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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 미소년이 살아남는 법-73화 (73/413)

〈 73화 〉 얀데레 강세나

* * *

핸드폰을 김미희 주임에게 내밀며 귀에 대고 나근나근하게 속삭였다.

“미희 주임님 비번 좀 풀어주시죠?”

업무에 몰두하고 있던 김미희 주임이 깜짝 놀라며 뒤돌아 나를 바라본다.

그녀의 눈빛에 약간의 흥분과 두려움이 섞여있다.

미약한 열기가 느껴진다.

주인님을 흥분된 눈빛으로 바라보다니, 역시 변태 노예 암캐는 어쩔 수 없군.

김미희 주임이 아무 말 없이 검지를 꾹 눌러서 핸드폰 잠금을 푼다.

나는 핸드폰의 볼륨을 최소화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아영팀장과 최다정 차장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업무가 바쁜 시간은 아니니까 아마 둘이서 나랑 성현대리 뒷다마 까기 위해 옥상이라도 갔나보다.

성형대리는 평소처럼 업무에 열중해 있고, 아미영대리는 인터넷창을 띄웠다 줄였다 눈치를 보며 노발피아 야설을 읽고 있다.

역시 남녀가 역전된 세계여서인지 여자의 성욕이 자제가 안 되나 보다.

회사에서 조차 19금 웹소를 읽고 있다니.

제목을 보니, 야동 속으로......?

참 정직한 제목이구나.

하여간 지금 나와 김미희 주임에게 관심을 쏟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김미희 주임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는 서유리노예의 분수쇼가 촬영된 영상을 틀었다.

서유리 노예의 분수쇼는 그 수위가 높았다.

과연 김미희 주임의 여우같이 예쁜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그리고 스스로 입을 틀어막으며 나를 바라봤다.

서유리 노예의 분순쇼를 보고,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지를 뻔한 거다.

나는 천천히 손을 내려서 김미희 주임의 허리를 오른손으로 더듬으며 말했다.

“미희주임님도 좀 더 분발 해야지요? 이러다 서유리사원한테 지겠어요? 서유리 사원은 이렇게나 주인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말이죠?”

김미희 주임이 아무런 말도 못하고 여전히 격양된 눈으로 서유리 사원이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며 실신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나는 주위를 살펴보았다.

아무도 나타날 것 같지 않은 평온한 오후의 회사이다.

나는 김미희 주임의 허리를 만지던 손을 좀 더 내려서 김미희 주임이 입고 있는 미니스커트 사이로 집어넣었다.

내가 김미희 주임의 탱탱하고 풍만한 엉덩이의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김미희 주임이 자신의 입을 더 쌔게 손으로 틀어막으며 내 팔을 꽉 잡는다.

“아... 으읍...... 그, 그만 둬 주세요. 누가 보면, 어쩌려고 그래요?”

나는 김미희 주임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김미희씨. 나는 누가 볼까 봐 더 흥미로운데. 김미희씨는 아닌 가봐? 그리고......”

나는 손가락으로 김미희 주임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만지다가, 엉덩이 구멍을 찌걱찌걱 괴롭히며 말했다.

김미희 주임이 허리를 푹 숙이며 눈을 질끈 감는다.

내 손가락에 천박한 김미희 주임의 하얗고 끈적끈적한 액체가 느껴진다.

이 씨발년이, 고작 손가락 좀 엉덩이 구멍에 넣었다고 느껴버리고 있는 것이다.

나는 더 교묘하게 손가락으로 김미희 주임의 엉덩이 구멍을 괴롭힌다.

“으... 으읍. 하...으읍........ 제, 제발.......”

김미희 주임이 내 팔을 붙잡고 애원하며 사정한다.

“그러니까. 주인님이라고 꼬박꼬박 말 끝마다 붙여야죠. 김미희씨. 벌써 잊어버린 건가요? 이 암캐야.

김미희 주임이 잡고 있는 내 팔뚝에 거의 애원하듯 매달리며 말했다.

“자, 잘못했어요. 주, 주인님. 용서해 주세요. 하으윽....”

나는 그제야 김미희 주임의 항문을 괴롭히던 손가락을 떼며 말했다.

“그래요. 김미희씨. 언제나 김미희씨는 내 노예라는 것을 잊으면 안되요. 그러면 지금 김미희씨 폰 안에 들어있는 서유리씨의 영상파일 내 카통으로 바로 전송하세요. 알겠죠?”

김미희 주임이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며 말했다.

“네, 주인님........”

나는 김미희 주임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좀 더 쓰다듬으며 그녀의 흥미로운 반응을 지켜보다가 슬슬 손을 떼고는 자리에 가서 앉았다.

잠시 후.........

김미희 주임에게서 서유리 사원의 천박한 분수쇼가 담긴 영상이 카통으로 전송되었다.

부르르 떨리는 엉덩이.

거칠게 숨을 쉬며 눈을 반쯤 감고 있는 서유리 사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발정난 암캐 같았다. 아주 마음에 드는 노예 컬렉션이었다.

김미희 주임의 오줌을 갈기며 느끼고 있는 노예컬렉션 NO.1 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래도 은밀한 부분에 굵고 큰 것이 박힌 체, 완전히 맛이 가버린 서유리 사원의 영상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졌다.

흐음, 이거 이러면 공정하지 못하니까, 조만간 날을 잡아서 새로운 김미희 주임의 노예 영상을 찍어야겠다.

나는 서유리 사원에게도 카통을 보냈다.

이제 정신 좀 차렸겠지?

[나: 서유리씨. 혹시 서유리씨의 은밀한 곳에 박혀있는 굵고 큰 것을 빼버린 건 아니겠죠? 이제부터 서유리시와 그 딜도는 일심동체에요. 항상 하고 다니세요. 안 그러면 다시는 서유리씨의 섹시한 발을 귀여워 해주는 상은 없을 거예요.”

­카통, 카통왔어!

서유리 사원에게서 바로 카통이 날라 왔다.

[서유리: 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의 노예니까, 주인님께서 주신 증표를 절대 빼지 않겠습니다.]

역시 일등급 노예는 다르구나.

나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괴롭히고 싶어서 꽂은 것뿐인데, 거기다가 의미를 부여해 버리네?

[나: 그래요? 그러면 지금 당장 서유리씨의 은밀한 곳과 증표를 사진 찍어서 보내주세요]

[서유리: 네, 주인님.]

서유리가 자신의 은밀한 곳과 그 곳에 박혀있는 길고 굵은 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냈다.

서유리의 은밀한 곳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귀여웠다.

걸레지만 꽤나 귀여운 선분홍색의 은밀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나: 잘했어요. 서유리씨. 그럼 비품창고를 다 정리하고 이따 봅시다.]

[서유리: 네, 주인님. 은혜를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유리 이 씨발년은 얼마나 조교가 잘 되었기에 하는 말마다 존나 노예티를 내는 거지?

나는 보지창을 열었다.

그리고 곧 경쾌한 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졌다.

­띠링!

[서유리의 인물일람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확인 해 보시겠습니까?]

나는 주저 없이 선택했다.

“확인.”

내가 확인을 선택하자, 서유리의 인물일람이 나에게만 보이는 스크린화면에 쫙 나타났다.

+

이름: 서유리

나이: 21세

후원자들: 없음

전용특성: 교란(일반), 잔머리(일반)

전용스킬: [여우짓 LV.3] [아부 LV.2]

필살기: 없음.

종합 능력치: [체력LV.2], [근력LV2], [민첩LV2], [지능LV1], [마력LV0]

*추가정보*

서유리 노예 조련도: [75% 완료]

약점: [보지], [발바닥], [오일], [딜도]

종합 평가: 전체적인 스텝은 초보입니다. 잔머리는 좋지만 지능은 떨어집니다.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패널티 영어울렁증이라는 약점이 있습니다. 거짓말을 잘 합니다. 오일의 미끌미끌하고 끈적끈적한 세계에 눈을 떴습니다. 딜도 없이는 못 사는 몸이 되었습니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합니다.

보지에 민감합니다.

발바닥을 간지럼 당하면 흥분합니다.

오일을 보면 흥분합니다.

딜도 매니아.

+

뭐야. 이거?

내가 운 좋게도 서유리의 잠자고 있던 성욕 본능을 깨워 버린 것인가?

무려 서유리의 걸레 조련도가 75%까지 올라갔다.

거기다가 오일과 딜도의 세계에 눈을 떠버려서인지 약점에 오일과, 딜도가 추가되었다.

이제 25%의 걸레 조련도만 더 올리면 서유리는 나의 완벽한 노예가 되어버린다.

그러면 나는 일단 첫 번째 임무는 무사히 끝낼 수 있는 것이다.

생각보다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그렇게 상념에 빠져있는데, 흥미로운 카통을 하나 발견했다.

[강세나: 시현오빠,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지하철에서 시현오빠랑 양아치들이랑 싸움 촬영했던 여자에요. 기억하시죠?]

나는 강세나의 프로필 사진을 클릭하고 확대했다.

티끌 하나 없이 하얀 얼굴에 사슴처럼 큰 눈.

귀여운 코에 앵두같이 붉은 입술.

지하철에서 봤을 때도 물론 예뻤지만, 프로필 사진을 확대해 봐도 어디 하나 안 예쁜 곳이 없는 존예 아가씨였다.

마침 아침에 그녀가 도와 준 것도 있고 하니까, 나도 바로 카통으로 답장을 보냈다.

[나: 안녕하세요. 회사에서 일 하느라, 답장이 늦어서 미안해요.]

­카통, 카통왔섭!

[강세나: 괜찮아요. 시현오빠. 일하느라 바쁘신데, 제가 미안하죠.]

상당히 예의가 바른 아가씨였다.

신세진 게 있으니 갚아야지.

나는 강세나라는 존예 아가씨에게 카통을 보냈다.

[나: 혹시 이번 주말에 시간 있으세요? 시간 있으면 제가 점심이라도 살게요.]

[강세나: 네? 네. 시간 되요. 오빠. 오빠, 초밥 좋아하죠? 저희 초밥 먹어요.]

응? 이 아가씨 독심술이라도 하나?

내가 초밥을 제일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았지?

[나: 네. 좋아요. 그러면 금요일에 다시 카통 드릴 테니까, 그 때 약속장소랑 시간 정해요.]

[강세나: 네. 오빠. 금요일에 다시 카통 드릴게요. 수고 하세요~ ()]

강세나.......

강세나라. 참 예의 바르고 귀여운 아가씨였다.

그런데 어디서 본 얼굴 같기도 하고.

에이, 아니다.

내가 어디서 저렇게 귀엽고 예쁜 아가씨를 봤겠어.

그리고 혹시라도 봤으면 잊어버렸을 리가 없지.

내가 기억력이 얼마나 좋은데.........

라고 생각하다가 내 정보일람에서 본 [지능 LV.3] 스텝이 생각났다.

음. 기억력이 좋지는 않을 수도 있겠구나.

하여간, 나는 귀여운 강세나의 프로필 사진을 확대해 가며 바라보며 혼자 흐뭇한 상상에 빠져들었다.

이거 오늘 모든 일이 너무나 잘 풀리는 걸.

김미희 주임과 서유리 사원의 조교도 시원하게 잘 풀렸다.

거기다가 목요일에는 내 이상형 예슬이랑 저녁을 먹기로 했고.

토요일에는 귀여운 강세나라는 아가씨와 점심 약속이라니.

나는 자리에 앉아 기지개를 쫘악 피며, 상쾌하고 나른나른 한 월요일 오후를 마음껏 느꼈다. 현세계에 있을 때는 월요일만큼 지옥이 없었는데 말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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