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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 미소년이 살아남는 법-67화 (67/413)

〈 67화 〉 서유리 조교해서 노예만들기(6) [서유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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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조교해서 노예만들기(5) [서유리 시점]

의식이 아직도 흐릿하다.

힘들게 눈을 떴다.

“으........”

나도 모르게 가냘픈 신음 소리가 흘러나온다.

내가 눈을 뜬 이 곳.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회사의 각종 잡동사니가 보관된 비품 창고실인 것 같다.

역시 내가 당한 일은 꿈이 아니고 현실인 건가?

씨발.

토요일 아침부터 재수가 더럽게 없다.

아니 재수가 없다는 단순한 표현으로는 이 좆 같음이 표현이 안 된다.

금요일까지만 해도, 나의 일상은 평범했다.

아니 오히려 최근 들어 가장 기분 좋은 날 중에 하루였다.

유시현 병신 새끼가 어리바리타는 것을 이용해서 한지혜 부장님과 친해졌다.

회사의 대세인 한지혜 부장님과 인맥을 쌓았다니, 이걸로 나 서유리는 한 걸음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미희 주임과 이태원에서 더블 데이트도 약속이 되어있었다.

이 기회에 김미희 주임님의 눈에 들어야 한다.

김미희 주임이 머리는 멍청해도 예쁘고 스타일이 좋아서 주위에 부자 아저씨들이 많다.

그 중에 하나 건져서 적당히 가지고 놀다가 성추행으로 고소해서 합의금이나 화끈하게 뜯어내고 차버리면 개이득 이었는데........

분명히 그랬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여버린 것일까?

그저 평범했던 하루였는데.

아침부터 사은품으로 걸린 피로회복제도 무료로 받고.

기분 좋은 하루의 출발이었다.

평소처럼 유시현 얼빵한 병신 새끼 이용해서 팀장님한테 칭찬받고.

성현대리 돼지새끼한테 밀린 업무 떠넘기고.

인터넷쇼핑으로 신상품 가방 구경이나 하고 집에 갔던 평범했던 하루.

그런데, 내 모든 일상이 토요일 아침부터 망가지기 시작했다.

성장통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무려 키가 15cm나 하루에 커 버렸다.

거기 까지는 그래 좋았다.

원래 얼굴이야 예뻤고.

더불어 몸매까지 모델 같아 졌으니까.

남자 호구 새끼들 등쳐먹을 생각에 짜릿했다.

프라다, 구찌 백?

아니야, 이 정도 몸매에 외모 클라스면 에르메스 백까지 사 줄 호구 새끼를 물 수 있다.

자신감에 차서 거리에 나갔는데.

이게 웬 걸!

남자 새끼들이 하나 같이 키도 작고 병신 같아졌다.

반면에 여자들은 하나 같이 키도 크고 모델 같다.

더 웃긴 건 그렇게 잘나고 예쁜 여자들이 병신 같은 찐따 남자새끼들한테 한 번만 사겨달라고 매달리고 있다.

TV를 봐도.

인터넷을 봐도.

이곳은 내가 알던 세상이 아니었다.

그제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열심히 네이바를 검색했다.

여자 남자의 비율이 1 대 10인 세계.

씨발.

나는 개 병신 같은 다른 차원의 개한민국으로 차원 이동을 한 거였다.

처음에는 혼란스럽고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었다.

하지만 나는 강한 여자다.

비록 세상이 병신 같아 졌어도 살아남아야 한다.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를 찾아서 변한 세계의 원인과 그 결과로 바뀐 것들을 찾았다.

결론은 지금 당장으로서는 병신 같은 남자 새끼들한테 고개 숙이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법과 환경이 남자에게 유리한 세계이다.

지금은 참고 기다려야 할 때였다.

신문을 보니 취업률도 최악이다.

남자 새끼들은 대학교를 졸업만 해도 갈 곳이 널려있다.

하지만 여자들이 취업하기에는 정말 바늘구멍에 낙타 넣기만큼 어려웠다.

대한민국은 여자의 비율이 워낙에 높다보니, 여자가 좋은 곳에 취업하기란 그 만큼 힘들었다.

다행히 나는 그래도 꽤나 여자에게 조건이 좋은. 아니 좋았던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었고, 그 것은 이 남녀가 역전된 병신 같은 세계에서도 같았다.

월요일.

회사에 출근하니 예상대로 모든 것이 변해 있었다.

특히 유시현 어리버리 호구 새끼가 완전히 변해 있었다.

솔직히 외모는 무슨 천사가 하늘에서 날개를 잃고 떨어진 줄 알았다.

순정만화에 나오는 남자주인공 저리가라 할 만큼 미소년이었다.

눈이 무슨 보석처럼 반짝거리고 빛난다.

혼자서 상향버프 존나 먹은 것 같다.

D급의 병신이 갑자기 SSS급의 외모로 업그레이드되었으니.

물론 키는 아쉬웠지만, 저 정도 외모면 키는 무시 된다.

진정한 존잘남은 얼굴과 비율로 모든 게 다 용서가 되니까.

그런데 문제는 유시현 개새끼의 성격이었다.

나는 그 새끼가 이 세계에서도 당연히 어리버리 우유부단 할 것으로 예상했다.

솔직히 유시현 새끼에 대해서는 걱정은 1도 안 했었다.

나의 모든 근심과 걱정은 남자가 우대받는 이 세계의 회사에서 어떻게 해고 안당하고 살아남아서, 부장의 자리까지 올라 갈 것이냐는 것이었다.

그렇게 우습게만 여겼던 유시현 새끼였는데.......

이 개새끼도 아침부터 나를 빅엿을 먹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오전회의 시간에는 이 씹새끼 때문에 감히 내 돈으로 김미희 주임에게 스타벅스 벤티 사이즈 커피를 사다 바쳤다.

씨발년....... 내 돈으로 산다니까 사이즈 업그레이드를 해?

진짜. 지금 생각해도 좆같네.

억울해서 울음이 터져 나왔었다.

천금 같은 내 돈인데..... 씨발.

거기다가 성현대리 돼지새끼는 영어 좀 잘한다고 존나게 잘난 체 한다.

이 새끼는 오히려 하향 버프를 먹었는지, 키는 더 존만해졌다.

확, 그냥 기회를 봐서 밟아버려야지.

실수를 가장해서 차도에서 밀어 버리고 싶다.

해볼까? 힘도 존나 약하고. 가능할 것 같은데?

겨우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유시현 개새끼가 다시 시비를 건다.

씨발놈이 진짜........

영어 해석을 도와준다면서 개수작을 부리더니 나를 존나게 창피 준다.

진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카통으로는 그렇게 다들 나를 도와주겠다고 하더니, 씨발 아영팀장과 다정 차장도 유시현 개새끼 앞에서 꼼짝을 못 한다.

그런데, 그때 구세주라도 된 듯 미희 주임에게서 카통이 왔다.

[미희 주임: 씨발, 유시현 개새끼 존나 열받지 않아? 유리씨? 오전 회의 때, 유시현 개새끼 때문에 유리 씨 눈물 흘린 거 생각하면 내가 아직도 존나 그 새끼 죽여 버리고 싶다니까.]

씨발년아.

그런데 눈물 흘린 건 네가 내 돈으로 사는데 벤티사이즈로 업글 시켜서 그런 거고.

하여간 이미 지난일이니까.

[나: 네. 미희 주임님. 진짜 존나 짜증나요. 하아.]

[미희 주임: 그래서 말인데, 내가 기회 만들어 줄 테니까. 유리씨가 한 번 유시현 개새끼 좀 밟아 볼래?]

구미가 당겼다. 안 그래도 그 새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속이 답답하고 머리가 깨질 지경이었으니까.

[나: 어떻게요. 주임님?]

[미희 주임: 내가 비품 창고에 둘 만 있게 해줄게. 그 때 자기가 교육 좀 시켜라. 팀장님하고 차장님하고도 다 얘기 된 거야. 알지? 이 세계에서는 남자 새끼들 힘도 좆도 없고, 비리비리 한 거. 싸데기 한 대 날리면 유시현 새끼 엉엉 울면서 잘 못했다고 싹싹 빌걸. 생각만 해도 존나 고소하지 않아? 비품창고 지금 내가 정리하고 있어서 아는 데, 여기 존나 소리 질러도 아무도 못 들어. 방음이 완벽해서. 그리고 비품창고는 CCTV도 없는 거 잘 알지?]

나는 살짝 고민 했다.

씨발 그러다 유시현 새끼가 신고라도 하면 내가 덤탱이 쓰는 거 아니야.

나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한 일은 하고 싶지 않다.

그게 사람의 본성이지.

[나: 알겠어요. 봐서요. 일단 유시현 개새끼 오면 데리고 비품창고로 갈게요. 주임님이 분위기 좀 잡아주세요. 이 새끼 기좀 꺾이게요.]

[미희 주임: 어. 아, 알았어.]

이상하게 미희 주임이 오늘 적극적이지가 않네?

평소에는 유시현 개새끼 병신 만드는 거에 가장 적극적이었는데.

그렇게 마음을 정하고 있는데, 유시현 개새끼가 화장실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늘이 도운 것인가?

이 병신이 핸드폰을 충전한다고, 충전기에 꽂아놓고 비품창고실로 가는 것이 아닌가?

이로서 내가 유시현 개새끼를 괴롭히지 말아야 할 이유가 모두 사라졌다.

핸드폰이 없으니 전화로 신고도 못하고.

녹음도 못한다.

이제 이 새끼를 죽도록 족칠 일만 남은 것이다.

내 키는 183cm.

유시현 개새끼는 170도 안 된다.

한 대 맞고 잘 못했다고 엉엉 울면 어떡하지?

그런데 저 예쁜 얼굴로 잘 못했다고 엉엉 운다고 생각하니까, 좀 보지 꼴리네.

분위기 봐서 강간해 버릴까?

이상하게 이세계로 온 후로 자꾸 떡이 치고 싶다.

몸이 좋아지니까, 성욕도 커졌나 보다.

나는 어떻게 유시현 새끼를 괴롭힐까 즐거운 상상을 하며 비품창고실로 걸어갔다.

분명 그랬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것일까?

나는 협박당하고 있다.

내 인생이 완전히 망가져 버릴 만큼 위험하다.

거기다가 병신으로만 생각했던 유시현 새끼가 간단하게 183cm인 나를 제압했다.

하아........

아직도 유시현새끼한테 맞은 팔과 발목이 아프다.

더군다나 연약한 여자를 실신까지 시키다니. 씨발 이 새끼 절대로 용서 안한다.

어서 움직여야.........

“하윽.........”

몸이 움직여지질 않는다.

그제야 내 몸이 자유롭지 않다는 걸 인식했다.

지금 내 몸은..........

굵은 밧줄에 의해 구속되어져 있다.

엉덩이가 뒤로 내밀어진 자세인데, 무릎이 꿇려져 있다.

양쪽 팔은 등 뒤로 수갑이 채워진 듯 꽉 묶여져 있고.

가슴부터 등, 엉덩이까지 움직이지 못하도록 팔자 모양으로 묶여있다.

성인 SM플레이 비디오에 나오는 노예가 된 것 같다.

거기다가.......

조금만 움직여도......

“아... 하으으윽!”

야한 소리가 나도 모르게 세어 나왔다.

어떻게 묶은 건지 절묘하게 성감대 위주로 묶어서.

유두와 엉덩이 은밀한 곳까지 민감하게 반응이 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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