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가 만든 세상에서 마음껏 살아간다-245화 (245/271)

〈 245화 〉 244화

* * *

사흘 전에는 정말 즐거우면서도 힘들었었다.

키아라가 날 그렇게까지 쥐어짤 줄은 몰랐었다.

사람이 소심하고 겁도 많아서 전반적으로 내가 이끌어야하고 앞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잘못된 예측이었다.

처음 섹스를 했을 때도 그런 조짐이 있었지만 저번에는 정말 잡아먹히는 줄 알았다.

그나마 내 자지와 정력이 그녀가 만족할 때까지 버텨주어서 다행이다.

섹스를 하다가 상대방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건 정말 최악이니 말이다.

아무튼 그 날 이후로 키아라는 더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게 되었고, 기회만 되면 나를 인형처럼 끌어안고 놓아주질 않았다.

이건 분명히 나에 대한 키아라가 다시 최고치에 도달해서 그럴 것이다.

키아라의 호감도는 그녀가 악마촉수들을 처음 봤을 때 3까지 낮아졌다가 그날 바로 4까지 회복되었고 저번에 실컷 섹스를 하고 나니 5로 돌아왔다.

전에 예상했던 대로 호감도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리고 키아라의 음란도는 6에서 8로 순조롭게 상승했다.

앞으로 섹스를 한두 번 정도 더 하거나 그녀에게 자극적인 경험을 시키면 금방 1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참, 키아라는 나에게 처녀를 준 이후로 뭔가 자신감이 더 커진 것처럼 보였다.

특히나 라우라에게 늘 쩔쩔매는 듯한 태도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녀를 상대로 괜히 주눅이 들거나 하고 싶은 말도 하지 못하는 일이 사라졌다.

아직 노예 신분이라도 나에게서 모두와 동등한 수준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과하게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싶다.

아무튼 라우라도 키아라의 당당한 태도를 마음에 들어 했고, 둘의 사이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그래서 지금도 둘이서 함께 산책을 하러갔다.

사실 이 근방은 산책을 하기에는 영 좋지 않은 곳이다.

코르셰핑 지방은 절반 정도가 높고 험준한 산악지형이고 사람보다 마족이 훨씬 많이 사는 곳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지만 10년 전쯤에 코르셰핑 기사단이 노르헤임에서 전멸하고 오크들이 영지의 절반을 파괴하면서 도시 바깥에 살던 사람들이 거의 다 살해당하거나 노예로 끌려가는 바람에 사람보다 마족이 더 많이 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지난 일주일 동안 사람의 흔적이라곤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고, 수시로 마족들과 마주쳤었다.

나는 처음에는 직접 전투를 벌였지만 그게 나중엔 귀찮아져서 아예 상급 악마촉수를 소환하여 우리가 야영을 하는 동안 주변을 싹 쓸어버리라고 명령했다.

난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적을 처리할 수 있어서 좋고, 상급 악마촉수는 겸사겸사 먹이를 공급받을 수 있으니 서로 좋은 일이었다.

그리고 모체로 완전히 개조된 엘티나가 상급 악마촉수를 하나 낳게 만들고 그 두 번째 상급 악마촉수를 내 곁으로 소환하여 첫 번째 상급 악마촉수를 따라다니도록 명령했다.

두 번째 상급 악마촉수는 적극적으로 죽은 마족들을 먹어치웠고, 어젯밤에 녀석이 성체로 성장했다는 알림을 받았다.

나는 그동안 고생한 첫 번째 상급 악마촉수에게는 우리 주변을 지키도록 명령했고, 지난 며칠 동안 녀석이 수행했던 임무는 두 번째 상급 악마촉수에게 맡겼다.

덕분에 위험하기 짝이 없다는 지역에서 마음 놓고 두 발을 뻗을 수 있었다.

“레베카님, 오늘 저녁은 어떤 요리가 먹고 싶으세요?”

텐트 안에 멍하니 누워서 쉬고 있던 내 곁으로 이리스가 다가왔다.

그녀는 내 옆에 다소곳이 앉아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보며 눈웃음을 지었다.

“음... 네가 먹고 싶은데.”

“정말요? 저녁을 준비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오붓한 간식시간을 가지도록 해요. 후훗.”

이리스는 내가 농담 삼아서 한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나도 반쯤은 진심이었으니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키아라의 경험담을 듣고 난 뒤로 줄곧 레베카님이 저를 안아주기를 기다렸어요.”

이리스는 바디슈트를 해제하며 내 위에 올라타서는 유혹적인 몸짓을 선보였다.

그녀의 가슴은 나보다 조금 작지만 움직임에 따라서 흔들리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그동안 참느라 힘들었겠네?”

“네... 제멋대로 자위도 할 수 없으니 정말 힘들었어요.”

“내가 자위를 하게 해주더라도 성욕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맞아요. 저는 다른 애들이랑 섹스를 하더라도 결국엔 레베카님의 자지가 떠오르더라고요. 그 어떤 딜도나 다른 도구를 쓰더라도 그 느낌이 들지 않아요.”

이리스는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보지를 촉촉하게 적셨다.

나는 이리스에게 달려있는 피어싱을 조작하여 성감을 두 배로 상승시켰다.

그리고 바디슈트를 해제한 뒤에 몸을 일으켜서 이리스에게 키스하며 가슴을 주물렀다.

이리스는 내 키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신음했고, 내가 유두를 잡고 이리저리 돌릴 때마다 몸을 움찔거렸다.

그녀의 애액이 한줄기씩 흘러나와 내 자궁문신을 매끄럽게 적시는 감각은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나는 이리스의 유방을 애무하던 손 하나를 그녀의 보지 쪽으로 내려 보내서 균열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움직이며 클리토리스까지 한꺼번에 쓰다듬었다.

이리스의 클리토리스는 약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금방 한계까지 부풀어 올랐다.

나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살포시 잡고서 사탕을 입에 넣고 굴리듯이 부드럽게 매만졌다.

그러자 이리스는 키스를 하다 말고 나를 야릇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다가 내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서 하반신을 벌벌 떨었다.

이리스는 온 몸으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떨리는 보지에서 애액을 몇 번이고 흩뿌렸다.

“우리 이리스가 많이 쌓였었나보네. 겨우 이런 걸로 가버리다니 말이야.”

“그치만 너무 기분이 좋았는걸요.”

“이러다 자지를 넣기 전에 완전히 지쳐버리는 거 아니니?”

“그, 그건 싫어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지금 당장 넣어주세요. 이미 전 준비가 다 끝났단 말이에요.”

“내 자지가 얼마나 좋으면...”

“너무 좋아요. 솔직히 맨날 넣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러면 레베카님이 피곤하시고 다른 애들의 기회를 뺏는 거라서 참고 있어요. 그러니까 빨리 넣어주세요.”

이리스는 애원을 하듯이 나한테 매달리며 자지를 넣어달라고 간청했다.

나는 이리스의 너무나도 적극적인 태도에 더는 뜸을 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음경성장스킬을 써서 내 음핵을 자지로 성장시켰다.

이리스는 내 자지를 보자마자 입맛을 다시며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녀의 뜨거운 손길을 받은 내 자지는 곧장 늠름한 크기로 발기했다.

이리스는 나를 뒤로 슬쩍 밀어서 눕히고는 내 자지 위로 아랫도리를 움직였다.

그렇게 이리스가 삽입을 하려는 찰나에 갑자기 텐트가 열리더니 에리카가 고개를 불쑥 내밀었다.

“이리스, 치사하게 너 혼자 레베카님이랑 섹스를 하는 거야?”

“앗! 그, 그게... 갑자기 레베카님이 나를 먹고 싶어 하셔서...”

이리스는 그대로 굳어서는 자신을 불만스럽게 바라보는 에리카에게 변명을 했다.

그 와중에도 이리스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줄줄 흘러나와 내 자지를 적셨다.

“그래? 그럼 레베카님, 저도 같이 드셔보시지 않을래요?”

에리카는 내게 가까이 다가오면서 다짜고짜 바디슈트를 해제하여 알몸이 되었다.

그러고는 내 손을 잡고서 자신의 보지 쪽으로 가져다대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보다 큰 편인 그녀의 클리토리스가 천천히 발기하는 게 느껴졌다.

“에리카, 너도 많이 참았었구나? 애무를 하기도 전에 클리토리스가 이렇게 커져버렸네.”

“전 항상 레베카님에게 성적으로 괴롭혀지고 싶은 걸요.”

나는 에리카의 솔직한 발언을 듣자마자 말 대신 행동으로 만족감을 드러내기로 했다.

일단 그녀가 장착하고 있는 피어싱으로 성감을 두 배로 만들고 그녀의 길쭉해진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잡고서 너무 아프지 않을 정도로 비틀었다.

에리카는 단지 그것만으로도 절정에 이르렀는지 입을 틀어막으며 몸을 한껏 뒤로 젖혔다.

내 팔은 에리카의 뿜은 애액으로 완전히 젖어버렸고, 나는 에리카의 민감한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애무하여 가버리는 와중에 또 절정하게 만들었다.

연속절정을 경험한 에리카는 숨을 가쁘게 헐떡였고, 그녀가 숨을 내뱉을 때마다 선명해지는 11자 복근이 정말 섹시했다.

나는 에리카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음핵의 뿌리를 실로 단단히 묶은 뒤에 내 오른쪽 검지에 연결했다.

그리고 그녀가 몸을 일으킬 때 실을 잡아당겨서 에리카의 입에서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가 나게 만들었다.

“꺄아앙! 이, 이거 굉장히 자극적...”

“기분 좋아?”

“네! 너무 좋아요!”

“그럼 이리스가 내 자지를 맛보는 동안 이걸로 놀아줄게.”

에리카는 내가 하는 말에 적극적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씩 웃으며 실을 더 세게 잡아당겨 짜릿한 쾌감을 안겨주었다.

그녀는 무심코 자신의 클리토리스나 보지를 만지려고 손을 뻗기도 했지만 내가 실을 잡아당길 때마다 알아서 손을 뒤로 물렸다.

“에리카, 넌 정말 귀여운 변태야. 후후후.”

“내가 보기엔 이리스, 너도 충분히 귀여운 변태란다.”

“레, 레베카님. 전 변태 아니에요.”

“거짓말하는 사람에게는 자지를 주지 않을 거야.”

나는 아마도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그러자 이리스는 마음이 급해졌는지 당황하는 기색마저 보였다.

“네? 어쩌지, 어쩌면 좋아... 으으... 맞아요! 저 변태에요! 그러니까 이제 삽입해도 되지요? 그렇죠?”

“좋아. 허락해줄게.”

“감사합니다!”

이리스는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자신의 보지로 내 자지를 천천히 삼키기 시작했다.

귀두가 보지의 균열을 파고들자 몸을 파르르 떨었고, 자지를 반쯤 삼켰을 때는 가볍게 절정해서는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

“이리스, 얼른 움직이지 않으면 에리카에게 차례가 돌아갈 거야.”

“잠시 만요. 방금 가버렸단 말이에요.”

“그럼 내가 도와줄게.”

“네? 자, 잠깐! 꺄아아아앙!”

나는 양손으로 이리스의 골반을 잡고서 그대로 눌러버렸다.

내 자지는 순식간에 이리스의 질내로 끝까지 들어갔고, 이리스는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바들바들 떨었다.

이리스의 입에서는 약간의 거품이 섞인 침이 줄줄 흘러나왔고, 보지에서는 애액이 주르륵 흘러나와서 내 아랫배를 흥건하게 적셨다.

그리고 절정해버린 건 이리스뿐만이 아니었다.

사실 내가 이리스의 골반을 잡았을 때, 에리카의 클리토리스에 묶인 실이 자연스럽게 아주 팽팽하게 잡아당겨졌다.

그래서 에리카는 한계까지 클리토리스가 잡아당겨져서는 실이 민감한 살을 파고드는 고통 속에서도 쾌락을 느끼며 가버렸다.

내 순간적인 움직임에 거의 동시에 절정한 이리스와 에리카는 어느 정도 정신이 들자 음란하기 짝이 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이리스, 이제는 자지를 넣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가버리는 구나?”

“이게 다 레베카님 때문이에요. 레베카님이 저를 자지 없이 살아갈 수 없는 변태로 만들었잖아요. 그러니까 내 자궁에 정액을 사정해서 책임을 져주세요.”

이리스는 평소의 그녀라면 입에 담지도 않을 천박한 말을 하면서 허리를 돌리고, 골반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질내로 내 자지가 깊이 들어갈 때마다 그녀의 자궁문신이 살짝 튀어나왔다.

이리스는 점점 더 크게 교성을 내면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1초도 쉬지 않고 하반신을 움직여 내 자지를 기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다.

“하아, 하아... 레베카님, 저 미칠 것 같아요.”

“지금은 마음껏 미쳐버려도 괜찮아. 내가 도와줄게.”

나는 왼손을 뻗어서 이리스의 유방을 움켜쥐고 오른손으로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잡아서 애무했다.

내 오른손은 이리스와 에리카의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자극하면서 두 사람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했는데 마치 악기를 다루는 것만 같았다.

아무튼 내 애무 덕분에 이리스의 조임이 더 강해졌고, 그녀의 헐떡이는 소리가 힘겨워질수록 내 사정이 가까워졌다.

나는 아무런 경고도 없이 이리스의 질내에 정액을 잔뜩 싸버렸다.

“하으윽! 바로 이거예요. 이 뜨거운 감각... 아아아앙! 가버려...”

이리스는 대량의 정액으로 조금씩 부푸는 자궁문신을 양손으로 잡고서 벌벌 떨며 애액을 마구 뿜어냈다.

그러다 갑자기 눈을 반쯤 뒤집더니 내 위로 쓰러지듯 기대었다.

나는 이리스가 내 가슴 위에서 힘겹게 숨을 몰아쉬면서도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며 안심했다.

“레베카님, 저 지금 엄청 행복해요. 헤헤헤.”

“나도 너랑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해.”

난 왼손으로 이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리스는 내 몸 이곳저곳에 쪽쪽거리면서 입맞춤을 하다가 몸을 일으켜 자지를 보지에서 빼냈다.

그러자 그녀의 자궁과 질에 들어있던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이리스는 입으로 자지에 묻은 정액을 빨아먹고는 물수건으로 내 몸을 닦아서 다음 차례인 에리카를 배려해주었다.

나는 정액과 애액으로 엉망이 된 곳에서 자리를 옮겨 아직 뽀송뽀송한 쪽에 누웠다.

그러고는 오른쪽 검지를 살짝 잡아당겨 에리카가 다가오도록 유도했다.

에리카의 클리토리스는 내가 자꾸만 잡아당겨서 빨갛게 충혈 되어 있었고 그녀의 심장박동에 맞춰서 미세하게 떨렸다.

“에리카, 많이 기다렸지? 아프지는 않니?”

“아파도 기분 좋아서 괜찮아요.”

“그럼 한 번 만져볼게.”

나는 에리카의 애액으로 손가락을 충분히 적신 뒤에 에리카의 클리토리스를 훑었다.

그러자 에리카는 즉각적으로 격한 반응을 보이며 가버리고 말았다.

“어때? 기분 좋아?”

“네! 찌릿찌릿해서 미칠 것 같아요...”

“그럼 우리 유두에도 실을 묶어보자.”

나는 에리카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자 즉시 그녀의 빳빳해진 유두에 실을 세게 묶고 클리토리스를 묶은 실과 연결시켰다.

이제 나는 오른쪽 검지를 움직일 때마다 에리카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 3곳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실을 잡아당기자 에리카는 음란하기 짝이 없는 교성을 내면서 몸을 비틀었다.

나는 계속해서 실을 잡아당기며 에리카를 내 위로 유도했고, 그녀는 가벼운 절정을 반복하면서 내 자지 위로 몸을 움직였다.

“이제 넣어도 될까요?”

“물론이지.”

“아아... 드디어! 잘 먹겠습니다.”

에리카는 군침을 삼키고는 한 손으로는 내 자지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보지를 벌렸다.

그러고는 몸을 아래쪽으로 쭉 내려서 한 번에 자지를 완전히 집어삼켰다.

에리카도 이리스처럼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절정했지만 쉬지 않고 바로 몸을 움직였다.

“이리스, 기분 좋다고 너무 무리하지는 마.”

방금 전까지 쉬고 있던 이리스는 에리카에게 다가가더니 그녀에게 키스를 하면서 민감한 뿔을 쓰다듬어주었다.

나는 두 사람이 키스를 하는 모습을 감상하며 실을 잡아당겼고, 에리카는 그대로 멈춰서 경련하고 말았다.

하지만 나와 이리스는 둘 다 하던 일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에리카를 뒤로 눕혔고, 실을 탱탱하게 잡아당긴 상태로 골반을 움직여 자지를 그녀의 질의 얕은 곳에서 가장 깊은 곳까지 길게 왕복시켰다.

그리고 이리스는 보다 적극적으로 키스를 하면서 에리카의 빈약하지만 민감한 가슴을 애무하거나 양옆으로 한껏 벌려진 보지를 쓰다듬어주었다.

에리카는 우리 둘의 공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상태에서도 힘들어하거나 싫어하는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상태에서 가해지는 각종 자극에 괴로워하면서도 그걸 쾌락을 전환시켜서 마음껏 가버리고 또 가버렸다.

“이리스, 이제 네가 실을 조작하도록 해. 나는 다른 일에 집중할게.”

“네, 레베카님. 어머, 제가 실을 당기니까 꼭두각시 인형처럼 움찔거리는 게 너무 귀여워요. 라우라가 어떤 기분인지 알겠어요.”

이리스는 내게 넘겨받은 실로 마음껏 에리카를 가지고 놀았고, 나는 에리카의 손을 마주잡고서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에리카는 내 밑에 깔린 상태로 끝나지 않는 쾌감 속에서 헐떡였고, 내가 가장 깊은 곳으로 자지를 삽입하여 두드릴 때마다 절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레베카님, 이러다 저 죽을 것 같아요. 그런데도 너무 기분 좋아서 멈추지 않으면 좋겠어요. 죽어도 좋으니까 계속 가버리고 싶어요.”

“난 네가 죽으면 너무너무 곤란하니까 죽지 않을 정도로만 해줄게.”

“네! 부디 그렇게 해주세요. 절 괴롭혀서 기분 좋게 해주세요.”

에리카는 내 손을 잡고서 자신의 목으로 이끌었고, 나는 그녀의 바람대로 목을 졸라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그렇지 않아도 비좁은 그녀의 질내가 더욱 조여들어서 내 자지를 압박했다.

이리스는 내가 에리카의 목을 조르는 것을 보고 놀란 기색이었지만 에리카의 표정을 보더니 긴장의 끈을 놓고 다시 실을 잡아당겼다.

나는 에리카가 숨을 제대로 쉬질 못해서 얼굴이 시뻘게지는 모습을 감상하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결국 난 자지에서 뇌까지 이르는 모든 신경이 타버리는 것만 같은 쾌락을 느끼며 에리카의 자궁을 향해서 사정하며 목을 조르고 있던 손을 놓아주었다.

그러자 에리카는 신선한 공기와 뜨거운 정액이 한꺼번에 몸속으로 치고 들어오는 쾌감에 울부짖는 듯한 교성을 내더니 코피까지 흘려가면서 가버리고 말았다.

나는 삽입을 유지한 상태로 에리카의 코피를 닦아주었고, 이리스는 유두와 음핵에 묶인 실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나는 에리카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고, 지친 몸을 뒤로 눕혔다.

이리스와 에리카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 자지에 묻은 정액을 함께 핥아주었고, 나는 두 사람의 머리를 동시에 쓰다듬으며 행복감을 느꼈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