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1화 〉 150화
* * *
“에리카, 조금만 더 기다려. 다음은 네 차례니까.”
나는 에리카에게 예고장을 날린 뒤에 다시 이리스에게 집중했다.
난 이리스가 정액을 거의 다 삼켰을 즈음에 자지를 그녀의 입에서 빼냈다.
이리스는 겨우 숨을 편히 쉬게 되었지만 몇 번 콜록거리더니 헛구역질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애써 마신 정액을 토하지 않으려는 듯 입을 막고서 꾹 참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겨우 안정을 되찾았다.
“레베카님의 사랑을 너무 많이 먹어서 당분간 아무 것도 못 먹을 것 같아요.”
“내가 너무 힘들게 한 것 같은데 괜찮아?”
“힘들어도 제가 좋아서 받아들인 거잖아요. 레베카님도 제 뿔을 사용하는 걸 좋아하시고요. 제가 뿔이 튼튼한 종족이라서 다행인 것 같아요.”
이리스는 달콤한 향을 풍기면서 키스를 했다.
내 정액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했지만 내 욕망을 있는 그대로 받아준 이리스가 하는 키스를 거부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라우라에게 따먹히다시피 하는 바람에 꺾여버린 자존감이 이리스 덕에 회복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진짜로 라우라 때문에 자존심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우리는 섹스를 하면서 서로가 진심으로 싫어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규칙을 가지고 있다.
이번엔 약간 강압적인 분위기가 있긴 했었지만 서로 감정이 상할 정도로 심하게 굴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레베카님, 에리카를 품으시기 전에 조금만 더 저를 기분 좋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었어.”
우리는 함께 무릎을 꿇은 채로 일어나 서로 마주보았다.
나는 이리스의 보지를 오른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중지와 약지를 질내로 쑥 집어넣고 엄지는 그녀의 클리토리스 위에 올렸다.
이리스는 단지 그것만으로도 몸을 살짝 떨면서 내게 기대었다.
그녀의 숨결이 내 목을 간질이는 감각이 정말 좋았다.
나는 이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질내에 삽입된 손가락들을 움직였고, 엄지로 클리토리스와 피어싱을 한꺼번에 어루만졌다.
처음엔 허리를 살살 돌리면서 여유를 부려보던 이리스는 내가 여태까지 연마한 현란한 손놀림을 선보이자 금방 애액을 뿜어댔다.
“이리스, 너무 쉽게 가버리는 거 아니니?”
“레베카님의 정액을 잔뜩 마셔서 몸이 평소보다 훨씬 더 민감해져서 그런 거 같아요.”
“그래? 그럼 조금만 더 즐겨볼까?”
“절 망가뜨려도 좋으니까 마음껏 가지고 놀아주세요.”
나는 이리스가 피학적인 성향을 보이자 크게 만족하며 다시 손가락을 움직였다.
이번에는 머리를 쓰다듬던 왼손으로 그녀의 유두를 꼬집거나 피어싱을 잡아당기며 가슴에도 자극을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리스는 순식간에 한계까지 도달하는 쾌락에 내 어깨를 깨물면서까지 저항해보려고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나는 어깨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와중에도 이리스를 희롱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그녀는 또 금방 절정에 이르렀다.
하반신을 덜덜 떨면서 내 손을 애액으로 흠뻑 적신 이리스는 다리에 힘이 빠져서는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이리스, 이제 그만 할까?”
“하아, 하아. 한 번만 더 자지를 저에게 써주세요. 손가락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어요.”
“알았어.”
나는 이리스를 옆으로 눕히고 그녀의 다리 한쪽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조금씩 뻐끔거리며 날 유혹하는 이리스의 보지가 원하는 대로 자지를 삽입했다.
이리스는 얼굴을 이불에 묻은 채로 짧게 절정하더니 내 손을 꼭 잡았다.
“전 괜찮으니 계속해주세요. 제가 못 견디겠다고 말해도 레베카님이 사정을 하실 때까지는 멈추지 말아주세요.”
“후회해도 난 몰라.”
나는 이리스의 허벅지에 내 보지를 스치듯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리스의 다리에서 느껴지는 떨림이 내 보지를 적절하게 자극해줘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그녀는 내가 자지를 깊이 밀어 넣을 때마다 절정하면서 정신을 못 차렸고, 이불에 얼굴을 묻고서 앙앙거렸다.
그래서 나는 이리스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거나 클리토리스의 피어싱을 잡아당겨서 그녀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이리스는 그런 나의 나쁜 손짓에도 가볍게 가버리며 신음소리를 냈고, 눈가에 눈물이 촉촉하게 고였다.
“레베카님! 저 벌써 후회할 거 같아요. 히끄윽!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요.”
“그래? 하지만 난 네가 나한테 했던 말대로 계속 할 거야.”
“으으...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지? 내가 어째서... 하아아아앙! 때리는 거 기분 좋아요! 에리카의 심정을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아픈데 쾌감이 느껴지는 게 이렇게... 꺄앙!”
나는 자신의 피학적 성향을 깨달은 이리스를 더욱 더 밀어붙였다.
서로의 피부가 부딪히는 소리가 점점 격해졌고 호흡도 거칠어졌다.
체력이 빠르게 고갈되면서 피로가 밀려왔지만 내가 사정할 때까지는 움직임을 멈출 수가 없었다.
여기서 페이스를 놓친다면 지쳐서 더는 섹스를 이어가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내 입에서는 힘든 운동을 하는 것 같은 소리가 났지만 이리스의 입에서는 야릇한 교성만이 나올 뿐이었다.
“이리스, 나 이제... 헉, 헉! 쌀 것 같... 으윽!”
“아아... 저도 가버려요! 사정당하면서 가버리는 거 너무 기분 좋아!”
나는 말도 제대로 다 못하고 사정을 했고 그것과 동시에 이리스도 허리를 뒤로 젖히며 절정했다.
오늘 몇 번을 사정을 했는데도 정액의 양은 줄어들 생각을 하질 않았다.
처음 사정을 하는 것처럼 충분한 양과 농도를 가진 정액이 이리스의 뱃속으로 꾸역꾸역 들어갔다.
이렇게까지 사정을 자주 하면 자지가 좀 아플 법도 한데 아무렇지도 않았다.
스킬로 만들어진 일종의 마법자지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고통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탈수도 느껴지지 않아서 편했다.
그저 허리를 수도 없이 많이 움직이는 것과 감당하기 힘든 쾌락 때문에 내 체력만 쭉쭉 빠져나갈 뿐이었다.
“레베카님, 저한테 사랑을 듬뿍 주셔서 고마워요.”
“나도 고마워.”
나는 이리스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그녀를 꼭 끌어안고서 체온을 나누었다.
이리스는 살짝 부푼 배를 쓰다듬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지만 내가 자지를 빼내고 정액이 바깥으로 흘러나와 배가 원래대로 돌아가자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난 그 모습이 뭔가 안타깝게 느껴져서 한 번 더 이리스를 안아주었다.
“에리카, 미안한데 조금만 쉴게.”
“아, 네. 일단 물부터 드세요. 몸은 제가 닦아드릴게요.”
나는 에리카가 주는 시원한 물을 단번에 들이켰고, 그녀가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시원한 감각을 즐겼다.
에리카는 내 몸에 묻은 땀뿐만 아니라 애액과 정액도 정성을 다해 말끔하게 닦아주었다.
나는 마냥 에리카에게 서비스를 받으며 쉬지는 않고 완전히 다 젖은 이불을 치우고 새로 깔았다.
새 이불에 처음으로 애액을 한 방울 떨어뜨린 사람은 다름 아닌 에리카였다.
그녀는 내 몸을 닦아주는 와중에도 다가올 섹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지가 축축하게 젖어버렸다.
“에리카, 더 이상 참기 힘드니?”
“네... 얼른 저한테도 사랑을 베풀어주시면 좋겠어요.”
“이리로 와.”
나는 에리카를 얇은 손목을 잡아끌어서 내 앞에 앉혀놓고는 그녀의 아담해서 귀여운 유방을 주물렀다.
손에 잡히는 건 많이 없어도 에리카의 유독 민감한 반응은 나를 충분히 즐겁게 했다.
에리카는 단지 가슴과 유두를 가볍게 애무 받는 것만으로도 남들 보다 큰 클리토리스를 빳빳하게 세우며 흥분했다.
“에리카, 넌 항상 클리토리스가 제일 솔직한 반응을 보이는 구나.”
“아잉, 부끄러워요.”
“내가 만져주면 좋겠지? 기왕이면 피어싱으로 감도를 올린 뒤에 말이야.”
“네, 그러니까 음란할 정도로 커진 제 클리토리스를 마음껏 가지고 놀아주세요.”
에리카는 내 손을 직접 자신의 클리토리스로 가져다대면서 애원했다.
나는 그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새끼손가락 두 마디만큼 길어진 상태로 움찔거리는 클리토리스를 만져주었다.
그리고 노골적으로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평범하게 만지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중간 중간에 손톱을 세워서 쿡쿡 찔렀다.
“아윽! 이거 너무 자극적이에요.”
“너 아픈 거 좋아하잖아. 안 그래?”
“네, 레베카님. 피가 나도 좋으니까 지금보다 더 아프게 해주세요. 어차피 금방 회복하니까 마음 놓고 괴롭혀주세요.”
나는 에리카가 하는 말에 순간적으로 굳어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피를 보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피를 보거나 큰 부상을 입지 않는 수준이라면 에리카의 말처럼 엄청난 회복력을 가지고 있으니 시도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난 마음속으로 고민을 하면서 계속 에리카의 민감하기 짝이 없는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진득하게 희롱했다.
쾌감이 고조된 에리카는 무심코 다리를 오므리려고 했지만 어느 샌가 다가온 라우라와 이리스가 그녀의 다리를 잡고 벌려버렸다.
그러자 에리카는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저항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애액을 흘리고, 더 큰 쾌락을 느끼는 것이 눈에 뻔히 보였다.
나는 유두를 애무하던 손을 내려서 에리카의 보지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 빈자리는 라우라와 이리스가 동시에 채워주었다.
두 사람은 에리카의 앙증맞은 가슴을 하나씩 맡아서 오직 입으로만 애무를 해주었다.
둘이서 마치 키스를 하듯이 유두를 혀로 농락하자, 에리카는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몸을 떨었다.
“하아앙... 더 세게 빨아줘. 레베카님도 더 강하게 만져주세요.”
“알았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서 널 만족시켜줄 테니까 걱정 마.”
우리는 각자 맡은 부위에서 더 열심히 혀와 손가락을 움직였다.
에리카는 일부러 절정을 참는 듯 했지만 라우라와 이리스가 동시에 유두를 강하게 깨물고, 내가 클리토리스를 세게 잡고서 비틀어버리자 바로 절정에 도달했다.
그녀는 입술을 질끈 깨문 채로 몸을 들썩였고, 농후한 애액을 대량으로 흘려댔다.
나는 농후한 애액으로 푹 젖어버린 내 손을 곧장 에리카의 입으로 집어넣었다.
그러자 에리카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내 손가락을 쪽쪽 빨았다.
“레베카님, 이제 자지를 넣어주세요. 제 안쪽이 레베카님의 모양으로 변할 때까지 마구 박아주세요.”
에리카는 무릎을 꿇은 채로 이불 위에 엎드리더니 스트레칭을 하는 고양이처럼 엉덩이만 위로 치켜들고 상체는 바닥에 바짝 붙였다.
그리고는 양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양옆으로 벌리고 엉덩이를 흔들면서 나를 유혹했다.
에리카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은 그녀의 큰 클리토리스로 모여들더니 그 끄트머리에서 한 방울씩 뚝뚝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삽입을 하지 않고 넘어가면 그건 모든 것을 해탈한 성인군자일 것이다.
나는 다시금 우뚝 선 내 주니어를 바로 에리카의 야들야들한 보지에 삽입했다.
내 자지를 쥐어뜯을 기세로 질벽이 조여드는 감각에 나는 하마터면 바로 싸버릴 뻔했다.
“에리카, 너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니? 반응이 엄청나.”
“그야 저 혼자 엄청 오랫동안 기다렸으니까요.”
에리카는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골반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내 자지를 탐닉했고, 나는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잡고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나는 그 와중에 에리카의 엉덩이를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때렸는데, 남들보다 훨씬 빨리 피부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모습에 안심하고 계속 때리다보니 내 손이 얼얼해졌다.
에리카는 내가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교성을 질렀지만 내가 손이 아파서 멈추자 엄청 아쉬워하는 소리를 냈다.
“레베카님 왜 멈추셨나요? 한창 좋았는데...”
“아, 손바닥이 좀 아파서 말이야. 대신 도구를 쓸 거야.”
나는 짧은 승마용채찍을 손에 들고서 다시 에리카의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손바닥과는 사뭇 다른 고통을 선사하는 채찍질에 에리카는 다시 음란한 교성을 내지르며 열락에 빠져들었다.
나는 에리카의 엉덩이뿐만 아니라 등과 어깻죽지도 때리면서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하앙! 좋아요! 더 세게 때려주세요! 기분 좋아... 하윽!”
엉덩이에 가해지는 고통에 익숙해졌던 에리카는 나의 새로운 시도에 더 큰 신음소리로 화답해주었다.
목소리의 음색을 들어보니 충분히 만족하는 것 같아서 더 세게, 자주 때려주었다.
에리카의 빠른 회복속도는 채찍이 남긴 자국을 빠르게 지워나갔지만 불그스름한 기운은 한동안 남아있었다.
나는 채찍질에 몰두한 나머지 자지를 움직이는 일에는 소홀해졌다.
이대로는 때리다가 지쳐버릴 것 같아서 채찍을 라우라에게 양도하고 하나를 더 꺼내서 이리스에게도 쥐어주었다.
그러자 라우라는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씩 웃었고, 이리스는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눈빛을 내게 보냈다.
“라우라는 그렇다 쳐도, 제가 에리카를 때려도 되는 건가요?”
“응. 적당한 세기로 잘하면 돼. 정 못하겠으면 하지 마.”
“아, 아니에요. 에리카가 기분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일단 해볼게요.”
이리스는 내 예상대로 크게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그녀에게는 나처럼 가학적인 면과 피학적인 면이 공존하고 있어서 분명 내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에리카의 양팔을 잡고서 그녀를 일으켜 세웠고 그 상태로 자지를 그녀의 가장 안쪽까지 힘껏 찔러 넣었다.
“아흑! 너무 자지가 커서 배가... 뱃속이 레베카님의 자지모양으로... 우욱!”
“토할 것 같니?”
“하아, 하아. 괜찮아요. 조금 놀랐을 뿐이에요. 안심하고 계속해주세요.”
에리카는 힘겹게 숨을 쉬면서 말했다.
내 자지의 크기에 비해서 에리카의 덩치가 작아서 그런지 이 자세가 그녀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다.
하지만 에리카가 충분히 즐기고 있는 것 같으니 진짜 구토를 해버리기 전까지는 계속 이 자세로 섹스를 해도 되겠지.
나는 에리카가 숨을 고르는 것을 지켜보다가 허리를 움직여서 그녀의 안으로 자지를 계속해서 찔렀다.
자지가 가장 깊이 들어가는 순간마다 에리카가 자궁문신이 툭툭 튀어나왔고, 그녀가 종종 헛구역질을 하긴 했지만 잘 버텨냈다.
그 와중에 라우라와 이리스는 채찍으로 에리카의 때리고 있었다.
라우라는 에리카의 가슴을 집중적으로 때리다가 가끔씩 유두를 세게 후려쳐서 에리카를 가버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리스는 배꼽 주변과 아랫배, 허벅지에 채찍질을 해서 고통이 상반신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했다.
라우라의 채찍질은 과감했지만 이리스는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이리스, 이제 네가 가슴 쪽을 때려. 난 아래쪽에 볼 일이 좀 생겼어.”
“아, 응. 저기... 너무 거칠게 다루지는 마. 불쌍하잖아.”
“착하기도 하지. 에리카를 기쁘게 해주고 싶으면 더 세게 때리도록 해.”
라우라는 이리스의 우려를 뒤로하고서 에리카의 정면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에리카의 갸름한 턱을 잡고서 먹이를 노리는 맹수와도 같은 눈빛을 보냈다.
“자, 에리카. 지금 내 채찍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겠니?”
“내 클리... 토리스를 떠받치고 있어.”
“맞아. 잘 알고 있네. 레베카님이 움직일 때마다 천박하게 덜렁거리고 있어. 천박함은 레베카님과 가장 거리가 먼 단어인데도 말이야. 그러니까 벌을 좀 받아야하지 않을까?”
라우라는 채찍의 끄트머리로 에리카의 클리토리스에 문지르며 말했고, 에리카는 침을 꿀꺽 삼키더니 라우라의 질문에 대답했다.
“네 말이 맞아. 그러니까 네가 원하는 대로 벌을 주면 돼.”
“일단 당사자의 허락은 받았고, 레베카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는 라우라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러자 라우라는 승마채찍으로 에리카의 클리토리스를 찰싹 때렸고, 에리카는 그 즉시 격하게 가버리고 말았다.
“꺄아악! 끄아아아... 이거 미칠 것 같아! 진짜로 기분 좋아! 꺄윽!”
“너 진짜 변태야. 나도 답도 없는 변태이긴 하지만 넌 정말이지... 킥킥킥.”
라우라는 에리카에게 키스를 해주고는 다시 클리토리스에 채찍질을 했다.
워낙에 정교한 채찍질에 다른 부위는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에리카는 채찍에 클리토리스가 맞을 때마다 절정했고, 5번째 채찍질을 끝으로 완전히 지쳐버렸다.
나는 에리카가 고통 속에서 번민하는 동안 계속해서 자지를 움직여서 그녀의 보지가 충분한 쾌락을 느낄 수 있도록 했지만 갑자기 에리카의 반응이 거의 없어지니 좀 심심했다.
“이래서야 레베카님이 즐길 수 없겠네. 약간 험한 방법을 써야겠어.”
라우라는 에리카의 목을 잡고 살포시 조르면서 키스를 했다.
에리카가 숨을 쉬기 어려워질수록, 그녀의 몸이 더 예민하게 반응했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을 맞이한 나는 더욱 흥분한 상태로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이대로 사정이 늦어지면 에리카가 질식사할지도 모른다는 스릴감이 날 재촉했다.
그리고 나는 어느새 곁으로 다가온 이리스와 키스를 하면서 오늘의 마지막 사정을 했다.
에리카의 하복부는 눈에 띌 정도로 부풀었고, 그녀는 질내사정의 뜨거운 감각과 다시 호흡할 수 있는 해방감을 동시에 만끽하며 크게 절정했다.
에리카의 입에서는 하얀 거품이 잔뜩 흘러나왔고, 그녀의 보지는 분수처럼 애액을 뿜어내더니 내 자지가 빠져나가는 것을 따라서 대량의 정액을 왈칵 토해냈다.
나는 내가 팔을 놓자마자 거의 기절하다시피 앞으로 철퍼덕 쓰러진 에리카를 똑바로 눕히고 그녀를 정성스럽게 돌봐주었다.
정신을 차린 에리카는 곧장 아기처럼 내 가슴을 쪽쪽 빨면서 마음의 안정을 취했다.
라우라는 날 뒤에서 안아주고, 이리스는 에리카를 뒤에서 안으면서 내 손을 잡았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체온과 애정을 만끽하면서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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