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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 미소년이 살아남는 법-388화 (388/413)

〈 388화 〉 세 명의 여자와 야한 바캉스(3)

* * *

능숙하게 자지를 입에 머금는 한선아.

“시현씨. 손 보다는 입으로 빨아주는 게 더 낫겠지?”

자지를 요염하게 바라보며 귀두를 마치 고양이가 아이스크림 먹듯 핥기 시작한다.

츄읍­! 추읍­! 추으읍­!

쪼옥~! 쪽! 쪼오옥~! 쪽쪽쪽~!

“으으윽.”

한선아의 능숙한 스킬에 짜릿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신음소리가 나왔다.

한선아도 흥분하기 시작했는지 야한 소리를 낸다.

“하으응. 으읍. 아으응. ♡”

불알에서 부터 귀두까지 작고 붉은 혀로 정성스럽게 핥아가기 시작하는 한선아.

이번에는 한 손으로 자지를 잡고 한 손으로 자지를 잡고 뿌리부터 귀두까지 입에 머금으려 한다.

“케켁! 흐읍. 너, 너무 커!”

발기할 때로 발기한 자지가 너무 커서 입에 넣기가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목구멍까지 자지를 밀어 넣는 한선아.

그 상태에서 앞, 뒤로 움직이며 빨기 시작했다.

쪼옥~! 쪽! 쭈우읍~! 쪼오오옥~! ♡ ♡ ♡

고양이 같이 큰 눈을 위로 치켜뜨며 한선아가 나를 바라본다.

그 모습이 너무 야해서 자지에서 계속해서 끈적끈적한 쿠퍼액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온다.

내가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한선아도 느끼는지 점점 그녀의 입놀림이 빨라진다.자지의 안쪽까지 섹시한 입으로 머금었다가 귀두까지 넣었다 빼었다를 빠르게 반복한다.

끈적끈적한 타액이 계속해서 내 자지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내렸다.

“으윽. 아, 아줌마. 나올 것 같아요.”

“시현아. 자기야. 좋지. 그러니까···”

한선아가 물고 있던 자지를 입에서 잠시 놓고는 손바닥으로 귀두구멍을 막는다.

그리고는 쿠퍼액으로 끈적끈적하고 미끌미끌해진 귀두를 손바닥으로 빙긍빙글 돌린다.

미끌미끌하면서 미쳐버릴 것 같은 쾌감에 머리가 아찔하다.

하지만 한선아의 손바닥에 귀두구멍이 막혀있다.

사정은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쿠퍼애만 줄줄 흘러내린다.

“으. 아, 아줌마. 아줌마 입에 싸게 해 주세요.”

한선아가 고양이 같이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야한 목소리로 말한다.

“자기. 싸고 싶어? 싸고 싶어서 미칠 것 같지?”

“네. 네... 아, 아줌마.”

“그러면 자기야. 예슬이랑은 헤어지고 나랑 만나자.”

“네? 그게 무슨 말 이에요?”

뭐? 지금 한선아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설마 나보고 예슬이랑 헤어지라고 말하는 거야?

“내가 저 애송이년 보다 잘 해줄게. 모든 최고급으로. 차에 가서 해어지자고 해. 알았지?”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붉은 혀로 입술을 핥는 한선아.

너무 야하고 요염하다.

그녀가 내가 예슬이와 헤어질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듯 다시 자지를 입에 머금으려 한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탁! 밀쳐내고는, 자지를 팬티 안에 넣고 청바지 지퍼를 올린다.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이에요. 헤어지라니. 우리 예슬이가 얼마나 착하고 귀여운데.”

아무리 한선아가 요염하고 자지가 달아올라 사정하기 직전이라고 해도 말 도 안 되지.

고작 입싸 한 번 하자고 첫 번째 슈터를 버리다니.

미련 없이 뒤 돌아서는데,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한선아가 내 어깨를 붙잡는다.

“그년이 뭐가 그렇게 좋은데? 시현이 같은 프로랑 전혀 어울리지 않잖아.”

프로? 연애에 프로와 아마추어가 어디 있어.

진심이 통하면 그게 연애지.

“됐거든요. 남자 가지고 노는 닳을 대로 닳은 여자보다 순수한 예슬이가 훨씬 좋아요.”

설령 내가 한선아의 자존심을 긁어서 예슬이와 내가 여기서 버려진다 해도 후회 없다.

까짓 거 자동차야 히치하이킹을 하던, 아니면 예슬이와 같이 걸으면 되니까.

대중교통이 나올 때까지.

성큼성큼 한선아를 뒤로 한 채 걸어가는데, 미련이 남는지 한선아가 다시 한 번 붙잡는다.

“그래서 좋아?”

“좋다니요. 뭐가요?”

“시현이 나이 또래의 젊고 생기 넘치는 여자 만나니까.”

흐느끼는 목소리.

남의 남자 빼앗는 걸로 유명한 천하의 한선아가 질투에 눈이 멀어 눈을 붉히며 나를 본다.

나는 그런 한선아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다시 내 갈 길을 가며 말한다.

“설마··· 사장님? 지금 질투 하는 거예요? 아마추어처럼?”

그녀가 했던 말을 그대로 차가운 비수처럼 돌려준다.

감히 나를 조정해서 예슬이와 헤어지게 만들려고 하다니.

성욕과 물질로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려 했으니 이런 취급을 당해도 싸다.

터벅터벅.

귀엽고 사랑스러운 예슬이가 있는 벤츠 SUV를 향해 걸어가는 발걸음이 상쾌하다.

* * *

화장실을 나가는 유시현을 보며 한선아가 그녀의 아름다운 입술을 질끈 깨문다.

그리고 타오를 듯 질투에 가득 찬 눈빛으로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너무 우쭐 해 하지 마. 그 년 앞에서 보란 듯이, 따 먹어 줄 테니까. 절대 놓치지 않아.”

* * * * *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자 여름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예슬이가 반갑게 맞아준다.

“시현오빠.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보고 싶었잖아~”

강아지가 주인님을 바라보는 것과 같이 사랑이 듬뿍 담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예슬이.

너무 귀여워서 그녀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 주었다.

“미안해. 예슬아.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 받고 오느라 좀 늦었어.”

그렇게 예슬이와 대화를 주고받는데, 한선아도 아무 말 없이 차에 탄다.

일단 한선아의 자존심을 긁어 놓기는 했는데, 진짜 내리라고 하면 어떡하지?

지금은 여름 땡볕인데.

잠시만 바깥에 나갔다와도 땀이 흘러내린다.

아까의 걸어서라도 가면 되지! 라는 패기가 여름 더위에 사그라진다.

마음 졸이며 한선아가 뭐라고 할지 기다라는데, 최설화가 한선아에게 핀잔을 준다.

“엄마. 무슨 변비 있어? 왜 이렇게 오래 걸려. 아, 진짜.”

분위기도 모르고 싸가지 없게 한선아를 막 대하는 최설화.

한선아가 말없이 최설화를 바라본다.

“조용히 해.”

처음 들어보는 한선아의 냉정한 목소리.

최설화가 당황해 하며 바로 사과를 한다.

“어, 엄마. 죄송해요.”

평소의 한선아는 최설화에게 부드럽지만 정말 화가 나면 최설화가 바로 GG치는 것 같다.

“예슬아.”

차분한 목소리로 예슬이를 부르는 한선아.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축객령을 기다리며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

하지만 한선아의 입에서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의외의 말이 나온다.

“네? 사장님.”

예슬이가 한선아를 바라보자, 그녀가 미소를 띠며 말한다.

“혹시 부산에 시현씨랑 같이 지낼 호텔은 예약 하셨나요?”

예슬이가 부끄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아직요. 가서 그냥 알아보려고요.”

“설마 민박집 같은데 알아보려는 거야? 뭐 젊어서 민박집도 괜찮기는 하겠지만. 예슬아, 너랑 시현씨는 그냥 일반인이 아니잖니.”

그렇게 말하며 한선아가 나를 여러 감정이 섞인 묘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지금은 휴가철이기도 해서 방 구하기도 힘들고. 어때요? 우리 펜션에서 지내시는 게?”

“사장님 펜션에서요?”

“네. 어차피 시현씨네 회사 진영이 언니랑도 잘 알고, 예슬이도 우리 회사에서 기대를 가지고 키우고 있는 신인이기도 하고.”

예슬이가 눈치를 보며 말한다.

“그, 그런데. 사장님 펜션이면. 숙박비는 어떻게···”

꿀꺽­!

마른침을 삼키는 예슬이.

아직까지는 돈은 없고 혈기만 왕성한 걸그룹 아이돌 예슬이.

돈 걱정이 앞선다.

한선아가 입을 가리고 여유롭게 웃는다.

“돈은. 무슨. 됐어. 그럼 펜션에 전화 넣는다. 시현씨도 그렇게 해요. 알았죠?”

“정말요!!!”

무료라는 말에 예슬이의 목소리가 밝아졌다.

“시현오빠. 괜찮아? 우리 사장님 펜션에서 숙박해도?”

하아····

마음 같아서는 거절하고 싶지만, 지금 이 시기에 미리 예약안하고 방을 잡기는 어렵다.

거기다가 예슬이가 이렇게 좋아하니.

“그래. 예슬아. 그렇게 하자.”

기뻐하는 예슬이를 위해 승낙할 수밖에 없다.

거기다가 웬일로.

“엄마. 시현이랑 예슬이도 우리 펜션에서 숙박하기로 한 거야? 잘됐다.”

반대 할 줄만 알았던 최설화도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환영한다.

꾸욱­!

버튼을 눌러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한선아.

그녀가 전화 속 상대와 대화를 나눈다.

“네. 김실장님. 우리 VIP방 있죠. 거기 오늘 있는 예약 취소해요.”

뭐야? 방이 비어서 주는 게 아니라 원래 있던 예약까지 취소하면서?

“아. 됐어요. 환불 해 주고 하얏트 잡아준다고 하세요. 네. 네. 알겠어요. 그럼 부탁해요.”

원래 예약자에게 환불에, 오성급 럭셔리 하얏트 호텔까지 무료로 예약해 준다고?

그렇게 까지 하면서 예슬이와 나를 위해 펜션 VIP방을 마련해 준다니.

고마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불안하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지?

한편 나와 한선아의 관계를 모르는 예슬이는 너무 고마워서 꾸벅 인사를 한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정말 감사드려요.”

“에이. 뭘요. 별거 아닌데.”

이런 것이 성공한 사장님의 삶이구나.

적어도 백 만 원 이상은 썼을 텐데.

마치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한 개 산 것 같은 말투다.

“자, 그럼 숙박도 정해졌겠다. 여름 바다를 즐기는 일만 남았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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