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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세상에서 마음껏 살아간다-196화 (196/271)

〈 196화 〉 195화

* * *

나는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머릿속이 복잡해서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마리아가 내게 해준 이야기 자체는 그렇게 어려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부모님과 세레나가 겪었을 슬픔과 고통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

난 가족들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자부했었지만, 결국엔 아무 것도 모르는 멍청이였다.

물론 가족들이 내게 여러 가지 비밀을 숨겼던 이유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다들 나를 지키기 위해서 진짜 직업과 세레나의 정체를 숨겼던 것이다.

만약 내가 그러한 비밀들을 알았더라면 살아남지 못했겠지.

오랜만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을 하니 눈물이 핑 돈다.

나는 내 곁에서 자고 있는 내 사랑들을 깨우지 않으려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일어나 집 밖으로 나갔다.

밤하늘의 무수한 별빛이 아름답고, 풀벌레 우는 소리가 정겹고, 시원하게 부는 산들바람이 상쾌했지만 내 우울함을 덜어내지는 못했다.

나는 잠옷차림으로 터덜터덜 걸어서 개울가로 향했다.

그리고 나는 개울가에 있는 널찍한 바위에 올라가 앉아서 하염없이 달을 올려다보았다.

달에는 세레나가 있고, 지금 나를 관찰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세레나가 살아있다는 것은 정말 기쁘지만 그 아이가 날 위해서랍시고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착잡하다.

나 때문에 살해당하거나 온갖 비극을 겪었다는 내 복제들을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다.

다들 세레나에 대한 기억을 나와 공유하고 있을 테니 더더욱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착하고 마음씨 고운 동생이 어쩌다 그런 무자비한 기계여신님이 되었는지...

이게 다 그 회사 놈들 때문이다.

우리 가족이 평화롭게 살게 내버려뒀더라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금성에서 왔다는 괴물들 때문에 죽었겠지만 그래도 가족과 생이별은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끝에 죽음이 기다리고 있을 지라도 가족들과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할 수만 있었더라면...

후우, 이제 와서 이런 생각이 무슨 소용이람.

나에게 필요한 것은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방침을 정하는 것이다.

우선 노르헤임을 향한 여행은 계속 진행할 것이다.

재창조교단을 방치하면 나와 내 사랑들이 평생 놈들의 위협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으니 마리아와 함께 놈들의 본부를 박살내야한다.

하지만 분명 쉽지 않은 일일 테니 노르헤임에 도달하기 전까지 악마촉수의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야만 할 것이다.

나는 악마촉수의 현황을 살펴보았는데, 내가 자리를 비운 동안 중급, 하급, 최하급 악마촉수가 각각 한계치인 5, 50, 100마리까지 늘어났다.

그리고 중급 악마촉수가 모두 최고레벨 성체로 성장했고, 주변의 마족들을 모두 쓸어버리면서 스킬레벨업 조건을 채웠다.

당장에라도 그 동굴로 가서 상급 악마촉수를 생산하고 싶었지만 지금으로서는 갔다가 돌아오는데 며칠은 걸리기 때문에 일단 참아야겠다.

그나저나 모험가들이 동굴이 있는 숲에 자주 기웃거리기 시작한다는 보고를 보니 조만간에 또 이사를 가야할지도 모르겠다.

다음 둥지는 아예 미개척 지대에서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모체를 수급하는데 지장이 있긴 하겠지만 사람들의 불필요한 시선을 끌 일이 사라지니 마음 놓고 촉수의 군세를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다.

또한 주변에 마족들이나 크고 위험한 생물들이 득시글거리는 장소이니 악마촉수의 레벨을 올리기 수월하고 겸사겸사 그것들을 식량으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촉수관리창을 닫기 전에 엘리사의 상태를 살펴보았는데, 여전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이미 이성을 상실했고, 본능적으로 쾌락만을 추구하는 상태가 되어서 탈출하거나 저항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그런데 엘리사가 속한 파벌인 카론의 아이들은 제법 매정한 놈들인 것 같다.

같이 도시를 공격했던 동료가 납치를 당했는데도 구할 생각이 전혀 없다니 말이다.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악마촉수들 근처에 가면을 쓴 놈들이 나타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혹시 다루기 곤란하다고 일부러 버린 건가?

그게 아니라면 날 추적하기 위해서 희생양으로 써먹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내가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아무튼 아쿨타리 부족의 마을과 카르디아를 쑥대밭으로 만든 년에게 어울리는 비참한 최후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악마촉수는 목숨의 무게가 차원이 다르니 죽인 만큼 낳으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내가 질릴 때까지. 아니, 질리더라도 쓸모가 다할 때까지는 계속 번식용 모체로 이용당하겠지.

당하는 입장에선 피가 낭자하는 고문을 계속 받는 것보다야 낫겠지.

어쨌든 기분은 좋게 만들어주잖아. 큭큭큭.

아, 이거 너무 악당처럼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네.

세레나는 나를 영웅으로 만들고 싶어 하지만 이래서야 영웅은커녕 마왕이 되어버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다시 고개를 들어서 달을 올려다보았다.

세레나는 내가 남들 몰래 꾸미고 있는 음흉한 짓거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내가 만든 설정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의 설정까지 가져다써서 세상을 만들었으니 별 생각이 없을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내가 신경 쓸 것은 재창조교단만이 아니다.

자꾸만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황제의 흑심이 문제다.

지금까지 알아낸 것으로 봐서는 나를 자신의 부하로 만들어서 재창조교단 뿐만 아니라 제국의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에 대한 긍정적이면서도 과장된 소문을 제국 전체에 퍼뜨려서 최대한 날 유명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을 보면 정치적으로 영웅을 만들어서 이용하려는 게 분명하다.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영웅은 항상 말로가 좋지 않으니 내가 알아서 재창조교단을 박살내고 황제가 죽을 때까지 조용히 숨어서 살아야겠다.

아, 그래. 그때까지 이 마을에서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바깥으로부터 철저하게 숨겨져 있고, 마리아라는 든든한 수호자가 있으니 말이야.

그래도 재창조교단과 황제를 제외하면 날 위협하거나 잠재적으로 위협이 될 만한 요소가 없다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두 가지 위협이 감당하기 힘든 것이라는 게 문제지만 말이다.

나는 한숨을 푹 쉬면서 평평한 바위 위에 드러누웠다.

표면은 시원하지만 해가 떠있는 동안 머금었던 열기가 희미하게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이대로 잠을 자도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내가 눈을 감기도 전에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나처럼 잠옷차림인 이리스가 나를 올려다보는 모습이 보였다.

“안녕, 이리스.”

“괜찮으세요? 혹시 잠을 설치셨나요?”

“응. 머리가 복잡해서 못 자겠더라.”

“여동생분에 대한 걱정 때문인가요?”

“거의 그런 셈이지. 너도 이쪽으로 와서 앉아.”

나는 이리스에게 손을 내밀었고, 이리스는 기꺼이 내 옆에 앉았다.

이리스는 나와 팔짱을 끼더니 손에 깍지를 꼈고 내 볼에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뿔은 달빛을 반사하며 반짝거렸고, 그녀의 루비처럼 붉은 눈에는 무수한 별빛이 담겼다.

나는 실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리스의 볼을 쓰다듬으며 그녀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눈빛을 보내다가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우리는 서로를 포옹한 채로 입술을 탐했다.

서로의 입술이 촉촉하게 젖고, 혀가 마구 뒤엉키고, 뜨거운 숨결이 새어나왔다.

내 손은 저절로 이리스의 가슴을 살포시 움켜잡거나 그녀의 목을 쓰다듬기 시작했고, 단지 그것만으로 이리스의 유두가 솟아올랐다.

나는 손가락 끝으로 이리스의 유두를 자극하며 좀 더 적극적으로 키스를 이어나갔고,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매끈한 허리나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내가 잠옷 위로 이리스의 보지를 쓰다듬자 그녀의 몸이 살짝 떨렸다.

“이리스, 설마 가버린 거야?”

“조금요. 저번에는 레베카님과 제대로 즐기지도 못해서 계속 쌓여있어서 그런가 봐요.”

“아, 그땐 너랑 에리카한테는 좀 미안했어. 내가 지쳐서 아무 것도 해주질 못했잖아.”

“괜찮아요. 조금만 참으면 이렇게 둘이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걸요.”

“아! 생각해보니 야외잖아. 남들이 보면 어쩌려고...”

나는 뒤늦게 우리가 있는 장소를 재확인하고는 어느새 알몸으로 변해있는 이리스의 몸을 감싸안았다.

그러자 이리스는 나를 슬쩍 일어내더니 나를 뒤로 눕히면서 내 위에 올라탔다.

“이 시간에 누가 보겠어요? 소리만 조심하면 돼요.”

“이리스, 너 엄청나게 과감해졌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랍니다. 후후후.”

나는 이리스가 하는 말에 스스로 바디슈트를 해제하여 알몸차림이 되었다.

그리고 이리스의 손을 잡아서 내 가슴 위에 올렸다.

“나도 네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어울려줄 수 있어. 그냥 좀 부끄러울 뿐이지.”

“히히히. 사실은 저도 부끄러워요. 그래서 이렇게 흥분해버렸고요.”

이리스는 자신의 보지를 내 허벅지 위에다 문지르며 말했다.

나는 이리스의 유방을 입에 한껏 물고서 혀로 유두를 애무했고, 양 손으로 이리스의 엉덩이를 꽉 잡았다.

이리스는 계속해서 내 허벅지에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다가 입술을 질끈 깨물고서 약하게 몸을 떨었다.

그러자 그녀의 보지에서 뜨거운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려서 내 허벅지를 흠뻑 적시는 것도 보자라 내 보지마저 촉촉하게 만들어주었다.

“이리스, 오늘 너 너무 쉽게 가버리는 것 같네?”

“상대가 레베카님이면 누구나 다 그렇게 될 거예요. 저만 기분 좋으면 불공평하니까 이제 제가 레베카님께 봉사해드릴게요.”

이리스는 내 유방을 양손으로 움켜쥐고는 번갈아가면서 물고 빨았다.

특히나 그녀가 이빨로 살짝 아플 정도로 유두를 깨물 때는 나도 모르게 허리가 살짝 들썩일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이리스는 목과 쇄골에 입을 맞추거나 깨물면서 야릇한 감각을 선사했고, 나는 그녀를 끌어안고서 뜨거운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하아아.... 이리스, 나 기분 좋아.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 좀 더 기분 좋게 해줘.”

“후훗, 레베카님은 어리광쟁이네요.”

이리스는 내 볼에 뽀뽀를 하더니 내 명치부근부터 시작해서 점점 아래를 향해가며 쪽쪽거리는 소리로 입을 맞추었다.

특히 이리스가 내 하복부에 약하게 압박감을 주면서 입을 맞출 때는 단지 그것만으로 가볍게 절정하고 말았다.

“레베카님도 쉽게 가버리는 건 마찬가지네요.”

“그야 너한테 사랑받고 있으니까 그렇지.”

“어머, 저 감동 받았어요. 그럼 더 많은 사랑을 베풀어드릴게요.”

이리스는 그 말과 함께 내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더니 내 보지를 열심히 핥기 시작했다.

그녀의 부드럽고 뜨거운 혀가 보지를 아래에서 위로 핥고 혀끝으로 클리토리스를 때리듯이 자극하는 감각에 골반이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저 핥기만 할 뿐인데도 내 클리토리스는 한계까지 부풀었고, 보지가 뻐끔거리며 애액을 흘려댔다.

나는 너무 빨리 갈 것 같아서 이리스의 뿔을 붙잡고서 버텨보려고 했지만 그녀가 클리토리스를 깨무는 순간, 결국 참지 못하고 애액을 뿜어내고 말았다.

이리스는 자신의 혀로 애액으로 젖은 입술 주변을 핥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는 내 배를 쓰다듬으며 키스를 했고, 곧 내 보지에 손가락을 2개를 부드럽게 집어넣었다.

나는 천박하게 다리를 벌린 채로 이리스를 부둥켜안았고, 그녀는 손가락을 움직여 내 약점을 건드릴 때마다 하반신을 파르르 떨었다.

누군가 나의 이런 무방비한 모습을 보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 오히려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이리스가 손가락을 깊게 삽입하면 그 즉시 애액을 흩뿌렸고 입에서 뜨거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나는 이리스가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에 맞춰서 골반을 흔들면서 더욱 강한 쾌감을 달라며 애원했다.

“이리스, 나 너무 기분 좋아서 미칠 것 같아. 아응! 그러니까 이대로 날 가게 해줘.”

“네, 레베카님. 원하시는 대로 해드릴게요.”

이리스는 내 귀를 질끈 깨물면서 손가락을 더욱 빠르고 현란하게 움직여 나를 빠른 속도로 한계까지 밀어붙였다.

나는 점점 허리가 휘어지다가 척추가 짜릿짜릿해지는 것만 같은 쾌락을 느끼며 애액을 마구 뿜어냈다.

감당하기 힘든 쾌락에 온 몸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들부들 떨리고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서 빳빳하게 펴졌다.

몇번에 걸쳐서 애액이 분출될 때마다 호흡이 곤란해질 정도로 강한 쾌감이 내 신경을 강타했다.

비교적 간단한 애무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하게 절정할 줄은 몰랐다.

혹시 이게 ‘메이드의 은밀한 소양’ 패시브 스킬의 효과인 걸까?

라우라에게 당했을 때도 코피까지 흘리고 말았으니 분명 그 스킬의 효과가 확실하다.

이거 3명에게 한꺼번에 공격을 받으면 기절해버릴지도 모르겠다.

“레베카님, 기분 좋으세요?”

“응... 이제 내가 너한테 나만큼 기분 좋게 만들어줄게.”

“그럼 레베카님의 자지를 저한테 써주세요. 제 목구멍까지 집어넣으셔도 좋고, 제 보지를 마구 유린해주셔도 좋아요.”

나는 이리스의 야릇한 부탁에 기꺼이 음경성장스킬로 자지를 만들어냈다.

이리스는 내 자지를 보자마자 입맛을 다시더니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면서 고개를 아래로 숙여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나는 이리스의 뿔을 잡고서 내 팔의 힘으로 그녀의 머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리스는 뜨겁고 끈적끈적한 혀로 내 귀두를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나는 그 기분 좋은 감각에 잔뜩 흥분하고 말았다.

그래서 이리스의 뿔을 잡은 채로 내 자지의 뿌리까지 입이 닿도록 꾹 눌러버렸고, 이리스는 켁켁거리는 와중에도 눈웃음을 지었다.

결국 내 자지는 그녀의 목구멍에 닿을 지경까지 되었고, 나는 그 상태에서 이리스의 뿔을 잡은 손을 움직이며 강제로 왕복을 시켰다.

이리스는 호흡을 하기 힘든 상태에서도 침을 질질 흘리며 내 자지를 열심히 빨아주었다.

덕분에 내 자지는 불끈불끈 거리면서 사정에 가까워졌고, 나는 사정하는 것과 동시에 이리스의 뿔을 잡고서 그녀의 얼굴을 내 쪽으로 최대한 잡아당겼다.

이리스는 내 허벅지를 꽉 잡고서 눈물을 흘려가며 목구멍으로 바로 넘어오는 대량의 정액을 꿀꺽꿀꺽 삼켰다.

그녀는 손톱자국을 내 다리 곳곳에 깊숙이 남기며 피를 보면서도 끝까지 저항하지 않고 내 정액을 삼키려고 했지만 결국 삼키는 양보다 나오는 양이 더 많아서 입 밖으로 넘치고 말았다.

나는 더 이상은 위험하다는 생각에 이리스의 뿔을 잡고 있는 손을 들어 올려서 그녀가 숨을 제대로 쉴 수 있게 해주었다.

이리스는 기껏 자유를 되찾은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서는 입안에 잔뜩 머금고 있는 달달한 정액을 꿀꺽꿀꺽 거리면서 모조리 삼켜버렸다.

그리고 내 자지와 하반신을 적시고 있는 정액을 일일이 혀로 핥아먹어서 깨끗하게 만들어주었다.

“오늘도 정말 맛있어요. 오랜만이라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위쪽 입으로 충분히 마셨으니 아래쪽 입에도 정액을 듬뿍 줘야겠지?”

“그럼요. 이것 보세요, 제 보지가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잖아요.”

이리스는 평평한 바위 위에 조심스럽게 눕더니 자신의 손으로 직접 보지를 벌려서 나에게 속살을 보여주었다.

끊임없이 투명한 애액이 흘러나오고 피어싱이 매달린 클리토리스가 발딱발딱 거리는 모습이 방금 사정한 내 자지를 최대한으로 발기시켰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키스를 하면서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깊숙이 삽입했다.

“아아아앙... 바로 이거에요. 아랫배가 꽉 차버리는 이 느낌 너무 좋아요.”

“나도 사방에서 따뜻하게 조여 오는 감각이 정말 좋아. 지금도 넣은 것만으로도 쌀 것 같은 기분이야.”

나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지금 당장 싸고 싶지는 않았다.

충분히 이리스를 기분 좋게 해준 뒤에 그녀의 아랫배가 빵빵해질 때까지 사정할 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로 깍지를 끼었고, 나는 이리스에게 키스를 하면서 골반을 아래위로 움직였다.

이리스는 교성을 내면서 무슨 일이 생겨도 나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는 듯 팔과 다리를 동시에 들어서 나를 끌어안았다.

그러자 우리의 가슴이 맞닿았고, 빳빳하게 서버린 유두가 서로 자극을 주고받았다.

난 이리스의 클리토리스가 충분히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그녀와 하반신을 밀접한 상태로 몸을 움직였다.

내 아랫배에 비벼지는 이리스의 클리토리스와 피어싱의 감각은 정말이지 최고였다.

그리고 내가 깜빡 잊고 있던 성감증대기능을 활성화하자 이리스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간단하게 절정에 이르고 말았다.

하지만 나는 그 상태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여 자지를 왕복시켰다.

내 귀두가 질의 입구 근처에서 질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길게 찌르고 들어가기를 몇 차례 반복하자 이리스는 내 등에 손톱자국을 잔뜩 남기면서 마구 교성을 내질렀다.

“레베카님! 하으윽! 저 너무 기분 좋아서 죽을 것 같아요. 아, 더 깊게! 더 깊게! 하아아앙... 바로 거기에요. 거기가 제가 가장 민감한 곳... 꺄아앙! 괜히 말했어... 괜히 말해서 더죽을 것... 꺄아아아!”

이리스는 거의 비명을 지르면서 강하게 절정했고 그만큼 내 자지에 가해지는 압력이 급상승했다.

결국 나도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고 말았고, 이리스의 입에 사정했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의 정액이 그녀의 질을 가득 채우는 것도 모자라 자궁까지 침투했다.

이리스의 아랫배는 내가 사정한 정액 때문에 눈에 띌 정도로 부풀어 올랐고 이리스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배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우리는 진하게 키스를 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서로의 귓가에 속삭이며 달빛 아래에서 즐겼던 야외섹스의 여운을 달랬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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