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화 〉 남녀역전 된 대학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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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의 섹시한 여자 수지가 꿈속에서의 지훈이라는 녀석을 상상하는지 수줍은 얼굴로 말한다.
“얼마나 귀여운지.........”
그렇게 야한 얘기를 하면서 수줍은 척 해봤자.
전혀 청순해 보이지 않는다고!
단발머리의 섹시한 여자 수지가 계속해서 지훈이라는 녀석과 꿈속에서 했던 음란한 짓에 대한 얘기를 이어간다.
“반항하는 지훈이를 가볍게 제압하고는 지훈이에게 말했어.”
“뭐, 뭐라고?”
금발머리 수영이 달아올라서 단발머리의 섹시한 여자 수지를 재촉했다.
"누나랑 같이 목욕 하지 않을래? 등 밀어줄까?"
마치 자기가 단발머리의 섹시한 여자 수지의 꿈속에라도 들어 간 듯 금발머리 수영이 음란한 표정을 지으며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지훈이의 작고 귀여운 하얀 연약한 몸에 내 젖가슴을 맞대고 지훈이의 자지를 씻겨주는데, 지훈이의 따뜻한 체온과 체취가 전해지는 거야. 향긋하면서 기분 좋은. 마치 솜사탕 같은 지훈이만의 냄새. 언니도 알지?”
“알지. 진짜 지훈이 냄새 너무 기분 좋아서 비쳐버릴 것 같아. 정신이 혼미해 질 정도라니까. 그런데 그걸, 욕실에서 지훈이랑 단 둘이! 흥분해서 심장이 터져버릴지도 몰라.”
“진짜. 비록 꿈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 흥분 돼.”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 빨리, 빨리.”
하아.
남녀가 역전된 세계에서의 여자들은 야한 얘기들을 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바로 옆에서 내가 듣고 있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다음 얘기를 이어 나간다.
"그래서 내가 지훈이 자지를 만지면서 지훈이를 뒤에서 보는데. 지훈이가 수줍어서 온 몸이 달아 오른 거야. 그래서 지훈이에게 말했지. [지훈아 귀가 엄청 빨개졌어? 거기다가 네 자지 딱딱해 졌다고. 설마 누나로 행분해 준 거니? 기쁜걸]. 하지만, 지훈이가 수줍음을 많이 타잖어. 귀엽게...... 지훈이가 역시나 꿈속에서도 나에게 츤데레처럼 반항하며 말하는 거야. [자, 잠깐 누나앗. 아, 아니야.]"
“지훈이라면, 그럴 만 하지. 그런 츤데레 같은 모습 때문에 우리가 지훈이만 바라보고 살잖아. 하으......... 나도 진짜 지훈이랑 야한 짓 잔뜩 하는 꿈꾸고 싶다.”
츤데레라.
하긴 내가 원래 살던 세상에서도 츤데레가 인기 있는 여자 스타일이긴 하다.
좋으면서도 싫은 척,
관심 없는 척 하다가 한 번씩 잘 해주는 스타일의 여자.
그것대로 나름 매력 있으니까.
“하지만 지훈이가 반항해 봤자 어차피 꿈속이잖아. 그래서 나는 지훈이의 자지를 양손으로 부드럽게 비비고 주물럭거리며 말했지. [여기도, 잔뜩. 깨끗하게 해줄게. 지훈이 꼬추]”
“아... 으...... 상상이 돼서 미칠 것 같아. 빨리 말해 줘. 그 다음에는?”
“응. 그리고 한 손으로는 지훈이의 귀여운 젖가슴을 만지고 다른 한 손으로는 지훈이의 자지를 붙잡고는, 위 아래로 왔다갔다하며 지훈이 자지의 귀두부터 뿌리까지 비누칠 한 미끌미끌 한 손으로 왕복 운동을 반복했어. 그러자 지훈이의 귀여운 자지의 귀두에서 쿠퍼액이 음란하게 흘러내리는 거야. 그리고 거기다가 지훈이의 작은 유두는 딱딱해져서 내가 손가락으로 터치 할 때마다 부들부들 떠는데 얼마나 귀였던지.”
슬쩍 고개를 들어 옆을 보니 금발머리 수영은 완전히 섹시한 단발머리 수지의 꿈 속 야한 얘기에 빠져든 듯, 멍한 상태다.
"그래서 내가 지훈이에게 말 했지. [괜찮아, 지훈아, 참지 않아도 돼. 지훈이는 소년처럼 어려 보여도 성인이잖아.]"
“지훈이가 완전 동안이긴 하지. 하아......... 나도 처음에는 지훈이가 너무 어려 보여서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니까.”
“그러니까. 언니. 뭐 우리가 취향이 다 비슷하니까 지훈이한테 정신을 못 차리는 거지. 하여간 내가 그렇게 말하니까. 지훈이가. [누나아, 누나는 또 그렇게 날 어린아이 취급하고.]”
“맞아, 지훈이는 그랬을 거야. 지훈이는 우리가 지훈이 어린아이 취급한다고 항상 불만이잖아. 그게 다 연약하고 지켜주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남자가 연약해 보이는 걸 좋아하는 쇼타 로리취향의 여자들인가 보다.
그러니까 나한테는 전혀 관심이 없었나 보군.
"그래서 내가 지훈이를 달래며 말했어. [아니야. 지훈아. 누나가 입으로 깨끗하게 해 줄게."]“
“씨발, 너도 대단하다. 아무리 꿈속이라지만.”
“들어 봐 언니. 그래서 나는 지훈이의 귀여운 자지를 잡고 혀로 핥으며 지훈이한테 말했어.
["누나가 해 주는 거, 기분 좋아?"] 그러니까 지훈이가 ["하, 하지 마. 이런 짓 하면 안 돼. 가버릴 거 같아."]“
“미, 미친년!!!! 존나 좋았겠다. 아..... 나도 귀여운 지훈이 꼬추 존나 빨고 싶다.”
“진짜 꿈속이지만 지훈이 꼬추 귀엽고 쩔드라. 언니. 그래서 오늘 학교에 올 때도 지훈이 꼬추만 계속 생각나고. 하으....... 어찌 되었든 꿈속에서 나는 지훈이의 자지를 뿌리부터 귀두까지 강하게 흡입하면서 지훈이의 귀여운 딱딱해 진 유두를 손으로 비틀었어. 그러니까 지훈이가 빨개진 볼로 신음소리를 내는 거야! ["으윽!"] 그리고는 지훈이가 엉덩이를 귀엽게 부르르 떨면서 내 입에 끈적끈적한 정액을 사정하기 시작하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입술을 타고 흘러내리지 뭐야.”
“아, 맛있겠다. 지훈이 정액. 나도 꿈속에서라도 지훈이 자지 맛보고 싶다. 그래서 어떻게 됐어? 그 다음에는.”
“아. 진짜...... 존나 억울해. 그리고 다시 딱딱해진 지훈이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내 보지에 삽입하려는데, 씨발. 엄마가 아침이라고 일어나라고 해서 깼어! 진짜 매 번 이러더라. 꿈속에서 야한 짓 좀 제대로 하려고 하면 오줌 마려워서 깨거나, 알람이 울려서 깨거나. 엄마가 부르거나. 아, 진짜........”
“진짜? 나도 그런데....... 너, 오늘 아침에 존나 보지 젖었겠다. 몽정 했지?”
“당연하지 언니. 아침에 일어났는데 팬티가 축축해서, 하으...... 완전 흠뻑 젖었어. 샤워하면서 팬티 갈아입었지.”
“씨발, 어쩐지. 너 한 테서 보지 냄새 나더라. 저리가, 이년아.”
“언니이! 나 아침에 팬티도 다 갈아입고 향수도 뿌렸거든. 이러기야?”
“아, 농담이야. 농담. 하아, 그나저나 너 존나 좋았겠다. 지훈이 꼬추도 빨아보고. 나도 지훈이 꼬추 빨고 싶다.”
“언니도 참. 그냥 꿈속에서 지훈이 먹은 건데 뭐. 실제로 먹어야지. 그런데 지훈이는 너무 새침때기에 도도해서. 결혼하기 전까지는 절대 다른 여자한테 몸 쉽게 안 줄 것 같던데. 그래서 더 매력적이긴 하지만, 진자 안달 나서 죽겠어.”
“그러게. 나는 지훈이 자지는 고사하고, 가슴이라도 만져봤음 좋겠다.”
“하아....... 언니가 그 얘기하니까 꿈속에서 본 지훈이 핑크 유두 생각난다.”
듣고 있자니, 이건 내가 원래 살던 남자들보다 더 대화가 변태적이다.
못생긴 여자들이 앉아서 이런 변태 같은 얘기를 하면 기분이 나빴을 것 같은데, 내가 원래 살던 세계에서는 충분히 여자 걸그룹 아이돌을 해도 될 만한 미모의 여자들이 섹드립을 하고 있으니 흥분되어서 자지가 벌떡 선다.
하아........
지훈이라는 새끼는 존나 좋겠다.
저렇게 섹시하고 귀여운 여자들이 섹스하고 싶다고 애원하는 자식이라니.
그렇게 상념에 빠져 있다가 핸드폰을 보니 어느 덧 10시가 다 되어 간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2층 계단으로 올라갔다.
오늘 수업은 201호에서 하기 때문이다.
끼이익.
201호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미 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그리고 나에게 굴욕감을 주었던 지훈이라는 미소년 녀석도 보인다.
그 녀석 옆에는 귀여운 외모의 아이돌 같이 생긴 은지라는 여자가 꼬옥 붙어있다.
공교롭게도 자리가 없어서 지훈이라는 녀석의 뒤에 앉게 되었다.
내가 자리에 앉자 여자들의 웅성거림이 들린다.
“와, 저기 뭐야. 광고홍보학과 미소년 김지훈이랑 신문방송학과 모델 남 유시원 아니야.”
“대박. 우리학교 인기 탑 남자들이 앞, 뒤로 앉았네?”
“야, 미남들은 미남들끼리 모인다더니. 둘이 같이 다니면 완전 쩔겠다.”
“야, 네가 가서 말이라도 한 번 걸어봐.”
“미쳤냐? 지훈이한테 말 걸었다가 지훈이 슈터 언니들한테 맞아 죽게. 그리고 시원이는 말 걸었다가 까인 애들이 한 둘도 아니고. 그냥 우리 같은 평민들은 화사한 두 남자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자.”
“하긴, 그리고 시원이는 신방과 수빈 언니가 찍었다는 말이 있더라.”
“수빈 언니? 요즘 뉴튜브에서 잘 나간다는 그 언니? 진짜?”
“어, 시원이 엠티 첫 날부터 그 언니가 찍었다던데.”
여자들은 조용히 말 한다고 말하는 것이겠지만, 내 귀에는 다 들렸다.
수빈?
설마 한수빈 누나 말하는 건가?
한수빈 누나는 내가 원래 살던 세계에서 섹시 뉴튜버로 유명한 우리 신문방송학과 최고의 퀸카였다.
새하얀 피부에 탱탱하고 큰 가슴과 잘록한 허리.
얼굴만 보면 청순하고 귀여운데, 몸매는 전혀 청순하지 않은.
남학생들의 첫 날밤 로망과 같은 선배 누나였다.
교수님이 아직 안 들어와서 시간이 남은 상태.
나는 핸드폰을 열어서 뉴튜브를 켰다.
그리고 한수빈 누나를 검색 해 보았다.
하늘색 머리에 고양이 같은 크고 매혹적인 눈.
새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
오뚝한 코.
뉴튜브 가장 상단에 한수빈 누나가 검색이 된다.
수빈이 누나의 뉴튜브는 무려 구독자 수 350,000명.
남자 뉴튜브가 잘 나가는 남녀역전 세상에서 여자가 구독자 수 350,000명이라는 것은 대단한 숫자였다.
대충 한수빈 누나의 동영상 재생목록을 살펴보니.
예전에는 주로 음악방송 위주의 섹시한 DJ를 하는.
얼굴과 몸매로 먹고사는 뉴튜버였다면, 지금 한수빈 누나의 뉴튜브는 주로 길거리에 나가서 인터뷰를 한다던가 실험카메라 위주의 뉴튜버였다.
역시 여자들의 뉴튜브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단순히 외모와 몸매만으로는 성공하기가 힘들다.
그렇게 한수빈 누나의 뉴튜브를 보고 있는데, 강의실의 앞문이 열린다.
삐그덕.
그리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여자가 잘 정돈된 하얀색 블라우스에 검은 치마를 입고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며 교단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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