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4화 〉 24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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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닷새에 걸쳐서 저번에 급히 도망쳤었던 던전으로 다시 돌아왔다.
처음엔 걸어서 가야하니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마침 지나가는 마차가 태워줘서 걷는 것보다 훨씬 빨리 도착했다.
대장이었던 제하트가 없어서 말들이 잘 지내고 있을 지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에리카의 말인 드라쿠스가 무리를 잘 통솔해서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에리카는 말들과 재회하자마자 녀석들의 상태를 봐주고 필요한 조치를 해주느라 바빴다.
그래서 나는 이리스에게 에리카의 곁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고 라우라와 키아라를 데리고서 던전 안으로 들어갔다.
던전은 엘티나가 자폭을 시키는 바람에 완전히 기능을 상실했고, 부지의 절반이 지상으로 드러나 박살난 속살을 보여주었다.
정교한 폭발은 재창조교단이 연구시설로 쓰는 부분을 깔끔하게 도려내서 쓸 만한 정보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다행히 놈들이 쓰지 않았던 던전의 나머지 부분은 상대적으로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토록 큰 폭발이 일어났는데도 조사를 하기 위해서 온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조사를 했던 흔적조차 없다니 의외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그 덕분에 나는 여유롭게 남아있는 시설을 둘러보다가 던전의 끝에서 물건복제스킬북이 들어있는 상자를 손에 넣었다.
물건복제스킬은 설명에 따르면 마법으로 작동하는 물건을 하루에 한 번 복제할 수 있고, 이미 복제한 적이 있거나 스킬로 만든 물건을 대상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스킬이다.
예를 들어서 내 마력소총을 복제하면 그것과 스킬로 만들어진 복제마력소총을 상대로는 다시 물건복제스킬을 쓸 수 없지만 같은 모델이라도 별개로 생산된 마력소총은 복제할 수 있는 식이다.
고생한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대단한 것 같지는 않지만 마력총이나 마법갑옷을 복제해놓으면 전투 도중에 파괴되더라도 한 번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건 마음에 든다.
거기에 라우라가 쓰고 있는 흑검처럼 희귀한 마법도구를 하나 더 만들어낼 수 있으니 가면쟁이 놈들의 특이한 마법도구를 입수하면 부담 없이 엘리자베스에게 넘길 수 있다.
나는 처음엔 스마트폰을 상대로 물건복제스킬을 써봤지만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우라의 흑검은 예상대로 스킬이 써져서 흑검이 하나 더 만들어졌다.
복제된 물건은 원본과 완벽하게 똑같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새 물건인 것을 봐서는 엄밀히 말하면 복제가 아니라 어디선가 설계도를 복사해서 생산한 물건을 보내주는 것으로 보인다.
“레베카님, 이거 엄청 신기하네요. 새 흑검은 레베카님이 쓰실 건가요?”
“응. 아무래도 내가 구도자랑 결판을 내야할 일이 많잖아.”
“그럼 제가 검술을 가르쳐드릴까요? 솔직히 그렇게 잘난 부분은 없지만 그래도 기초 정도는 가르쳐드릴 수 있어요.”
“다음에 시간나면 부탁할게.”
“네, 레베카님!”
라우라는 내가 제안을 받아들이자 굉장히 기뻐했다.
지금까지 그녀에게서 체력훈련을 많이 받아왔으니 새로운 훈련이 추가된다고 문제될 건 없을 거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중량 마법갑옷을 입은 상태에서 그냥 힘으로 밀어붙이면 검술이 굳이 필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마법갑옷을 입지 못한 상태로 구도자와 싸워야할 수도 있으니 배워두어서 나쁠 건 없겠지.
“키아라, 물건복제스킬은 하루에 한 번만 쓸 수 있으니 네 몫의 마법갑옷은 내일 복제해줄게. 중량이랑 경량 중에서 뭐가 마음에 드니?”
“그게 전 둘 다 불편해서...”
“불편하다고?”
“네, 마법갑옷은 설계상 맨몸에 비해서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신체능력이 오히려 떨어지더라고요. 그래도 생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튼튼한 중량 마법갑옷을 입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알았어. 그럼 내일 내 마법갑옷을 복제해서 너한테 선물해줄게.”
“감사합니다, 레베카님. 소중하게 사용할게요.”
“나중에 엘리자베스를 만나면 네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볼게. 그 친구라면 해답을 알고 있을지도 몰라.”
나는 코르셰핑에 도착하면 엘리자베스부터 만날 궁리를 하고 있었다.
그녀의 연구결과에 대해서 듣고 싶고 겸사겸사 마법갑옷의 정비를 받고 유용한 마법도구를 얻고 싶어서다.
물론 친구로서 만나고 싶은 마음도 크다.
“레베카님께서는 어떻게 황녀님과 친구가 되셨나요?”
“내가 저번에 만났던 가르탱의 사관학교 동창이야. 그래서 가르탱의 소개로 만났어.”
“그렇군요. 지인들 중에서 신분이 높은 사람이 많은 게 신기해요.”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 루카스처럼 그쪽에서 먼저 찾아온 경우도 있었고. 덕분에 이것저것 혜택을 누리고 있지.”
“뭔가 레베카님은 인복이 많으신 분 같아요.”
“내가 너희들을 만난 걸 생각해보면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키아라에게 짧게 키스를 해주었다.
키아라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수줍어하면서도 내가 입술을 떼자 아쉽다는 듯 내 볼을 쓰다듬었다.
나는 그녀와 팔짱을 끼고서 앞장서서 가고 있는 라우라에게로 다가갔다.
“둘이 참 잘 어울리네요. 그런데 레베카님, 오늘은 이 근처에서 텐트를 치실 건가요?”
“응. 좀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뭔가 쉬고 싶은 기분이야.”
“그럼 텐트를 미리 저한테 넘겨주세요. 제가 먼저 올라가서 다른 애들이랑 같이 야영을 준비할게요.”
“굳이 그럴 필요 있니? 어차피 같이 올라가는데.”
“실은 키아라가 레베카님과 단둘이서 하고 싶은 대화가 있다더라고요.”
라우라는 키아라를 바라보면서 씩 웃었다.
그러자 키아라는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고개를 돌려 손으로 얼굴을 반쯤 가렸다.
대충 무슨 상황인지 알 것 같다.
“알았어. 그럼 부탁할게.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네, 레베카님. 둘이서 오붓한 시간 보내세요. 후훗.”
라우라는 음흉한 웃음소리를 흘리면서 텐트를 비롯한 야영에 필요한 것들을 넘겨받았다.
그리고 우리를 뒤에 남겨두고서 빠른 발걸음으로 멀어졌다.
“키아라, 일단 저쪽으로 가자.”
나는 키아라를 데리고 어둑어둑한 구석으로 향했다.
그러고는 거기다 천막을 치고 바닥에 자리를 깐 뒤에 푹신한 매트를 올려두고 하트모양으로 가득한 침대시트를 씌웠다.
거기에 주변에 은은한 빛을 내는 조명을 달고 야릇한 기분이 느껴지는 향초를 피워서 그럴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준비를 끝낸 나는 키아라를 손을 잡고서 천막 안으로 들어왔다.
“키아라, 나한테 하고 싶다는 말이 뭐니?”
내 질문에 키아라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면서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기다란 머리카락을 뾰족한 귀 뒤로 넘기고 그녀의 볼을 쓰다듬으며 눈을 마주쳤다.
무언의 압박감을 느낀 키아라는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저도 다른 아가씨들과 같은 경험을 레베카님과 공유하고 싶어요.”
“구체적으로 말해주지 않을래?”
“저랑 섹스를 해주세요.”
“저번이랑 똑같이?”
“아, 아니요. 그게 아니라... 저도 다른 아가씨들처럼 레베카님이 제 처음을 가져가주셨으면 해서요. 으으... 너무 부끄러워요.”
키아라는 두 손으로 새빨개진 얼굴을 가리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그래서 나는 키아라의 얼굴을 가린 손을 치워내고 그녀의 고개를 들어 올린 뒤에 약간 공격적으로 키스를 하면서 그녀를 뒤로 눕혔다.
키아라는 나를 끌어안고서 뜨거운 숨결을 내뱉었고, 나는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을 맛보고 말랑말랑한 혀를 쪽쪽 빨고 내 혀로 감싸면서 실컷 만끽했다.
서로의 침이 끈적끈적하게 뒤섞여서 입술 사이에서 실처럼 이어지는 투명한 다리를 몇 개 만들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나는 키아라에게 안겨서 키스를 하는 와중에 그녀가 힘을 거의 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번에는 미처 몰랐었는데 이제 보니 내가 다치지 않도록 일부러 힘을 빼고 있었다.
이거 키아라를 너무 흥분하게 만들었다가는 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겠는 걸.
그런데도 나는 그런 상황 자체가 짜릿하게 느껴져서 축축해지기 시작한 보지에서 애액이 왈칵 쏟아졌다.
더는 키스만으로 만족할 수 없게 된 나는 바디슈트를 완전히 해제해서 알몸이 되었고, 키아라도 나를 따라했다.
약간의 과장을 좀 보태서 내 머리만큼이나 커 보이는 가슴이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거기로 손이 갔다.
나는 키아라의 풍만한 가슴을 두 손으로 주물럭거리면서 그 부드러움과 따스함을 즐기기 시작했다.
손바닥 전체에서 느껴지는 훌륭한 감각은 내 영혼을 일깨우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 1시간 정도는 계속 주무르고 싶을 정도였다.
키아라는 잠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나를 바라보다가 손을 위로 뻗어서 내 유방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그녀가 살짝 힘을 주자 마침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던 모유가 뿜어져 나왔다.
“아아앙... 이거 너무 기분 좋아.”
나는 애교 섞인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설마 나 지금 그냥 모유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살짝 가버린 거야?
저번에 키아라와 방에 갇혀서 섹스를 했을 때는 어쨌든 애무를 받는 상황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모유가 나왔을 뿐인데 가버리고 말았다.
혹시 약의 숨겨진 용도인 걸까?
마리가 본인이 사용할 예정으로 만든 것이니 그건 아니겠지.
일종의 부작용이거나 그냥 내가 변태라서 쾌감을 느끼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아니라면 세레나가 멋대로 나한테 새겨버린 자궁문신 때문일 것 같다.
내가 잠깐 모유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이에 키아라는 나와 자리를 바꿔서 나를 매트 위에 눕혔다.
그러고는 손으로는 내 유방을 쥐어짜고 입으로는 유두와 유륜을 한 입에 물고서 모유를 빨아먹기 시작했다.
이건 분명 저번에도 경험한 것이지만 그때보다 기분이 더 좋아서 입에서 절로 교성이 흘러나왔다.
나는 키아라가 내 가슴을 희롱하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모유가 밖으로 나올 때마다 유두에서 뇌로 이어지는 신경이 모두 찌릿찌릿하게 반응해서 점점 더 거칠게 숨을 헐떡이게 되었다.
거기다 키아라의 가슴이 내 배를 부드럽게 덮고 있는 상황 자체가 또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내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찔꺽찔꺽 소리를 내면서 더 많은 쾌락을 추구했다.
“레베카님, 이런 일은 저한테 맡겨주세요.”
실컷 내 모유를 섭취한 키아라는 아직 모유가 살짝 묻어있는 입으로 내 보지를 빨아주기 시작했다.
키아라의 혀가 내 보지 안으로 들어오고 그녀의 손가락이 내 클리토리스를 애무하자 점점 더 많은 애액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나는 허전해진 가슴을 스스로의 손으로 주무르면서 모유를 짜내거나 손에 묻은 모유를 핥아먹으며 아랫도리에서 전해지는 쾌감에 잠식되어갔다.
다른 애인들이 보지를 핥아줄 때는 몸을 움직일 수 있었지만 키아라는 힘이 좋아서 그런지 그냥 내 다리를 잡고만 있는데도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게 최대한 힘을 살살 주고 있는 것이라니... 키아라가 라우라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었더라면 난 말 그대로 잡아먹혔을 지도 모르겠다.
키아라는 내 보지를 실컷 맛보고는 그 안에 손가락을 넣고 휘저으며 혀로 클리토리스를 간질이다가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하윽!”
나는 짧은 비명에 가까운 교성을 내면서 간단하게 가버렸다.
클리토리스에서 전해진 저릿한 감각이 허리를 강타했고, 나는 골반을 들썩이며 한줄기 애액을 싸버렸다.
조금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키아라는 내가 가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입과 손가락을 움직여 내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가만두질 않았다.
“헉, 헉, 헉... 아앗! 키아라, 이제 그만... 꺄앙!”
나는 이번엔 앙탈을 부리는 듯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절정했다.
골반뿐만 아니라 하반신 전체가 들썩거렸고 침대시트를 꽉 쥐어버릴 정도로 강하게 가버렸지만 키아라는 날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나는 계속해서 절정했고, 4번째부터는 정신이 없어서 세어볼 수가 없었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질 않고 멍한 기분이 들었다.
“죄송해요, 레베카님. 레베카님께서 가버리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그만...”
“힘들어도 기분 좋았으니 됐어. 헤헤헤.”
나는 바보 같은 웃음소리를 내면서 헤픈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도 내 곁에 누워서 나를 안고 있는 키아라의 눈빛에는 나에 대한 사랑 그 자체가 담겨있었다.
나는 그녀의 가슴골에 얼굴을 파묻고서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졌다.
“키아라, 그럼 이제 네가 원하는 것을 주도록 할게.”
나는 키아라의 볼을 쓰다듬으면서 음경성장스킬을 사용해 음핵을 자지로 성장시켰다.
내 자지는 늠름한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발기해서는 자동으로 키아라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려고 했다.
키아라의 아랫도리는 내가 특별한 애무를 하지 않았는데도 애액이 흥건하게 흘러나온 상태였다.
나는 키아라를 똑바로 눕히고 정상위를 할 자세를 잡았다.
키아라는 내 자지를 목도하고는 긴장감에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러고는 다리를 벌리는 것으로 모자랐는지 스스로 손을 뻗어서 자신의 처녀보지를 벌려서 내게 보여주었다.
“레베카님, 이걸로 저도 다른 아가씨들하고 같아지는 거겠지요?”
“내게 처녀를 바친다는 부분에서는 같아지는 거지.”
“그럼 저도 곧 피어싱을 하게 되겠군요.”
“피어싱은 강제가 아니니까 잘 생각해보도록 해.”
“전 이미 결심을 굳혔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꼴사나운 짓일지도 모르겠지만 레베카님과 다른 아가씨들 사이에선 그게 사랑의 징표이니까요.”
키아라는 내 변태적인 취향을 아주 좋게 포장해서 말해주었다.
난 피어싱에 특별한 기능이 없었어도 언젠가는 내 사랑들을 설득해서 남들이 상상도 못할 엄한 곳에 하게 만들었을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피어싱을 하겠다고 나서니 이걸 행복하다고 해야 할지 골 때린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피어싱은 나중에 내 허락을 받고 하도록 해. 그러니 지금은 다른 일에 집중하자.”
나는 자지를 키아라의 축축하게 젖은 보지에 가까이 가져다대고 문지르면서 삽입하기 전에 충분히 적셨다.
키아라는 내 자지가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면서 지나가자 얕게 신음소리를 흘렸다.
나는 더 이상 키아라를 애태우지 않고 자지를 삽입하기로 했다.
곧 내 귀두가 입을 꼭 다물고 있는 키아라의 보지를 비집고 들어갔고 나는 그대로 천천히 자지의 뿌리까지 밀어 넣었다.
“이, 이건 대체 무슨 감각이죠? 정말이지... 하아아앙!”
키아라는 자신의 뱃속을 채우는 내 자지가 선사하는 낯선 자극에 허리가 절로 휘어졌다.
내가 깊이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절정한 키아라의 보지에서는 약간의 피가 섞인 애액이 분출되어서 내 자궁문신과 침대시트를 흠뻑 적셨다.
나는 몸을 숙여서 키아라에게 키스를 해주며 허리를 움직였다.
내 자지가 키아라의 질내에서 왕복을 시작하고 점점 더 속도를 올려가자 키아라는 나와 손을 마주잡고서 눈물을 흘렸다.
나는 깜짝 놀라서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서 키아라를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키아라, 너 왜 갑자기 울고 그래? 많이 아프니?”
“아니요. 그게 아니라 이제 저도 레베카님과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서요. 그러니 걱정 말고 절 기분 좋게 해주세요.”
키아라는 다리로 내 몸을 붙들면서 애원하듯 말했다.
나는 순간적으로 뭔가가 뚝 끊어지는 듯한 감각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고 골반을 튕겨대며 키아라의 약점을 찾아냈다.
키아라는 내 귀두가 자신의 약점을 꾹 누르듯이 지나갈 때마다 더 크게 신음소리를 내면서 나를 더 세게 끌어안았다.
게다가 질내의 압력이 상승해서 내 자지를 쥐어짜며 정액을 뱉어낼 것을 강요했다.
나는 좀 더 오랫동안 즐기고 싶어도 키아라의 보지속이 너무 자극적이고 기분 좋아서 그럴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생각보다 너무 빨리 사정하고 말았지만 키아라는 뜨거운 정액이 자신의 배를 채우는 감각에 그 즉시 절정에 도달했다.
“아흑! 배가 뜨거운 걸로 가득... 히야아앙! 이거 너무 기분 좋아서 미쳐버려...”
전신이 땀으로 범벅이 된 키아라가 눈을 뒤집으며 흰자위를 보이며 허리를 격하게 꺾고 심하게 경련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말로 설명하기 힘든 고양감이 들었다.
나는 결국 입에서 거품까지 흘리는 키아라가 쉴 수 있도록 자지를 빼내고 옆으로 비키려고 했지만 내 허리를 잡고 있는 키아라의 다리가 날 놓아주질 않았다.
내가 조금 당황하는 사이에 키아라는 내 팔을 잡고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겼다.
갑작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그녀의 유방에 얼굴을 파묻고 있으니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그녀의 품에서 벗어날 생각을 접어버렸다.
“레베카님, 방금은 정말 기분 좋았어요. 하지만 겨우 한 번으로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워요. 그러니까 계속 저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세요. 제가 아예 정신을 잃을 정도로요.”
키아라는 내 귓가에 입을 가까이 대고는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유혹적으로 속삭였다.
나는 그녀의 말에 대답 대신에 행동으로 답해주었다.
내 자지가 정액으로 가득한 질내에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 키아라는 지금까지 내게 보여준 적이 없었던 극한의 희열에 찬 표정을 지으며 내 유방을 쥐어짜며 모유를 탐했다.
결국 나는 키아라에게 붙잡혀서 그녀의 배가 정액으로 빵빵해질 때까지 몇 시간이고 어울려주다가 반쯤 기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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