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1화 〉 270화
* * *
나는 엘리자베스가 눈물을 뚝 그친 뒤에 그녀와 함께 수영장으로 들어가 내 사랑들과 어울려서 실컷 놀았다.
도중에 내 수영복이 벗겨져서 가슴이 다 드러나는 사고가 벌어지긴 했지만 부끄러울 것 하나 없었다.
나는 누가 봐도 멋진 모양을 가진 내 가슴이 자랑스러우니까.
아무튼 나는 다양한 크기의 가슴에 둘러싸여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빈유이든 거유이든 내 앞에서는 모두 훌륭한 가슴이며 무엇 하나 하찮게 여길 수는 없다.
이러한 내 신념과는 달리 에리카는 상대적 박탈감을 크게 느꼈는지 몰라도 갑자지 휴식을 한다며 수영장에서 나가버렸다.
나는 에리카가 걱정되어서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에리카, 지쳤니?”
“조금요. 벌써 몇 시간이고 물에서 놀았잖아요.”
에리카가 하는 말에 나는 고개를 들어서 시계를 확인해보았다.
이미 시간이 오후 12시를 훌쩍 지나고 있었다.
“이제 보니 그러네. 벌써 점심시간이 다 되었는지 몰랐어. 혹시 배고파?”
“그렇기는 한데 의리 없게 저 혼자 챙겨먹으려고 수영장에서 나온 건 아니에요.”
에리카는 그늘막 아래에 놓여있는 의자에 걸터앉았고, 나는 그녀의 옆에 바짝 붙어서 앉았다.
그러자 에리카는 한쪽에 놓여있는 큰 수건을 펼쳐서는 나와 함께 덮었다.
이렇게 있으니 에리카의 체온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서 굉장히 오붓하게 느껴졌다.
“에리카, 혹시 기분이 안 좋거나 몸 상태가 별로니?”
“설마 저를 걱정하셔서 따라오신 건가요? 전 괜찮아요. 그냥 쉬고 싶어서 나온 것뿐인 걸요. 그래도 레베카님이 곁에 있어주셔서 정말 기뻐요.”
에리카는 나와 팔짱을 끼면서 내 어깨에 작은 머리를 기대었다.
그녀의 살짝 차갑고 부드러운 볼이 맨살에 닿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그렇구나. 난 또 뭐라고...”
“레베카님, 제가 가슴 크기 때문에 삐쳤다고 생각하신 건 아니죠?”
“다, 당연히 그런 건 아니지. 아니고말고. 아하하...”
“레베카님은 그렇게 웃을 땐 항상 핑계를 대고 있더라고요.”
“사실은 반쯤은 진짜로 그런 줄 알았어.”
“너무 하세요.”
에리카는 평소의 고혹적인 눈빛 대신에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나를 흘겨보았다.
나는 무심코 도망치려다가 에리카가 내 팔을 꽉 잡아서 놓아주질 않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아, 이걸 어쩌면 좋지...
“저 혼자 가슴이 납작한 게 사실이긴 하지만 그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면 충격적이잖아요.”
“미안해. 내가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는 사람이라서.”
“그래도 레베카님이 평소에 제 가슴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씀하셔서 참을 수 있어요. 적어도 그건 거짓말이 아니니까요.”
에리카는 자리에서 슬쩍 일어나더니 내 허벅지 위에 앉아서 나와 마주보았다.
그러더니 내게 몸을 완전히 기대어서 귀여운 미소를 지었다.
휴우, 다행히 삐치거나 한 게 아니구나.
“맞아. 나는 언제나 진심으로 너희들의 매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
“저는 원래 뭐든지 작은 제가 싫었어요. 어디를 가더라도 작다고 무시를 당하기 일쑤였죠. 하지만 레베카님과 함께 다니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레베카님은 언제나 저의 작은 부분을 칭찬해주시고 좋아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스스로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난 그저 내 본능에 충실했을 뿐이야. 하지만 그게 너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니 정말 기쁜 걸.”
“헤헤헤. 저도 기뻐요. 레베카님을 만난 건 제 인생에서 가장 기적 같은 일이에요.”
에리카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작은 손으로 내 얼굴을 쓰다듬더니 키스를 했다.
나는 에리카를 안아주면서 그녀의 따뜻한 입술을 탐하고 보들보들한 혀를 음미했다.
그러면서 에리카의 민감한 유두를 만지작거리거나 탐스러운 엉덩이를 부여잡았다.
에리카는 종종 야릇한 신음소리를 흘렸지만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이 전혀 듣지 못할 정도로 작게 신음했다.
오직 내 귓가에만 들리는 교성은 나를 흥분시켰지만 바로 섹스로 넘어가지는 않았다.
이번 주부터 시행되는 순번제에 따라서 오늘은 에리카가 아침 펠라치오 담당이긴 하지만 섹스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나도 선을 지켰다.
“레베카님, 저번에 저에게 선물을 주신다고 하셨잖아요. 그거 지금 받으면 안 될까요?”
에리카는 음란함이 묻어나오는 목소리로 애원하듯 말하며 골반을 흔들었다.
나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에리카의 귓가에 답변을 속삭여주었다.
“오늘 밤을 기대하도록 해. 지금은 건전하게 놀자.”
“네, 레베카님. 오늘은 특별히 해보고 싶은 게 있어요.”
“그게 뭔데?”
“비밀이에요. 히힛.”
“치사하게 그러기야?”
“지금 말하면 재미없잖아요. 그러니 밤까지 참아주세요.”
에리카는 특유의 고혹적인 눈빛으로 나를 사랑스레 바라보다가 내 귀를 살짝 깨물면서 애정표현을 했다.
그래서 나도 그녀의 귀를 깨물거나 뿔을 쓰다듬으면서 한껏 귀여워해주었다.
“알았어. 내가 너보고 기대하라고 했는데 정작 내가 더 기대하게 생겼네.”
“레베카님은 호기심이 많으셔서 어쩔 수 없나보네요.”
“그러게. 응? 방금 들었니? 어디서 천둥소리가 나네.”
“그거... 제 배에서 난 소리에요.”
에리카는 완전히 새빨개진 얼굴을 내 가슴골에 깊이 파묻으면서 말했다.
나는 그녀를 좀 더 놀리려다가 내 배에서도 요란하게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나는 바람에 그럴 수가 없었다.
나와 에리카는 서로를 바라보면서 키득거리면서 웃었다.
“역시 배고픈 건 속일 수 없다니깐. 자, 그럼 바비큐파티를 시작해볼까?”
“벌써부터 군침이 돌아요. 얼른 가요.”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수영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바비큐 그릴로 향했다.
나는 바디슈트를 조작하여 지금 상태에서 앞치마만 추가로 두르고 숯불을 피웠다.
그 사이에 에리카는 내 사랑들과 엘리자베스를 불러 모았다.
나는 치트가방에서 잘 숙성된 고기를 꺼내서 그릴 위에 하나씩 착착 올리고 몇 가지 채소도 구웠다.
내 코를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에 제대로 익지도 않은 고기를 그냥 입에 쑤셔 넣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꾹 참고서 한 손에는 접시를 다른 한 손에는 젓가락이나 포크를 들고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미녀들에게 먼저 잘 익은 고기를 대접했다.
나는 모두가 고기를 맛본 뒤에야 하나를 집어서 먹어봤는데,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먹을 입이 많다보니 손이 쉴 틈이 없었지만 다들 날 챙겨주는 덕분에 고기를 굽느라 굶는 불상사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실컷 물놀이를 하고나서 먹는 고기는 실로 훌륭했다.
“레베카, 이거 먹어.”
엘리자베스는 내게 다가와서 입에 직접 싼 쌈을 내밀었다.
크기가 커서 먹기가 힘들었지만 그만큼 내게 정성을 쏟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든 입에 넣고 씹어 먹었다.
그리고 나는 고마움의 뜻에서 엘리자베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쌈을 싸줘서 고마워.”
“네가 고생하는데 이 정도는 해줘야지. 다른 애들이 다 하는데 나만 안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런데 네가 이렇게 고기를 잘 굽는 사람일 줄은 몰랐어.”
“칭찬 고마워. 그런데 황녀님의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네.”
“나라고 맨날 호화로운 음식만 먹고 살지는 않았어. 공방에 처박혀있을 때는 끼니를 대충 때우거나 아예 거르는 일이 빈번했었거든.”
엘리자베스가 하는 말을 들으니 그녀의 평소 생활이 뻔히 보였다.
그녀가 지구에 살았더라면 방에 컵라면이나 배달음식 용기가 잔뜩 쌓여있었겠지.
내가 엘리자베스의 방에 방문하면 그런 걸 치워주는 게 일이었을 테고.
“내 철칙 중 하나가 밥은 제대로 챙겨먹어야 한다야. 나랑 같이 지낸다면 그런 식으로 넘어가는 일은 없을 거야.”
“무슨 할머니도 아니고 남들 먹는 밥에 왜 그렇게 신경을 써?”
“그야 다 같이 식사를 하면 즐겁잖아. 가족이면 그게 당연한 일이고.”
나는 가족이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내 사랑들을 두루 살펴본 뒤에 다시 엘리자베스와 눈을 마주쳤다.
그러자 엘리자베스는 사뭇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며 내 손을 슬쩍 잡았다.
“나도 네 가족이야?”
“같이 지내면서 같은 밥을 먹으면 가족이지.”
“가족이라는 말이 이렇게 가슴이 와 닿는 건 정말 오랜만이야.”
엘리자베스는 눈물을 훔치면서 나지막이 말했다.
하긴 황족으로 태어나면 어릴 때부터 권력투쟁 탓에 가족 간의 정을 느끼기 힘들 거다.
거기다 최근엔 아예 아버지라는 사람에게 대놓고 버려지기까지 했으니 정상적인 가족에 대한 동경이 클 법도 하다.
과연 내가 그녀에게 좋은 가족이 되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레베카, 넌 가족들과 사이가 좋았나보네.”
“응. 그랬었지. 부모님이 자주 바쁘셔서 동생이랑 둘이서 밥을 먹는 일이 대부분이었지만 넷이서 함께 있을 때면 언제나 다함께 식사를 했어.”
“너 동생도 있었구나. 귀여워?”
“엄청 귀엽지. 사진이 있었더라면 바로 보여줬을 텐데 아쉽네. 기왕이면 부모님도 보여드리고 싶고.”
나는 아직 달이 보이지 않는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과연 지금의 세레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나에게 얼굴 한 번 보여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상황인 걸까?
세레나에게도 내가 구운 고기의 맛을 보여주고 싶은데 정말 아쉽다.
“내가 괜한 걸 물어본 것 같네... 미안.”
엘리자베스는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게 사과를 했다.
내가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가족에 대해서 말하는 바람에 내 가족사에 대해서 대략 눈치를 챈 것 같다.
“괜찮아. 이미 오래 전의 일인 걸. 그리고 동생은 아직 살아있어. 당장 만날 수는 없는 상태이지만 말이야.”
“언젠가 동생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할게.”
“응. 고마워.”
나는 엘리자베스가 들고 있는 접시에 고기를 몇 점 더 얹어주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나저나 세레나에게 내가 세레나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한다니 뭔가 좀 웃기긴 하다.
애초에 피조물들의 기도를 들을 수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엘리자베스는 접시를 들고서 내 사랑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어울려 식사를 했다.
처음에는 어색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들 잘 지내주어서 다행이다.
고기를 반쯤 구웠을 때, 에리카가 제일 먼저 배가 부르다며 젓가락을 손에서 놓았고, 그 뒤를 이리스와 엘리자베스가 따랐다.
하지만 라우라와 키아라는 그릴 앞에서 접시를 들고서 고기가 다 익기만을 기다렸다.
라우라의 식성도 대단하지만 키아라는 그 이상이다 보니 둘이서 나를 포함해서 나머지 사람들만큼 먹어치우고도 남았다.
많은 양의 고기를 굽는 건 제법 힘든 일이었지만 둘이서 맛있게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기운이 팍팍 샘솟았다.
그렇게 남은 고기를 거의 다 구워갈 때쯤, 엘레아노르가 준 통신기에서 울렸다.
“안녕, 엘레아노르.”
“레베카, 지금 바쁘니?”
엘레아노르는 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했다.
협력관계가 끝난 상황에서 나와 사적인 통화를 나누는 건 동료들에게 눈치가 보여서 그런 것 같다.
“우리 애들 먹이느라 바쁘지. 그래도 통화는 할 수 있어. 무슨 일이라도 있어?”
“너랑 만나고 싶어서 네가 머무르는 호텔 앞까지 왔어.”
엘레아노르는 약간 애교가 섞인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그녀가 수줍어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였다.
“미리 말해주지 그랬어. 내가 마중이라도 나갔을 텐데.”
“실은 호텔 앞에서 엄청나게 고민을 하다가 너한테 연락한 거야. 용기가 나질 않더라고.”
“우리끼리 대화를 하는데 굳이 용기를 낼 필요까진 없지 않아?”
“넌 가면쟁이를 혐오하니까 협력관계가 끝난 뒤로는 내가 보기 싫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어. 하지만 네 목소리를 들어보니까 연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엘레아노르의 목소리는 조금 더 커졌고 안도감이 느껴졌다.
그녀는 내가 자신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기쁜 모양이다.
“그렇지? 내가 데리러갈 테니까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어.”
“아, 아니야. 그냥 안부만 알아도 충분...”
“괜히 내빼지 말고 거기 가만히 있어. 알았지?”
나는 엘레아노르와의 통신을 끝낸 뒤에 라우라에게 그릴을 맡겼다.
그러고는 바디슈트를 평상복 형태로 바꾸고 객실에서 나가서 호텔의 로비로 내려갔다.
엘레아노르는 기특하게도 로비에 있는 의자에 얌전히 앉아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가면을 쓰지 않았고, 늘 그랬듯이 노출이 많은 옷을 입고서 내게 손을 흔들었다.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그게... 협상이 잘 끝나면 기념으로 섹스를 하자고 그랬었잖아. 그래서...”
엘레아노르는 내 소맷자락을 잡으며 부끄러워했다.
나는 그 모습이 꽤나 귀여워서 저절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게 되었다.
“미안하지만 오늘 밤은 선약이 있어. 그러니까 다음에 날짜를 잡도록 하자. 알았지?”
“응! 그렇게 하자. 네가 약속을 지켜주어서 정말 기뻐.”
엘레아노르는 내 볼에 입을 맞추고는 나를 포옹했다.
여전히 차갑지만 저번보다는 덜 차갑다는 느낌이 들었다.
“네가 지금까지 날 위해서 열심히 일했으니까 그 대가를 반드시 지불해야지. 아참, 온 김에 너도 놀다가 가.”
“그래도 괜찮아? 불청객이 가면 다들 안 좋아할 것 같은데...”
“저번에 만났을 때 다들 불만 없었잖아. 딱히 널 미워하는 사람도 없었고. 뒤풀이를 한다고 생각하면 관련자인 네가 오더라도 문제가 없지.”
“초대해줘서 고마워.”
“천만에. 자, 그럼 얼른 가자. 아직 널 위한 고기가 남아있어.”
나는 엘레아노르의 손을 잡고서 바로 마법승강기에 올라탔고, 곧장 꼭대기에 있는 우리 객실로 향했다.
난 객실로 들어오자마자 바디슈트를 다시 앞치마를 두른 수영복으로 변형시켰다.
그리고 치트가방을 뒤져서 비키니를 하나 꺼내 엘레아노르에게 넘겼다.
잠시 머뭇거리던 엘레아노르는 옷을 비키니로 갈아입었다.
원래 노출이 많은 옷을 입고 다녀서 평소보다 노출이 조금 더 많아진 수준이었다.
“정말 잘 어울리네. 너도 몸매가 좋아서 근사해.”
“그, 그래? 이런 옷을 입어보는 건 처음이라서 부끄러워.”
“네가 평소에 입는 거랑 큰 차이 없잖아.”
“그래도 옷이랑 수영복은 좀 다른 느낌이라고.”
“알았어. 알았으니까 밖으로 나가자.”
나는 엘레아노르를 데리고 야외수영장으로 나가서 모두에게 그녀의 참가를 알렸다.
엘레아노르의 걱정과는 달리 라우라를 제외하면 다들 반기는 분위기였다.
나는 엘레아노르를 위해서 고기를 더 구웠고, 그녀도 배불리 먹여주었다.
언데드가 어떻게 소화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엘레아노르가 맛있다고 찬사를 보내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배를 쓰다듬는 것을 보면 특별할 것은 없겠지.
식사를 끝낸 우리는 다시 물놀이를 했고, 노을이 질 때까지 수영장이 비는 일이 없었다.
섹시한 수영복을 입은 미녀들과 출렁이는 가슴!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정말이지 완벽에 가까운 휴가가 아닐 수가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자리에 베로니카 언니가 없다는 것이다.
베로니카 언니가 함께했더라면 진정한 의미에서 완벽한 휴가가 되었을 텐데 아쉽다.
다음에는 꼭 베로니카 언니도 초대해서 같이 놀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