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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 미소년이 살아남는 법-247화 (246/413)

〈 247화 〉 얀데레 강세나와 ROL(2)

* * *

물론 마나가 소비된다.럭슈를 할 때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개초보 짓이다.

항문의영광(람마스): 아, 진짜 개답답하네. 럭슈. 모르갔네랑 미니언 CS개수 차이 보소!

람마스의 말대로 거의 두 배의 CS 차이가 나고 있다.

* 전체 창 *

항문의영광(람마스): 아, 님들. 우리팀 럭슈 리폿 좀 요. 진짜 개병신임. 모르갔네랑 CS차이 두 배나는 것 좀 보소!

남의남자가맛있다(모르갔네): 아. 님. 킹정. 럭슈 큐로 미니언 쳐 먹는 것 보심? 나 같으면 미드로 던졌슴. 이미 님팀 좆망한 것 같은데, 람마스님 미드로 ㄱ ㄱ.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아. 님. 이왕 던질 거면, 아직 솔킬도 못 딴 허접 미드 말고 탑으로 달리삼! 님은 갱 존나 굳 타이밍에 들어왔는데 개서스가 병신 같이 호응 안 해줘서 님만 킬 따임. 킹정?

남의남자가맛있다(모르갔네): 조까지 마! 그 때 개서스가 같이 탑으로 돌진했음. 더블 킬 당했음. 병신아. 람마스가 병신 짓해서 킬 먹었다고 존나 거만 쩌네.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뭐? 시발아? 야. 지금 너 나랑 장난하냐? 병신 럭슈 상대로 아직 솔킬도 못 딴 주제에. 나였으면 이미 3킬은 했다. 찐따 새끼야.

남의남자가맛있다(모르갔네): 아~ 그러셔? 그래서 너는 퍼스트 킬 먹고도 상대 개서스보다 미니언 CS밀리냐? 너네 엄마가 ROL 그렇게 가르키디? 퍼스트킬 먹고도 CS 병신처럼 먹으라고?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뭐! 이 개새끼야? 어디서 패드립이야! 너 PC방 어디야? 언니가 지금 간다. 씨방새야!!!

남의남자가맛있다(모르갔네): 응. PC방은 네 마음속. 병신아. 지랄하지 말고 CS나 쳐 먹어. 와. 방금 CS 또 놓친 것 보소. 눈뜬 봉사야? 손이 삐꾸야? 엄마가 장애인으로 낳아 준거야?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이 씨발새끼야아!!!!!!! 나 안 해! 나 안 해! 나 안 해! 미드로 달립니다. 위이이잉! 신따오 기차 달립니다!

의도치 않게 상대편에 유리멘탈이 많은 관계로 팀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포탈 타고 날라 와서 미드로 달리는 신따오!

그리고 맛있게 냠냠! 신따오 받아먹을 준비 중인 세나의 럭슈! 그 모습을 본 모르갔네가 이대로 게임 날리기는 싫은지 비굴해진다.

남의남자가맛있다(모르갔네): 스탑! 신따오 스탑! 존나 그랜드절 박습니다. 언니. 한 번만 살려주십쇼. 저 승급전이란 말입니다~ 언니잉~!

그제야 분이 풀렸는지 신따오가 그대로 다시 TOP으로 복귀.

쉽게 이길 뻔한 경기가 다시 어려워진다.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야! 모르갔나. 잘해라. 언니가 와드박고 지켜본다!

FC바로쌀로나(럭슈): 신따오 언니. 왜 오다가 말아? 모르갔나 지금 귓속말로 언니 패드립 존나 하고 있어. 빨리 미드로 달려~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빙신~ 럭슈 설레발치는 것 좀 보소!

남의남자가맛있다(모르갔네): 급식이냐? 럭슈? 그런 구라에 누가 속아. 신따오 언니. 우리 럭슈 따 먹자. 빨리 와!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ok! 나 지금 드래곤 옆에 숨어있다. 럭슈. 꼴리면 와 봐! 맞짱 뜨자!

항문의영광(람마스): 아, 님들. 럭슈 개찌질이라 용기 없어서 못 가요. 힘 빼지 말고 가세요.

상대편이 놀리는 거야 그렇다 치지만, 우리팀 정글 람마스는 아까부터 계속 존나 열받게 깝죽되고 있다.

한 다혈질 하는 강세나.

그녀가 W 프리즘 보호막을 던지며 과감하게 드래곤이 있는 수풀로 들어간다.

그런데!

슈슉­!

푹­!

정말 눈 깜짝 할 틈도 없이, 창으로 찌르며 돌진하는 신따오. 설마했던 신따오가 정말로 수풀에 숨어있었던 것이다.

당황한 세나의 럭슈가 재빨리 [Q] 빛의 속박을 건다.

하지만.

파바밧!

세나의 예측성 Q는 빗나가고, 신따오의 용맹스러운 3연타 후려치기!

퍽! 푹! 쿵!

마지막의 띄우기 까지!

[E] 광휘의 특이점을 던져서 반격해 보지만 택도 없다!

회색빛으로 변하는 세나의 캐릭터 창!

[적에게 당했습니다!]

세나의 럭슈는 신따오의 도발에 속아 속절없이 당해버리고 말았다.

당연하게도 같은 팀원들에게 맹비난이 쏟아진다.

항문의영광(람마스): 와! 신따오가 드래곤 옆에 숨어있다고 했는데, 굳이 거길 가서 킬 주고 오네? 오졌다진짜. 그··· 없나? 뇌가?

벼락식혜(크리스티아): 와! 진짜 개서스님 때문에 마음잡고 버스 태워주려고 하는데, 럭슈 씨발년 때문에 돌아버리겠네.

폭행몬스터(블리치클링크): 아. 씨발. 면상에 담배빵 마렵네. 마! 내가 너 좆같이 하는 꼴 보려고 서폿 하는 줄 아나? 니. 어디 사노? 확 찾아가서 창자를 뽑아버린다!

실제로 만나면 좆밥인 년들이 게임상이라고 세나를 우습게보고 있다.

열 받을 대로 열 받은 세나.

하지만 현실 세계가 아닌 만큼 세나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트롤 짓 말고는!

FC바로쌀로나(럭슈): 씨팔. 알겠어. 나 빼고 잘들 해 봐! 좆같네. 봇으로 달립니다. 순간이동 있어서 존나 빨리 갈 수 있으니까, 긴장하세요. 봇님들.

그날밤돌이(미스터포츈): 잘 생각했어요. 럭슈님. 그 쪽 팀원들이 좆같네! 람마스가 같이 갔으면 럭슈님 킬 드시는 건데. ㅂㅅ 람마스

어나더보지(레모나): 와. 진짜 그 쪽 팀원들 개 쓰레기다. 얼른 봇으로 순간이동 타세요. 럭슈님 먹고 열심히 커서 복수해 드릴게요!

세나를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봇 듀오.

현재 상대팀 봇은 블리치클링크의 그랩에 고전하고 있는 중이다. 당연히 럭슈가 던져준다면 그랜드 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발! 간다!’

세나가 던지기 위해 순간이동 하려는데, 그녀의 손을 누군가가 부드럽게 감싼다.

“세나씨. 조그만 참아 봐요. 저 지금 세나씨 덕분에 왕귀하고 있으니까. 멍청한 신따오 새끼. 감히 개서스님이 미니언 편하게 드시도록 자리를 비우다니. 이제 신따오 좆 됐어요.”

그제야 정신이 든 강세나.

그녀가 유시현의 개서스 CS를 본다.

“미, 미쳤네!”

거의 한 마리도 CS를 놓치지 않고 딱 밤으로 쓸어 담은 개서스.

신따오가 2킬 먹었지만, CS 차이는 거의 두 배에 가깝다.

거기다가 신따오는 무식하게도 탱커가 아니라, 암살자 스타일로 아이템을 꼈다.

한 마디로 신따오는 제대로 좆 된 거다.

위풍당당하게 탑으로 복귀한 신따오.

그리고 이미 밀린 라인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 전체 창 *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개서스. 뭐하냐? 나는 미드까지 가서 킬 먹고 왔는데. 개미핥기도 아니고 CS나 핥고 있냐?

유시현은 신따오의 도발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침착하게 CS를 쓸어 담는다.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개서스, 틀딱 새끼야. 귀머거리야? 보청기 안 가지고 왔냐? 야! 덤벼! 람마스 불러 봐! 1 대 2로 쳐 발라 줄 테니까!

점점 더 라인을 밀기 시작하는 신따오.

개서스 포탑 앞에서 알짱거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슬슬 킬 각을 보기 시작하는 유시현의 개서스.

‘좋아. 이 정도면···’

[W] 쇠약을 신따오에게 맞추고 사냥에 들어간 개서스.

신따오가 호기롭게 맞선다.

흡! 합! 훗!

찌르기에 이어서 3연창!

하지만···

이미 스텍이 존나 쌓인 왕귀 개서스에겐 통하지 않는다.

당황하기 시작하는 신따오.

‘뭐, 뭐야! 내가 킬도 훨씬 더 먹었는데! 개, 개서스 따위가!’

급하게 개서스를 공중으로 띄우고 줄행랑치기 시작하는 신따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시현이 도발을 건다.

“뭐야? 덤비라며? 병신아! 어딜 줄행랑이야?”

열심히 줄행랑치는 신따오를 쫒기 시작하는 개서스.

미니언이라도 있었으면 신따오가 좀 더 수월하게 도망칠 수 있었을 텐데, 라인을 다 밀어버려서 그것도 쉽지 않다.

거기다가 개서스의 W 쇠약 스킬 때문에 미칠 것만 같다.

‘조금만 더!’

유시현의 개서스가 신따오를 거의 다 따라 잡은 상황.

[Q] 꿀밤 몇 대면 신따오는 골로 간다.

그런데,

슈우욱­!

부쉬에서 날라 오는 초록색 붕대!

수풀에 숨어있던 상대정글 야무무가 갑자기 튀어 나온 것이다.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뵹신! 개서스야! 내가 설마 준비도 없이 들어갔겠냐? 우리 야무무가 있으니까 들어 간 거지. 넌 뒤졌어!

야무무의 지원에 기세가 다시 높아진 신따오.

창을 휘두르며 달려든다.

절제 절명의 위기의 순간.

점점 더 없어져만 가는 개서스의 체력!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꼴 좋다. 병신. 욕심만 많아서 끝까지 쫒아오기는. 안 쫒아 왔으면 안 뒤지는 건데. 헤헷! 뇌는 장식으로 달렸니?

하지만!

당황한 것처럼 보이던 유시현의 눈빛이 반짝인다.

‘뭐래? 왕귀한 개서스님인데 2 대 1 쌉 가능이지!’

이때를 위해 아껴두었던 궁극기 (R) 사막의 분노를 킨다.

죽을 듯 죽을 듯 죽지 않는 개서스

궁극기를 키고 Q로 딱밤을 먹일 때 마다 체력이 채워진다.

아무무: “알았어. 아···· 우리 어디 가는 거야? 으으윽”

왕따답게 서글픈 마지막 말을 남기며 신따오 보다 먼저 골로 가버린 아무무.

2 대 1로 다굴을 쳤는데도 죽을 듯 죽을 듯 다시 살아나는 개서스에 신따오가 질려 버린 듯 외쳤다.

지저스크리스트(신따오): 오, 오지 마!!!! 개새끼야! 가! 가라고. 히이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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