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 택시기사 아가씨와 동철 차장의 옷 벗기 게임(동철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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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아가씨와 동철 차장의 옷 벗기 게임(동철이형)
“소주랑 맥주를 잔뜩 사가지고 여관. 아, 아니 모텔에 올라갔지. 심장이 두근두근 하더라고. 아가씨를 보니까 피부도 하얗고 눈도 토끼같이 크고. 아주 그냥 선녀님이 따로 없어. 내가 이렇게 예쁜 여자랑 섹스를 해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 자랑 좀 그만하고요. 진짜. 저는 그날 야동이나 봤는데, 너무하네. 병장님. 진짜.”
“뭐? 야동? 에이구. 찐따 같으니라고. 그렇게 비리비리하게 생겨먹으니까 여자들이 안 좋아하는 거 아니야. 토요일 밤에 야동이 뭐냐 야동이. 나처럼 아가씨랑 모텔을 가야지. 아, 하여간 모텔에 올라가서 일단 술을 깠지........”
벤츠모텔
동철이형.
“오빠, 저 술 잘 못 마시는데요.”
“아! 그러지 말고 좀만 마셔 봐요. 그, 술도 안마시고 어색해서 어떻게 떡을 처. 자, 자! 술이 들어간다아~”
맥주잔에 소주와 맥주를 섞었다.
“아이, 진짜. 오빠도 참. 그러면 저 딱 한 잔 만 마실게요!”
“알았어. 그래그래. 딱 한 잔 만! 자 짠!”
“짠! 오빠.”
택시기사 아가씨와 잔을 부딪쳤다
꼴깍 꼴깍~!
“캬~ 시원~ 하다! 어때요? 마실 만 하지?”
“아, 저 진짜 술 못하는데. 얼굴 벌써 빨개졌죠?”
응? 빨개지기는.
똑같고만.
“자, 자 그럼 한 잔 더!”
“아이, 안 되는 데. 그럼 이번엔 제가 말아 볼게요.”
택시기사 아가씨가 능숙하게 맥주병을 라이터로 딴다.
치익~ 펑!
어. 뭐야? 이거.
진짜 술 잘 못 마시는 거 맞아?
“오빠, 소맥은 맥주 8. 소주 2. 8 대 2~”
택시기사 아가씨가 소주와 맥주를 정확한 비율로 젓가락을 이용해 섞는다.
휘리리릭!
“자, 오빠. 짠~!”
“짜...짠!”
이거 뭐야.
술 못 마신다면서?
“우리 오빠는 이름이 뭐에요?”
“어, 나는 김동철! 아가씨는 이름이......”
“오빠, 나는 수지. 수지에요.”
“아이고, 우리 수지. 이름도 예쁘네.”
“오빠, 계속 보니까 머리 큰 거 너무 귀엽다. 도라에몽 같아. 아이구 귀여워.”
수지가 다가온다.
꿀꺽!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다.
하얗고 깨끗한 피부가 매력적이다.
순수하게만 보였던 토끼같이 큰 눈이 지금은 여우처럼 요염해 보인다.
살짝 붉어진 얼굴에 웃을 때 마다 보조개가 들어간다.
하아~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다.
“오빠~아. 에이그 귀여워 가지고.”
수지의 입술이 가까이 다가온다.
두근두근.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다.
사나이 김동철!
35년 동안 정조를 지킨 보람이 있다.
수지씨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상상을 해본다.
아들 하나, 딸 하나.
그래, 요즘엔 돈 벌기도 힘드니까.
딱 두 명만 낳자.
수지의 부드러운 입술이 내 이마에 와 닿는다.
달콤하면서 향긋한 냄새가 내 코를 자극시킨다.
킁. 킁.
좋은 향수 쓰나 보다.
하늘색 브라우스에 가려진 수지씨의 가슴이 바로 내 눈 앞에 있다.
이건 너무 자극적이다.
꼬추가 격하게 반응한다.
아다인 나는 참을 수 없다.
“수, 수지씨!”
수지를 꽉 끌어안았다.
“어, 어머. 오빠. 너무 급하다. 우리 도라이몽 자기.”
수지가 나에게서 멀어진다.
뭐여.
지금 떡을 주겠다는 거여.
안 주겠다는 거여.
아주 그냥 요물이 사람 애간장을 태우네.
“오빠~ 우리 한 잔 더행. 짠~”
“짜, 잔!”
아, 미치겠네.
내 꼬추는 벌써 뜨겁게 달아올랐는데.
속이 탄다.
벌컥~ 벌컥!
“오빠, 우리 게임하자. 게임. 응 응 응?”
아 진짜.
게임은 무슨 게임이야.
일단 섹스나 하고 보지.
“수지씨. 우리 게임은 이따 하고. 그, 먼저 샤워나........”
“치, 오빠. 재미없다. 뭐가. 그렇게 급해. 어차피 밤은 긴데.”
어? 우리 수지씨. 삐졌나?
삐져서 간다고 하면 나 혼자 모텔에서 뭐 해.
절대 안 된다.
일단 달래주자.
“아, 해요. 해. 무슨 게임 하고 싶어요?”
수지가 자연스럽게 TV아래 놓인 수납장을 연다.
수납장 안에는 ‘젠가’ 라는 게임이 들어있다.
뭐야?
어떻게 ‘젠가’가 저기 있는 걸 알았지?
너무 자연스럽게 꺼내잖아
마치 자기 집인양.
“오빠~ 마침 여기 젠가 있다. 우리 젠가 하자. 응?”
수지가 토끼 같이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같이 게임하기를 기다리는 귀여운 딸 같다.
그래,
저렇게 순진하고 착한 수지씨인데.
그냥 우연히 찾은 거겠지.
오해하지 말자.
“젠가요? 허, 나 이거 잘 못하는데. 대학생 때 MT가서 한 두 번 해본게 다인데......”
사실 젠가는 자신 있다.
친구 녀석들이랑 술 값 내기 젠가 자주 했다.
술값이 요즘에 얼마나 비싼데.
집에서 젠가를 사서 피나는 연습을 했다.
일부러 취한 척 연기한다.
몇 판 져준다.
친구 녀석들이 좋아한다.
흐흐흐
자식들 너희는 딱 걸린겨.
나머지 판은 아슬아슬하게 이긴다.
그렇게 이겨서 안 낸 술값만 수십 번이다.
나는 이걸 접대 젠가라고 부른다.
“아잉. 오빠는. 참. 자신 없어? 자신 없으면, 말고. 치.......”
어? 이럼 안 돼지.
일부러 좀 못하는 척 한 건데. 수지야.
“아, 아니에요. 해요. 해!”
“진짜? 오빠! 오! 역시 오빠 화끈하다. 그런데 그냥 하면 재미없잖아. 그치?”
그건 나도 동감이다.
이 나이 먹고 내기도 안하고 무슨 게임이냐.
“오빠, 우리. 5만원 빵 하자.”
“5만원 빵이요?”
5만원은 큰 돈 이다.
순대국밥이 무려 5그릇이다.
“왜. 오빠? 쫄려?”
사실 쫄린다.
졸라 쫄린다.
그래도 사나이 김동철 갑바가 있지!
“아, 해요 해! 사나이 갑바가 있지”
“역시, 오빠 머리가 장군님처럼 클 때 알아봤어. 화끈하다 오빵~~~”
수지가 요염하게 다가온다.
수지가 나를 꼭 안는다.
내 얼굴을 가슴에 비빈다.
뭉클뭉클~
허으......
이 뭉글뭉글 부드러운 촉감
좋다. 좋아!
살아있길 잘했어.
남녀역전 세상 만세이!
“오빠 그리고 돈만 걸면 재미없으니까, 우리 옷 벗기도 하자. 어때?”
옷 벗 기!!!!!
자지가 발딱 섰다.
급 꼴린다.
역시 우리 수지씨.
큰 그림이 다 있었구나.
그냥 바로 섹스 하는 거 보다, 훨씬 흥분된다.
“좋아요! 해요. 해! 옷 벗기 + 5만원!”
“오빠, 이제 와서 다른 남자새끼들처럼 물리기 없기! 게임은 우리 둘 중 한명이 실오라기 하나 없이 다 벗을 때 까지.”
허으......
생각만 해도 쌀 것 같다.
아다에게는 너무 큰 자극이다.
“좋아요! 콜!”
수지씨가 젠가를 쌓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젠가를 모를까봐 설명충으로서 걱정이 된다.
젠가는 직육면체 나무 블록을 3개씩 엇갈려 18층으로 쌓아 두고, 차례대로 돌아가며 블록 하나를 빼내어 맨 위층에 쌓는 게임이다.
블록을 제대로 빼지 못하거나 탑을 무너뜨리면 게임에서 패배한다.
“오빠, 다 쌓았다. 이제 시작하자.”
경험상 방심을 시켜야 한다.
처음엔 젠가 좆밥 인 것처럼 행동하자.
수지가 마이를 벗었다.
“아, 오빠. 나 마이 벗는다. 나 옷 하나 벌써 줄었다. 오빠. 못한다 해서 내가 어드벤테이지 준 거야.”
수지가 하얀색 마이를 벗자, 하늘색 블라우스가 그대로 드러났다.
얇은 블라우스다.
안에 입은 보라색 브라자와 탱탱한 가슴이 은근슬쩍 보인다.
개꼴린다.
“오빠. 나 먼저 할게. 먼저 하는 게 불리한데. 오빠 못 한다니까.”
수지가 고개를 숙였다.
고개를 숙이자 하늘색 블라우스 카라 사이로 수지의 탱탱한 가슴이 보인다.
아...... 만지고 싶다.
아....... 빨고 싶다.
툭!
수지가 손가락으로 처서 쉽게 젠가를 하나 뺐다.
“자, 이제 오빠 차례”
너무 처음부터 걸리면 연기한 거 티 나니까.
“이렇게 하는 거 맞죠?”
툭!
손쉽게 젠가를 툭 쳐서 빼냈다.
“와~ 오빠 잘하네. 소질 있다.”
훗, 내 연기가 제대로 먹혔다.
“에이, 아니에요. 수지씨. 너무 띄워 주지 말아요. 자, 우리 선녀같이 예쁜 수지씨 차례.”
게임은 빠르게 진행 됐다.
5번 째 젠가 공략.
이쯤에서.
톡!
와르르르르!
“어머 오빠. 아깝다~ 거의 다 뺏는데.”
“아이고! 이거 오랜만에 하니 잘 안 되네요.”
“오빠, 약속은 약속이니까, 여기 5만원 올려놓으세요.”
지갑에서 5만원을 꺼냈다.
침대위에 올려놨다.
아, 씨 내 피 같은 5만원.
조금만 기다려라. 5만원아.
내가 곧 다시 찾아 올 테니.
“오빠~ 그리고 이제 벗어야지요!”
수지가 신나 보였다.
“허, 그 참. 부끄럽게.”
입고 있던 외투를 벗었다.
“피, 오빠 겨우 외투야? 나는 오빠 바지 벗는 거 보고 싶었는데.”
“자자, 어서 빨리 한 판 더 해요.”
일부러 열 받은 척 했다.
“오빠, 승부욕 불타오르나 보네. 알겠어. 오빠.”
무너진 젠가를 다시 탑으로 쌓았다.
“오빠는 잘 못하니까, 나 먼저 시작할게.”
톡톡 툭!
수지가 손가락으로 살짝 처서 젠가를 손쉽게 빼냈다.
“아, 이거 수지씨 너무 잘하는 거 아니에요? 젠가 선수네. 젠가 선수”
일부러 수지를 부추겼다.
“아이, 오빠. 젠가 선수는. 그냥 운이 좋은 거지. 자, 오빠 차례.”
수지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톡!
나도 손쉽게 성공한다.
초반에야 어려울 게 없다.
젠가는 빠르게 진행된다.
그리고 8번째 블록.
‘흔들흔들~’
블록으로 이루어진 탑이 불안해 보인다.
이때가 기회다.
톡. 톡...... 와르르르르!
좋아! 자연스러웠어.
“꺄! 오빠 아깝다. 진짜. 오빠 이번에는 진짜 잘했는데.”
“아, 거 참. 젠가 참 어렵네. 한 판 더 해!”
열 받은 척 말도 자연스럽게 놨다.
지갑에서 5만원을 꺼냈다.
침대위에 올려놨다.
“오빠 이번에는 바지?”
너무 원하는 대로 다 해주면 재미없지.
하얀색 와이셔츠를 벗었다.
“에이, 오빠 뭐야~! 고작 와이셔츠? 그리고 와이셔츠 안에 런닝구 뭐야. 진짜.”
아니!
이 아가씨가 진짜 아무것도 모르네.
와이셔츠 안에 런닝구 안 입으면 에어컨 바람 때문에 배 아픈데.
“아 빨리 다음 판 해!”
침대 위에 놓인 피 같은 10만원을 보자 진짜 좀 화가 났다.
“알겠어. 오빠~ 이번엔 파이팅.”
젠가를 다시 쌓았다.
이번에도 수지부터 시작했다.
5번째 블록.
수지의 손놀림이 이상하다.
흐흐. 우리 수지씨 머리 굴리는데.
혹시라도 내가 화나서 게임을 포기 할까 봐.
일부러 엉성하게 손을 놀리고 있다.
내가 초보자랑 젠가 할 때 자주 하던 짓이다.
톡 톡 와르르르르!
여지없이 젠가가 무너졌다.
수지가 나를 완전 젠가 초짜로 보고 일부러 져 준거다.
“아이고! 이번엔 수지씨가 걸렸네요!”
일부러 져 준 건 알지만 모르는 척 했다.
덩실덩실 일어나서 춤이라도 출 듯 기뻐했다.
캬, 내 연기력.
죽인다.
“힝, 오빠. 오빠 갑자기 너무 잘 하는데?”
수지가 지갑에서 5만원을 꺼냈다.
침대위에 올려놨다.
“그러면 오빠 나도 벗는다.”
꿀꺽.
그래 내가 기다린 게 바로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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