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 피트니스 미녀 실장 신세경 공략(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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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서 저녁노을이 지는 거리를 걸었다.
그렇게 멀지는 않은 거리였지만, 오늘 같이 들려야 할 곳이 많고 가져가야 할 짐이 많을 때는 아무래도 차가 있는 것이 편할 것 같다.
형준이 녀석도 곧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한다고 했었으니까, 그 때 나도 같이 등록해서 면허를 따야겠다고 생각했다.
남자는 그래도 차가 있어야 간지가 나지.
오늘 같은 날에도 아우디나 벤츠같은 차를 타고 꽃다발이랑 선물을 준비하면 훨씬 세경이를 꼬시기 쉬울 텐데.
살짝 아쉬웠다.
호텔에 갈 때도 차를 주차장에 파킹하고 올라가는 게 훨씬 눈에 안 띠고 좋은데.
사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예쁜 여자를 꼬시려면 좋은 차는 필수다.
오죽하면 키 작은 남자랑은 사귀어도, 차 없는 남자랑은 못 사귄 다는 말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어느 새 나는 미리 인터넷으로 보았던 액세서리 상점에 도착했다.
딸랑~!
유리문을 열자 청량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서오세요~”
종업원 남자가 밝게 인사했다.
남자는 20대 중반쯤으로 보였는데, 무슨 놈의 화장을 저리 하얗게 했는지.......
보기 꼴사나웠다.
한 대 주먹으로 갈기고 싶다.
액세서리 상점에는 보통 귀엽게 생긴 여자 직원들이 일하는 데.......
이런 건 또 남녀역전 세계의 단점이군.
여자들이 일해야 할 곳에 죄다 남자새끼들이 일하고 있으니.
나는 액세서리 상점을 대충 훑어보며 말했다.
“저기, 여자 종업원은 없나요?”
남자가 사실 무슨 액세서리에 관심이 있겠는가.
남자가 관심 있는 건, 자동차, 운동화. 술, 게임기. 게임.
이정도지.
아 물론 야동은 킹인정이고.
액세서리 가게에 오래있는 것도 창피하고, 대충 여자 종업원한테 요즘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목걸이나 하나 추천 받아서 대충 사가려 했다.
“아. 여자 종업원이요? 종업원은 없고, 사장님은 계시는데요. 잠시 만요. 사장님~!”
남자 종업원이 여자 같이 가느다란 목소리로 사장을 불렀다.
목소리마저 계집애 같네.
아이 씨발.
그러자, 곧.......
3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하얀 얼굴에 색기가 가득해 보이는 여자가 나타났다.
눈이 여우 같이 큰데 남자를 홀리는 눈빛이었다.
내가 원래 살던 세계였다면 섹시한 술집 룸 실장 정도의 굉장한 색기였다.
“응? 무슨 일이야. 미스터 김.”
“손님이 여자 종업원을 찾아서요. 그런데 저희 가게에 여자는 사장님 밖에 없어서요.
“아. 그래요? 손님 무슨 일로 여자 종업원을 찾으시는지요?”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털털하게 말했다.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최대한 목소리를 중저음으로 깔았다.
여자들은 남자의 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에 뻑 가는 경우도 많으니까.
“아, 오늘 친구 생일이라 목걸이 좀 선물 해 주려고요.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상품이 있으신가요? 액세서리 가게는 처음 와서요. 요즘 여자들이 많이 하는 베스트셀러로 좀 추천해 주세요. 가격은 좀 비싸도 괜찮아요.”
없어보이면 관심있던 여자들도 떨어져 나간다.
나는 살작 호기를 부렸다.
색기가 가득 해 보이는 여자 사장이 나를 흥미로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어머, 설마 그 친구가 여자친구에요? 여자친구를 엄청 사랑하는가 봐요? 남자분이 여자친구 생일선물을 다 사러 오고.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남자 별로 없는데. 여자친구 분 너무 부럽다. 나도 그런 남자친구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반사적으로 여사장의 색기 가득한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요. 여자친구는요. 그냥 친구에요. 친구.”
그냥 친구라는 말에 색기 가득한 여사장이 살짝 눈웃음을 치며 유혹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아, 진짜요? 엄청 친한 친구인가 봐요. 여사친 생일 선물도 다 사주고. 미안해요. 제가 너무 질문이 많았죠. 그 너무 남자답고 호감가게 잘 생기셔서 저도 모르게 그만......... 요즘 남자들은 다들 좀 슬림하고 여자같이 예쁘게만 생겼는데........ 호호. 이해해 주세요. 오랜만에 너무 호감 가는 남자를 봐서 설레서 그래요.”
어라, 이거 남자가 관심 있는 여자한테 가볍게 접근 할 때 쓰는 스킬 아니야.
나도 가볍게 떠 볼까?
“에이. 사장님 같은 미인이 관심 가져 주시면 저야 좋죠.”
나도 모르게 색기 있는 미씨 스타일의 여자를 보니 작업멘트가 뇌를 안거치고 좆에서 입으로 바로 나간다.
“어머, 나 같은 아줌마한테 미인이라니. 농담도 잘 하신다. 저기 이거 어때요? 이거 저희 가게에서 가장 잘 나가는 상품인데. 귀엽죠?”
색기 가득한 얼굴의 여사장이 불독 강아지 펜던트가 달린 금 목걸이를 추천했다.
응?
저거는 남자한테나 어울릴 것 같은데.
뭐 여기는 남녀역전 세계라 여자들도 저런 목걸이를 하나?
베스트셀러라니까 세경이도 좋아하겠지 뭐.
남자가 액세서리 사는데 깊이 고민 따위 하지 않는다.
“이거 14k 금으로 만들어진 상품인데요. 보는 거랑 직접 하는 거랑 또 틀려요. 잠시 만요. 제가 한 번 해 봐 드릴게요.”
색기 가득한 얼굴의 여사장이 카운터를 넘어 나에게 다가왔다.
또각또각!
그녀가 신은 하이힐 소리가 액세서리 매장에 울려 퍼졌다.
색기 가득한 얼굴의 여사장은 과연 얼굴과 잘 매치가 되는 분홍색의 짧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그녀의 육덕진 몸매가 거의 다 노출이 될 정도로 짧았다.
거의 D컵은 되어 보이는 젖소같이 큰 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렸다.
거기다가 풍만하고 탱탱한 엉덩이 때문인지 분홍색의 짧은 원피스를 입고 하얀색 망사 스타일의 스타킹을 신었음에도 하의가 실종된 것 만 같았다.
그야말로 남자를 다 유혹해 버리겠다는 의지가 잔뜩 담긴 섹시한 얼굴과 옷차림 이었다.
아무것도 한 것도 없는데,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자지가 벌떡 서 버렸다.
나에게 야시시한 눈빛을 던지며 다가온 액세서리 상점의 여사장이 내 앞에 섰다.
그리고는 눈을 마주치며 요염하게 웃으며, 가지고 온 불독 팬던트가 달린 14k 목걸이를 풀어서는 내 목에 천천히 가져다 되었다.
그녀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풍만한 그녀의 가슴이 내 가슴과 거의 맞닿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어머, 가까이서 보니 더 잘생기셨다. 몸도 좋으신 것 같고.”
꿀꺽.......
나도 모르게 마른침이 넘어갔다.
꽤 큰 액세서리 상점의 여사장답게 향수도 고급스러운 것을 쓰는지.
그녀의 몸에서 나는 상쾌하면서 차가운 향수 냄새가 내 성욕을 더 자극시켰다.
액세서리 상점의 섹시한 여사장의 미약한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이 다가왔다.
그녀가 나를 거의 품에 안듯이 하며 내 등 뒤로 손을 목걸이를 채우기 시작했다.
그녀의 크고 풍만한 젖가슴이 내 가슴에 꽉 와 닿았다.
탱탱하면서 기분 좋은 부드러운 감촉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붉고 섹시한 입술이 내 귀를 간질이듯 괴롭혔다.
“저기, 이게 잘 안 채워지네요.........”
바로 귀 옆에 대고 그녀가 속삭였다.
일부러 내 가슴에 자기 왕젖가슴을 비비고 싶어서 연기하는 게 눈에 보인다.
존나 밝히는 색녀 같다.
으..... 존나 꼴린다.
꼬추가 거의 최대치로 발딱 솟아올랐다.
내 꼬추는 존나게 큰 대물이었기에 발딱 선 꼬추가 섹시한 액세서리 여사장의 팬티 보지에 와 닿았다.
“아..... 흑!.....”
내 존나 큰 대물자지가 팬티 보지를 쿡 찌르자, 액세서리 상점의 섹시한 여사장이 자기도 살짝 야한 신음소리를 내 뱉었다.
그리고는 자기의 분홍색 원피스를 슬쩍 들어 올리고 팬티에 맞닿아 쿡 찌를 정도로 거대하게 발딱 서버린 내 자지를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너무 노골적으로 바라봐서 내가 다 부끄러울 정도다.
그때.
“사장님, 사모님한테 전화 왔습니다.”
눈치 없는 남자점원 새끼가 우리 사이를 방해했다.
씨발,
존나 야하게 꼴리고 분위기 좋았는데.
마치 일본 야동의 한 장면처럼.
“아? 그래요. 알겠어요. 잠시 만요.”
여사장이 아쉬운 눈빛으로 나와 내 대물 꼬추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기, 이거 오해하지는 마시구요. 생각해 보니 손님이 오늘 저희 가게 109번째 손님이라 행운의 그 뭐냐. 아몰랑. 하여간 당첨되셨으니까, 카통 아이디랑 전화번호 하나만 남겨주세요. 이 액세사리는 그. 그냥 저희 소중한 109번째 손님께 드리는 선물이에요. 호호. 진짜 오해는 하지 마세요. 알겠죠?”
아니, 오늘 100번째 손님도 아니고 109번 째 손님은 뭐야.
이건 너무 노골적으로 이유를 만들어서 꼬시는 거잖아.
거기다 남편도 있는 유부녀가.
씨발!
이런,,,,,,,,!!!!!!
고마울 때가 다 있나.
존나 맛있어 보이는 최고급 한우 젖소가 스스로 나 잡아드세요. 하고 달려드는데 당근 먹어줘야지.
군침이 싹 도네.
나는 핸드폰을 꺼내서는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냥 사장님 카통 아이디 저한테 주세요. 말 돌려서 할 것 없이. 이번 주에 시간 날 때 보죠. 술이나 한 잔 하게.”
섹시한 여사장의 얼굴에 홍조가 떠올랐다.
설마 내가 이렇게 당돌하게 앞뒤도 안 재고 밀어 붙일 줄은 몰랐나 보다.
사실 원래 내가 살던 세계였으면, 아무리 여자가 섹시하고 먼저 다가왔다고 해도 이렇게 까지 직접적으로 만나자고는 못 했을 거다.
하지만 남녀가 역전 된 이세계에서의 나는 자신감이 넘친다.
마치 원래 내가 있던 세계에서 남자들마저 인정하는 눈빛만으로 여자를 다 꼬셔버릴 것 같은 남자 강동운이 된 것 같다.
액세서리 상점의 섹시한 여사장이 붉은 입술을 혀로 핥았다.
시발.
지금 당장이라도 나랑 섹스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저 모습.
존나 야하게 섹시해 보인다.
그녀가 살짝 나에게 다가와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요즘 남자답지 않게....... 당당하고 박력 있다. 자기. 이번 주 목요일 밤에 볼래? 그때 남편이 시댁에 가니까. 밤새 술도 마시고 다른 것도 하고. 무슨 말인지 알지. 자기?”
그렇게 말하고는 내 카통에 자신의 카통 아이디를 입력했다.
프로필 사진도 하얀 피부에 여우같이 큰 눈이 존나 야하게 생겼다.
씨발. 전생에 남자들의 정액을 빨아먹고 사는 서큐버스였나?
나는 그녀의 카통 프로필을 단백질 도둑 여사장 이라고 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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