 되었다-69화 (69/370)

〈 69화 〉 경국지색 형준이 어머니(3)

* * *

나는 발딱 발기 해 버린 자지를 겨우 진정시키며, 청담 한정식집 프라이빗 룸으로 들어갔다.

내가 자연스럽게 형준이 어머니 옆에 앉으려고 하자, 형준이 어머니가 나를 슬쩍 밀치며 말한다.

“시원아, 너는 내 앞자리에 앉아. 옆에 앉으면, 사람들이 오해해.”

형준이 어머니가 카통으로는 그렇게 집착을 하더니, 실제로 만나니까 튕기기 시작한다.

하긴 여자는 튕기는 게 매력이지.

너무 쉬워도 재미가 없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형준이 어머니 앞자리에 앉았다.

“시원아, 오늘 너를 보자고 한 건 우리 사이를 확실히 해 두고 싶어서야. 시원이 너도 알다시피, 나는 남편이 있는 유부녀야. 그러니까 더 이상 나를 그런 눈빛으로 보지 말아주었으면 좋겠어.”

나는 순진한척 연기를 하며 말했다.

“무슨 눈빛이요?”

“그러니까, 그, 나를 친구 엄마가 아니라 여자로 보는 눈빛. 지금도 그렇게 보고 있잖니.”

“그건, 저도 어쩔 수 없어요. 어머니는 그냥 저를 하룻밤 가지고 논 것 일수도 있지만, 저는 어머니를 진심으로 사모해서 어머니랑 섹스 한 거예요. 저 아무 여자하고나 섹스하는 그런 쉬운 남자 아니에요.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이 큰 데, 어머니를 어떻게 그냥 친구 엄마로 봐요. 저는 그럴 수 없어요.”

형준이 어머니가 한숨을 푸욱 쉬며 매혹적인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씨발.......

단순히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사람을 매혹시켜 버리는 미친 미모를 가진 요염한 미씨를 내가 어떻게 포기 하냐고.

거기다가 평소에 내가 보던 형준이 어머니는 그저 평범한 티셔츠에 청바지 혹은 간편한 반바지를 입은 모습뿐이었다.

오늘처럼 우아하면서 품격 있어 보이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형준이 어머니의 모습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잘빠진 쇄골라인과 풍만하고 탱탱한 젖가슴이 살짝 섹시하게 드러나지만, 우아함은 잃지 않는다.

운동으로 다져진 형준이 어머니의 매끄러운 허리라인에서 성난 것처럼 발딱 솟은 엉덩이라인은 마치 맞춤형 드레스처럼 딱 붙어서 그 요염한 자태가 그대로 드러난다.

이것이 바로 어른의 성숙미라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우아한 샤넬 드레스란 것인가?

과연 고가의 명품은 틀리긴 틀리구나.

괜히 사람들이 비싼 돈을 주고 명품을 찾는 것이 아니다.

물론 평소에도 길을 걷다가 누구나 한 번쯤은 뒤돌아보게 할 만큼 섹시한 형준이 어머니였지만, 오늘은 섹시하면서 귀부인처럼 우아하기까지 하다.

당장이라도 저 고가의 명품 드레스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내 대물 자지를 형준이 어머니의 꽉 끼는 작은 보지에 짐승처럼 들이박고 싶었다.

하지만, 일단은 참아야 한다.

형준이 어머니가 더 달아올라서 스스로 나를 원하게 될 때 까지.

형준이 어머니가 내 말을 듣더니, 한숨을 쉬며 서글픈 목소리로 말한다.

“시원아, 그건 오해야. 나는 결코 너를 원나잇 상대로 생각하지 않았어. 나도 시원이 너처럼 그날 밤을 절대 잊지 못하지만........”

형준이 어머니가 말을 다 끝내기 전에 똑똑!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실례합니다. 손님. 음식 들어가도 될까요?”

“네. 그렇게 하세요.”

형준이 어머니가 대답하자, 곧 정장 차림의 예쁘게 생긴 미소녀 두 명이 음식을 가지고 들어왔다.

가장 먼저 정장을 입은 미소녀 두 명이 가지고 온 것은

작고 하얀 찻잔에 담긴 제주난꽃 그린티와 8가지의 전식 이었다.

처음 마셔보는 제주난꽃 그린티 였는데, 그 향이 고급졌다.

역시 비싼 곳은 틀리구나.

나는 향을 음미하며 천천히 제주난꽃이 그린티를 마셨다.

8가지의 전식은 검은색의 품격 있어 보이는 나전칠기 판위의 8가지 하얀 도자기 그릇에 담겨져 나왔다.

검은색 나전칠기 판의 중심에는 자갈과 제주 감귤 미니어처가 조각되어 있어 상큼하게 느껴졌다.

전식은 중순홍시초, 새우가지선, 꿩강정, 키조개파강회, 성게알부각, 전복조림, 방어회였다.

하나하나 특색 있고 품격 있어 보이는 음식들이다.

그리고 대부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다.

형준이 어머니가 나에게 음식을 권했다.

"시원아 일단 먹고 얘기하자, 어서 먹으렴."

전식으로 나온 식전 요리만 해도 모양이 너무 다채롭고 예뻐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

만약 오늘 온 곳이 한정식집이 아니라 고급진 서양식 코스요리집 이었다면.

평민이 귀족들이 가는 품격 있는 식당에 가서 예절에 맞는 나이프와 포크 사용법을 몰라서 개 쪽을 당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사는 세계가 틀리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형준이 어머니가 먹는 순서대로 따라서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먹었다.

형준이 어머니는 이 맛있는 전식 요리들을 조금씩 한 수저씩만 먹고는 더 이상 안 먹는다.

나는 바닥이 안 보일정도로 싹싹 비웠는데.

마음 같아서는 형준이 어머니가 먹던 것 까지 나한테 주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건 너무 없어 보이고.

내가 잘 먹는 것을 보고는 형준이 어머니가 미소를 띠며 말한다.

"우리 시원이는 모든 잘 먹는구나. 형준이 아니 유나는 뭘 사줘도 깨작깨작 먹고 마는데. 참, 시원이가 먹는 걸 보면 내가 안 먹어도 배가 다 부를 정도야. 많이 먹어 시원아. 모자란 거 있으면 말하고."

아, 그러고 보니 형준이 아니 유나는 잘 있나 모르겠네.

나는 살짝 내 절친이었지만 이제는 여자로 변한 금발의 미소녀 홍유나에 대해 물어 봤다.

"어머니. 그런데 유나는 잘 있어요? 녀석. 남자였다가 여자로 변해서 마음고생이 심할 텐데요.“

“응. 그게. 생각보다 바뀐 여자 몸에 잘 적응하더라고. 어제까지만 해도 울고불고 난리쳤는데, 오늘은 뭘 하는지 방에서 안 나오는 것 만 빼고. 괜찮더라. 그래도 시원이가 우리 유나 내일이나 모레 시간 될 때 만나서, 잘 좀 달래주렴. 있던 게 없어졌으니 상심이 클 거야.”

있던 게 없어졌다라.......

으음.

그런데 없던 게 달리기도 했는데요. 어머니.

그것도 멜론만한 왕 젖가슴이 두 개나.

방에서 안 나온다는 얘기로 봐서는 분명히 이 자식, 자기 방에서 자위하고 있을 거다.

유나가 그 귀여운 얼굴로 왕 젖가슴을 스스로 주물럭거리면서 자위하는 상상을 하니 또 이상하게 자지가 발딱 선다.

새끼, TS되려면 좀 남자같이 생긴 여자로 변하던가, 하필 내 이상형에 가까운 외모로 변해서.

나는 유나는 남자다! 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면서 성난 자지를 잠재웠다.

8가지의 전식을 싹 비우고 나니 어느 정도 배고픔도 가시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미리 사온 케빈클래임 속옷이 담긴, 쇼핑백을 형준이 어머니에게 내밀며 말했다.

“어머니, 이거 약소하지만 어머니를 위해서 샀어요.”

형준이 어머니가 살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손을 내 저었다.

“아니, 얘는. 뭘 이런 걸 다 사오고 그래. 아줌마는 이런 거 필요 없어. 시원아. 얼른 다시 집어넣어. 너희 어머니 가져다 드리렴.”

나는 형준이 어머니에게 거의 강제로 사온 선물을 안겨주며 말했다.

“아, 진짜. 큰일 날 소리를 하시네. 이거 어머니한테 맞춤 사이즈로 사 온 거라 다른 사람은 못 입어요. 그러니까 사양 말고 받으세요.”

“얘는, 진짜.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에휴. 알겠다. 알겠어. 이번만 받을게. 다음에는 절대 이런 거 사오지 마. 대학생이 무슨 돈이 있다고.”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다시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식사 들어갑니다. 손님.”

그리고는 전식과 차를 가지고 왔던 미소녀 두 명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번에는 메인 코스가 나올 차례였다.

오늘의 메인 코스는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를 내며 달궈지고 있는 최상급 한우 등심 스테이크였다.

고기가 달궈지면서 나는 숯불향 때문인지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이미 오감이 만족되고 있었다.

형준이 어머니는 메인으로 나온 한우등심 스테이크에는 관심이 없는지, 내가 준 선물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슬쩍 손을 뻗어서, 포장지를 뜯으며 말한다.

“이거 옷이지? 어디 우리 시원이 패션 센스 좀 볼까?”

“어, 어머니. 그걸 여기서.......”

내가 형준이 어머니가 선물 뜯는 것을 말리기도 전에 형준이 어머니가 궁금함을 못 참았는지 이미 포장지를 뜯고 언더웨어를 꺼내 들고 말았다.

그리고 음식을 나르던 두 미소녀 역시, 무의식적으로 형준이 어머니가 손에 들고 있는 하얀색 팬티스타킹과 가터벨트 스타일의 요염한 검은색 란제리를 바라보고는 침을 꿀꺽 삼킨다.

형준이 어머니는 멍한 얼굴로 언더웨어들을 손에 들고 있다가 급히 쇼핑백 안으로 집어넣었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은 마치 야동을 몰래보다 부모님에게 들킨 10대 소녀 같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하아........

이거는 그러니까, 상황이........

내가 원래 살던 세계로 치자면, 지나칠 정도로 섹시한 이제 막 20살이 된 자기 딸 친구랑 고급 한정식 집에 저녁 먹으로 왔다가 딸 친구에게 선물을 받는다.

그 때, 한정식 집 남자직원들이 음식을 서빙하는 도중에 선물을 풀어보았는데.

그게..........

겨우 자지만 살짝 가려주는 극도로 야한 끈 팬티!

그리고 놀라는 한정식 집 직원들과 친구 아빠.

아, 이건 또 개 꼴리는 전개인데.

그렇다면 여기서 좀 더 극적인 전개를 위해, 나는 색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형준이 어머니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때요. 어머니? 어머니는 젖가슴이 크고 탱탱해서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제가 사이즈 맞게 사왔죠? 꽉 찬 C컵으로 사왔는데.”

대화를 엿듣고 있던 두 명의 미소녀가 음식 서빙 하던 것도 잊고, 꼴깍 침을 삼켜가며 나를 발정 난 암캐 같은 눈빛으로 바라본다.

정장을 입어서 보이지는 않지만, 아마 팬티도 보지액으로 흠뻑 젖었을 것 같은데.

그런 그녀들을 보고 있던 형준이 어머니가 질투가 나서인지 날카롭게 말한다.

“둘 다 뭐해요? 얼른 음식 서빙하고 나가보지 않고요.”

그제야 두 명의 미소녀는 정신이 들었는지, 짧게 대답한다.

“네? 네........ 죄송합니다. 손님.”

하지만 서빙을 하면서도 시선은 나를 향한다.

그리고 나 역시 그녀들을 음란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형준이 어머니가 그런 나를 초조한 눈빛으로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바라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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