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2화 〉 바닷가에서 예슬이와 야외 섹스(2)
* * *
평소에는 차갑지만 가끔씩 툭 던지는 칭찬 한마디.
그런 매력에 여자들이 뻑 가는 것이다.
“그... 몸매만 예쁜가? 얼굴은 아니고?”
이제는 최설화가 아예 직접적으로 얼굴도 예쁘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 한다.
원래 관심이 전혀 없으면 칭찬을 하든 말든 귀찮을 뿐이다.
이렇게 칭찬을 유도하는 건.....
최설화도 나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말.
“그야 물론....”
최설화의 하얗고 청순한 얼굴을 바라보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
정말 싸가지만 있으면, 만인의 이상형에 가까울 정도로 예쁜 최설화.
최설화도 얼굴 가득 홍조를 띈 채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그 순간!
“나 왔어. 오빠, 언니! 미안 좀 늦었지~”
어느 덧 볼일을 끝마친 예슬이가 나와 최설화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그런데 오빠, 언니 얼굴 왜 이렇게 빨개? 설마 나 없는 사이에......”
최설화와 내가 당황해서 동시에 예슬이를 바라본다.
“막 싸우고 그런 거 아니지? 둘이 친하게 좀 지내. 진짜. 어제 술자리에서도 둘이 인상만 쓰고 있고.”
지금 최설화와 나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모르는 예슬이는 우리가 서로 싸운 걸로 오해한 것이다.
“그런 거 아니야... 이제 예슬이 왔으니까 나. 갈게.”
최설화가 아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자리를 피하려 한다.
솔직히 꼴페미에 나를 부산 양아치 누나들 시켜서 강간하려 했던 최설화가 나에게 관심을 가진다고 해서 갑자기 그녀가 좋아지거나 할 일은 없다.
하지만 그녀를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은 친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지 말고. 설화도 같이 놀자. 괜찮지 예슬아?”
“응. 괜찮아. 안 그래도 나도 설화언니랑 좀 친해지고 싶었는데 잘됐지 뭐.”
“설화 너는?”
“응. 그러면 나도 좋아.”
설화의 얼굴에 숨기지 못할 만큼 웃음꽃이 활짝 핀다.
사실 설화도 해운대까지 엄마랑 같이 노는 것 보다야 나이 비슷한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 게 훨씬 즐겁겠지.
“자, 그럼 모처럼 바닷가에 왔는데 수영하러 가자~! 고고!”
예슬이가 신이 나서 나와 설화의 손을 바닷가로 잡아끈다.
뜨거운 한 여름의 햇볕아래 예슬이와 나 그리고 최설화.
우리 셋은 서로 물장구도 치고 수영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상하게 내 주변으로만 몰리는 섹시하고 요염한 여자들.
“저희 비치발리볼 하는데 한 명이 부족해서 그런데, 같이해요! 네~”
“저기. 오빠. 오늘 저희 클럽 VIP잡았는데, 같이 안 노실래요? 저희가 다 쏠게요!”
“저기요~ 오빠. 비키니 끈이 풀려서 그런데 좀 묶어주시면 안 될까요?”
출렁출렁 거리는 육덕 젖가슴을 들이밀며 무지성으로 들이대는 미소녀들.
그리고 그런 여자들로부터 나를 지켜내기에 바쁜 예슬이.
“시현오빠는 저희랑 같이 놀러 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클럽은 니들끼리 가고 꺼지세요. 좀!”
“아, 진짜! 시현이 피부 약해서 비치발리볼 안 해요!”
“이리와! 언니가 비키니 묶어줄게. 어디서 감히 우리 시현오빠한테 젖가슴을 들이 대!”
끊임없이 헌팅 들어오는 요염하고 섹시한 여자들의 공격에 끝내 예슬이가 지쳐버렸다.
“하아하아.... 시현아. 안 되겠다. 이대로는 내가 마음이 안 놓여서 제대로 놀 수가 없겠어. 우리 물놀이 그만하고 바나나보트 타자!”
바나나보트!
청춘의 낭만 아니겠는가!
“그래, 예슬아. 설화도 같이 탈래?”
망설이는 최설화.
“나 한 번도 타 본적 없는데...”
“정말? 일단 타 봐. 얼마나 재미있는데! 가자 가! 아저씨! 여기 바나나보트 세 명이요!”
바닷가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아저씨에게 바나나 보트 세 자리를 예약한다.
그리고.....
샌드위치 감싸 듯 앞에는 최설화 뒤에는 예슬이가 딱 들러붙어 바나나보트 위에 앉았다.
아쉬운 듯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바나나 보트에 탄 다른 아가씨들.
예슬이와 최설화가 없었다면 보트가 흔들릴 때마다 그 핑계로 출렁거리는 젖가슴을 들이밀며 내 몸을 마구 더듬고 안겼을 것 같다.
뭐. 그건 사실 나도 바라는 것이긴 한데.
“시현오빠. 출발한다! 꺄아~!!!”
바나나보트가 출발하자 예슬이가 신나서 소리를 지른다.
예슬이는 피트니스 강사를 할 만큼 활동적인 만큼 익스트림 스포츠를 꽤나 좋아하는 것 같다.
반면에 최설화는 내 앞에서 불안한 눈빛으로 바나나 보트를 꽈악 붙잡고 있다.
부우우웅~!
거친 물살을 해치며 나아가는 바나나보트!
언제나 그렇듯 출발은 신나지만 위기는 곧 찾아온다!
끼이이익~!
바나나 보트에 탄 승객들을 물속에 빠트리기 위해 90도로 바나나 보트 방향을 바꾸자.
“엄마아~~!!!! 꺄앗!!”
내 앞에 타고 있던 최설화가 소리를 지르며, 파랗고 깊은 물속으로 떨어지려 한다.
바나나 보트는 처음 타보는 최설화.
예슬이와 나와는 달리, 유연하게 바나나 보트 진행 방향을 따라 몸을 비틀지 못한 것이다.
덥썩!!!
최설화가 떨어지려는 찰나 손을 뻗어서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앞으로 이동해서는 떨어지지 않도록 뒤에서 백허그를 해서 최설화를 안아주었다.
내 앞에 있는 여자가 싸가지 없는 최설화라는 것을 잊고 잠시 남자의 본능이 나온 것이다.
남자라면 여자를 보호하고 감싸주어야 하니까.
하지만 상대는 최설화니까 마음대로 자기 몸을 안았다고 밀쳐내며 잔소리 하겠지?
그런데......
내 품에 안겨있는 최설화가 날 밀어내기는커녕 오히려 더 품으로 파고든다.
두근두근 거리는 그녀의 심장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
..
.
“자. 그러면 여기까지. 모두 수고하셨어요.“
바나나 보트가 끝나고 해변에 도착한 우리들.
“와! 완전 신났어, 대박! 그치그치?”
바나나 보트를 타고 신나버린 예슬이가 기분이 좋아서 강아지처럼 펄쩍펄쩍 뛴다.
“으응. 생각보다 재미있더라.”
최설화도 나를 수줍게 바라보며 맞장구친다.
“이제 우리 뭐 할까? 응응?”
예슬이가 물에 젖은 검은색 생머리를 찰랑 거리며 나와 최설화를 바라본다.
“응. 나는 힘들어서 펜션에 가서 좀 쉴까 하는데.....”
최설화는 바나나 보트를 타느라 진이 많이 빠졌는지 피곤해 보인다.
“아... 진짜? 그래요. 그럼. 시현오빠 우리는 좀 더 놀다 들어가자. 괜찮지.”
“그래. 아 그건 그렇고.”
부러운 눈빛으로 나와 예슬이를 바라보는 최설화.
그녀를 향해 활짝 웃는다.
“나랑 예슬이. 이따가 한 잔 할 건데. 설화도 와라. 방에 혼자 있으면 심심하잖아.”
사실 지금까지 최설화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위한 것이다.
최설화를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하니까.
“그래그래. 설화언니. 언니도 와. 우리 테라스에서 삼겹살 구워 먹을 거야.”
예슬이도 친절하게 웃으며 설화를 초대한다.
그리고 망설이던 최설화도 고개를 끄덕 거린다.
“그, 그래. 알겠어. 이따 갈게.”
“그래~ 그럼 이따 봐!”
그렇게 최설화를 보내고 다시 단 둘이 남게 된 나와 예슬이.
“예슬아 우리 이제 뭐하고 놀까?”
“으응. 실은 나 아까 펜션 들렸다 나오면서 좋은 장소를 봤는데, 설화언니가 있어서 말을 못 했네.”
“좋은 장소?”
고개를 귀엽게 끄덕끄덕 거리며 예슬이가 나에게 다가온다.
그러더니 귀에 대고 속삭인다.
“사람도 없고, 한적한 곳.”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예슬이.
평소에는 청순하기만 한 예슬이도 바캉스를 오니까 대담해지는 구나.
하지만 아무리 사람이 없고 한적한 곳이라고 해도.
지금은 햇살이 가득한 한 낮일뿐더러, 워낙 사람이 많은 해운대이다.
언제 사람들이 그 곳을 드나들지 모르니까.....
...
.
그러니까...
존나. 스릴 있고 꼴리잖아!!!!
* * * * *
바위로 교묘하게 가로막힌 한적한 바닷가.
예슬이가 내 수영복을 벗기고는 자지를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시현오빠 자지 너무 맛있어 보여."
주르륵!
예슬이의 귀여운 입에서 끈적끈적한 타액이 흘러내린다.
펜션에 들어가서 분명 혼자 즐기고 나온 것 같은데...
그 정도로는 만족이 안 되었나 보다.
자지만 보고도 침을 흘리다니.
예슬이가 고리 모양으로 손가락을 만들고는 위 아래로 흔들기 시작한다.
"예슬아, 아, 아파."
발기하기는 했지만, 마른 상태에서 잡고 흔들면 마찰 때문에 까칠까칠해서 아프다.
"으응. 잠깐만."
예슬이가 요염한 눈빛으로 자지를 한 손으로 잡고 잠시 고민한다.
"아. 그래. 맞다! 오일이 있었지."
어? 오일? 아, 자, 잠깐만!
그거 등에만 발라도 몸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던데.
그런 위험한 물건을 자지에 바르면!
아, 안 돼!!
하지만 이미 늦었다.
예슬이가 손에 듬뿍 한선아가 준 오일을 짜서는 처더처덕 내 자지에 바르기 시작한다.
“으읏. 예, 예슬아!”
“잠깐만 있어 봐. 시현오빠. 기분 좋게 해 줄 테니까.”
자지를 양 손으로 잡고 뿌리 끝부터 귀두까지 앞뒤로 부드럽게 왔다 갔다 한다.
미끌미끌 거리면서 끈적끈적한 오일 때문에 미칠 듯이 자지가 굵고 단단하게 발기한다.
“이제 안 아프지? 그러면.....”
예슬이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모래사장에 앉아 귀여운 입으로 귀두를 앙 머금었다.
주륵!
그녀의 입술 사이로 흘러내리는 끈적끈적한 타액.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