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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세상에서 마음껏 살아간다-121화 (121/271)

〈 121화 〉 120화

* * *

나는 엘리자베스와의 정신없는 만남을 뒤로하고 새로운 숙소가 된 가르탱의 저택으로 향했다.

엘리자베스는 아예 자고 가라고 앙탈을 부렸지만 난 응해줄 수가 없었다.

그녀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긴 했지만 라우라와 이리스가 텔레파시로 돌아와 달라고 부탁을 해서다.

난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싶어서 걱정했지만 두 사람은 그런 심각한 일은 아니라며 웃으며 날 안심시켰다.

엘리자베스는 날 위해서 원래라면 자신만 타고 다닐 수 있는 호화로운 마차를 태워주었고, 덕분에 난 편하게 가르탱의 저택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람이 좀 이상하긴해도 황족의 호의를 받는 건 나쁜 게 아닌 것 같다.

저택의 입구에서 날 맞이한 집사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4층에 위치한 넓은 방이라고 한다.

나는 집사의 안내를 받으며 마법승강기를 타고 위로 올라가 모두가 기다리고 있을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러자 라우라와 이리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반겨주었다.

“둘 다 내가 많이 보고 싶었나보네. 그런데 중요한 일이 뭐니?”

내 질문에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씩 웃었다.

얘들이 날 위해서 무슨 이벤트를 준비한 것 같기는 한데...

“실은 에리카가 레베카님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했어요.”

“저번에 이리스, 네가 나한테 준 그런 선물인 것 같은데 내 말 맞지?”

“맞아요. 그때랑 조금 다르긴 하지만요. 아무튼 만족하실 거예요.”

이리스는 살짝 부러움이 담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부러우면 같이 즐겨도 될 텐데 말이다.

“침실에 들어가시면 저희들이 따로 준비한 물건들이 있을 거예요. 모두 우리 둘이서 안전성을 확인한 물건이니까 안심하고 쓰셔도 돼요.”

“그래? 그게 뭔지 궁금하네. 기왕이면 너희들도 같이 즐기지 않을래?”

“오늘은 에리카가 중대한 결심을 한 날이니까 그 친구를 위해서 양보하려고요. 그럼 저희들은 잠깐 나갔다 올 테니까 에리카와 함께 좋은 시간 보내세요.”

라우라는 내 볼에 뽀뽀를 하더니 이리스와 팔짱을 끼고서 방에서 나가버렸다.

나는 닫혀버린 문을 잠시 바라보다가 선물이 준비되었다는 침실로 냉큼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내 눈에 보이는 사람은 배덕감이 느껴지는 몸매를 가진 작은 키의 미녀 에리카였다.

섹시한 란제리차림의 에리카는 안대를 쓴 채로 약간 빠르게 숨을 쉬었다.

그녀의 목에 채워진 목줄은 그녀의 가느다란 몸 위에 똬리를 튼 채로 내가 잡아당겨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에리카의 팔은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채로 위쪽으로 끌어당겨졌고, 그녀의 다리는 발목이 각각 족쇄로 묶인 채로 벌려졌다.

에리카는 구속되어서 불편한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려고 했지만 밧줄이 수갑과 족쇄를 옭아매어서 그녀를 침대에 묶어버리는 바람에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녀를 구속하고 있는 것들은 모두 최대한 자국이 남지 않는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라우라와 이리스가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그런데 대체 둘이서 어떤 방식으로 그걸 확인한 건지 궁금해졌다.

설마 내가 안 보는 사이에 둘이서 몰래 즐기고 있는 건 아니겠지?

자위는 금지라도 서로 위로를 해주는 걸 금지한 적은 없으니 말이야.

음... 하는 건 좋지만 내가 보는 앞에서 했으면 좋겠다.

아, 이거 너무 변태 같네. 킥킥킥.

내가 음흉한 상상을 하는 사이에 내 인기척을 눈치 챈 에리카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레베카님 맞으시죠?”

“응. 에리카, 너 보기보다 대담한 사람이구나? 나에게 이런 선물을 주고 싶었을 줄이야.”

나는 에리카의 곁에 앉아서 그녀의 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러자 에리카는 약간 당황스러워하는 목소리로 얼른 항변했다.

“이, 이건 라우라가 멋대로 묶어둔 거예요. 이러는 편이 더 재밌을 거라면서...”

“그래? 그런 것치고는 너무 얌전하네. 정말 싫었다면 나한테 풀어달라고 요청했을 텐데.”

내가 하는 말에 에리카는 아무런 대답을 하질 못했다.

그러다 내가 목줄을 슬쩍 잡아당기며 브래지어를 풀어헤치자 침을 꿀꺽 삼켰다.

“후훗, 나한테 뭔가를 기대하고 있구나? 그게 뭔지 솔직하게 말해보렴.”

“제 처녀를... 받아주세요. 저를 레베카님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여자로 만들어주세요.”

“고마워, 에리카.”

나는 목줄을 더 강하게 잡아당기며 점점 더 숨이 가빠지는 에리카에게 키스를 했다.

에리카는 목줄 때문에 숨을 쉬는 게 불편한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내 입술과 혀를 탐했다.

그녀의 뜨거운 숨결은 간단하게 내 보지를 젖게 만들었지만 아직 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않고 오직 키스하는 일에만 열중했다.

그녀의 입술을 부드럽게 애무하고 서로 혀를 섞으면서 다가올 열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내가 먼저 키스를 마무리하고 입술을 떼어내자, 에리카는 못내 아쉬워하는 한숨을 내쉬면서 몸을 떨었다.

눈이 보이지 않아서 내가 있을 법한 곳에 앵두처럼 고운 입술을 내밀며 키스를 갈구했다.

나는 그런 에리카의 입술을 손가락을 틀어막으며 그녀의 귓가에 야릇하게 속삭였다.

“에리카, 내가 샤워를 한 뒤에 계속하자.”

“네? 갑자기 왜...”

“그야 섹스를 할 때는 위생이 제일 중요하니까 그렇지. 사랑하는 사람의 몸을 더럽힐 수는 없잖아? 대신에 내가 씻는 동안 심심하지 않도록 해줄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라우라가 준비했다는 물건들을 살펴보았다.

특수상점에서 구매한 것이 분명한 몇몇 성인용품들이 있었다.

난 우선 볼개그를 이용해서 에리카의 입을 막았다.

에리카는 뭐라고 항변을 하고 싶은 모양이지만 뭐라고 하는 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몇몇 말은 알아들을 수 있어도 그냥 못 알아들은 척 무시해버렸다.

그리고 전동마사지기를 약하게 틀어서 팬티 위에 올려두었다.

“으읍!”

에리카는 갑작스러운 자극에 몸을 들썩이며 전동마사지기를 떨어뜨렸다.

그래서 나는 마사지기의 둥근 윗부분을 팬티 안에 넣고 팬티를 위로 바짝 올리는 방식으로 고정을 시켰다.

에리카는 더는 진동마사지기가 주는 미묘한 자극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고, 내 앞에서 골반을 좌우로 흔들며 애액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작고 동그란 바이브레이터를 에리카의 민감한 유두 위에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약하게 작동시켰다.

에리카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지만 벗어날 방도가 없었다.

“자, 그럼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나는 에리카가 볼개그 때문에 흘리고 있는 침을 혀로 핥고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춘 뒤에 샤워실로 갔다.

샤워를 최대한 빨리 끝낼 수도 있지만, 난 일부러 천천히 씻으며 에리카를 충분히 애태우고자 했다.

나는 씻는 와중에도 잔뜩 흥분한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나오는 걸 막을 수가 없었다.

급기야 에리카의 아무런 경험도 없는 순진무구한 보지에다가 그녀의 체구에 비해 큰 내 자지를 깊이 삽입한다는 상상만으로도 가벼운 절정을 하고야 말았다.

충분한 시간을 들인 샤워를 끝낸 나는 일부로 발소리를 죽인 채 조용히 침실로 돌아갔다.

에리카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계속해서 몸을 떨고 있었는데, 쾌락이 느껴지고는 있지만 절정에는 다다르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녀의 음란도가 기존의 6에서 7로 오른 것을 보면 지금 이 상황을 제법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에리카에게 말을 걸기 전에 일단 ‘주인님’에게 어울릴 법한 라텍스 재질의 옷부터 챙겨 입었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하이힐 부츠는 굽이 너무 높아서 불편하긴 했지만 내 각선미가 두드러지는 게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엉덩이가 훤히 보이는 티팬티, 가슴이 일부가 드러나는 브래지어는 몸에 딱 달라붙는 감각을 내 흥분을 고조시켰다.

또한 팔꿈치까지 오는 딱 달라붙는 장갑은 당장에라도 마구 채찍을 휘두르고 싶은 가학적 욕망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나는 복장 옆에 있던, 상대방이 다치지 않게끔 만들어진 짧은 승마채찍을 오른손에 쥐고서 에리카에게 다가갔다.

나는 에리카의 옆에 앉아서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다가 침이 잔뜩 묻어있는 볼개그를 벗겨주었다.

진득하게 농축된 침이 볼개그에서 에리카의 입으로 이어졌고 그녀의 뜨거운 한숨이 자유로워진 입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정말 야릇하다.

잠시 숨을 고른 에리카는 나를 향해서 애원을 하기 시작했다.

“레베카님, 이제 그만 용서해주세요. 더는 못 참겠어요!”

“그렇게 가고 싶니?”

“네! 그러니 제발 저를 가게 해주세요.”

“좋아, 부탁을 들어줄게.”

“감사합니다!”

에리카는 정말 기쁜 듯한 미소를 지으며 크게 소리쳤다.

난 내게 애원을 하면서 절정을 갈망하는 에리카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나는 이미 용도를 다 한 바이브레이터와 전동마사지기를 에리카의 몸에서 치웠다.

그리고 내 손으로 직접 에리카의 귀여운 유방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한 손에 다 들어오는 가슴을 부드럽게 주물럭거리고 그녀의 민감하기 짝이 없는 젖꼭지를 문질렀다.

“레베카님, 그거 너무 기분 좋아요. 그러니까 더 세게 만져주세요.”

“이렇게?”

나는 에리카의 빳빳하게 발기한 유두를 세게 꼬집었다.

그러자 에리카는 허리를 들어 올리며 몸을 한껏 비틀었지만 내가 갑자기 손가락을 치우자 미소를 짓던 입이 일그러졌다.

“하아앙! 아아... 왜 그만 두시는 건가요? 분명 가게 해주신다고...”

“내가 널 절정 시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게 언젠지는 말해주진 않았잖니.”

“네? 제발 그러지 말아주세요.”

“에리카, 지금은 네가 나에게 뭔가를 부탁할 처지가 아니란다. 후후후.”

나는 음침한 악역에게나 어울릴 법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승마채찍을 손에 잡고 에리카의 유방과 유두를 때렸다.

찰싹찰싹 소리가 날 때마다 에리카의 작은 가슴에는 네모난 자국이 남았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에리카는 적당한 세기의 채찍질이 주는 고통으로부터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에 몸부림쳤지만 절정에 이르지는 못했다.

“에리카, 가슴은 이쯤하고 아래쪽으로 가볼게.”

“조금만 더 하면 갈 것 같았는데...”

“걱정 마. 남들보다 큰 네 클리토리스라면 더 가기 쉬울 거야.”

나는 에리카의 이마에 키스를 한 뒤에 그녀의 아랫도리로 손을 내렸다.

에리카의 팬티는 이미 입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축 젖어서는 흘러넘친 애액이 침대시트를 적시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촉촉한 팬티 위를 손으로 살살 쓰다듬다가 거칠게 벗겨냈다.

그러자 진한 애액에 범벅이 되어서 반들반들해진 보지와 눈에 띄게 발기한 클리토리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에리카의 귀여운 보지를 어루만지며 손가락 사이에 클리토리스를 끼우는 식으로 애무를 했다.

그리고 애액이 듬뿍 묻은 손가락으로 덜덜 떨리고 있는 에리카의 클리토리스를 살포시 잡고 위아래로 쓰다듬었다.

단지 그것만으로 에리카는 골반을 튕기며 경련했지만 나는 이번에도 역시 그녀가 절정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이제 그만.... 제발 가게해주세요, 제발요!”

“조금만 더 즐기고.”

“레베카님...”

에리카는 내 이름을 부르며 힘들어했지만 난 그 목소리에서 피학의 신호를 감지해낼 수 있었다.

나는 다시 손에 채찍을 들었고, 이번에는 에리카의 보지를 때렸다.

에리카의 가슴을 때릴 때보다 약하게 힘을 조절했지만, 그녀는 더 격한 반응을 보이며 거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아윽! 레베카님, 아파요... 그래도 기분이 좋으니까 더 세게 때려주세요.”

“좋아, 후회하기 없기다.”

나는 에리카의 요청에 가슴을 때릴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그녀의 보지를 때리면서도 클리토리스에는 맞지 않도록 주의했다.

지금 상태라면 빗맞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절정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한계치까지 발기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레베카님! 이제 제발 저를 가게해주세요. 천박한 변태라는 소리를 들어도 좋으니까, 계속 괴롭히셔도 좋으니까 부디 한 번만이라도 가게해주세요. 부탁드릴게요.”

에리카는 이제는 울면서 나에게 애원을 했다.

하지만 나는 에리카의 허벅지 안쪽이나 배꼽 아래를 채찍으로 몇 번 때린 끝에야 때리는 걸 멈추고 그녀의 볼에 흐르는 눈물을 핥았다.

“에리카, 뭐로 가고 싶니? 확실하게 말해주면 이번엔 진짜로 갈 수 있도록 해줄게.”

“제, 제 보지에 레베카님의 자지를 넣어주세요. 지금은 그것 말고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아요. 처음부터 전 레베라님의 늠름한 자지를 원했어요. 그러니 부디 제 추잡한 보지에 넣어주세요!”

에리카가 내 자지와 자신의 보지에 대해서 묘사하는 걸 듣는 것만으로도 나는 반쯤 이성이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거의 본능적으로 음경성장 스킬을 활성화시켰다.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최대한으로 발기한 내 자지가 에리카의 말대로 참 늠름해 보인다.

“에리카, 네 눈으로 네가 그렇게 원했던 것을 직접 보도록 해.”

나는 에리카의 눈을 가리고 있던 안대를 벗기고 그녀의 얼굴에 자지를 들이밀었다.

에리카는 고개를 들어서 내 자지를 보자마자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내가 아래로 내려가 그녀의 보지 위에 내 자지를 올리고 클리토리스를 살살 비비자 침을 꼴깍 삼켰다.

“그럼 넣을게.”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에리카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그녀의 작은 보지 안으로 충분히 큰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살짝 피가 나는 듯했지만 다행히 문제가 될 정도의 양은 아니었다.

내가 잠깐 보지에서 나온 피를 신경 쓰는 사이에, 에리카는 전신에 경련을 일으키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가버렸고, 그 증거로 애액을 내 몸에 마구 뿌렸다.

그렇지 않아도 좁은 그녀의 질이 내 자지를 마구 압박하는 바람에 나는 쉽사리 움직일 수가 없었다.

“하으윽! 저 미칠 것 같아요. 넣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기분이 좋을 줄은 몰랐어요.”

“아직 절반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았어.”

“네? 대체 그게 무슨... 꺄아앙! 아아... 너무 좋아...”

에리카는 내 자지를 겨우 다 삼킨 자신의 보지와 살짝 불룩해진 자신의 자궁문신을 보면서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건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나는 에리카의 튼실한 골반을 단단히 붙잡고서 허리를 왕복하기 시작했다.

내 자지가 안쪽으로 깊이 침투할 때마다 에리카는 보지를 조이면서 애액을 내뿜었다.

나는 예상보다 빨리 싸지 않도록 왕복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에리카의 소박한 가슴을 세게 잡거나 그녀의 유두를 꼬집었다.

“아아아... 가버렸어요.... 유두만으로...”

에리카는 반쯤 눈이 풀린 상태에서도 자신의 몸 상태를 나에게 보고했다.

나는 그 반응을 즐기면서 이번에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세게 잡아당겨보았다.

“아윽! 이, 이건... 이건 정말... 꺄으윽!”

“너 정말 클리토리스가 민감하구나? 나중에 피어싱을 할 수 있겠니? 그땐 이것보다 두 배는 더 민감해질 텐데.”

“괜찮아요! 레베카님에게만 내어드릴 몸이니까 몇 배는 더 민감해지더라도 상관없어요.”

“에리카, 넌 정말 야한 여자야.”

나는 나에게 완전한 복종을 선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에리카에게 내 뜨거운 애정을 심어주기 위해서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에리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가버리는 빈도가 짧아져서 이제는 내가 자지를 움직이는 것 하나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리고 나 또한 슬슬 한계가 느껴졌다.

나는 에리카를 끌어안고서 지금까지보다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에게 키스를 했고, 곧 뇌리를 때리는 쾌락과 함께 사정했다.

엄청난 해방감과 함께 내 몸에서 배출된 걸쭉한 정액이 에리카의 아랫배를 가득 채우다 못해서 부풀어 오르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었다.

그리고 에리카는 내가 키스를 하는 바람에 제대로 신음소리를 내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강한 오르가즘을 느끼며 격하게 절정했다.

그녀의 눈은 반쯤 위로 돌아간 상태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입에서는 침과 거품이 뒤섞여 나왔다.

나는 자지를 뽑지 않고 그녀의 아랫배를 쓰다듬어주면서 쾌락에 완전히 삼켜진 채로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에리카의 음란한 모습을 감상했다.

“레베카님... 저 죽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엄청 기분 좋아요. 헤헤헤.”

정신을 차린 에리카는 나와 눈을 마주치면서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웃었다.

나는 말없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뒤에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서 빼냈다.

예상대로 많은 양의 정액이 에리카의 보지에서 흘러나왔고, 내가 그녀의 아랫배를 살짝 누르자 애액을 흩뿌리며 가볍게 절정하면서 정액을 왈칵 쏟아냈다.

나는 그 무기력한 모습 또한 여유롭게 관찰하다가 에리카의 구속을 풀어주었다.

몸에 자국이 남긴 했지만 재생능력 덕분에 채찍자국처럼 금방 사라졌다.

“레베카님, 제가 자지를 깨끗하게 해드릴게요.”

“부탁할게.”

나는 침대에 기대어 누운 채로 에리카의 목줄을 잡아당겼고, 에리카는 정성을 다해서 내 자지를 핥고 빨면서 정액을 자신의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에리카의 펠라치오 솜씨는 미숙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녀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또한 꼴려서 금방 또 싸버리고 말았다.

에리카는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을 기세로 내 정액을 꿀꺽꿀꺽 마셨고, 내 요도에 남은 정액까지 다 빨아먹은 뒤에야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진한 키스를 통해서 희미하게 남은 달콤한 정액의 맛을 나누며 짧지만 농도 짙었던 섹스의 여운을 달랬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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