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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 내 친구의 섹시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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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만으로 19세 이상입니다.*
나한테는 형준이라는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어.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는데, 같이 다니는 중학교는 달랐지만 스타일이 비슷해서 금방 친해졌어. 형준이는 조금 귀욤귀욤하게 생긴 녀석이었는데, 흔히 말하는 얼짱 이런 스타일은 아니었어.
그런데 내가 그 녀석 집에 처음 놀러 간 날.
중학교 3학년 때 쯤인데.
형준이의 엄마를 처음 보았는데 말이야.
야~ 이건 아주 그냥 그 어린 마음에도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만큼 섹시하게 생긴 아줌마였어. 아니 아줌마라고 하기에도 좀 그럴 만큼 젊고 요염함이 흘러넘치더라. 사실 형준이 녀석의 엄마인 걸 몰랐다면, 아마 20대 후 반 정도의 섹시한 아가씨로 봤을 거야.
“어머, 형준이 친구 왔니? 우리 형준이랑 요즘 네가 단짝으로 붙어 다닌다며?”
“아, 안녕하세요. 아줌마.”
목소리도 흔히 일본 야동에서나 나올듯한 섹시한 목소리였어.
짧은 반바지에 민소매 나시를 입었는데, 나시 사이로 탱탱하고 큰 가슴이 출렁충렁 거렸어.
형준이 엄마가 천천히 다가오는데 심장이 떨려 죽을 것 같더라.
평소에 집에 있을 때도 향수를 쓰는지,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찔렀어.
“그래, 네가 시원이구나. 우리 형준이랑 싸우지 말고 잘 노렴.”
“네. 네......”
형준이 엄마의 예쁘고 도발적인 큰 눈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어린 나이에도 좆이 벌떡 서더라. 이런 게 흔히 말하는 색기인가 봐.
나는 재빨리 형준이와 형준이 방으로 들어갔어.
혹시나 좆이 선 걸 들킬까봐 재빨리 도망친 거지.
형준이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간식을 가지고 오면서 말하는 거야.
“우리 엄마가 너 잘생겼다더라. 여자 애들 많이 쫒아 다닐 것 같데.”
겨우 중3인 나한테 어떤 감정이 있어서 말한 건 아닌 걸 알면서도 가슴이 설레더라.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나는 형준이와 절친이었기 때문에, 자주 그 녀석 집에 놀러 가고는 했어. 사실 내가 형준이랑 친해지기 전까지 몰랐던 사실인데, 동네 애들 사이에서 형준이는 꽤나 유명했어.
그런데 형준이가 유명한 이유가 그 녀석이 잘생기고 싸움잘하고 이래서가 아니라, 형준이네 엄마와 누나들 때문이었어.
형준이는 위로 세 명의 누나가 있었는데,
첫 째 누나는 서울대에 다닐 만큼 공부도 잘하고 이지적인 걸로 유명했어.
그리고 두 번째 누나는 좀 노는 애들 사이에서 유명한 누나였는데,
S그룹 걸그룹 연습생이어서 이미 동네에서 좀 노는 애들은 다 알더라고.
마지막으로 셋 째 누나가 하이라이트인데.
당시 서강대에서 학교 모델을 할 정도로 유명했고, 얼굴에서 빛이 난다고 해야 할까? 하여간 일반인과는 차원이 다른 딱 봐도 연예인을 해야 할 누나였어. 길거리 캐스팅도 큰 기회사에서 이미 여러 번 당했는데, 본인이 수 없이 거절했다고 하더라고.
형준이네 셋 째 누나는 고등학교부터 얼짱으로 유명해서 인슈타 팔로우만 수십만이 넘었어.
연예인은 본인이 고사해서 안하고 있지만, 인지도 면으로는 이미 연예인 급이었던 거지.
이런 이유에서인지 형준이는 자기가 주워온 아들이 아닌가 하고 어렸을 때부터 많이 고민했었데. 누나들은 다들 너무 출중하게 머리도 좋고 예쁜데, 자기만 평범해서 말이지.
고등학교 때도 형준이네 집에 놀러갔다 왔다 하면서 형준이네 엄마와 누나들을 보기는 했지만, 형준이네 큰 누나는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기 바빠서 한, 두 번 인사한 것이 다고. 둘째 누나는 아예 본적이 없어.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고 있어서 엄청 바빴던 거지.
그리고 셋째 누나는 가끔씩 보고는 했는데.
인사를 하는 것조차 부담 될 정도로 빛이 나더라고.
그런 느낌 아는지 모르겠어.
이 사람은 같은 사람이지만 나랑 사는 세계가 다르구나 라는 느낌?
성격은 또 어찌나 친근한지 내가 쑥스러워서 인사도 잘 못하고 그냥 형준이 방으로 들어가면 따라와서
“야~ 시원아 너 나 무시하는 거야? 누나 새 옷 샀는데 예쁜지 좀 봐줘라 응?”
하면서 조막만하고 하얀 얼굴로 싱글싱글 웃는데.
아무리 강철 가슴을 가진 남자라도 그 미소에 안 넘어갈 수 없을 정도였어.
그런데 형준이네 셋 째 누나를 보면 섹스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이 여자가 내 아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느낌이야. 하지만 너무나 완벽해서 도저히 다가갈 엄두조차 안 나는 그런 여자?
사람에게 등급이 있다면 그녀는 SSS등급. 나는 잘해봐야 B등급 정도가 아닐까?
하여간 그런 자격지심으로 형준이네 셋 째 누나에게 다가가는 것은 참 힘들었어.
원래는 그렇게 형준이의 엄마와 누나들은 그냥 그렇게 내 학창시절을 설레게 만들어준 존재정도로만 남을 뻔 했는데.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그 사건이 발생한 거야.
*
“시원아. 오늘 수업 끝나고 뭐하냐? 술이나 한 잔 하자.”
“뭐, 그러던가. 안 그래도 오늘 할 일도 없는데.”
사실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 때문인지 나는 대학교에 들어갔음에도 여자친구가 없었어.
내 말로 말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여자들한테 인기는 꽤나 있었는데, 먼저 들이대는 애들은 보통 외모가 별로고 내가 마음에 들어 하는 애들은 자존심이 있어서인지 먼저 다가오지 않더라고. 보통 남자가 먼저 다가가는 게 맞기는 한데 여자한테는 워낙 숙맥이었던 시기라 그게 쉽지 않았지.
그렇게 나와 형준이는 대학로 술집에서 만났어.
우리는 치킨에 소맥을 마시다보니 어느 덧 얼큰하게 취하게 되었어.
“야 시원아. 너는 인기도 많은데 왜 여자친구가 없냐?”
“너도 알잖냐. 내가 좀 숫기가 없어서 여자랑 잘 못 어울리는 거.”
“자식, 그러면서 우리 엄마나 누나들이랑은 말 잘 하잖아.”
“그거야 오래 보다 보니까, 편해져서 그런 거고. 처음에는 아줌마랑 누나들도 말 걸기 힘들었다. 야.”
“그래? 하긴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너 여자랑 그거는 해봤냐?”
“그거? 뭐?”
“그거 있잖아. 그거. 이 자식이 알면서 모르는 척 해. 섹스 말이야. 섹스.”
“아. 새끼. 진짜. 여자친구도 없는데 섹스는 무슨.”
“그거 꼭 여자친구 있어야만 하냐. 새끼. 아직 어리네. 어려. 얌마 이제부터 나를 형이라 불러라.”
“어? 너 설마? 했냐? 했지!”
“당근 형은 했지 임마. 저번주에 선배들이랑 신림동 놀러 갔는데, 영찬이 형이 클럽 앞에 서 있는 여자애들한테 술 취해서 막 들이대면서 부킹을 하는 거야.”
“영찬이 형? 너 영찬이 형이랑 술 마셨어? 그 형 여자친구도 있잖아.”
형준이가 소맥을 쫙 들이키더니 말을 이어 갔다.
“크~ 좋다. 야! 그 형이 좀 잘생겼냐? 잘생기고 키 크니까 술 취해서 비틀되면서 들이대도 여자애들이 받아주더라. 나랑 다른 선배는 그냥 꼽사리 끼게 된 거지.”
나는 한참 섹스에 관심이 많을 나이였기 때문에 초 집중해서 형준이 얘기에 집중했어.
“그런데! 그 여자애들 중에 가슴 졸라 크고 섹시하게 생긴 애가 대장 이었나봐. 그 년이 영찬이형한테 홀딱 빠져가지고, 삼 대 삼으로 술 마시는데 졸라 들이 대더라고. 막 키스 게임, 왕게임 하자고 하고.”
“뭐! 키스게임. 왕게임? 아.... 졸라 부럽네.”
“새끼. 말 끊지 말고 들어봐. 형님이 말씀하시는데! 아직 떡도 못 쳐본 새파란 놈이 어디서 감히 형님 말을 끊어.”
워낙 형준이랑 나는 베스트프랜드였기 때문에 자주 말장난 하면서 허물없이 놀았다.
“야, 알겠으니까 빨리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지 얘기해봐.”
“그렇지. 그런데 그 중에서 졸라 예쁜 애가 있었거든. 얼굴이 하얗고 조막만하더라고. 이름이 뭐였더라. 선미! 그래 선미였다”
“그래서 그 선미라는 애랑 키스하고 섹스하고 한 거야?”
“아니지 자식아....... 한 참 술 마시다 보니까, 걔랑 영찬이형이랑 화장실 가서 오지를 않더라고. 아 진짜 이영찬이 개자식. 그 술 취했는데도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야이씨. 너 영찬이형보고 지금 개자식이라 한 거냐?”
“뭐 어때. 지금 자리에 없는데. 자리에 없음 내가 영찬이형의 형이다 임마.”
“아 자식. 진짜. 취해가지고. 그래서 그 다음에 어떻게 된 건데? 영찬이형이랑 걔 선미인가 걔도 사라지고?”
“어. 그리고 술자리가 그냥 좆 됐지. 섹시하게 생긴 대장년은 선미인가 걔한테 전화 졸라 했는데, 꺼져 있는 거야. 그러니까 이 년이 열 받았는지. 이 샹년이 또 이지랄 이네. 잘생긴 놈만 보면 정신줄을 놓네. 그러면서 혼자 소주를 연거푸 마시더니 혼자 뻗어 버리네.”
“뭐야? 그러면 이건 완전 진상 된 거 아니야?”
“끝까지 들어봐. 끝까지. 형님이 말씀하시는데 말이야. 그러니까 걔가 그렇게 술을 쳐 마시고 있으니까, 그 년 친구는 자주 있는 일인지 혼자 버리고 가버리더라고. 남은 선배도 닭 쫒던 개꼴이 되어서 의기소침해 있는데.. 뭐 어쩌겠냐. 막내가 책임 져야지. 선배한테 먼저 들어가라 하고, 내가 그 진상년을 케어 했지. 한 한 시간쯤 지났나? 이 년이 그때야 정신이 좀 드는지 으음.. 이러면서 일어나더라.”
“그래서? 아 빨리 말해봐. 궁금하니까.”
“그래서는 뭐 그래서야. 술 값 계산하고. 걔를 부축해서 딱 일어서는데. 와. 씨. 진짜 얼굴도 섹하게 생겼는데, 몸매는 더 장난 아닌 거야. 마른 체형인데, 가슴은 또 커. 내 옆구리에 걔 가슴이 딱 닿아서 탱탱한 게 느껴지는데 걔 향수 냄새도 졸라 꼴릿꼴릿하고. 와 미치겠더라고.”
“그래서? 그래서?”
“뭐 일단 비틀비틀 거리는 애 데리고 나와서 일단 택시 뒷좌석에 같이 탔지. 그리고 물어봤지. 집이 어디냐고. 그런데 이 년이 집이 어딘지는 말 안하고 내 허벅지에 머리를 처박고 쓰러지네. 안 그래도 졸라 꼴려서 꼬추가 빳빳하게 커진 상태였는데 말이야.”
“와 이씨. 졸라 쪽팔렸겠다.”
“일단 택시 탔으니까. 어디든 가긴 가야 하니까. 우리집 쪽으로 가자고 말하고 차타고 가고 있는데, 여자애가 졸라 쎅한 눈으로 나를 딱 올려다보는 거야. 내 허벅지위에 누워서. 그리고는 내 빳빳하게 선 꼬추를 입으로 살살 머금고 옷 위로 애무를 하는 거야. 와. 이씨. 진짜.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이 년 좆 빠는 스킬이 거의 레전드 급인지 옷 위로 빠는데도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그런데 이 년이 내 바지 지퍼를 싸악 내리는 거야. 그러면 어찌 되겠어?”
“꼬, 꼬추가 튀어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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