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녀역전 세계 미소년이 살아남는 법-350화 (350/413)

〈 350화 〉 예슬이와 헬스장에서 야한 놀이(3)

* * *

사실은 시현오빠가 입고 있는 반팔이 흘러내려서, 시현오빠의 농익은 몸을 보며 야한 상상을 하느라 얼굴이 빨개 진거야!

라고 말할 순 없잖아!

재빨리 대화 화제를 전환 시킨다.

"시현오빠, 그...... 준비됐으면 자세 잡아보자."

"자세? 어떻게 하면 돼?"

됐다.

일단은 위기를 모면한 것 같다.

"허리는 들고 손은 머리위에. 그리고 복근에 힘주고."

"이렇게?"

시현오빠가 자세를 잡아보지만 어설프다.

이거 어려운 동작 아닌데.

시현오빠는 역시 기본기가 없는 건가?

"내가 도와줄게."

자세를 잡아주기 위해 시현오빠의 허리를 손으로 만졌다.

시현오빠의 탄탄한 허리와 복근에 손이 닿자.

겨우 진정시켰던 성욕이 다시 들끓기 시작한다.

"이렇게 등을...... 둥글게 구부리고 배에 힘을 주면서 상체를 움직이면 돼."

"이렇게?"

시현오빠가 내가 알려 준대로 윗몸일으키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현오빠가 상체를 일으키자 자연스럽게 시현오빠의 배를 잡아주던 손에.

시현오빠의 굵고 큰 물건이 와 닿았다.

"하아하앙....."

시현오빠의 물건에 손에 닿자 나도 모르게 거친 숨소리가 세어 나온다.

안 그래도 시현오빠의 탄탄한 근육질 몸 때문에 미칠 것 같은데.......

모든 여자들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굵고 큰 거근까지.

지금 당장이라도 시현오빠의 티셔츠를 벗기고, 젖가슴으로 비비며 덮치고 싶다.

"예슬아 너 정말 괜찮은 거야? 숨소리도 거칠고 얼굴도 빨간데?"

"괘, 괜찮아... 그대로 내려가고... 다시 올라오고....."

허벅지를 조여가며 최대한 성욕을 억눌러 본다.

'안돼. 한예슬. 정신 차려!! 개인 PT중에 순진한 시현오빠를 보며 야한 생각을 하다니! 프로로서 실격이야."

"후우~"

시현오빠가 가볍게 숨을 내쉬며 허리를 주욱 폈다가 다시 숙이며 올라온다.

그런데 시현오빠는 숨소리마저 섹시하다.

정말 여자들의 음기를 빨아들인다는 인큐버스가 따로 없다.

"시현오빠. 잘하고 있는데. 그래도 제대로 복근에 힘을 주고 있는지 체크해 볼게."

은근슬쩍 시현오빠의 배를 터치했다.

단단한 시현오빠의 복근......

섹시한 치골.

그리고 그 아래에 달려있는.......

은밀하고 야한 거대한 물건.

만지고 싶다.

빨고 싶다.

흐읏...... 안돼. 한예슬!!!

이성을 놓으면 안 돼!

"응. 잘하고 있네. 시현오빠. 우리 이제 윗몸일으키기는 그만하고 다른 운동 하자."

"그럴까?"

시현오빠가 약간은 아쉬운 듯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싯업 보드에서 몸을 일으킨다.

하아..... 잘 참았어.

한예슬.

마지막 순간에는 정말 위험했지만 어찌되었든 위기는 넘긴 것 같다.

"예슬아 이번에는 어떤 운동 가르쳐 줄 거야? 예슬이한테 운동 배우니까 정말 제대로 운동하고 있는 것 같아. 이래서 다들 비싼 돈 써서 PT받나봐. 막 흥분되고 설레는 것이..... 끝내주는데?"

개인 PT 받는 것이 설레고 흥분된다고?

시현오빠는 정말 헬스를 좋아하나 보다.

그래, 시현오빠가 실망하지 않게 지금 부터라도 야한 생각은 접고 시현오빠 PT에 집중하자.

나는 바벨을 들어 시현오빠에게 건넸다.

"시현오빠. 이번에는 바벨 스쿼트 가르쳐 줄게.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는데, 남자들은 엉덩이랑 허리 라인이 몸매에서 중요하니까. 남자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야."

"아...... 바벨 스쿼트. 이거 유튜브로 여자들이 하는 거 많이 봤었는데."

"여자가? 남자겠지..... 하여간 그러면 한 번 해 볼래? 내가 자세 봐 줄게."

"응. 예슬아"

시현오빠가 양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무릎과 허리를 고정시킨 채 엉덩이를 뒤로 뺐다.

"어때? 이 자세로 괜찮아?"

"응. 괜찮은데...... 이 곳만 교정하면 더 자세가 완벽해지겠다."

나는 바벨을 들고 있는 시현오빠의 탄탄한 엉덩이를 손으로 만지며 자세 교정을 하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뒤로 너무 뺀 것 같아서. 이러면..... 허리가 나갈 수 있는데....."

"아으....... 그, 그런가?"

시현오빠의 탄탄한 엉덩이를 만지자, 시현오빠가 살짝 신음소리를 낸다.

그런데 그 소리가.......

너무 교태롭고 요염해서 다시 못 된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잡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시현오빠의 탱탱하고 바짝 업된 엉덩이.

질퍽질퍽~!

처음에는 그저 부드럽게 터치했을 뿐인데,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질펀하게 쓰다듬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자제력을 잃고 시현오빠의 엉덩이를 만지고 있는 나를 시현오빠가 흥분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제 더는 참기 힘들 것 같아......

이대로 시현오빠의 엉덩이를 거칠게 주물럭거리며 뒤에서 끌어안고 싶다.

그런데!

나를 요염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시현오빠가 수치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예슬아, 나 운동하게 손 좀 치워 줄래?"

"응? 아..... 미, 미안."

그제야 번쩍 정신이 들었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시현오빠가 착하고 순진해서 다행이지 다른 남자 회원의 엉덩이를 지금처럼 노골적으로 더듬었다면.

아마 나는 지금 경찰차에 실려 갔을 거다.

아무리 사귀는 사이라고 해도 남자가 원하지 않을 때 스킨십을 하는 건 범죄다.

그리고 내 마음대로 시현오빠의 눈빛이 요염하다고 착각 한 거다.

세상에 어느 남자가 여자에게 엉덩이를 유린당하며 요염한 눈빛을 보내겠는가?

정신 차리자!

한예슬!!!

너 진짜 이러다 오늘 전자발찌 찰지도 몰라!!

시현오빠의 엉덩이에서 손을 떼자 시현오빠가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하기 시작한다.

"하나, 둘, 셋....... 시현오빠 잘 하고 있어."

시현오빠가 앉았다 일어나며 스쿼트를 할 때 마다 안 그래도 섹시한 몸매가 더욱 요염해 보인다.

흠뻑 젖은 땀 때문인지 반팔 티셔츠가 시현오빠의 가슴에 딱 달라 붙어있고.

오늘 따라 더 크고 우람해 보이는 그 곳은 활짝 텐트를 치고 있다.

'시현오빠는 정말 여자들에게는 위험한 남자야.'

사실 여자들이야 남자 얼굴이 폭탄이라도 자지가 크면 다 용서가 된다.

그래서 자지가 큰 남자들은 일부로 그 곳이 잘 보이도록 하얀색 바지를 입기도 한다.

하지만.......

시현오빠처럼 노골적으로 텐트를 치고 있는 거대한 자지는 정말 본 적이 없다.

꿀꺽......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있는 시현오빠의 섹시한 몸매와 거근의 자지를 보니.

마른침이 계속해서 꼴깍꼴깍 넘어간다.

"하아하아......"

운동을 하느라 힘든지 시현오빠가 거친 숨을 몰아쉰다.

마치 야동 속 남자 주인공이 여자에게 강간당하며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것 같다.

흔들 흔들~!

움찔 움찔~!

거기다가 위 아래로 흔들거리며 움찔 거리고 있는 굵고 탐스러운 물건.

그 물건에서 눈을 떼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주르르르륵~!

툭~!

입에 고인 침이 입술을 타고 흘러내린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먹이를 눈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짐승이 된 것만 같다.

"예슬아? 하아... 하아.... 나 이제 힘들어서 좀 쉬어야겠다."

"으응. 그, 그래......"

간신히 시현오빠의 우람한 물건에서 눈을 떼며 대답했다.

"그런데. 예슬아 너 입가에 뭐 좀 묻은 것 같은데?"

"어?"

입술 주변을 손등으로 스윽 훑어 내리자, 끈적끈적한 침이 묻어 나온다.

"에이, 예슬이는 진짜. 어린아이도 아니고.......“

시현오빠가 점점 나에게 다가온다.

그러자 진하게 풍기는 남자 특유의 기분 좋은 땀냄새.

그 땀냄새에 이끌려 은밀한 곳에서 야한 물이 질질 흘러내린다.

스윽~!

바로 내 앞까지 다가온 시현오빠가 마치 어린아이에게 하 듯 입가를 손가락으로 닦아준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시현오빠.

넋이 나갈 정도로 섹시한데, 자상하기 까지.

정말 시현오빠는 누구에게도 뺏기고 싶지 않은 매력적인 남자다.

"고마워, 시현오빠. 우리 시현오빠 운동 열심히 했으니까, 우리 어디 카페라도 가서 시원한 아아 한잔 때릴까?"

아주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공개 데이트 신청을 해본다.

하지만 시현오빠가 묘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 젓는다.

"아직 커피숍 가기에는 이른 것 같은데? 운동을 나름 열심히 하긴 했는데, 아직 모자란 것 같아......."

순간의 착각이었을까?

시현오빠의 눈빛이 더 할 수 없이 야하고 요염하게 변한다.

"예슬이가 헬스하는 거 시범 좀 보여주면 안 될까? 직접 보고 배우면 효과가 더 클 테니까."

* * *

(유시현 시점)

“응? 내가 헬스 하는 것 보고 싶다고? 무슨 운동?”

“그러면 우리 스쿼트 먼저 할까? 왠지 예슬이 스쿼트 하는 것 보면 자세 제대로 잡고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

예슬이가 내가 원하는 대로 스쿼트 자세를 잡았다.

먼저 양손을 앞으로 모으고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서 살짝 허리를 앞으로 구부렸다.

“자, 그럼 스쿼트 해봐. 예슬아 나도 좀 보고 배우게.”

예슬이가 긴장된 눈빛으로 천천히 엉덩이를 밑으로 내리며 무릎을 구부렸다.

그리고는 다시 무릎을 피며 허리를 쭉 폈다.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예슬이를 바라봤다.

“예슬아 다시 한 번 해볼래? 설명도 같이.”

예슬이가 다시 무릎을 구부리며 엉덩이를 내린 상태로 설명을 시작했다.

“시현오빠 스쿼티를 할 때는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더 꼿꼿하게 세워야. 웨이트가 대퇴근막장근과 엉덩이에 들어가야 엉덩이도 빵빵해지고 복근 운동도 더 되거든. 자 봐봐.”

예슬이가 다시 자세를 바로 잡고는.

다시 스쿼트 시범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예슬이가 힙업된 엉덩이를 뒤로 주욱 빼면서 내리자, 안 그래도 탱탱하고 풍만한 엉덩이인데 더 눈에 띄게 섹시해졌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