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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세상에서 마음껏 살아간다-251화 (251/271)

〈 251화 〉 250화

* * *

코르셰핑 기사단은 기사단장이 암살당한 후로 난리도 아니었다.

3일 내내 도시의 길목 곳곳에서 진을 치고서 불심검문을 이어나갔고, 애먼 사람들을 붙잡아가거나 폭행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우리는 보안을 위해 호텔을 나와서 보호구역으로 숙소를 옮겼다.

여태까지 봐왔던 기사단들은 모범적이었지만 코르셰핑 기사단은 달랐다.

그들은 늘 사람들에게 고압적이었고, 자만심이 대단했다.

머리가 타락했으니 몸통과 꼬리도 타락하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

과거 노르헤임을 지키려다 전멸 당했다는 전대 코르셰핑 기사단의 희생정신은 대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물론 코르셰핑 기사단을 자극한 내 책임도 분명히 있다.

내가 이리스에게 기사단장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도시가 뒤숭숭하지는 않았겠지.

하지만 난 죽어도 싼 놈을 죽였으니 후회는 없었고 여기서 끝낼 생각도 없다.

나는 라우라가 기사단 본부에서 몇 번 더 잠입해서 얻어낸 정보를 토대로 살생부를 작성했다.

엘카힘과 관련된 놈들은 무조건 죽이고, 그 년과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인간 이하의 짓거리를 했다면 미련 없이 죽이기로 했다.

솔직히 내가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건 엘리자베스가 납치된 것에 대한 화풀이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을 것 같다.

이거 악당이나 할법한 변명인 것 같네.

아무튼 나는 완성된 살생부를 라우라와 이리스에게 각각 넘겨주었다.

“레베카님, 이건 뭔가요?”

“앞으로 너희 둘이서 암살해야할 목표들이야.”

“전 이거 마음에 들어요. 레베카님을 위해서 열심히 할게요.”

나는 라우라의 적극적인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라우라는 내 적을 죽이는 일에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인지라 살생부를 보면서 기대에 찬 표정을 지었다.

“위험한 일이니까 무리하지 말고 최대한 안전을 챙겨가면서 하도록 해.”

“네, 레베카님.”

라우라는 내게 안겨서 꼬리를 살랑거리며 말했다.

내가 보내는 신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 모양이다.

“레베카님, 적들을 죽이는 일은 저도 찬성이지만 후폭풍이 크지 않을까요?”

이리스는 라우라와 달리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녀는 기사단장을 죽이기 전에도 지금처럼 신중한 태도를 보였었다.

보통은 라우라가 내 의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지적하는 편이지만 적을 죽이는 일에 한해서는 이리스가 종종 그런 태도를 보이곤 했다.

아무래도 이리스는 귀족들을 모시고 살았었고, 그들의 알량한 권력에 호되게 당한 적이 있으니 기득권에 대한 공격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그런 거부감을 싹 날려버리면 좋겠다.

“우리는 이미 기사단장을 죽였기 때문에 이제 와서 물러날 수는 없어. 적들이 정신을 차리기 전에 몰아붙이는 게 더 안전해.”

“그렇다면 기사단뿐만 아니라 영주나 다른 귀족들도 상대해야할지도 모를 텐데 괜찮으시겠어요?”

“우리에겐 군대가 있어.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해. 알았지?”

“네, 레베카님. 최대한 깔끔하게 처리해서 문제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할게요.”

이리스도 라우라처럼 내게 안겨서는 얼굴을 내 가슴에 파묻었다.

나는 두 사람을 한꺼번에 안고서 이마에 번갈아가면서 뽀뽀를 해주었다.

“레베카님, 가기 전에 부탁이 있어요.”

“뭔데? 뭐든지 말해봐, 라우라.”

“모유를 마시게 해주세요.”

라우라는 내 가슴을 손으로 주물럭거리면서 말했다.

그녀의 손놀림이 얼마나 대단한지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와 버렸다.

“하읏... 지금 마시게?”

“네, 안 될까요?”

“아니. 괜찮은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잠깐만 기다려.”

나는 바디슈트를 조작해서 오른쪽 유방을 노출시켰다.

그러자 라우라는 입맛을 다시더니 바로 젖을 빨기 시작했다.

이리스는 라우라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그녀를 따라 내 가슴을 만지면서 입을 열었다.

“레베카님, 저도 먹고 싶어요.”

“너도? 알았어.”

나는 이번에는 왼쪽 유방을 드러내서 이리스가 모유를 빨 수 있도록 했다.

이리스는 라우라와 마찬가지로 쪽쪽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정성스럽게 모유를 빨아먹었다.

이래서야 내 모유가 마를 날이 없을 것 같다.

“너희들 말이야. 내 모유가 그렇게 맛있니?”

내 질문에 두 사람은 대답 대신에 고개를 끄덕이며 눈웃음을 지었다.

나는 두 사람이 만족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이상한 것이 섹스를 할 때는 내 사랑들이 모유를 마시면 성적쾌락이 느껴지는데 젖만 물릴 때는 그런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았다.

이건 뭔가 특별한 법칙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분위기를 타서 그런 거겠지.

아무튼 라우라와 이리스는 내 젖을 실컷 먹은 뒤에나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입을 떼어냈다.

내 가슴에는 두 사람의 입이 남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고, 유두에서는 모유가 줄줄 새어나왔다.

“너희들, 내 모유가 그렇게 좋니?”

“네,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라우라는 내 유두를 손가락을 살살 간질이면서 대답했다.

그녀는 내가 작게 신음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라우라에 이어서 이리스도 내 유두를 만지작거리면서 말했다.

“평생 질리지 않을 맛이에요. 뭔가 힘이 더 솟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정말? 난 이제 슬슬 모유가 그만 나오면 좋겠는데...”

내가 솔직하게 하는 말에 라우라와 이리스는 실망스러워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왔다.

이거 이러다가 평생 내 사랑들에게 모유를 먹여야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왜들 그러니? 설마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

“당연하죠. 모유가 나오는 레베카님은 더 야해서 좋아요. 히히히.”

“저도 라우라랑 같은 생각이에요. 섹스를 할 때 반응이 더 재밌기도 하고요.”

라우라와 이리스는 동시에 내 유방을 잡고 모유를 짜내며 말했다.

나는 두 사람의 손놀림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그만 가볍게 절정하고 말았다.

들키지 않으려고 애써 멀쩡한 척을 했지만 이미 늦어버린 것 같다.

“보세요. 저희 말이 맞지요? 마음 같아서는 계속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없네요.”

“무슨 시간?”

“당연히 적을 암살할 시간이죠.”

“아직 밤이 되려면 멀었잖아.”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지 원활하게 일을 수행할 수 있어요. 목표의 위치나 상황에 맞춰서 저희들의 대응방식이 달라지거든요.”

“그럼 어쩔 수 없지.”

“후훗. 다녀와서 즐겁게 해드릴 테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요.”

라우라는 내게 키스를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다음으로는 이리스가 나한테 키스를 해줬다.

뭔가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입에서 느껴지는 것 같았다.

“레베카님,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텔레파시로 연락드릴게요.”

“응. 둘 다 조심해서 다녀와.”

나는 라우라와 이리스를 배웅해주고는 다시 텐트로 돌아왔다.

아직 밤 10시가 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고, 내가 그저께 구매를 신청했던 토지는 아직 허가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할 일이 없었다.

난 촉수관리창을 열어서 촉수군대를 점검했다.

병력이 5천 마리를 넘어섰고, 최하급 악마촉수가 모두 보병급으로 교체되었다.

모체는 모두 건강하고, 다들 열심히 알을 낳아주어서 금방 병력한도에 도달했다.

아직 흡수시킨 모체의 수가 부족해서 하급 악마촉수를 기반으로 한 개조는 불가능하다는 게 좀 답답했지만 아마 오늘이나 내일 모체를 보급 받으면 해금될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인 확인을 끝낸 나는 촉수관리창을 닫고 푹신푹신한 이불 위에 드러누웠다.

당장에라도 엘리자베스를 구하러 가고 싶지만 보유하고 있는 병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게릴라전은 충분히 수행할 수 있겠지만 괜히 적군을 자극해서 전면전이 발생하거나 엘리자베스에게 해를 끼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니 아직은 힘을 모으는 일에만 집중하는 게 좋아보인다.

하지만 엘리자베스가 언제까지고 무사하리라는 법이 없으니 심적인 여유를 가지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 정말 스트레스네. 세레나가 나한테 전투로봇 같은 거라도 빌려주면 좋겠어.”

나는 실현가능성이 없는 일에 매달리고 말았다.

세레나는 직접적으로 내게 간섭하거나 도움을 줄 생각이 없다.

개입이라고 해봤자 행성자매들과 나를 접촉시키고 나에게 자궁문신을 새긴 것뿐이다.

내 동생은 나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게 목적이 아니라 본인이 날 이용해서 즐거워지고 싶은 것 같다.

“자위라도 할까?”

나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아직 바깥에 노출되어 있는 가슴을 부드럽게 주물렀다.

어떤 식으로든 성행위를 하면 잠시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것 같았고, 라우라와 이리스 때문에 달아올랐던 흥분이 가라앉을 것 같았다.

하지만 라우라와 이리스는 내가 내린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 떠나버렸고, 에리카와 키아라는 둘이서 보호구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놀고 있었다.

내가 에리카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면 바로 오겠지만 잘 놀고 있는 사람들에게 섹스를 하자고 부르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에게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자위를 하거나 애완촉수를 소환하는 것이다.

아니, 애초에 꼭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해?

그냥 독서나 운동을 하거나 다른 취미생활을 하면 되잖아.

문제는 내 무의식이 벌써 애완촉수를 소환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봐도 지상에 적응하도록 진화한 분홍색 우무문어 같이 생긴 애완촉수가 나에게 슬금슬금 기어오는 모습은 귀여움과 징그러움이 공존했다.

“아, 이거 어쩔 수 없네. 놀아줄 수밖에.”

나는 어설프게 대본을 읽는 말투로 말했다.

그러자 애완촉수는 기다렸다는 듯 내부에 숨기고 있는 교미용 촉수들을 꺼내들었다.

나는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둘러싸인 촉수를 보면서 점점 고조되는 흥분감과 함께 바디슈트를 완전히 해제하여 알몸이 되었다.

이미 내 보지에서는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촉수가 내 몸을 휘감자 절로 신음소리가 나왔다.

애완촉수는 내 가슴과 유두를 촉수로 휘감고서 압박감을 가하자 모유가 분출되었다.

역시 성행위가 동반되니까 모유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성적인 쾌락이 느껴졌다.

내게서 모유가 나오는 것을 확인한 애완촉수는 끝이 4갈래로 갈라지는 촉수로 가슴을 움켜쥐더니 본격적으로 착유를 시작했다.

착유촉수 내부에 있는 가느다란 촉수들이 내 유두를 집중적으로 애무하자 점점 호흡이 가빠졌고, 유두에서 뇌까지 이어지는 찌릿찌릿한 감각에 몸이 떨렸다.

“대체 왜 이렇게 내 모유를 좋아하는 애들이 많은 거야? 아흑!”

애완촉수는 이제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섬모가 잔뜩 달린 촉수들이 내 클리토리스를 문질거리면서 한껏 발기시켰고, 뿌리부터 끄트머리까지 빈틈없이 애무했다.

그리고 실처럼 가는 촉수 몇 가닥이 내 요도를 간질이면서 나를 긴장시켰다.

저번에 애완촉수를 소환했을 때 난생처음으로 요도로 무언가가 침입하는 걸 허용했었다.

허용했다기보다는 그냥 일방적으로 당한 것에 가깝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땐 뭔가 불쾌했었지만 클리토리스의 아랫부분이 자극을 당하는 감각은 정말 짜릿했었다.

이번에도 그런 쾌락을 느낄 수만 있다면 허용해줘도 되지 않을까?

애완촉수는 내 생각을 알아차렸는지 애태우다말고 내 요도로 촉수를 집어넣어서 클리토리스 아래를 꾹꾹 눌러댔다.

그러자 클리토리스가 한계를 넘어설 지경으로 한껏 부풀었고, 그것을 애무하는 촉수들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졌다.

“하아, 하아... 미칠 것 같아! 자극이 너무... 하아아앙!”

나는 골반을 들썩거리면서 크게 가버리고 말았다.

보지에서는 애액이 마구 뿜어져 나와서 이불을 잔뜩 적시고 마찬가지로 뿜어진 모유는 착유촉수를 채웠다.

그리고 나는 전신을 벌벌 떨어가면서 절정의 여운을 즐겼다.

애완촉수는 내가 절정하는 동안에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민감한 부위에서 촉수를 떼어 내지는 않아서 내가 몸을 떨면서 내 멋대로 또 가버리고 말았다.

내가 충분히 쉬었다고 판단한 애완촉수는 이번에는 내 입에 자지처럼 생긴 촉수를 집어넣고 정액을 강제로 먹였다.

특별한 맛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지쳤던 몸에 생기가 돌면서 동시에 발정이라도 난 것처럼 몸이 뜨거워졌다.

만약 내 팔이 촉수에 묶여있지 않았더라면 내 보지를 마구 쑤셨을 것이다.

“이번엔 뭘 하려고? 아... 넣을 셈이구나, 그렇지? 내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나는 내 아랫도리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굵다란 자지촉수를 보면서 침을 꿀꺽 삼켰다.

저번에는 당혹스러웠지만 이번에는 얼른 넣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애완촉수는 뜸을 들였다.

“왜 그래? 빨리 넣어줘, 빨리!”

나는 골반을 천박하게 흔들면서 애원했다.

그러자 애완촉수는 내 태도가 만족스러웠는지 곧바로 점액질로 덮여있는 자지촉수 2개를 내 보지와 항문에 동시에 삽입했다.

“하으으윽! 기분 좋아...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아!”

나는 내 몸 속으로 들어온 두 개의 자지촉수가 주는 쾌락에 모든 신경이 찌릿찌릿하며 타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어쩜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있는 거지?

그냥 삽입을 했을 뿐인데 말이다.

애완촉수는 내가 가버리는 와중에도 자지촉수를 번갈아가면서 움직이며 내가 평소에는 경험할 수 없는 쾌감을 선사했다.

자지촉수의 오돌토돌한 돌기들이 내 몸 안쪽 곳곳을 자극하고 귀두가 내 약점을 자극할 때마다 하반신이 제멋대로 움직였고 애액이 질질 흘러나왔다.

거기에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다시 적극적으로 애무하면서 요도를 훑어버리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대로 기절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자극이 심했다.

“조금만 천천히... 살살... 하아앙! 아앙! 제발... 으그극...”

나는 입으로 거품을 살짝 물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며 허리를 꺾었다.

하지만 애완촉수는 용서가 없었고, 오히려 내 입에 촉수를 집어넣고 다시 미약 성분을 품은 정액을 억지로 먹였다.

그러자 눈앞에서 별이 반짝거렸고, 뇌가 찌릿찌릿해지는 것만 같은 감각이 느껴졌다.

애완촉수는 그 상태로 격하게 나를 범했고, 나는 내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 채로 쾌감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갑자기 하복부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감각과 이어지는 기이한 압박감에 정신을 잃는 줄 알았다.

“아아아! 이렇게 많이 싸버리면 나 죽어... 아으윽! 배가 터질 것 같아... 우웩!”

내 하복부는 애완촉수가 사정한 정액 때문에 빵빵하게 부풀었고 자궁문신이 분홍빛을 번뜩거리며 내가 얼마나 큰 쾌감을 느끼고 있는지 알려주었다.

지금까지 내가 내 사랑들에게 사정을 했을 때, 이렇게 아랫배가 부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부풀게 만든 적이 없었다.

애완촉수는 내가 헛구역질까지 하자 얼른 사정을 끝내고 천천히 자지촉수를 빼냈다.

나는 자지촉수의 귀두가 내 보지와 항문에 살짝 걸렸다가 빠져나올 때 느껴지는 찰나의 감각에도 가볍게 절정하고 말았다.

그리고 보지와 항문에서 쏟아지는 정액의 뜨거움에 연속으로 절정했다.

애완촉수는 내 몸에서 촉수를 전부 치우더니 그것들로 내 배를 눌러서 정액이 빨리 나오게 만들었다.

나는 감당하기 어려운 연속절정에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서 반쯤 정신을 잃고 말았다.

“하, 하하하... 이러다 죽겠어... 헤헤헤. 이러다 진짜 암컷이 될 것 같아...”

나는 바보처럼 실실 웃으면서 겨우 잦아드는 절정 속에서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애완촉수가 또 내 입에다 자지촉수를 물려 정액을 먹이는 것을 봐서는 아직 끝낼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그럼 이번에는... 후후후.”

나는 음경성장스킬을 사용하여 아주 위험한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이미 이성적인 생각 따윈 할 수 없으니...

내 클리토리스가 자지로 성장하자 애완촉수는 딱 봐도 자지를 삼키고 애무하기 좋은 원통처럼 생긴 촉수를 꺼내들었다.

그러고는 내 팔다리를 단단하게 붙잡은 채로 원통촉수로 내 자지를 고스란히 삼켜버렸다.

아직 발기하는 와중이었던 내 자지는 원통촉수에 삼켜지자마자 빠르게 최대크기로 발기해버렸다.

원통촉수 내부는 따뜻하고, 미끈거리고, 푹신푹신한데다 적절한 압박감이 느껴져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그 와중에 자지촉수들이 내 보지와 항문을 다시 파고들고 착유촉수가 모유를 빨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쾌락의 파도가 몰려들었다.

“헉! 이, 이거 벌써 쌀 것 같은 기분이야. 아앙! 가버려!”

나는 몇 분 지나지 않았는데도 힘차게 사정을 하면서 애액을 흩뿌렸다.

원통촉수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내 자지를 빨아들이더니 내가 싼 정액을 내게 먹이거나 전신에 뿌리면서 나를 천박한 꼴로 만들었다.

애완촉수는 한 번 사정시킨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몇 번이고 더 내게서 정액을 착정하면서 나를 정액으로 흠뻑 물들였다.

내 입에서 나오는 것이 거품인지, 침인지, 정액인지 모를 지경이 되어서야 나는 애완촉수로부터 겨우 해방되었다.

그리고 나는 오직 내 몸을 지배하는 쾌락에 파묻힌 채로 한참동안이나 일어나질 못했다.

“레베카님? 대체 이게 무슨... 레베카님!”

어라? 누가 날 부르는데? 키아라? 아... 내 추한 꼴을 들켜버렸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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