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녀역전 세계 미소년이 살아남는 법-148화 (148/413)

〈 148화 〉 걸레들 노예 조련(1)

* * *

“진짜 한 번 만 더, 우리 시현 오빠 집 앞에서 알짱거리면 그 걸레 같은 보지 찢어 버린다. 언니가 하는 말 장난 같지? 장난 같으면 어디 한 번 해 봐. 귀여운 우리 후배 보지 찢어지나 안 찢어지나 한 번 보게.”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금발태닝녀가 눈을 바닥으로 깐다.

“아, 아닙니다! 절대로 다시는 이 아파트 근처에도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그제야 세나가 부드러운 표정으로 웃으며 금발태닝녀를 바라보며 지갑에서 5만 원 짜리 6장을 꺼내서 그녀의 손에 꼬옥 쥐어준다.

“언니 때문에 시간 허비했을 텐데, 오늘 남은 택배 일 열심히 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돈 남으면 병원도 좀 가보고. 알겠지? 그래도 후배가 양아치 짓 안하고 건실하게 택배 일 하니까 선배로서 기분 좋네. 언니는 그럼 이제 간다. 언니 그렇게 무섭고 나쁜 사람 아니야. 언니 먹이만 건들지 않으면. 괜히 언니한테 악감정 가지고 인터넷 게시판에 이상한 글 쓰면 진짜 죽는다. 쫄지 말고. 얼굴 피고. 그래. 이제 보기 좋네. 언니 진짜 간다. 나중에 소주 한 잔 하자.”

그렇게 자기 할 말만 해버린 세나가 뒤로 돌아서서는 아파트 옥상계단을 천천히 내려갔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금발 태닝녀가 그제야 긴장이 풀린 듯 크게 한 숨을 몰아쉰다.

“하아. 오늘 귀여운 남자 한 명 꼬시려다가 진짜 골로 갈 뻔 했네. 하필 불광동 미친년 세나가 찍은 남자였을 줄이야. 저 미친년한테 걸려서 지옥을 본 선배 언니들이 한 둘이 아닌데. 한 번 물면 절대 안 놓는 독한년이라고 해서 학교 다닐 때도 숨어 다녔는데. 휴우.”

금발 태닝 택배녀는 자신의 손에 쥐어진 5만원 짜리를 바라보며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그녀가 눈을 감자 천사처럼 귀엽고 섹시한 미소년 유시현의 모습이 떠올랐다.

하아..........

진짜 어떻게 그렇게 맛있어 보이는 미소년이 세상에 존재 할 수 있지.

생각만 해도 보지가 벌렁벌렁 거리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를 한 움큼 뜯어버리고 패대기쳐 버린 세나의 광기 어린 모습이 떠오르자.

그만 오금이 저리고 말았다.

“에이. 씨발. 그래,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그렇게 스스로를 위안하며 금발태닝 택배녀는 서둘러 다음 배송을 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 *

[유시현 시점]

“택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오늘은 지하철이 아닌 택시로 출근을 한다.

어젯밤 예슬이와 데이트 하다가 진영이 누나한테 걸렸기 때문에, 사람들 시선이 부담된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고서는 대중교통보다는 사람들의 눈에 덜 띠는 택시를 이용하게 된 것이다.

­끼이익!

“삼종리서치에 다 왔습니다. 손님.”

오늘따라 도로가 한산해서 회사에는 금방도착 할 수 있었다.

“네, 여기요. 수고하셨습니다.”

택시기사에게 택시비를 지불하고 택시에서 내렸다.

오늘따라 회사에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가방에 든 팀원들에게 줄 특별한 선물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터벅터벅!

예상보다 빨리 도착해서 천천히 회사 로비를 걸어가고 있는데, 낯익은 뒷모습이 보인다.

짧은 붉은색 미니스커트에 탱탱한 엉덩이.

그리고 노출이 심한 하얀색 블라우스.

나는 반갑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안녕하세요. 최다정 차장님. 어제는 집에서 잘 쉬셨어요?”

내 목소리에 깜짝 놀라 최다정 차장이 천천히 뒤를 돌아본다.

“안녕하세요. 시현씨. 아, 아니. 팀장님.”

최다정 차장이 내가 일주일 동안 삼종리서치 개발사업부팀 팀장이 되었다는 얘기를 누군가에 들었나보다.

아깝네. 다정 차장이 정보가 느렸으면, 이걸로 또 실컷 조교 시킬 수 있었는데.

하지만 아쉬워 할 건 없다.

오늘은 걸레 팀원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들을 준비했으니까.

그런데, 자세히 보니 최다정 차장의 걸음걸이가 좀 이상하다.

엉덩이가 아픈지 한 쪽 다리를 질질 끌면서 걷고 있다.

이런 이런.......

팀원이 아픈데 팀장으로서 그냥 넘어가면 도리가 아니지.

나는 슬쩍 최다정 차장의 옆에 붙으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차장님, 아직 그저께 채찍질 당한 엉덩이가 아픈가 봐요?”

다정 차장이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인다.

“네? 네. 팀장님. 너, 너무 주인님이 열정적으로 조련을 해주신 덕분에.........”

확실히 걸레 조련도가 50%가 넘어가니, 주인을 섬길 줄 아는 걸레 노예가 되었다.

나는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주변에 누가 있는가를 확인했다.

다행히 출근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아직 출근하고 있는 사람들은 없었다.

­띵똥!

그 때 마침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최다정 차장이 나와 엘리베이터를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엘리베이터는 타야하는데 나와 둘이 타기는 부담된다.

나도 그 마음 잘 알고 있다.

내가 원래 세계에 있을 때, 지금의 최다정 차장의 마음과 똑같았으니.

그렇다고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는 것을 거부하면 어색해지고.

이럴 때는 내가 도와줘야 하겠지?

“최다정 차장님. 엘리베이터 왔어요. 어서 안타고 뭐해요?”

나는 슬며시 최다정 차장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친근하게 말했다.

“예? 예....... 타야죠. 팀장님.”

나와 최다정 차장은 둘이 같이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밀폐된 공간에서 나와 최다정 차장 단 둘이다.

나는 최다정 차장의 볼록 솟은 탱탱하고 풍만한 엉덩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정 차장님. 이거 엉덩이 아픈데. 내가 다른 건 해줄 게 없고.......”

“네? 아, 아니. 괜찮은데요. 아무 것도 안 해 주셔도.”

“지금 주인님이 암캐 노예 상처를 치료해 주겠다는데, 반항하는 거예요?”

내가 다정 차장을 날카롭게 바라보며 차가운 말투로 말하자, 다정 차장이 암캐 노예답게 꼬리를 내린다.

“아, 아니에요. 주인님.”

“그럼 가만히 있어 봐요.”

나는 흥미로운 눈빛으로 다정 차장의 엉덩이를 바라보며 슬며시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시계반향으로 돌리며 그녀의 풍만하고 탱탱한 엉덩이를 주물럭거렸다.

내 손길이 닿을 때 마다 최다정 차장이 엉덩이를 움찔 거리며 야한 소리를 낸다.

“하윽.. 주, 주인님.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그렇게 만지시면 아, 아파요.”

“아프다고요? 지금 노예 주제에 주인님이 약손으로 만져주는데 아프다고 반항하는 건가요?”

“아, 아니요. 그게 아니라. 하아앙. 주, 주인님.”

최다정 이 야한 암캐 노예 같으니라고.

사실 최다정 차장은 내가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을 때마다 고통과 쾌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입으로 저렇게 야한 신음소리를 내 뱉고 있는 것이다.

나는 최다정 차장의 더 민감한 부분을 쓰다듬으며 명령하듯 말했다.

“차장님. 손가락을 팬티 도끼 자국에 대고 비벼보세요.”

“네... 네? 흐윽. 여기는 회사인데요.”

“그래서요? 다정 차장 뭔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회사에서야 말로 주인님에게 제대로 충성심을 보여야 하는 곳 아니겠어요? 더군다나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제가 다정 차장의 주인님이자 팀장이기도 합니다. 자! 어서요!”

하여간 이 걸레 노예년들은 하루만 지나도 노예라는 자각을 잊어버리고 반항하기 시작한다니까.

“사무실 다 와갑니다! 다정 차장님.”

내가 다정 차장의 탱탱한 엉덩이를 꽈악 붙잡으며 날카롭게 속삭이자, 그제야 다정 차장의 자신의 하얗고 아름다운 오른손을 팬티 사이로 집어넣어서 비비기 시작한다.

“하앙. 하으으으응! 흐으윽. 주, 주인님. 하으응!”

아침부터 발정이 난 음란한 노예 최다정 차장.

주인님을 외치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야한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

“자, 이제 그 손가락 빼 봐요. 충분히 즐긴 것 같으니.”

최다정 차장이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그녀의 오른손을 짧은 미니스트에서 빼낸다.

­주르르륵!

실타래처럼 끈적끈적한 애액이 그녀의 손을 타고 흐른다.

“역시 다정 차장님은 음란한 암컷 노예군요. 주인님에게 엉덩이를 만져지는 것만으로 보지가 이렇게 젖어버리다니. 할 수 없군. 발정난 암캐 노예의 성욕을 채워주는 것도 주인으로서의 의무니까. 사무실에서 음란한 다정 차장에게 딱 맞는 선물을 주도록 하지요.”

음란한 다정차장에게 딱 맞는 선물이라는 말에 최다정 차장의 눈빛이 요염한 여우처럼 붉게 빛난다.

“선물이요? 그렇다면 혹시........”

다정 차장이 내 아랫도리를 잔뜩 흥분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붉은 혀로 입술을 훔친다.

“그거야........”

내가 말을 이어하려 하는데, 어느 덧 개발 사업부 팀이 있는 층수에 도착한 엘리베이터가 멈추어 선다.

­띵동!

“자, 내리죠. 다정 차장.”

다정차장이 아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나는 먼저 앞장서서 재빨리 걸었다.

­뚜벅뚜벅!

놀랍게도 개발 사업부 팀에는 나와 최다정 차장보다 먼저 출근한 팀원들이 있었다.

시계를 보니 아직 오전 8시20분이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미영대리, 아영사원.”

평소라면 출근 시간에 딱 맞춰서 오전 9시는 되어야 얼굴을 보일까 말까 한 김아영팀장인데.

오늘은 무려 40분이나 먼저 출근을 한 것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아영사원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