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6화 〉 걸레들 노예 조련(9)
* * *
하지만 내 말에 부정은 하지 않는다.
그녀 역시 촉수 괴물이 자신의 몸을 더럽히고 있다는 음란한 상상을 하며 즐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초, 촉수괴물이 젖가슴을 마구 핥고 빨면서 유린하고 있어. 흐윽. 흐아앙. 시, 싫어. 이런 거. 정체를 알 수 없는 음란한 괴물에게 야하고 음란한 짓을 잔뜩 당하고 있어. 흐윽. 아앙아아앙!”
자, 이제 최다정 차장도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것 같으니 슬슬 클라이맥스로 향해 달려 볼까?
리모컨 스위치의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우우우웅! 돌돌돌돌! 위잉! 뿌끅! 뿌끄그!
1단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한 소리를 내며 최다정 차장의 젖가슴에 달린 유축기가 흉측스럽게 최다정 차장의 젖가슴을 빨아대고 있다.
“히익. 흐끄그그그극! 흐아아아앙! 사, 살려 주세요. 제, 제발. 멈춰주세요. 흐윽. 이, 이건 안돼. 더, 더 이상은 안돼요. 주인님.”
자신도 제법 촉수괴물에게 당하고 있다는 야한 상상을 하며 즐기던 1단계와는 달리 2단계로 올리자 최다정 차장이 이번에는 정말로 절규하고 있다.
“주, 주인님. 흐아아앙. 흐윽. 제, 제 가슴에 달린 이 흉측한 것을 멈춰주세요. 아아아앙! 가슴을 마구 핥으면서 빨아들이고 있어. 흐윽. 흐아아아앙!!!!”
우웅! 위이이잉! 뿌끅 뿌끅 뿌그그극!
앞뒤로 때로는 좌우로 빙글빙글돌며 최다정 차장의 젖가슴을 마구 유린하는 유축기.
그리고 반쯤 눈을 뒤집고 양손으로 내 다리를 꽈악 붙잡고 발버둥치고 있는 최다정 차장.
그야말로 야하고 음란한 상황이다.
“하아, 할 수 없군. 오늘은 2단계까지만 해야겠네. 다정씨, 그렇게 약해빠진 젖가슴으로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남으려고 그래요. 앞으로 제가 준 선물을 항상 젖가슴에 부착하고 다니면서 젖가슴 단련 좀 해야겠네요. 이게 다 제가 최다정 차장을 노예로서 아껴서 그런 것 아시죠?”
“흐윽. 이, 이 흉측한 촉수괴물을 항상 젖가슴에........ 아, 안돼요. 주인님. 저, 망가져버린단 말이에요. 제발 용서해주세요. 제, 제발요. 흐아아아앙! 너무 강하게 젖가슴 빨려버려서, 이상한 것이 나올 것만 같아요. 흐윽.”
“그래요? 싫다 이 말이죠? 저도 다정씨에게 강요할 마음은 없어요. 정 싫다면 다정씨 젖가슴이 약하지 않다는 걸 증명해 보이면, 없었던 일로 하죠.”
최다정 차장이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나를 올려다보며 음란한 목소리로 말한다.
“흐윽. 아아앙. 어, 어떻게 증명을........ 제발, 이것 좀..... 흐아아앙!”
“간단해요. 앞으로 10초 동안만 다정 차장이 가버리지 않고 버티면 되는 겁니다. 준비 되었나요?”
“흐윽. 아앙. 흐아아아앙!”
젖가슴을 괴롭히는 유축기 때문에 이제는 제대로 내 말에 대답할 정신조차 없는지, 계속해서 노예 암캐처럼 야한 신음소리만을 내고 있다.
“그러면 다정씨도 동의한 것으로 알고 카운터 시작 합니다. 10, 9, 8, 7...........”
내 카운터가 계속 될수록 최다정 차장도 절정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는지, 젖소처럼 큰 젖가슴과 허벅지가 동시에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흐아앙! 아아아앙! 아앙! 아아앙!!!!”
돌돌돌돌돌!
뿌끄부끄뿌그그그그!
위이이잉! 위잉! 윙! 윙!
야한 소리가 비품창고 전체에 울려 퍼진다.
“5, 4, 3...........”
“흐윽, 아, 안 돼!!!!!!! 흐아아아앙앙!!!!!!!!!”
최다정 차장이 양손으로 꼬옥 자신의 젖가슴을 감싸 쥔 채 절정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푸슈슛! 푸슛! 퓨슈슈슛!
그녀의 젖가슴에서 새하얗고 끈적끈적 모유가 분수처럼 유축기 사이의 뚫린 구멍을 통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흐윽. 아앙! 흐끅그그그그그!!”
거기다가 다정 차장의 팬티 사이로 흘러내리는 샛노란 물줄기.
젖가슴과 보지가 동시에 가버리고 만 것이다.
“흐윽. 하악. 하앙.... 하윽..........”
모유와 오줌을 동시에 발사하며 절정을 맞이한 최다정 차장이 거친 숨을 헐떡이다가 곧 실신해 버리고 말았다.
“다정씨? 최다정씨?”
실신해 버린 최다정 차장의 몸을 흔들어 깨워 보았다.
하지만 가버릴 때로 가버린 최다정 차장은 숨만 미약하게 새근새근 거리며 쉬고 있을 뿐,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할 수 없군.
나는 비품창고에 있는 보드마카를 이용해 A4 용지에 다음과 같이 적어서는 그녀의 크고 탱탱한 젖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다정씨, 정신 차리면 다정씨가 지려버린 모유와 오줌은 깨끗이 청소하고 나오세요.”
하아, 역시 최다정 차장은 교육이 더 필요한 나약한 노예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비품창고를 빠져나왔다.
* * * * *
“팀장님, 결재 받을 서류가 있는데요.”
팀장 자리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서유리 사원이 나를 향해 다가온다.
모델 같은 몸매의 서유리 사원답게 늘씬하게 잘 빠진 각선미가 일품이다.
하지만 감히 내가 준 선물을 신지도 않고 결제를 받으러 오다니 예의가 없는 노예다.
차가운 눈빛으로 서유리사원을 바라본다.
무언가 잘 못 된 것을 느낀 서유리사원이 흠칫! 놀라며 나를 바라본다.
“팀장님, 마음에 안드시는 것이라도.......”
서유리 사원이 짐작가는 것이 없는지 말끝을 흐린다.
대답대신에 천천히 시선을 아래로 내린다.
그제야 눈치 빠른 서유리 사원이 내 의도를 알아챘다.
“팀장님, 주신 선물은 감사하지만, 너무 자극이 심해서 도저히 신을 수가 없어요.”
변명 따위를 하는 노예라니 괘씸하군.
벌을 주어야 겠다.
“서유리씨. 이거 말로 해서는 안되겠네요. 역시 비품창고 안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회사 게시판에 공개를 해야 좀 고분고분 해 지시겠어요?”
비품창고 안에서 촬영한 동영상이라는 말에 서유리 사원이 급하게 뒤돌아서서 재빨리 하이힐을 신고 자리로 되돌아간다.
또각또각또각!
그리고는 하이힐을 벗어 던지고는 내가 사준 지압용 슬리퍼로 갈아 신는다.
저벅저벅저벅.
서유리 사원이 허벅지를 가까스로 꽈악 조이며 나를 향해 서류를 들고 다가온다.
서유리 사원의 허벅지 힘이 좋지 않았으면 벌써 주저앉았을 거다.
“그래요. 서유리씨. 이렇게 회사에서 슬리퍼를 신고 다니니까 얼마나 좋아요. 이게 다 서유리씨 건강을 위해서라는 거 아시죠? 발바닥 혈을 꾸욱 눌러줘야 피가 잘 돌고 혈색이 좋아집니다. 물론 밤에 잠자리 할 때도 성기능개선도 되고요. 이야, 제 덕분에 누구는 침대에서 좋겠어요.”
“네. 네에........ 감사합니다. 팀장님. 하윽..... 어서 빨리 결제 좀 부탁드려요. 자꾸 발바닥에 달린 오돌토돌한 돌기들이 민감한 곳을 자극시켜서 서 있기가 힘들어요. 팀장님.”
서유리 사원이 안절부절 못하며 오줌 마려운 강아지처럼 몸을 비비 꼬고 있다.
아무래도 서유리 사원 혈액순환도 잘되고 몸도 달아오른 것 같은데.
주인님으로서 약간의 상을 줘 볼까?
나는 서유리가 건네 준 서류에 싸인을 하고는 느긋하게 암캐 서유리용 이라고 써진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우웅! 우웅! 위잉! 위이잉!
음란한 소리를 내며 서유리의 보지에 박힌 딜도가 요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앙! 티, 팀장님. 흐으윽. 아아아아앙! 으으읍읍.”
사무실 안이니까 서유리 사원이 필사적으로 자기 입을 손으로 막고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아본다.
“왜 그래요? 서유리 사원? 어디 불편해요?”
“티, 팀장님. 제발........ 흐윽. 발바닥은 오돌토돌 음란한 것이 자극하고 있고, 제 은밀한 곳에 박힌 굵고 딱딱한 것이 계속해서 박아대고 있어서 너, 너무 버티기 힘들어요. 으으읍. 아흑. 으으으응.”
필사적으로 양 손을 꽉 쥐고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서유리 사원.
더 상을 주었다가는 사무실에서 실금을 할지 모르니.
탁! 꾸욱.
버튼을 눌러서 서유리 사원의 보지에 박힌 전동딜도의 스위치를 껐다.
그제야 조금 편안해진 얼굴의 서유리 사원이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아, 서유리 사원. 그런 눈빛으로 보지 말아요. 이게 다 서유리 사원을 강하게 키우기 위한 팀장의 배려랍니다. 살다보면 서유리 사원의 은밀한 곳뿐만 아니라, 발바닥까지. 동시에 두 곳을 공략당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어디 있겠어요?”
서유리 사원이 눈물을 찔끔거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팀장님.”
“자, 여기 서류에 싸인 했으니 가져가세요.”
“감사합니다. 팀장님.”
서유리 사원이 그렇게 깍듯하게 인사를 하고는 천천히 걸어서 자리로 돌아간다.
그런데 그녀가 자리로 돌아가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야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저벅저벅저벅.
“흐윽. 하앙. 흐으윽. 너, 너무 깊게 찔러대고 있어. 아아앙.”
흐느끼면서 걷고 있는 서유리 사원을 보니, 이번에는 공평하게 김미희 주임에게도 상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나 다를까.
김미희 주임도 야한 소리를 내며 걷고 있는 서유리 사원을 바라보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재빨리 고개를 숙인다.
김미희 주임.
이렇게 부끄러움이 많아서야.
상을 받고 싶다면 받고 싶다고 말을 하면 되지 말이야.
나는 터키행진곡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김미희 주임이 앉아있는 자리를 향해 걸어갔다.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나를 보며 긴장했는지 마른침을 꿀꺽 삼키는 김미희 주임.
바로 그녀의 뒤에 서자 마치 사자 앞에 놓인 어린양처럼 불쌍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한다.
“팀장님, 뭐 저한테 지시내릴 사항이라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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