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화 〉 김미희 주임 참교육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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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화
김미희 주임 참교육
“야! 너 지금 나한테 반말 한 거야?”
미희주임이 열 받아서 소리쳤다.
씨발년. 존나 시끄럽네.
확 아가리를 찢어버릴까 보다.
삐그덕.....
나는 비품창고 문을 슬며시 밀어서 닫았다.
비품창고는 문을 닫아도 안에 형광등이 있어서 환하다.
그래서 저 씨발년의 얼굴도 잘 보인다.
성격은 개 같아도 얼굴은 예쁜 년이다.
저 씨발년을 말 잘 듣는 개처럼 조련시킬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짜릿하다.
“어? 왜? 뭐 잘 못 됐어? 네가 먼저 말끝마다 반말 했잖아요. 안 그러니, 미희야?”
“뭐! 네가? 야! 유시현! 너 미쳤어? 아까 회의실에서도 존나 아영팀장님이랑 유리씨한테 태클 걸더니만. 씨발. 얼굴 좀 반반해 졌다고, 눈에 뵈는 게 없어? 나 김미희야, 김미희! 네 회사 직속 사수 김미희. 정신 차려라. 좋게 말 할 때. 너 그러다 진짜 앞으로 남은 회사생활 좆 되는 수가 있다.”
“뭐라고 하는 거야. 진짜. 좋게 말 안하면 어쩔 건데? 미희야. 지금 나 겁주는 거야? 아, 무서워 죽겠네. 무섭다. 무서워. 아 무서워서 덜덜 떨리네?”
김미희 주임은 자존심이 쎄다.
남자한테든 여자한테든 지고는 못 산다.
현세계에서도 누구한테든 이겨먹으려 했다.
심지어 나이가 지긋하신 경비할아버지한테도 막말을 하던 싸가지 없는 년이다.
그리고 지금 김미희 주임은 제정신이 아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현세계에서 자기 발이나 열심히 핥으면서 꼬랑지치던 개새끼 유시현이 자기를 농락하고 있다.
김미희 주임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온 거다.
“야!!! 이 개새끼야. 너 오늘 진짜 뒤질래? 씨발새끼야. 이게 요즘에 오냐오냐 해 줬더니. 아주 기어오르네. 씨발새끼야, 그러고 보니 아까 회의실에서도 늦게 들어 왔다고, 사람들 다 있는 앞에서 면박 줬지? 이, 개새끼가 진짜! 아까는 사람들이 보고 있으니까 참았지만, 지금은 못 참지. 무릎 꿇어. 무릎 꿇으라고! 오늘 참교육 한 번 제대로 시켜 줄 테니까. 이 좆만한 새끼야!”
아이고~ 한 성깔 하시네.
김미희 주임.
아까는 사람들이 보니까 혹시라도 징계 먹을까봐 참았는데,
지금은 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성깔 제대로 부려 보시겠다.
아, 진짜 병신같은년. 생각하는 것도 썩었네.
그리고 양아치도 아니고 같은 회사 동료한테 무릎꿇어가 뭐야.
무릎꿇어가.
학교 다닐 때 껌 좀 씹었나 봐?
딱 보아하니 학교 다닐 때도 착한 학생들 괴롭히던 양아치년 같았다.
그래, 그러니까 그렇게 무식한티가 팍팍 났던 거구나.
오늘 너 잘 걸렸다.
너한테 학폭 당했던 학생들 몫까지 내가 오늘 깡그리 갚아 줄 테니까.
“이야~ 미희야. 무섭다. 진짜. 무릎 안 꿇으면 사람 치겠다? 학교 다닐 때 좀 놀았니? 이 씨발년아.”
“뭐? 씨발년? 이 개새끼야. 너 지금 나한테 욕한 거야? 이 씨발 좆만한 새끼가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보자보자 하니까? 뭐? 뭐 어쩌시려고? 한 대 치려고? 처 봐. 칠 수 있으면. 씨발년아.”
김미희 주임이 뇌를 굴린다.
조또 들어있는 거라고는 녹슨 쇠 밖에 없는 뇌를 굴리니까 고철 돌아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난다.
미희 주임이 먼저 자신과 나를 바라본다.
자기가 피지컬 상으로 더 유리해 보일 거다.
자기 키는 180cm에 가까운 장신이고, 나는 고작 168cm 밖에 안 되니까.
후우~
한 숨을 쉬면서 비품창고 문을 잠근다.
판단이 선 것 같다.
나를 바라보며 실실 웃는다.
“이 개새끼야. 내가 오늘 제대로 교육시켜 줄게. 이 좆만한 병신 새끼야. 내가 학교 다닐 때, 너 같이 기어오르는 새끼들 담당이었거든. 씨발 고등학교였으면 감히 나는 똑바로 보지도 못 할 찐따 새끼가 어디서 기어올라! 오랜만에 재미있게 생겼네. 씨발놈아. 손 뒤로 하고 딱 서! 확, 그냥 뒤지기 싫으면 움직이지 말고 딱 서라.”
아, 일진놀이를 회사에서 하시겠다?
제대로 또라이년이네?
아직도 고등학교 때 일진이었던 기억을 잊지 못하는 가련한 년이구나.
김미희 주임은 내 생각보다 더 미친년이었다.
이런 미친년은 다시는 그딴 생각 못 하도록 멘탈을 철저히 밟아 놓아야 한다.
좋아. 좋아.
아주~ 잘 걸렸어.
이 씨발년아.
제대로 낚았으!
일단은 고분고분하게 따라 주자.
연기 좀 해 볼까?
“미희 주임님 왜 이러세요. 창고문은 왜 잠그시고.”
“미희 주임님? 씨발. 왜? 이제 와서 후회 돼? 왜? 아까처럼 존나 짖어 보지. 이 개새끼야. 후회해도 이미 늦었어. 이 병신 새끼야. 뒤로 딱 서. 너 이제 앞으로 회사생활 좆 된 줄 알아. 딱 서라고. 이 씨발 새끼야.”
나는 김미희 주임이 원하는 대로 비품창고 뒤로 가서 섰다.
“고개 들어. 이 개새끼야. 움직이지 마라. 그러다 이빨 나간다.”
나는 부들부들 떠는 연기를 일품으로 해내며 말했다.
“미, 미희 주임님. 설마 때리시려는 건 아니죠?”
“조까, 병신아. 왜? 내가 너 때렸다고 신고라도 하게? 씨발 지금 여기는 비품창고 안이라 CCTV도 없고, 보는 사람도 없거든. 그리고 혹시라도 너 이 씨발 개새끼가 신고라도 하면 좆 되는 건 너야. 네가 성추행하려고 해서 반항한 거라 하면 너 인생 평생 좆 되는 거지. 너도 잘 알 텐데? 그러니까 괜히 신고한다, 어쩐다, 헛짓거리 하지 말고, 너 이 씹새끼 오늘 좀 맞아라. 씨발 존나 후회되지? 그러니까 왜 얌전히 잘 살고 있는 사람 성깔을 건드려. 건드리길!”
미희 주임이 자신감에 가득 찬 목소리로 성추행 드립을 쳤다.
아? 성추행.
그래 그거 아이디어 좋네.
이 씨발년은 주말에 뭐하고 있었기에 남녀역전 된 대한민국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냐.
걸레년이니까 주말이라고 남자들이랑 존나 떡이나 치고 다녔나 보네.
“야! 움직이지 마라. 이빨 나가기 싫으면. 씹새끼야!”
내 완벽한 연기에 속아 일진놀이에 심취한 김미희 주임이 오른손을 들어서는 내 뺨을 향해 힘껏 휘둘렀다.
짝!
김미희 주임에게 뺨을 맞자 고개가 휙 돌아갔다.
뺨이 얼얼하고 뇌가 살짝 흔들린다.
제법 싸데기 좀 때려 본 솜씨다.
씨발 년.
학교 다닐 때 좀 놀았니?
“하나! 숫자 세! 이 병신새끼야. 오늘 딱 20대만 맞자. 앞으로 너 이 유시현 개새끼. 회사 안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 밖에서도 내가 부르면 총알처럼 달려와! 알았어? 씨발, 고등학교 때 이후로 좆밥 셔틀 새끼들 없어서 불편했는데, 회사에서 좆밥 셔틀 하나 만들어 보자. 아주 너 제대로 찍힌 줄 알아. 노예새끼야.”
내가 순순히 뺨을 맞아주자, 김미희 주임의 텐션이 올라갔다.
오랜만에 일진놀이 하니까 옛날기억도 나고 좋은가 본데?
조금 더 극적효과를 주기 위해 살짝 눈물이 맺힌 얼굴로 미희주임을 올려다봤다.
무서워서 덜덜 떠는 효과도 넣어 주었다.
김미희 주임이 재수 없게 웃으며 오른손을 다시 한 번 높게 쳐들었다.
“숫자 세라! 더 처 맞기 싫으면. 그리고 네 그 예쁘장하게 생긴 얼굴 망치기 싫으면 뺨 똑바로 대!”
미희 주임의 오른손이 내 뺨에 닿기 직전에 미희주임의 손목을 빠르게 왼손으로 낚아챘다.
미희 주임이 놀라서 토끼같이 큰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야!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손 안 놔? 씨발 새끼야. 손 놔라.”
놓으라고?
이 미친년.
지랄하고 있네.
나는 잡고 있는 미희주임의 오른손을 놓는 대신에 그대로 안으로 꺾었다.
“아악!!”
미희 주임이 짧게 신음소리를 내며 왼손으로 오른손을 붙잡았다.
씨발 병신 같은 년이 어디서 손을 써.
오른쪽 다리를 들어서 미희 주임의 왼쪽 정강이를 세게 찼다.
퍼어억! 털썩!
“하흑!!!”
내 오른발에 차인 미희주임의 왼쪽 발목이 꺾이며 그대로 무릎을 꿇은 상태로 주저앉았다.
“이, 씨발년아. 어디서 감히 남자한테 손을 대! 손을 대길!”
왼손에 힘을 주어 미희 주임의 오른손을 더 안으로 꺾자 미희 주임이 눈물을 글썽거리며 소리 질렀다.
“아흐흐흑. 씨바알! 오. 오른 손 놔줘. 이 씨발새끼야아!”
“오른손? 오른손이 아파요? 이 씨발년아? 그래 놔줄게. 아프면 놔줘야지.”
나는 잡고있던 미희주임의 오른손을 놓았다.
대신에 미희 주임의 긴 생머리를 붙잡아 억지로 무릎 꿇은 미희 주임의 고개를 들어 올렸다.
“이 씨발년아. 내가 맞아주니까 신났지? 존나 좋았지? 어디 고등학교 때 좀 놀았니?”
“씨발새끼야. 머리 안 놔? 놔라. 진짜 좋은 말로 할 때 놔!”
“안 놓을 건데? 안 놓으면 네가 어쩔 건데 썅년아!”
미희 주임이 있는 힘껏 악을 쓰며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내 오른손을 뿌리치려 했다.
하지만 이세계의 유시현은 작은 체구에 비해 근력이 좋았다.
새끼 운동 열심히 했네?
180cm에 가까운 미희주임이 아무리 용을 써도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떨어뜨리어내지 못했다. 나는 더 오른손에 힘을 주며 미희주임의 머리를 꾹꾹 밑으로 눌렀다.
“아! 아아아아!! 야! 씨발. 아파! 아프다고오!”
씨발년아.
알아.
너 아픈 거 안다고.
너 이씨발년 아프라고 꽉꽉 누르고 있는 거거든요!?
“씨발년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나는 김미희 주임의 머리채를 더 세게 꽉 움켜쥐고는 좌우로 흔들어 되었다.
“씨, 씨발.. 아,... 아흐흑. 하, 하지 마! 머리카락 다 빠진다고, 이 씨발 놈아!!!!”
“야, 누가 그렇게 소리 지르래? 씨발년아. 안 닥칠래? 아가리 다물어라.”
미희 주임을 내려다보며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미희 주임도 지지 않고 나를 매섭게 쏘아봤다.
아무래도 이년은 쉽게 조련 될 년은 아닌 것 같다.
그럼?
완벽하게 조련 될 때 까지 처 맞아야지.
씨발년아 넌 오늘 뒤졌어.
그럼 먼저 김미희 주임의 인물일람을 한 번 볼까.
약점을 알고 약점을 제대로 괴롭히는 게 더 완벽하게 조련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인물 정보 확인”
[대상을 지정해 주십시오.]
김미희 주임을 바라봤다.
“내 손에 잡혀서 무릎 꿇고 개처럼 짖고 있는 씨발년.”
[스캔중입니다.]
띠링!
[스캔이 끝났습니다. 인물일람을 화면에 표시합니다.]
띵!
+
이름: 김미희
나이: 25세
전용 스킬: [아몰랑LV.2 ].[셔틀교육 LV.3][일진놀이 LV.2][우기기 LV.3]
필살기: 없음
종합 능력치: [체력LV.2], [근력LV2], [민첩LV1], [지능LV0], [마력LV0]
페미 걸레 등급: C급
종합평가: 멍청합니다. 섹스를 잘 합니다. 걸레입니다. 현재 삼종리서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약점은 엉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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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정보 닫음”
삥!
나에게만 보이는 보지창 화면이 닫혔다.
약점이 엉덩이라?
꽤 흥미로운 정보가 아닐 수 없었다.
나는 김미희 주임의 머리를 잡고 양 옆으로 흔들며 김미희 주임의 하얗고 탱탱한 허벅지를 바라보았다. 적당한 근육이 붙어있는 꿀벅지였다.
하긴 김미희주임이 성격은 지랄 같아도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았다.
특히 허벅지와 종아리에 자신이 있는지 다리가 드러나는 짧은 치마를 평소에 잘 입었다.
그런데 엉덩이가 약점이라니.
이거 군침이 싹 돌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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