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8화 〉 서유리 100% 조교 완료(3)
* * *
틱!
주머니에 있는 스위치를 키자, 역시나 내 몸을 마구 더듬던 서유리의 손이 그대로 멈추었다. 그리고는 마치 전기에 감전된 새처럼 허벅지를 조이며, 몸을 마구 떨기 시작한다.
“오, 오빠. 하으응. 하아아앙. 흐윽. 머, 멈춰 주세요. 제발, 그, 그것.”
역시나 서유리는 100% 완료된 충실한 노예답게, 회사 밖에서도 딜도를 은밀한 곳에 박고 다니는 것이었다.
우웅! 우웅! 우우우웅!
그녀의 은밀한 곳에 박힌 채, 진동소리를 내는 딜도.
서유리가 어쩔 줄 몰라 하며, 양손으로 칵테일 bar의 선반을 꽈악 잡는다.
“흐으윽. 오, 오빠. 제, 제가 잘 못했어요. 감히, 오빠를 넘보다니. 그러니까, 제발 이 것 좀 멈춰 주세요. 하응. 아아앙.”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는지 야한 신음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들썩들썩 거리고 있다.
이제야 좀 다시 주인님에게 조련 받는 암캐로 돌아간 서유리.
그녀의 귀에 대고 작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오빠라니. 아직도 분위기 파악 못하는 거야? 발정 난 암캐씨?”
그제야 서유리도 지금 나에게 조교를 당하고 있다는 걸 눈치 챘는지, 숨을 헐떡이며 대답한다.
“주, 주인님. 흐윽. 회사 비품창고도 아니고, 이, 이렇게 오픈 된 곳에서. 하아앙. 미, 미칫 것 같아요. 제가 잘 못했어요. 주인님. 그러니까, 이제 그만 둬 주세요.”
“그만 둬 주세요? 암캐 주제에 감히 주인님에게 명령을 해? 아직 정신 못 차리는 거죠? 서유리씨. 안 되겠네. 원래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오늘 서유리씨. 암캐 조련이 잘 되었는지 마지막 파이널 테스트를 해 봐야겠어요.”
우웅 우웅 우우웅!
계속해서 서유리의 은밀한 곳에 박힌 채 열심히 진동하고 있는 딜도.
그런 딜도 때문이지 서유리가 그녀의 붉은 입술을 꽈악 깨물며 힘겹게 말한다.
“파, 파이널 테스트요? 흐윽. 여, 여기서요?”
“네. 왜요? 설마 주인님에게 반항하려는 건 아니겠죠?”
그렇게 말하며 서유리의 요염한 얼굴을 손으로 들어 올린다.
울먹이는 야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서유리.
오늘따라 그녀를 조교하는 것이 흥미롭다.
“아, 아닙니다. 주인님.”
“그래요.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나는 설마 노예 주제에 반항하나 했네요. 그리고 시험이라고 다 나쁜 건 아니에요. 이 시험을 통과하면 서유리 암캐에게 회사 팀원들 중 처음으로 명예로운 노예 수료장을 줄 테니.”
“주인님의 노예 수, 수료장이요? 그것도 회사 팀원들 중 처음으로요?”
수료장이라는 말에 서유리의 눈빛이 투지로 빛난다.
어떻게든 나에게 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서유리.
그녀에게 있어서 나의 첫 번째 노예로서 인정받는 것은 엄청난 명예일 수 있다.
“네. 하지만 서유리 씨가 암캐 주제에 포기하고 싶다면, 포기 할 수 있는 기회도 주겠어요. 어때요? 어떻게 하겠어요?”
그녀의 보지에 박혀 흔들흔들 거리는 딜도를 힘겹게 견디며 서유리가 말한다.
“아, 아니에요. 시현 오빠, 아, 아니 주인님에게 유리는 인정받고 싶어요.”
그녀의 확고한 의지가 느껴진다.
원래 예정에는 없던 파이널 걸레 조교 테스트지만,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제대로 조교를 하고 그녀들을 갱생시키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다.
“좋아요. 그러면 시험의 룰을 간단하게 설명하죠. 시험의 룰은 한 가지 뿐입니다. 지금부터 서유리씨는 제가 어떤 방식으로 조교를 하던지, 조교 당하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시겠죠? 그것만 완벽하게 통과한다면 서유리 암캐의 파이널 테스트는 통과한 것으로 하죠.”
“네?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안 된다고요? 지금 여기 주인님하고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어디 있다고요···”
과연 서유리의 말처럼 지금 서유리와 내가 앉아있는 테이블 공간에는 나와 서유리 외에 다른 손님은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파이널 조교 테스트를 도와 줄 사람이야, 언제든 구할 수 있다.
나는 서유리를 바라보며 싱긋 웃으며 손을 들었다.
“오, 오빠. 아니 주인님. 지금 뭐, 뭐하시는 거예요?”
“뭐하긴··· 보면 몰라요? 저기요!”
내가 소리 높여 부르자, bar쪽에 있던 종업원이 재빨리 우리에게 걸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 쪽으로 걸어오는 종업원을 본 서유리의 얼굴색이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당황해서인지 붉게 변하기 시작한다.
“네. 손님 부르셨어요?”
칵테일 bar 종업원이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나에게 말을 건다.
귀엽고 인상이 좋아 보이는 아가씨였다.
“아. 네. 여기 안주로 음식을 좀 시키려고 하는데요.”
“아, 안주 말이세요? 안주는··· 여기 메뉴판 3페이지에 보시면 있어요.”
“아. 그래요? 참 친절하시네요. 저기 서유리씨. 안주는 서유리씨가 골라 보시죠?”
내가 서유리를 바라보며 윙크를 하고는 메뉴판을 서유리에게 건넸다.
그리고 물론 그녀의 은밀한 곳에 박혀있는 딜도의 진동을 2단계로 올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우웅! 우웅! 우우우우웅!
역시나 딜도 2단계의 위력은 상당하다.
일단 소리부터가 박력이 넘친다.
우우우우우웅!
거리는 소리에 칵테일 bar 종업원 아가씨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서유리를 바라본다.
서유리는 칵테일 bar 종업원 아가씨에게 딜도가 은밀한 곳에 박혀있다는 것을 최대한 안들 키기 위해 허벅지로 은밀한 곳을 꽈악 조이며 고개를 푸욱 숙인다.
“흐으. 아으응. 메, 메뉴. 하읏.”
하지만 눈치 없는 칵테일 bar 종업원 아가씨가 서유리를 바라보며 말한다.
“저기, 손님. 왜 그러세요? 어디 불편하신가요? 아니면 혹시 메뉴 주문하는 것이 고민 되셔서 그러시면, 저희 Jesus bar에서 잘 나가는 인기 메뉴 추천해 드릴까요?”
"아흐응. 네, 눼. 부, 부탁···”
아무리 봐도 이상해 보이는 서유리의 반응.
종업원 아가씨도 이상한 눈빛으로 서유리를 바라보며 천천히 메뉴를 소개하기 시작한다.
“저희 Jesus bar에서 칵테일 안주로 제일 잘 나가는 메뉴는 상큼한 Chef's 과일 샐러드인데요. 제철 과일 위주로 구성된 샐러드로···”
“하읏. 아응. 아아아앙! 거, 거기를 그렇게··· 흐윽. 끄, 끝까지 다, 닿고 있어. 아, 안 돼! 흐끄그그그그!”
드디어 첫 번째 절정에 도달했는지 엉덩이를 들썩들썩 거리며, 변태 스러운 신음소리를 내는 서유리. 당연히 그녀가 정상으로 보일 리 없다.
종업원 아가씨가 서유리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건 무서운지, 서유리의 눈치를 보며 나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저, 저기요. 손님. 같이 오신 여자 손님 상태가 좀 이상하신 것 같은데요. 혹시 무슨 문제가 있으신 것 아닌가요?”
나는 천천히 나에게 말을 거는 종업원 아가씨를 향해 미소를 보이며 말한다.
“아,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 좀 조현증이 있는 회사 동료인데요. 지금 또 무슨 헛것을 보고 있나 봐요. 그래도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너무 겁먹지는 마시구요. 계속 메뉴 설명 해 주세요. 수연씨. 수연씨 맞죠? 이름이?”
내가 종업원 아가씨의 명찰에 써진 이름을 보며 말하자, 칵테일 bar 종업원 아가씨 수연이 뺨을 발그레 붉힌다.
“아, 네. 이수연이 제 이름이에요. 오, 오빠.”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무너진 세상.
비록 칵테일 bar 조명이 어두워서 완벽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윤각만으로도 잘생김은 충분히 묻어 나온다. 그리고 이수연이라는 이 칵테일 bar 아가씨는, 자기 이름까지 불러주며 호감을 보이는 잘생긴 오빠에게 은근히 작업 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더군다나 잘생긴 오빠 앞에 앉아있는 여자는 회사 동료라고 했으니, 애인은 아닐 터.
거기다가 헛것까지 보며 괴상한 소리를 해대는 조현증이 있는 여자를 누가 좋아하겠는가?
“씨, 발. 흐으윽. 지, 지금 뭐하는 거, 거야! 아아아아앙!”
여자의 적은 여자.
그만큼 여자는 여자를 잘 안다.
지금 딜도가 박혀 가버리기 직전이지만, 감히 우리 시현 주인님에게 꼬리를 치는 여우 같은년이라니. 도저히 용서 할 수가 없다. 서유리는 대노하며 욕을 한 바가지 쏟아내고 싶지만, 그녀의 은밀한 곳에 박힌 딜도의 자유분방한 움직임 때문에 자꾸만 말문이 막힌다.
“수연씨, 그 제 직장동료는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요. 헛것 봐서 그러는 거니까. 지금 몇 살이에요?”
“저, 저요? 오빠. 저는 21살이에요.”
"아, 진짜요? 저는 너무 어려보이고 귀여워서 20살도 안된 줄 알았어요. 피부도 너무 깨끗하고. 진짜 어려 보여요.”
“진짜요? 에이, 이거 다 저희 bar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 거예요. 너무 놀리지 말아요. 오빠. 오빠는 나이가···”
그렇게 말하며 은근슬쩍 내 손을 터치하려는 이수연.
확실히 bar에서 손님을 많이 다뤄 봐서인지 남자를 다루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어디에나 복병은 있는 법.
“야! 소, 손 안 치워? 흐윽. 하악. 어, 어서 가서. 그 과, 과일인가 뭔가 나 가져오라고! 확 뒤지고 싶지 않으면. 씨팔.”
점점 더 나와 이수연이라는 종업원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 보이자, 불굴의 의지로 딜도를 이겨낸 서유리가 나와 이수연 사이를 갈라놓으며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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