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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 미소년이 살아남는 법-182화 (182/413)

〈 182화 〉 걸레들이 후회하며 집착한다(18)

* * *

“흐윽. 하아앙! 흐끄그그그그!”

참아보려 해도 자꾸만 세어 나오는 신음소리.

이제는 정말 한계에 달하고 있다.

“조금만 참아 봐요. 이제 절반 정도 들어갔으니까.”

시현씨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계속해서 다른 손으로는 플러그를 애널에 박고 있다.

흐윽. 그래.

시현씨의 굵고 단단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버티는 거야.

이를 악 물고 버텨 보지만, 당장이라도 실신해 버릴 것만 같다.

“흐윽, 흐윽. 흐아아아아앙!”

­뿌그그극! 뽀극! 뽀그그그그!

그리고 마침내!

애널 깊숙이 묵직하고 굵은 것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거의 다 됐어요. 마지막으로 가요!”

시현씨가 현란하게 손을 놀리며 애널을 넓히고는 있는 힘껏 플러그를 꼬옥 누른다.

“흐아아앙아! 흐으으윽! 아아앙! 하윽응윽!”

활처럼 허리를 뒤로 젖히며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눈도 반쯤 뒤집혀 버린 것 같다.

흐윽.......

은밀한 곳도.

애널도.

모두 시현씨의 선물에 굴복해 버리고 말았다.

­부르르르르

애널과 은밀한 곳을 위 아래로 들썩 거린다.

­꿀렁꿀럭꿀렁

보지와 엉덩이가 동시에 꿀렁 거린다.

그리고 마침내.

­푸슈슛슈! 주르륵! 푸슈슛!!!!

나도 모르게.

극도의 오르가즘을 느끼며 절정을 해 버리고 말았다.

“흐끄그그그극! 흐윽. 하아아아아아아앙!”

* * * * *

하아······

아영 사원은 정말 온 몸이 성감대인 노예암캐구나.

은밀한 곳에 한 번.

뒤로 또 한 번.

그 짧은 시간 안에 무려 두 번이나 가버리며 실신하고 말았다.

이건 나도 예상 못했던 일인데.

사실 오늘 진동기능까지 사용해 보려 했지만.

이대로는 무리다.

다시 실신해버린 아영 사원에게 다가가 그녀를 구속하고 있던 수갑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생긴 금 열쇠를 꺼내서 플러그 잠금장치를 잠갔다.

사실 이 플러그는 자위용뿐만 아니라 정조대의 역할도 한다.

아영 사원은 회사에서 가장 길들이기 힘든 노예인 만큼 특별히 신경을 써서 정조대까지 주문한 것이다.

이제 그녀가 대소변을 보거나 자위를 하기 위해서는 내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

물론 회사가 끝나고 퇴근 할 때는 풀어주겠지만.

회사 안에서 만큼은 완벽한 나의 노예다.

아영 사원의 구속구들을 모두 제거하고 옷도 제대로 입혀 주었다.

깨어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그녀가 혼자서 쉬도록 두고 비품창고 안을 나왔다.

“하암~”

오늘도 걸레를 조련하며 열심히 일했더니 피곤하구나.

하품을 하며 개발사업부 팀으로 걸어가는데, 최다정차장이 또각또각 나에게 다가온다.

“팀장님. 미희 주임한테 들었는데. 미희 주임은 명품 slave 선물 주셨다면서요. 저도, 받고 싶은데·······”

다정차장의 눈빛이 비품창고실로 향한다.

자기도 어서 조교해 주었으면 하는 눈치다.

하지만 오늘은 아영 사원을 조교하느라 너무 피곤하다.

“아, 그거요. 있긴 있는데. 오늘 말고 다음 주에 줄게요. 집에서 안 가져왔어요.”

“다음 주요? 저 이번 주말에 시간 많은데. 제가 예약 할 테니, 어디 시원하고 편안한 모텔이라도 가서·······”

“아, 됐어요. 주말에 바빠요.”

평일에 걸레들 조교하는 것도 귀찮은데.

주말까지 걸레 노예들을 봐야 하나.

냉정하게 거절하자 다정 차장이 애원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저, 잘할 수 있는데. 진짜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 팀장님. 아, 아니. 주인님. 주인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달아올라 견딜 수가 없어요. 제발.”

아, 진짜.

질척질척 거리네.

원래 살던 세계라면 남자가 한 번만 모텔 가자고 질척거리며 달라붙겠지만.

이곳은 남녀가 역전된 세계.

뇌에 보지라도 박혔는지, 걸레 주제에 다정 차장이 끈덕지게 나에게 모텔에 가자고 매달린다.

“아. 글쎄. 싫다니까요. 전 바빠서 먼저 갑니다.”

매정하게 다정 차장을 지나쳐서 자리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런 나를 다정차장이 마치 맛있는 먹이를 놓친 여우같은 요염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시현씨, 튕기는 게 쿨하고 섹시해. 언젠간 꼭 내 것으로 만들고 말거야.”

다정 차장을 지나치자 이번에는 뽀각뽀각 소리가 나는 슬리퍼를 신고 서유리가 다가온다.

“팀장님. 아니. 시현 오빠. 미희 주임님은 명품으로 선물 주셨다면서요. 치. 유리는 언제 명품 선물 줄 거예요. 오빠?”

아니, 김미희 주임은 무슨 얘기를 어떻게 했기에, 노예 걸레들이 다들 나한테 와서 선물을 내 놓으라 하는 거지?

엉덩이를 유린하고 조교한 기억밖에 없는데·······

“오빠!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유리 생각해요?”

아, 진짜.

평소에는 나를 그렇게 무시하고 여우처럼 고자질이나 하던 년이 이제는 나를 오빠라고 부르면서 친해지려고 안달이 났다.

원래세계에 있을 때부터 이렇게 나와 친해지려 노력을 했더라면 나도 유리와 오빠 동생 사이로 잘 지냈겠지?

하지만 지금은 이미 늦어 버렸다.

서유리 사원은 나에게 있어 그저 암캐 노예일 뿐이다.

“무슨 서유리씨 생각을 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그리고 소비자 분석 평가는 다 끝냈어요? 월요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거 알죠?”

“오빠는, 참. 유리 생각하다가 들키니까 괜히 부끄러워서 일 얘기는. 알았어요. 오빠. 유리는 오빠가 선물 줄 때까지 기다릴게요. 그럼 저 먼저 가요.”

­뽀각뽀각뽀각.

일 얘기가 나오자, 슬리퍼를 신은 발이 안 보이게 도망가는 서유리다.

역시 걸레들이 귀찮게 달라붙을 때는 일 얘기를 해서 쫒아버리는 게 최선이다.

흐으.

아영 사원을 조교하느라 안 그래도 피곤한데·······

피곤한 발걸음으로 개발사업부 팀으로 돌아왔다.

나를 발견한 김미희 주임이 요염하게 웃는다.

그리고 마치 선물 받은 걸 자랑이라도 하 듯.

엉덩이를 씰룩 거리며 다가온다.

다가오는 김미희 주임을 차갑게 말한다.

“꺼져요. 피곤하니까.”

날 선 차가운 말에 김미희 주임이 당황해서 나에게 다가오다가 바로 뒤돌아서 자기 자리로 돌아가며 혼잣말을 한다.

“시현씨는 나만 구박하고. 흐윽.”

지겹게 달라붙는 걸레 노예들을 피해서 팀장 자리에 돌아와 앉았다.

그러자 울리는 맑고 청량한 나에게만 들리는 소리.

[유시현님 인물일람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확인 하시겠습니까?]

나는 당연하게도 확인을 선택했다.

“확인.”

­띠링!

+

이름: 유시현

나이: 26세

사용가능한 후원 코인: 560코인

후원자들: 타르파성좌, 하은리치성좌, 산달폰 성좌, 힝빵낑꿍깡 성좌, 다크라이트 성좌.

특수 용접 기능사성좌, 심연을 거꾸로 하면성좌, 나불대는 책 성좌, 판나 성좌, Realdollwarrior 성좌.

전용특성: 페미조교(희귀) 이세계 인물 일람(일반)

전용스킬: [불꽃 싸데기 LV.2] [엉덩이 팡팡 LV.2] [맘마통 짜내기 LV.2] [선동 LV.2]

필살기각성: [미래예지능력 LV.1]

종합 능력치: [체력LV.8], [근력LV7], [민첩LV7], [지능LV5], [마력LV0], 카리스마[LV.4]

걸레 조련도: [최다정 차장 85% 완료] [서유리 95% 완료] [김미희 주임 90% 완료] [아영팀장 80% 완료]

종합 평가: 전체적인 스텝은 중상급입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구속구를 이용한 걸레 조교로 서유리 사원과 김미희 주임의 걸레 조련도가 100%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미션 서유리 사원 100% 노예 조교가 클리어 조건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이제 서유리의 100% 조교까지 고작 5% 밖에 남지 않았다.

조금만 더 조교하면 서유리는 완전히 갱생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남은 시간도 얼마 없다.

일요일까지 서유리를 조교해야 한다.

과연 갱생이 된 페미 걸레 서유리는 어떻게 될까?

아직까지는 그 이후의 일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 * * * *

­카통, 카통왔섭!

업무를 보고 잠시 쉬고 있는데 울리는 카통.

핸드폰을 열어 확인 해 본다.

[예슬이: 오빠, 일하고 있어요? 오빠 보고 싶어서, 연습하다 멤버들 몰래 메시지 보내요!]

카통을 보낸 사람은 귀여운 예슬이다.

아! 걸레들한테 둘러쌓여 있다가, 예슬이의 메시지를 받으니 천국에 온 기분이다.

나도 예슬이에게 답장을 보낸다.

[나: 예슬아. 오빠도 예슬이 보고 싶어. 오늘도 연습 잘 하고 있어?]

[예슬이: 네, 오빠. 그런데 오늘은 저녁에 무대가 있어서 연습이 좀 힘들어요.]

[나: 무대? 무슨 무대? 예슬이 아직 YJ 연습생 아니었어?]

[예슬이: 데뷔하기 전에, 프로모션 무대 한 대요. 그래서 오늘 안무 연습이 좀 많아요. 오빠.]

예슬이도 벌써 데뷔 할 때가 다가온 건가?

하긴 예슬이는 연습생 생활이 길었던.

노래실력 되는 준비된 아이돌이니까,

[나: 그래. 예슬아. 나도 오늘 예슬이 프로모션 무대 응원가면 좋은데. 마침 참석해야 할 파티가 있어서. 못 가지만 마음으로 응원할게. 힘내, 예슬아. 파이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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