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5화 〉 최면 물약으로 김미희 주임 SM조교 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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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러워하며 고개를 돌리는 김미희 주임.
하지만 그녀의 가슴에서 들려오는 거친 심장소리가, 그녀의 말과는 다르게, 나에게 어떠한 짓을 당할지 모른다는 이상한 설렘으로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평소 괴롭히고 병신 취급하던 부하직원.
그런 부하 직원에게 수갑까지 채워지고 끈으로 온 몸이 제압당해져 있다.
평범한 여자라면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흥분될 리가 없지만.
김미희 주임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라는 소설을 가장 감명 깊게 읽었을 정도로 SM을 밝히는 야한 색녀다.
비록 남자가 소설 속 주인공인 그레이처럼 멋있는 남자가 아니라 평소 병신처럼 생각하던 유시현이라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하지만 이런 그녀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시현씨,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우리 그냥 좋게좋게 해결하면 안 될까···”
사실 정숙한 척 해봤자, 미희 주임이 엉덩이에 딜도 박히는 거나 좋아하는 음란한 여자라는 것을 아는 나에게는 소용이 없다. 비싼 코인으로 산 최면 물약을 투약한 만큼, 아쉬웠던 김미희 주임 Sm 조교 플레이를 마음껏 즐기며, 그녀의 썩어빠진 정신 상태를 고쳐주고 싶다.
“시현씨? 이제부터 나는 김미희 주임한테 더 이상 시현씨가 아니야. 주인님이라고 불러야지.”
“주인님이라니. 그게 무슨···”
김미희 주임이 당황해서 커진 고양이 같이 요염한 눈으로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에메랄드 같이 파랗고 아름다운 청안의 눈.
그리고 그녀의 루비같이 붉은 입술.
나를 바라보고 있는 김미희 주임의 아름다운 얼굴을 부드럽게 한 손으로 감싸고는 살짝 힘을 주어 짓누른다.
“시, 시현씨. 우읍. 하으응.”
김미희 주임이 귀엽게 신음소리를 내며 몸부림을 친다.
“아으응. 그, 그만!!!”
놀란 김미희 주임이 나에게서 벗어나려 해보지만 그녀의 손은 수갑에 구속되어져 있다.
철컥 철컹.
손목을 빼내려 움직여 봐도 철컹거리는 금속음만 들릴 뿐이다.
손이 부자연스러운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주르륵.
김미희 주임의 침이 턱을 타고 흘러내린다.
“하으으응. 하응. 하앙.......”
온 몸을 구속당한 상태여서인지 김미희 주임이 더욱 흥분하며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역시 말로는 싫다고 하지만, 역시 김미희 주임은 SM플레이 당하는 걸 좋아하는 음란한 여자다.
억지로 당하는 걸 싫어하는 척 하며 성적 흥분을 느끼는 김미희 주임.
여자를 정복하면서 흥분을 느끼는 마초같은 성향을 가진 나에게 그녀는 딱 맞는 암캐 노예다.
김미희 주임의 복숭아 같이 탱탱하고 업된 엉덩이를 그녀의 검은색 가죽치마 위로 꽉 움켜쥐자, 김미희 주임이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신음소리를 냈다.
“시현씨. 그, 그만. 흐윽. 아아앙. 우으읍.”
점점 더 거칠어져 가는 김미희 주임의 숨소리.
그런 김미희 주임의 야한 신음소리가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든다.
“강제로 엉덩이 만져지면서 음탕하게 잔뜩 느끼고 있는 주제에. 지금 그만두라고 하는 거야?”
평소와는 다른 차가운 말투.
김미희 주임의 쿵쿵 뛰는 심장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시, 시현씨. 흐윽. 나한테. 흐읍. 아으읍. 엉덩이에. 소, 손 좀. 흐응. 하으응.”
“아직도 시현씨라고 부르는 거야? 상황 파악이 안 돼?”
더욱 꽈악 김미희 주임의 탱탱한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자, 온 몸을 부르르 떨며 신음소리를 낸다.
“하으윽.....”
김미희 주임이 발버둥 쳐 보지만, 온몸을 구속당한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녀의 약점인 엉덩이를 유린해서인지 얼굴이 빨개진 김미희 주임.
천천히 그녀의 엉덩이에서 손을 떼자.
“하아. 하아... 유시현! 이 짐승같은 새끼야!···”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김미희 주임.
김미희 주임이 저렇게 야하고 섹시한 눈빛으로 바라보니까 더욱 더 그녀를 내 발을 잡고 제발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고 싶게 만들고 싶어진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최면에 걸린 김미희 주임과 Sm 플레이를 마음껏 즐겨야 하니까.
“아직 조교가 부족한가 보네. 우리 미희씨. 하지만 걱정하지 마. 아직 시간은 길고 즐길 시간은 많으니까.”
“유시현! 너. 진짜 끝까지 이럴 거야? 어서. 이 수갑 풀어주지 못 해! 계속 이러면 나도 가만히 안 있을 거야.”
새침한 표정으로 매서운 말을 쏟아내는 김미희 주임.
하지만 그녀는 최면에 걸린 암캐 노예에 불과하다.
당연히 내가 겁먹을 리가 없다.
더 세게 나가 본다.
김미희 주임의 머리를 부여잡고 그녀에게 명령을 내린다.
“지금 장난 해? 가만히 안 있으면 네가 어쩔 건데? 그 전까지는 미희 주임이 내 직장상사 였을지는 몰라도, 지금은 내가 김미희. 네 주인님이야.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되는 모양인데. 제대로 혼내 줘야 말을 들을 모양이구나. 엉덩이 들어 올려!”
엉덩이를 들어 올리라는 말에 김미희 주임의 목울대가 꿀렁거리며 움직인다.
그리고 보이는 설렘 가득한 표정.
흥분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엉덩이를 들어 올리라니. 어떻게 나한테 그런 음란한 말을 할 수가 있어! 유시현!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하라면 해!”
무섭게 윽박지르며 김미희 주임의 수갑 찬 손을 강제로 들어 올려서 벽에 가져다 되자, 그녀가 자연스럽게 수갑 찬 손으로 벽을 부여잡는다.
“엉덩이 들어 올려!”
그러자 내 눈치를 보며 슬쩍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이, 이렇게?”
“이렇게? 말이 짧다. 주인님한테. 암캐라서 말을 못 알아듣는 거야? 아니면 더 엉망진창으로 망가트려줘?”
김미희 주임도 엉망진창이 되기는 싫은지, 두려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을 높인다.
“이, 이렇게요?”
“지금 장난 해! 허리는 낮추고 엉덩이는 더 들어 올려. 안 그러면 볼기짝을 때려 줄 테니까. 각오 하는 게 좋아.”
“보, 볼기짝을? 흐윽.”
볼기짝을 때려준다는 말에 거친 숨을 몰아쉬는 김미희 주임.
김미희 주임은 정말로 야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변태가 틀림없다.
구속된 손으로 벽을 부여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린 채 나를 뒤돌아보는 김미희 주임.
그런 그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
“미희씨. 미희씨가 SM플레이 좋아하는 변태인거 다 알고 있으니까 괜히 조신한 척 하지 마. 아마 오전 회의 때? 우연히 김미희씨 자리에 올려 진 책을 하나 봤는데. 표지가 야해서 좀 자세히 봤거든?”
“유시현. 너 미쳤어? 그거 사생활 침해야. 알아!”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주인에게 대드는 건방진 암캐 같은 김미희 주임.
“그래. 그 책 제목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였어. 여자가 남자에게 SM당하면서 성적으로 흥분을 느끼는 책이었지. 미희씨가 얼마나 그 책을 열심히 읽었는지 손때가 다 탔더라. 특히 남자주인공에게 SM당하는 부분. 아마 그 때 부터였을 거야. 김미희 주임을 조교하는 계획을 꾸민 게.”
“아, 아니야. 시현씨.”
수치스러워서인지 강하게 부정하는 김미희 주임.
“그게 아니라고? 그러면 지금 나한테 엉덩이 보이면서 흥분하고 있는 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요?”
하지만 역시나 내 예상대로 김미희 주임은 수치심 가득 한 요염한 얼굴로 나를 바라볼 뿐
끝내 더 이상 부정은 하지 못한다. 역시 김미희 주임은 싫은 척 역기를 하고 있지만, Sm당하는 걸 즐기는 마조 밀프녀인 것이다.
“좋아. 그래야지. 그러면 지금부터 내가 좋으면서 싫은 척 하는 발칙한 미희 주임한테 벌을 줄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회의실을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그런 나를 긴장된 표정으로 바라보는 김미희 주임.
내가 찾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김미희 주임을 교육시키기 위해 미리 준비한 사랑의 매.
적당한 굵기의 검은색 회초리를 잡아들었다.
말을 채찍질 할 때 쓰던 물건 같은데, 한 손으로 구부려보니 활처럼 휘는 그 탄성이 마음에 든다.
거기다가.
오른손으로 쥐고 왼손바닥에 살짝 휘둘러보니.
후욱!
쫙!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손바닥에 쫘악 달라붙는 쫀득쫀득한 감촉과 소리.
이 정도면 김미희 주임도 만족하겠지?
내가 진짜로 김미희 주임을 고문하는 것도 아니고, 암캐를 조교하기 위한 SM플레이다.
당연히 회초리 질 당할 때 김미희 주임의 쾌감도 중요하다.
김미희 주임도 내가 손에 들고 있는 채찍을 보자, 흥분했는지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미희 주임님. 좋으면서 싫은 척. 항상 내숭만 떠는 우리 미희 주임님. 오늘은 주인님이 제대로 교육 시켜 줄게.”
그렇게 말하며 검은색 가죽 치마 위로 김미희 주임의 탱탱하고 업 된 풍만한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하, 하지 마! 엉덩이를 그렇게 만지면··· 하앙. 아응. 하아앙.”
마치 교수님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여대생이 된 것만 같은 김미희 주임이 수갑을 찬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아보지만 계속해서 야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천천히 김미희 주임의 가죽치마를 위로 걷어 올리자, 김미희 주임이 입고 있는 호피무늬 T팬티가 음란하고 적나라하게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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