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7화 〉 2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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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로니카 언니의 저택으로 가기 전에 프랑카 성벽 바깥의 악마촉수들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녀석들을 제르디아에 있는 본거지까지 이동시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눈에 띌 가능성이 높은데다 자칫 본거지가 들킬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중급이나 상급이 포함되어 있었더라면 몰라도 모두 하급이니 아까울 것도 없었다.
나는 녀석들에게 한 곳에 모이도록 명령했고 무장드론들을 보내서 모두 처분했다.
그리고 방금 죽인 녀석들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내가 청소했던 악마촉수들의 주둔지로 쓰였던 곳들을 빠짐없이 돌면서 화염탄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제국이 악마촉수에 대해서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면 나에게 좋을 것이 없다.
만약 내가 제국과 적이 된다면 악마촉수로 이루어진 군대는 나의 유일한 희망이 욀 테니 말이다.
물론 이미 제국 측에서도 막시안의 죽음으로 인해 악마촉수의 존재에 대해서 인지한 지 오래되었고 나름대로 연구를 거듭하고 있을 테니 무의미한 조치일지도 모르겠다.
뭐, 그건 그때 가보면 알겠지.
나는 그 와중에 촉수번식장이 완성되었다는 알림을 받았다.
촉수관리창을 열어보니 번식촉수가 촉수번식장으로 완전히 성장하여 모체를 더 효율적으로 돌볼 수 있게 되었고, 그 덕에 악마촉수를 생산하는 속도가 2배로 빨라졌다.
또한 모체의 생명력과 내구성이 향상되면서 상급 악마촉수의 알이 모체의 뱃속에서 부화하여 유체가 어느 정도 자란 뒤에 태어나게끔 바뀌었다.
따라서 상급 악마촉수의 초기 성장속도가 더 빨라졌지만 이미 최대한도에 도달한 상태라 직접 변화를 확인할 수는 없다.
그리고 촉수번식장은 한 번에 5명의 모체를 돌볼 수 있고, 모체가 용도를 다했거나 기생적합도가 다른 모체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그대로 흡수해서 새로운 모체를 받아들일 공간을 마련한다고 한다.
기껏 얻은 모체를 잃는 것은 아까우니 기왕이면 엘리사와 기생적합도가 비슷한 모체들을 찾아봐야겠다.
내가 생각하는 모체 후보자들은 일단 범죄자 혹은 재창조교단 소속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을 모체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
모체를 확보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방법은 명예기사 신분을 이용해서 기사단 본부에서 전과자나 수배자 명단을 확보하여 모체 후보자들을 물색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나는 모체를 얻고 지역사회는 치안이 조금 더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노예시장에서 범죄자 출신 노예를 구입하는 것이다.
이건 간단한 방법이지만 자칫 노예로 이상한 짓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기 딱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명예기사라는 사람이 일정한 거주지도 없는 주제에 주기적으로 노예를 구입하고 예전에 구입했던 노예들의 행방이 묘연하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의심해볼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재창조교단이 대량으로 노예를 구입해서 생체실험을 한다는 사실이 기사단들의 귀에 들어간 지 오래이니 자칫 조사를 받게 될 지도 모른다.
앞서서 생각한 두 가지 방법을 제외하면 언젠가 재창조교단을 만나서 구도자를 생포하는 방법뿐인데, 이건 구도자가 반드시 모체로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법도 없고 만약 나와 같은 지구 출신이라면 모체로 만드는 것보다 스킬을 얻는 게 더 우선이다.
어느 방법이든 촉수동굴이 있는 제르디아에서 모체를 확보하는 게 제일 편하고 안전할 것이다.
모체 후보자들을 특수상점 안까지 데리고 들어가서 전송실을 사용하는 것은 보안상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
지금 당장은 모체를 구하러갈 시간이 없으니 일단 결정은 나중으로 미루어야겠다.
“레베카님, 혼자서 뭐하세요?”
나는 에리카의 귀여운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에리카는 바디슈트를 깔끔한 디자인의 원피스로 바꾼 상태였다.
언제나처럼 몸에 달라붙는 형태라서 그녀의 늘씬한 몸매가 강조되었다.
“그냥 여유를 좀 부리고 있었지. 다른 애들은?”
“뒷정리를 할 게 있다고 저보고 먼저 올라가라고 그랬어요.”
“그럼 당분간 단둘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네.”
나는 에리카의 섹시한 골반을 쓰다듬고 엉덩이를 만지면서 유혹적인 목소리를 내뱉었다.
그러자 에리카는 발꿈치를 바짝 들어서 내게 입맞춤을 했다.
“저번에 샤워실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뭐야? 난 그냥 대화를 생각했던 건데 넌 섹스를 원하고 있었네.”
“솔직히 레베카님도 그렇게 생각하셨잖아요.”
“음... 부정하진 못하겠는 걸.”
나는 씩 웃으며 에리카의 귀를 살짝 깨물었다.
그러고는 에리카의 턱을 잡아서 들어 올린 뒤에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를 했다.
서로에게 뜨거움 숨결을 내뱉으며 혀를 끈적끈적하게 옭아매면서 쪽쪽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입술을 맛보았다.
키스를 끝내자 에리카는 흥분한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아랫도리로 손을 내려서 보지를 만지려고 했다.
하지만 나와 눈을 마주치더니 몹시 아쉬워하면서 손을 다시 위로 올렸다.
“에리카, 치마를 위로 걷어봐.”
“네, 레베카님.”
에리카는 짧은 치맛자락을 잡고서 위로 스르륵 들어올렸다.
그러자 벌써부터 촉촉하게 젖어서 속살이 비치는 하얀 팬티가 모습을 드러냈다.
“에리카, 너 혹시 키스하기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니?”
“그게... 네, 처음부터 레베카님이랑 섹스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었어요.”
“저번에 내가 라우라랑 이리스만 데리고 섹스를 해서 아쉬웠었지?”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부러웠어요.”
“이번에 날 독차지해서 기분 좋지?”
“네! 엄청 좋아요. 그러니까 절 기분 좋게 만들어주세요.”
에리카는 내가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는데도 혼자 흥분해서는 더 많은 애액으로 팬티를 적셨다.
나는 푹 젖은 팬티 위에 손을 올려서 에리카의 보지를 살살 쓰다듬었다.
에리카는 골반을 움직여서 더 많은 자극을 얻고 싶어 했다.
그래서 나는 팬티 너머의 클리토리스 뿌리를 손가락을 살살 긁으며 피어싱을 흔들었다.
“아아앙! 처음부터 제일 민감한 곳을 건드리시다니...”
“싫어?”
“아니요. 너무 좋아요. 오히려 너무 살살 만지셔서 아쉬울 정도에요.”
“그럼 조금 더 기분 좋게 해줄게.”
나는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중지와 약지를 에리카의 보지에 삽입해서 찌걱찌걱 거리는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그리고 손바닥으로는 에리카의 남들보다 긴 클리토리스를 지그시 누르며 비볐다.
아직 피어싱으로 성감을 2배로 늘리지 않았는데도 에리카는 입술을 깨물고서 하반신을 벌벌 떨면서 애액을 줄줄 흘려댔다.
“에리카, 그동안 많이 쌓였구나? 고작 이 정도로 가버릴 것 같은 표정을 짓다니 말이야.”
“그야 레베카님의 손이 너무 기분이 좋은 걸요. 꺄앙!”
에리카는 내가 매끈매끈한 뿔을 핥아버리자 귀여운 신음소리를 냈다.
뱀파이어족의 뿔은 원래 민감한 신체부위인데 에리카는 단순히 민감한 것을 넘어서서 성감대 수준인 것 같다.
나는 적극적으로 뿔을 핥으면서 에리카의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고 있는 손을 빠르게 움직였다.
에리카는 몇 번이고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면서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고, 나는 그 움직임에 따라서 팔을 움직이며 계속 애무했다.
그녀는 내 가슴골에 얼굴을 묻고서 몸을 떨다가 절정이 가까워지자 뾰족한 송곳니로 유방을 깨물었다.
피가 조금씩 날 정도였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에리카를 한손으로 세게 끌어안고서 다른 한 손으로 질내의 약점을 톡톡 찔러서 단번에 절정에 이르게 만들었다.
“하으읏! 아아앙! 너무 기분 좋아요! 손가락을 넣었을 뿐인데... 하아, 하아...”
에리카는 입에서 내 피를 몇 방울씩 흘리면서 열락에 찬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힘이 풀려버린 다리로 가까스로 균형을 잡고 서있었고, 손에서 치맛자락이 떨어지기 직전이었다.
나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억지로 서있는 에리카를 안아 들어서 근처에 있는 의자에 그녀와 함께 앉았다.
우리는 미리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거의 동시에 바디슈트를 해제하여 알몸이 되었다.
에리카는 내 허벅지 위에 앉은 채로 아기처럼 내 가슴을 물고서 젖꼭지를 쪽쪽 빨았다.
나는 에리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도 남은 손으로 그녀의 한껏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만져주었다.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신체적 콤플렉스를 내 앞에서는 기꺼이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이지 음란하게 느껴진다.
내가 클리토리스를 뿌리에서 끝단까지 쓰다듬을 때마다 에리카의 자궁문신이 빛을 번뜩거렸다.
“우리 에리카는 정말 내 가슴을 좋아하는 구나? 아무리 빨아도 모유는 나오지 않는단다.”
나는 약간의 모성애가 섞인 듯한 말투를 내뱉었다.
그러자 에리카는 뭔가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더 적극적으로 내 젖꼭지를 빨았다.
그녀가 내 유두를 이빨로 깨물고 혀로 감싸서 돌리자 나도 점점 흥분해서 애액을 찔끔찔끔 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에리카가 받는 자극은 더 강해서 결국 그녀는 클리토리스를 벌벌 떨면서 애액을 한줄기 길게 내뿜었다.
그리고 내 가슴을 꽉 깨물어서 또 한 번 긴 송곳니를 찔러서 피를 보았다.
나는 조금 아파도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고통으로부터 느껴지는 쾌감을 즐겼다.
세상에 피를 봐도 기분이 좋다니, 나도 제법 마조히스트다워진 것 같다.
물론 에리카에 비하면 마조히스트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말이다.
“레베카님, 이제 자지로 저를 괴롭혀주세요. 손가락도 기분 좋지만 자지만큼은 아니에요. 제 작은 보지를 레베카님의 큰 자리로 가득 채워서 배가 빵빵해지도록 정액을 부어주세요.”
에리카는 평소에는 부끄럽다며 꺼내지도 않을 천박한 말들을 쏟아내며 내게 애원했다.
내 앞에서 스스로 다리를 들고 보지를 벌려 찐득찐득한 애액으로 물든 내부를 보여줄 정도로 자지가 간절한 모양이다.
“좋아, 하지만 네 보지에 넣어주기 전에 입으로 봉사를 받고 싶어.”
“기꺼이 해드릴게요!”
에리카는 입맛을 다시며 말했고, 나는 음경성장스킬로 내 클리토리스를 자지로 키워냈다.
그리고 에리카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더니 내 자지를 두 손으로 잡고서 열심히 핥기 시작했다.
에리카가 뜨거운 숨결과 함께 내 귀두를 핥을 때는 나도 모르게 얕은 신음소리가 나왔다.
간혹 그녀의 뾰족한 송곳니가 귀두에 닳을 때는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발가락으로 에리카의 보지를 살살 건드리거나 클리토리스를 꼬집거나하면서 에리카도 기분 좋게 해주었다.
내 자지를 정성스럽게 핥아주던 에리카는 이내 내 자지를 입에 물고서 펠라치오를 해주기 시작했다.
작은 입으로 다 삼키지도 못하는 자지를 빨아주는 모습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었다.
에리카는 츄릅츄릅 소리를 내면서 정성스레 자지를 빨다가 갑자기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던 내 손을 잡아서 자신의 뒤통수로 가져갔다.
그러고는 음란하기 짝이 없는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나는 에리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바로 눈치를 채고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서 자지를 그녀의 입으로 끝까지 밀어 넣었다.
에리카는 자신의 목구멍에 닿는 내 자지 때문에 켁켁거리면서도 오히려 기분 좋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는 에리카의 머리를 잡은 채로 앞뒤로 움직였고 에리카는 숨을 쉬기 힘든 와중에도 혀를 계속 움직여서 내 자지에 더 많은 자극을 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에리카의 목구멍 안쪽으로 바로 정액을 사정했고 거의 동시에 그녀의 보지에서 애액이 흩뿌려졌다.
에리카는 입 밖으로 정액이 역류하는 와중에도 최대한 많은 정액을 삼키려고 꿀꺽꿀꺽 소리를 내면서 애를 썼다.
숨이 막혀 얼굴이 새빨개지는 와중에도 정액을 삼키는 행동을 멈추지 않던 에리카는 내가 사정을 끝내고도 한참 동안 내 자지를 물고 있다가 놓아주었다.
에리카의 입에서는 정액이 섞인 침이 걸쭉하게 흘러나왔고, 그녀는 힘겹게 숨을 몰아쉬면서 그동안 마음껏 하지 못했던 자유로운 호흡을 만끽했다.
“에리카, 너 괜찮니?”
“후우, 후우. 네, 조금 힘들어도 그것보다 훨씬 기분이 좋았어요. 그나저나 저녁식사를 앞두고 있는데 벌써부터 배가 불러서 큰일이네요.”
“그래? 아직 네 아랫입은 배가 고파보이는 걸?”
“맞아요. 여기로는 아직 만족하지 못했지요.”
에리카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일어나더니 내 위에 올라타서 스스로의 손으로 내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삽입시켰다.
나는 에리카의 골반을 잡고서 아직 다 들어가지 못한 자지를 마저 그녀의 보지 안으로 쑥하고 밀어 넣었다.
그러자 에리카의 자궁문신이 내 자지모양으로 살짝 튀어나왔고, 그녀는 몸을 뒤로 한껏 젖히면서 가볍게 가버렸다.
“히야앙! 역시 레베카님의 자지는 최고에요. 아아... 기분 좋아. 우욱!”
에리카는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면서 입을 틀어막았다.
나는 무슨 일인가 싶어서 걱정이었지만 에리카는 야릇한 눈빛을 보내며 나를 안심시켰다.
“걱정 마세요. 레베카님의 자지가 커서 제 속이 조금 놀란 모양이에요. 후후후.”
난 이러다 에리카가 방금 마셨던 정액을 다 토해낼까 걱정이었지만 에리카는 정말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개의치 않을 것 같았다.
혹시 모르니 너무 격렬하게 다루지는 말아야겠다.
나는 에리카의 허리를 잡고서 위아래로 움직였고, 그녀의 앙증맞은 유방과 유두를 빨고 핥았다.
에리카는 내가 유두와 피어싱을 동시에 혀로 감아 돌릴 때마다 움찔거렸고 스스로 골반을 리드미컬하게 움직여서 내 하복부에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비비면서 교성을 냈다.
내가 에리카에게 가장 깊이 삽입할 때면 종종 그녀가 헛구역질을 했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아직 사정하려면 조금 멀었지만 에리카는 내가 10번 정도 깊이 찌를 때마다 한 번씩 가버렸고, 내 몸을 애액으로 적셨다.
에리카의 가느다란 몸은 이젠 쉴 새 없이 떨렸고, 나는 그녀의 몸을 꼭 안고서 계속해서 피스톤 운동을 반복했다.
“하앙, 아앙, 하으윽! 레베카님, 손을 잠깐 주시겠어요?”
나는 신음하면서 내게 부탁하는 레베카에게 기꺼이 오른손을 빌려주었고 그녀는 자신의 목에다 가져다대었다.
난 에리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지만 섣불리 그녀의 뜻에 따라줄 수 없었다.
저번에 라우라가 내 목을 살짝 졸랐을 땐 기분 좋기도 했지만 조금 무섭기도 해서 자칫 에리카를 후회하기 만들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다.
게다가 저녁식사자리에서 목에 선명하게 손자국이 남아있는 것도 곤란하다.
“걱정 마세요. 전 재생력이 좋잖아요. 얼른 저를 더 기분 좋게 해주세요.”
에리카는 내 왼손까지 자신의 목에다 가져가며 날 유혹했다.
결국 나는 욕망의 속삭임을 이기지 못하고 에리카의 목을 살포시 졸랐다.
그러자 그만큼 보지의 조임 더 강해져서 내 자지를 압박했다.
원래부터 비좁았던 보지가 더 좁아지니 당장에라도 사정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벌써 싸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에리카의 목을 더 세게 졸라서 숨을 쉬는 것 자체를 힘들게 만들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에리카는 쾌감에 절은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동자에는 그저 자신을 괴롭혀서 기분 좋게 만들어 달라는 의지만이 담겨있었다.
나는 에리카의 목을 일정한 힘으로 조르면서 계속해서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를 깊이 삽입하며 약점을 공격했다.
에리카는 목이 졸려서 신음소리도 제대로 내질 못했지만 그녀의 표정은 빠르게 쾌락으로 빠져들었고 결국 눈이 반쯤 돌아가면서 크게 절정했다.
전신을 마구 떨면서 몇 번에 걸쳐 애액을 뿜어내고 내 몸 곳곳에 손톱자국을 새겼다.
그리고 나도 에리카의 보지가 세게 조여드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힘껏 사정했다.
내 정액은 에리카의 목구멍에다 그랬던 것처럼 그녀의 질내와 자궁을 향해서 꾸역꾸역 흘러들어갔다.
나는 에리카의 목을 조르고 있던 손을 놓아주었고, 그녀는 깊이 숨을 들이쉬면서 간헐적인 절정을 이어나갔다.
“괜찮아?”
“네... 너무 기분이 좋아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다음에도 부탁할게요.”
에리카는 눈에 띄게 부풀어 오른 자신의 아랫배를 쓰다듬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내 자지를 빼낼 생각을 하질 않고 내게 키스를 하면서 섹스의 여운을 달랬다.
“레베카님, 이제 슬슬 약속시간... 죄, 죄송합니다!”
나는 갑자기 들리는 키아라의 목소리에 키스를 멈추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수수한 드레스를 입고 있는 키아라는 커다란 가슴을 출렁거리면서 당황스러워했다.
나는 그녀의 가슴의 훌륭한 율동을 보자마자 다시 자지가 최대크기로 발기해버렸다.
“사과할 것 없어. 대놓고 섹스를 하면 들키는 게 당연한 일이잖아. 그리고 앞으로 우리 둘이서 즐길 일이고 하고.”
“그, 그렇군요. 그럼 전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음... 가지 말고 거기에 서서 에리카를 보도록 해.”
나는 서둘러 자리를 피하려는 키아라에게 명령을 내려서 가지 못하게 막았고, 나와 마주보고 있는 에리카의 몸을 돌려서 키아라 쪽을 향하도록 했다.
에리카는 내 의도를 파악하고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키아라가 보는 앞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기다란 클리토리스를 세웠고, 정액으로 부푼 배를 과시했다.
그리고 나는 뒤에서 팔뚝으로 에리카의 목을 살짝 조르면서 예정에 없던 마지막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둘 다 이미 몸이 많이 민감해진 상태라서 에리카는 금방 가버렸고 나도 사정감이 빠르게 상승했다.
에리카는 내가 클리토리스를 세게 잡고 이리저리 비틀 때마다 애액을 조금씩 쌌다.
나는 에리카가 너무 힘들지 않도록 적당한 시점에서 바로 사정해버렸다.
세 번째 사정에도 정액의 양은 줄지 않았고, 에리카의 아랫배는 더욱 부풀었다.
우리는 서로 결합된 상태로 마무리 키스를 했고, 키아라는 불쾌함이나 혐오감이 아니라 부러움과 흥분감으로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조만간에 키아라에게 첫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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