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화 〉 최다정 차장 노예 만들기(11)
* * *
“시현씨. 지금 장난 하는 거지? 이거 뭐야? 응? 시현씨. 이거 빨리 풀어줘. 나 이런 장난 싫어해.”
최다정 차장이 자신의 오른손을 구속하고 있는 족쇄를 보며 불안한 눈빛으로 말했다.
“아, 네. 차장님. 제가 좀 짓궂죠? 그런데 저는 이런 취향이라.”
최다정 차장이 여전히 불안한 눈빛으로 하지만 조금은 여유 있게 요염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시현씨도, 괴롭히는 쪽 취향인거야? 나도 그런데. 시현씨. 사실 나 조교하는 쪽만 해봤지, 당하는 쪽은 처음이라....... 살살해줘 알았지?”
변태 걸레 같은 년.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이 걸레년은 섹스 할 생각밖에 안 드나 보다.
달아올라서 붉어진 얼굴로 엉덩이를 들썩들썩 거리는 게 흥분한 게 틀림없다.
“아. 예. 걱정 마세요. 죽지는 않을 거니까.”
“시, 시현씨 농담도 참 살벌하게 한다.”
철컥!
나는 최다정 차장의 왼쪽 팔도 침대에 연결된 족쇄에 채웠다.
철컥! 철컥!
그리고 최다정 차장의 탱탱하고 잘빠진 허벅지를 들어서 양쪽 발목 모두 족쇄에 채우자 마침내 조교게임을 하기 위한 완벽한 준비가 되었다.
제대로 조교하기에 앞서.
나는 가장 먼저 침대에 묶인 상태로 요염하게 나를 보고 있는, 걸레 최다정 차장의 정보를 일람하기 위해 나에게만 보이는 보지창을 불러냈다.
[보지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나에게만 보이는 문자가 허공에 떠다닌다.
“인물 정보 확인”
[대상을 지정해 주십시오.]
최다정 차장을 바라봤다.
“침대에 묶여 있는 걸레 최다정.”
[스캔중입니다.]
띠링!
[스캔이 끝났습니다. 인물일람을 화면에 표시합니다.]
띵!
+
이름: 최다정
나이: 26세
전용 스킬: [가슴빨기 LV.3]. [사까시 LV.5]. [키스 LV.4]. [대딸 LV.5]
필살기: 허리 돌리며 폭풍 요분질하기
종합 능력치: [체력LV.2], [근력LV2], [민첩LV3], [지능LV2], [마력LV0]
페미 걸레 등급: C급
종합평가: 섹스에 중독된 페미입니다. 야한 옷을 입어서 남자의 시선을 끌고 싶은 관심병 환자 입니다. 잘생긴 남자만 보면 야한 상상을 떠 올립니다. 약점은 젖소같이 큰 맘마통 젖가슴. 잘생기고 어린 남자들과 펨돔 플레이를 즐겨 합니다. 주로 남자들을 고문하는 여왕님 체질이나, 현재 남자에게 당하는 M형에도 눈을 뜨고 있습니다.
* 추가정보 *
최다정 노예 조련도: [10% 완료]
약점: [젖가슴], [목], [?].
+
“인물 정보 닫음”
삥!
나에게만 보이는 보지창 화면이 닫혔다.
최다정 차장은 내가 별로 한 게 없는데도, 어느 덧 조련도가 10프로로 올라가 있었다.
아마 내가 그녀의 새로운 성적 취향을 발견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보너스가 붙은 것 같다.
그리고 낮에는 안 보였던 최다정 차장의 약점도 하나 더 늘어 있었다.
그녀의 약점은 젖소처럼 큰 젖가슴뿐만 아니라, 목이라는 약점도 있었다.
흐음. 목이라?
내가 어떻게 최다정 차장을 조교할지를 생각하고 있는데, 최다정 차장이 조심스럽게 나에게 말 했다.
“시현씨.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우리 SM 플레이 시작 안 해?”
걸레 같은 년.
지가 먼저 조교해 달라고 애원하고 있네.
물론 그녀가 생각하는 조교와 내가 계획하고 있는 조교와는 전혀 다른 것이지만.
나는 최다정 차장에게 다가가 미소를 띠며 부드럽게 말했다.
“원래 플레이하기 전에는 좀 뜸을 들여야, 재미가 있죠? 안 그래요? 그리고 이제부터 최다정 차장님은 내 노예니까. 앞으로는 나를 주인님이라고 불러야 해요. 안 그러면. 어떤 벌을 내릴지 몰라요. 이해하시죠?”
최다정 차장이 섹스 마려운지 입술을 붉은 혀로 핥으며 대답한다.
“아, 알겠어. 나도 SM플레이 할 때 남자들한테 여왕님이라고 부르라고 하니까.”
나는 시크하게 웃으며 최다정 차장을 바라봤다.
최다정 차장도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최다정 차장에게 천천히 다가가서는 그녀의 섹시한 얼굴을 어루만진다.
최다정 차장이 잔뜩 기대하는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나는 있는 힘껏 최다정 차장의 싸데기를 올려붙였다.
쫘악!!!!
찰진 소리가 모텔 방에 울려 퍼진다.
최다정 차장이 빨개진 볼로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억울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너무 세게 싸대기를 맞아서인지, 그녀의 큰 눈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다.
“시현씨, 갑자기 왜 이래?”
나는 아무 말 없이 다시 손을 들어서는 최다정 차장의 반대 쪽 싸대기를 있는 힘껏 갈긴다.
쫙!
최다정 차장의 볼이 붉게 물들었다.
얼굴에 당혹감이 서린다.
“시.. 시현씨....”
짜악!!!!!
“그, 그만....... ”
쫘아악!!!
연속으로 싸대기를 네 대나 처 맞은 최다정 차장이, 살벌한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씨, 씨발. 개새끼야!!! 지금 이게 뭐하는 거냐고!”
촤르르, 촤륵. 철컹. 철컹!
최다정 차장이 발버둥치자, 손과 발을 구속하고 있는 족쇄의 철로 만들어진 이음부가 마구 흔들리며 기분 좋은 소리를 낸다.
나는 다시 오른손을 들어서 뒤로 재꼈다가, 있는 힘껏 최다정 차장의 뺨을 갈겼다.
짜아악!
최다정 차장의 뺨이 붉게 부어오르고 얼굴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최다정 차장이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제, 제발. 그만 때려요.......”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나?
내가 다시 손을 들자, 그녀가 재빨리 눈을 감으며 말한다.
“그만 때려주세요. 주인님!”
나는 그제야 들었던 손을 내리고는 최다정 차장의 뺨을 어루만지며 속삭인다.
“에이, 왜 그렇게 엄살을 피워요. 차장님. 차장님 뺨 좀 살짝 툭 친 거 가지고.”
최다정 차장이 억울한지, 입술을 꽉 깨물며 말한다.
“있는 힘껏 풀스윙으로 제 뺨을 갈기고서.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세요. 시현, 아, 아니. 주인님?”
또 맞기는 싫은지, 최다정 차장이 말끝마다 주인님이라는 말을 붙였다
물론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아직 진심에서 우러나와서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 원래 다 그렇게 노예로 조교가 되어가는 거지.
처음부터 일등급 노예로 태어난 사람은 없으니까.
최다정 차장도 점점 나를 주인님으로 부르는 것이 익숙해 져 갈거야.
김미희 주임인, 서유리 사원처럼.
자. 숫자를 세어보자.
하나, 둘, 셋.........
지금쯤이면 스킬 액티브 효과가 발동 했겠지?
나는 느긋하게 웃으며 최다정 차장에게 핸드폰 카메라 앱을 실행시켜서 그녀가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 핸드폰 카메라 앱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최다정 차장이.
말도 안 된다는 듯이 자신의 얼굴을 살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씨발. 이럴 리가 없는데. 이럴 리가.......”
당연하게도 불꽃 싸데기 액티브 스킬의 효과로 최다정 차장.
그녀의 얼굴에는 상처는커녕 붉게 물든 자국 하나 없었다.
나는 차갑게 웃으며 최다정 차장을 향해 다시 손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차장님. Sm 플레이 재미있죠? 나는 처음인데. 너무 재미있는데요?”
최다정 차장이 대답대신, 들어 올린 내 손을 바라보며 공포가 가득담긴 눈빛으로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족쇄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촥, 촥, 촤르륵....... 족쇄가 흔들리는 소리만 울려 퍼질 뿐.
최다정 차장은 족쇄에서 벗어 날 수 없었다.
* * * * *
나는 최다정 차장이 공포에 물든. 호랑이 앞에 잡아먹히기 직전의 초식동물의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을 즐기다가 천천히 손을 내렸다.
“차장님 무서워하는 연기를 너무 잘하니까. 막 더 흥분되고 그러네요. 역시 차장님은 SM 플레이 좀 해 봤나 봐요."
최다정 차장이 내가 들어 올렸던 손을 다시 내려놓자.
그제야 긴장이 좀 풀리는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었다.
“우리 이제 이런 플레이는 그만........”
이라고 최다정 차장이 말할 때.
나는 동시에 최다정 차장에게 제안을 하나 했다.
너무 순순히 나에게 굴복 당하는 건 재미없다.
아직도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착각시켜주고 천천히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플레이가 더 매혹적이다.
“차장님. 나는 역시 괴롭히는 쪽 보다는 당하는 쪽이 좋은가봐. 조금만 더 차장님 M플레이 하다가 우리 역할 바꿀까요?”
최다정 차장이 하려던 말을 쏙 집어넣고 열렬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그래요. 주인님. 빨리 저를 더 괴롭히며 즐겨 주시고, 우리 역할을 바꿔요. 주인님.”
씨발년.
지금 이 년의 머릿속에는 나를 괴롭히며, 자신의 변태 같은 욕구를 채울 생각밖에 없다.
원래 게임이라는 것은 희망이 없으면 재미가 없다.
진정한 좌절과 절망은 희망이 보이다가 무참히 짓밟히는 것이다.
아예 희망이 안 보이면 노예는 처음부터 게임을 포기한다.
그러니까 제대로 노예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맛있는 먹이를 주었다가 맛만 보여주고 뺏어야 한다.
나는 다시 현세계의 유시현처럼 어리바리한 연기를 하며 최다정 차장에게 말했다.
“차장님, 그런데 차장님이 나를 주인님이라고 불러주니까 진짜 개 꼴린다. 현세계에 있을 때부터 차장님이랑 섹스 하는 게 꿈이었는데, 마침내 이루어 지내요.”
최다정 차장은 남자라면 자신을 무조건 좋아하고 따 먹고 싶어 할 거라는 자신감이 지나치게 강하다.
그래서인지 내가 하는 말에도 별로 위화감을 못 느껴 한다.
“시현씨가. 아니 주인님이 지금처럼 존나 따먹고 싶게 현세계에서도 섹시하게 생겼었으면 내가 백 번이라도 따먹었지.”
역시 잘생긴 남자와의 섹스에 미친년답게 음란한 말로 대답한다.
씨발.
아무리 섹시하게 생겼어도, 너 같은 더러운 걸레는 돈을 줘도 안 먹는다.
나는 족쇄에 결박당한 최다정 차장을 내려다보며 천천히 그녀의 하얀색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어헤치기 시작했다.
최다정 차장이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나를 바라본다.
투두둑!
최다정 차장의 하얀색 블라우스 단추가 다 풀리자, 그녀의 풍만하고 탱탱한 하얀 왕 젖가슴이 그 자태를 드러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