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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 미소년이 살아남는 법-227화 (226/413)

〈 227화 〉 서유리 100% 조교 완료(2)

* * *

자신이 생각했던 고백과는 전혀 다른 얘기이기 때문이다.

“네. 오빠. 오빠도. 저도. 다른 저희 팀 팀원들도 남녀가 역전된 세계로 평행이동 되었다는 거 알고 있어요. 도대체 왜 그런 일이 저희에게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네. 그러면 원래 저희가 살던 세계에서 서유리씨나 다른 팀원들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잘 기억하겠군요.”

남녀가 역전되기 전의 세계.

그 곳에서의 서유리는 페미니즘에 찌들어 나를 갖가지 교묘한 방법으로 나를 괴롭히던 불여우였다

“네··· 오빠. 저도 그 때 일은 가슴깊이 후회하고 있어요. 저도 제가 그 때 왜 그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오빠. 오빠가 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이건 제 진심이에요.”

사실 나도 그녀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서유리 사원의 검은색 큰 눈동자에서 후회로 가득 찬 구슬처럼 굵은 눈물방울이 계속해서 그녀의 하얀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빠. 사실 오빠가 먼저 그런 말을 하기 전에 제가 말했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해요. 같은 회사 동기로서, 그 동안 그 무거운 짐을 혼자서 지고 있던 오빠를 모른 척 하고 무시한 거. 제가 어떻게 오빠에게 사죄를 해야 할 지. 흐흑.”

서유리 사원의 진심이 담긴 사과.

그녀의 진심을 듣고 나자 사실 나의 마음 속 깊이 뭉쳐있던 분노의 응어리가 조금이나마 풀어지는 것만 같다.

"알겠어요. 유리씨. 사실 저도 남녀가 역전된 세계로 넘어와서 그동안 유리씨를 조교한다고 거칠게 대했던 건 저도 사과하고 싶어요.”

“아니에요, 오빠. 그건 다 제 응과응보죠. 저는 오빠한테 조교 당하고 맞을 짓을 했어요. 그리고 그런 일이 없었으면 지금도 제 잘못도 모르고, 뻔뻔하고 파렴치하게 원래 살던 세계의 페미들처럼 염치없이 살고 있겠죠.”

역시 100프로 조교가 된 서유리는 다르구나.

그녀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그런데, 오빠.”

나를 흔들리는 눈동자로 바라보던 그녀가 떨리는 붉은 입술로 말한다.

“오빠, 혹시··· 저 때문에 회사를 퇴사한다거나 그런 마음 품고 있는 건 아니죠? 저 이제야 오빠한테 힘들 땐 나한테 기대도 된다고, 같이 해쳐나가자고. 그렇게........ 그렇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회사 그만두면 절대 안 되요. 오빠.”

“유리씨. 유리씨가 그 말을 평행이동 하기 전 세계에서 해 주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사실 나도 처음부터 서유리나 다른 여자 팀원들에게 악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렁이도 밝으면 꿈틀한다고, 그녀들의 집단 괴롭힘 속에 점점 그녀들을 미워하는 마음이 커졌던 거지.

만약 서유리가 스스로 반성하고 남녀가 역전되기 전 세계에서 나에게 같이 해쳐나가자고 지금처럼 진실 된 마음으로 눈물로 호소했었다면.

나는 그녀가 나에게 했던 악질적인 짓을 용서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가 나에게 매달리며 용서해 달라고 비는 이유는.

다 내 조교에 의한 것이다.

즉 그녀의 순수한 의지에서 나오는 행동이 아니다.

그럼으로 나에게 주어진 두 가지의 선택지.

그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미안해요. 오빠. 미안해요··· 지금에 와서야 오빠의 가치를 알아버려서. 이젠 너무 늦었죠? 하지만 저 노력할게요. 오빠한테 용서 받을 수 있도록. 그러니까 제발···”

“지금에 와서 유리씨가 노력해도 바뀔 수 있는 건 없어요. 판타지 소설처럼 유리씨가 회귀라도 해서 저희 관계를 과거에서부터 완벽하게 바꾸지 않는 한.”

“오빠··· 시현 오빠···”

낙담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서유리.

사실 평행이동 전 세계에서 서유리가 나에게 했던 짓을 언급했을 때부터, 혹시라도 내가 서유리에게 사귀자고 고백할지도 모른다는 서유리의 핑크빛 상상은 깨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시현 오빠가 나에게 고백하고 싶다고 한 것은?

그녀가 조심스럽게 잘 떨어지지 않는 입술을 움직인다.

“혹시 시현 오빠가 저에게 고백하고 싶다던 말이. 저희 때문에 생긴 지난날의 트라우마 때문에 회사를 퇴, 퇴사하고 싶다는 건가요? 그래서 여자 팀원 중에서 가장 소중히 아끼는 저에게 가장 먼저 퇴사 고백으로 혼내 주려는 거죠!”

나름 예리한 서유리의 추리.

사실 회사 팀원들의 노예 조련만 끝나면 당연히 회사는 퇴사 할 생각이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이 되어야 하는데, 당연히 그 과정이 회사를 병행하며 달성할 수 있을 만큼 만만한 목표가 아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적까지 내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

한시라도 빨리 그들의 정체를 알아내고 강해져야 한다.

나와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 미유키에게 벌어졌던 것처럼, 내가 곁에 있는데도 내 무능 때문에 소중한 사람이 다치는 일은 결코 다시는 용납할 수 없다.

“서유리씨 그게, 제가 곧 퇴사 하겠다는 건 맞지만···”

드디어 내가 서유리를 토요일 밤 늦게 불러낸 진짜 이유를 본격적으로 말하려 하는데, 서유리가 대담하게도 자신이 입고 있는 드레스를 걷어 올리며 그녀의 야한 속옷을 내 눈앞에 훤히 드러낸다.

“오빠아. 시현오빠! 퇴사라니요! 말도 안 돼요. 저 오늘 오빠한테 사귀자는 고백 받을 줄 알고 이렇게 야한 속옷도 입고 왔는데, 사귀자는 고백은 고사하고 퇴사 고백이라니요! 이건 너무 불공평해요! 저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오빠 마음을 돌릴 수 있게.”

은은한 칵테일 bar의 조명과 서유리의 야한 검은색 끈 팬티.

분위기 때문인지, 오늘따라 꾸미고 나온 서유리 때문인지 나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은밀한 부분이 보일 듯 말듯 한 은밀한 검은색 끈 팬티로 머문다.

“서, 서유리씨. 지금 여기가 회사도 아니고, 이런 곳에서 야한 팬티를 보여주면서 지금 뭐하는 거예요?”

서유리가 몸을 바짝 내 쪽으로 기울이며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오빠. 제가 사실 오늘 얼마나 설렜는지 알아요. 드디어 시현 오빠의 크고 굵은 물건으로, 제 은밀한 곳을 짐승처럼 박아 줄 거라 생각해서요. 그런데, 그러기도 전에! 갑자기 퇴사한다고 고백하는데, 저 보고 어쩌라고요? 이렇게 해서라도 오빠를 잡고 싶은 제 마음 모르겠어요?”

아니, 이건 뭐 노빠꾸로 몸으로 들이대네.

“서유리씨. 이러지 말아요. 이미 제 마음은.”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칵테일과 분위기에서 취해서인지 더욱 노골적으로 들이대는 서유리.

그녀가 스스로 입고 있는 드레스의 단추를 몇 개 풀었다.

그러자.

투두둑! 소리와 함께 출렁출렁 거리는 그녀의 탱탱하고 큰 젖가슴.

그 젖가슴으로 내 가슴을 비비며 꼬옥 끌어안는다.

뭉클뭉클 부드러운 느낌이 정신을 몽롱하게 만든다.

“오빠. 저는 오늘 밤 시현 오빠거예요. 그러니까 저를 오빠 마음대로 조교해도 좋아요. 오빠가 퇴사하기 전에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잖아요? 제발요.”

오늘따라 섹시한 메이크업으로 유독 요염해 보이는 서유리.

그녀가 모델 같은 몸매로 노골적으로 유혹을 하자, 나도 살짝 마음이 움직인다.

이미 몸도 마음도 내 것인 그녀.

그녀와 함께 호텔에 가서, 마음껏 그녀를 유린하는 상상을 해 본다.

사실 성욕이 있는 남자라면, 아무리 과거에 자신을 괴롭혔던 페미년이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요염해 보이는 여자가 마음대로 조교해 달라고 하는데, 흔들리지 않을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거기다가 나는 여자와 섹스 한 번 해보지 못 한 동정이다.

당연히 성에대한 판타지가 클 수밖에 없다.

“오빠. 시현 오빠··· 오빠의 크고 굵은 것으로 제가 실신할 때 까지 유린 해 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천천히 손으로 내 허벅지를 더듬는 서유리의 손길.

정신이 아찔해 질 정도로 음란하다.

“아으응. 오, 오빠아. 저 더 이상은 못 참을 것 같아요. 오빠아. 하응.”

발정 난 암캐처럼 내 몸을 더듬으며 자신의 몸을 비비꼬는 서유리.

그녀의 손길이 점점 더 내 은밀한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녀가 손으로 내 것을 부드럽게 비비려는 찰나.

탁!

나는 그녀의 손을 한 손으로 잡아서 멈추고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서유리씨. 지금 뭔가 착각하고 있나 본데. 나 그렇게 쉬운 남자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제 몸을 함부로 더듬고 있는 그 손. 치우시죠.”

날카로운 말에도 서유리는 보지가 뇌에 꽂혔는지 정신을 못 차리고 계속해서 내 몸을 더듬으려한다.

“오빠. 오빠. 제발 한 번만··· 저 진짜 오빠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하아아앙.”

딱히 칵테일에 성적흥분을 일이키는 유도제를 탄 것도 아닌데, 서유리가 섹스하고 싶어서 미쳐 날뛰고 있다.

하아·······

하여간 걸레년들이란, 조금만 방심해도 이렇게 된다니까.

그래서 페미 걸레를 100% 조교시 따라오는 부작용으로, 지나친 집착이라는 것이 있었나 보다.

나는 계속해서 내 몸을 더듬으며 덮쳐오려는 서유리의 손길을 거부하며 하지 말라고 반항했지만, 쉽게 말로는 해결 될 것 같지 않다.

그렇다면·······

안 그래도 월요일부터는 서유리를 조교할 수 없어서 아쉬운 참이었는데, 지금 이 곳에서 그녀에게 마지막 선물로 화끈한 조교를 해 줘 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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