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6화 〉 95화
* * *
이리스는 나를 향해서 수줍어하면서도 기대를 품은 눈빛을 보내왔다.
그녀의 손과 발은 리본으로 매듭이 지어져 있어서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거기다 리본 아래에 가려진 빳빳하게 선 유두가 존재감을 드러냈고, 보지를 아슬아슬하게 가린 리본 너머로 투명한 액체가 조금씩 새어나왔다.
“레베카님, 어떠세요? 마음에 드시나요?”
이리스는 나긋나긋하면서도 사람을 유혹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만든 큐버스족이 아니라 진짜배기 서큐버스가 침대 위에 누워서 날 홀리는 것 같다.
“너무 좋아.”
나는 손에 들고 있던 겉옷을 대충 던지고 이리스에게 다가갔다.
이리스는 요염한 자태로 침대에 누워서 내가 키스를 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래서 나는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이리스는 먼저 내 입 속으로 자신의 혀를 집어넣으며 내 체액을 탐했고, 나는 그녀의 혀놀림에 어울려주었다.
그녀는 묶여있는 손으로 내 윗옷의 단추를 풀었고, 나는 치마를 벗었다.
나는 순식간에 반라가 되었고, 키스를 끝낸 뒤에 최대한 사랑을 많이 담은 눈빛으로 이리스를 내려다보았다.
“어떻게 이런 깜찍한 선물을 줄 생각을 다 했니?”
“레베카님은 저에게 많은 것을 해주셨는데 제가 보답해드릴 수 있는 게 뭔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 라우라가 레베카님을 향한 제 사랑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게 좋다고 말해서 준비해봤어요.”
“라우라가 정답을 말했구나. 내가 너희들에게 바라는 건 그저 나를 향한 진정한 사랑뿐이야. 아무리 비싼 것도 너희들이 주는 사랑보다 값질 수는 없어.”
“사랑해요, 레베카님.”
이리스는 내게 사랑을 속삭이며 묶여있는 손으로 내 얼굴을 소중하게 잡더니 자기 쪽으로 끌어들여서 다시 키스를 했다.
나는 이리스의 입술을 탐하면서 그녀의 날씬한 배와 허리를 쓰다듬었다.
라우라만큼은 아니라도 충분히 단련된 이리스의 복부는 언제 만져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내 손은 이리스의 허벅지로 내려가 그 주변을 부드럽게 잡거나 만지면서도 보지 근처에는 손을 대질 않았다.
눈으로 직접 보지도 않고 포장을 풀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두 번째 키스를 끝낸 이리스는 못내 아쉬워하면서도 내 브래지어를 잡아당기더니 손가락으로 간단하게 풀어헤쳤다.
이리스는 내 풍만한 가슴을 향해 혀를 내밀었고 나는 기꺼이 그녀의 입에 내 유방을 물려주었다.
나는 이리스가 마치 아기처럼 내 유방을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그녀가 혀로 딱딱하게 선 유두를 감싸거나 이빨로 깨물기 시작하자 얕은 신음소리가 나왔다.
“아이, 귀여워라. 내 가슴이 그렇게 맛있니?”
내 질문에 이리스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더욱 열심히 내 유방을 탐했다.
그리고 나는 손으로 그녀의 귀를 만지작거리거나 목덜미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작지만 분명한 자극을 주었다.
이리스는 내 유방을 빠는 사이사이에 뜨거운 숨을 내쉬었고, 나는 그녀의 가슴을 감싸고 있는 리본을 스르륵 풀었다.
리본에 세게 눌려있던 가슴의 봉인이 풀렸고 그녀의 분홍색 유두에 달려있는 피어싱이 반짝거렸다.
나는 피어싱의 성감증대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그것의 양끝을 잡고서 살살 돌렸다.
그러자 이리스는 갑작스러운 큰 자극에 노골적으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나는 그녀가 내 유방을 애무하는 것만큼 그녀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내가 유두를 앞뒤로 살살 문지를 때마다 이리스의 손이 내 팔목을 잡았고, 손가락으로 집으면 다리를 꼬았고, 손톱을 세워서 쿡쿡 찌르면 골반을 좌우로 살살 흔들었다.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미녀가 내 손놀림 하나하나에 일일이 반응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내가 이리스의 가슴을 가지고 노는 사이에, 아직 방에서 우리의 애정행각을 지켜보고 있던 에리카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라우라, 우리 이제 나가야 되는 거 아니야?”
“네가 레베카님의 노예인 이상, 지금과 같은 상황에 익숙해져야해.”
“하,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으실까?”
“그랬다면 벌써 나가라고 하셨겠지. 그러니 조용히 견학하도록 해.”
라우라는 나가고 싶어 하는 에리카를 강제로 붙잡다시피 했다.
그러자 에리카는 우려와 호기심이 섞인 눈빛으로 나와 라우라 사이를 번갈아보다가 얌전히 라우라의 뜻에 따랐다.
라우라는 몰라도 에리카가 우리의 섹스를 보고 있으니 뭔가 더 흥분되는 기분이다.
아, 방금 그걸로 내 보지가 축축하게 젖어버렸어. 후우.
“레베카님... 조금 더 세게 해주세요. 흐으응.”
“알았어.”
나는 이리스가 바라는 대로 그녀의 가슴과 유두를 더욱 강하게 자극했다.
손으로 쥐어짜듯이 강하게 유방을 움켜잡자 이리스는 내 팔목에 손자국이 남겼고, 손가락으로 유두를 꼬집어서 돌리자 다리를 비비꼬면서 입에서 야릇한 신음소리를 흘렸다.
그리고 강약을 번갈아가면서 자극을 반복한 그녀의 유두를 손톱으로 꾹 눌러버리자 허리를 들썩이면서 간단하게 가버렸다.
성감이 2배로 올라간 효과가 여실하게 드러난 것이다.
이리스의 보지를 가리고 있는 리본은 순간적으로 뿜어진 애액 때문에 완전히 다 젖어서 반투명한 상태로 변했다.
그 너머로 더 많은 자극을 원하며 움찔거리는 보지의 형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리스, 너 정말 쉽게 가버리는 구나?”
“그야 레베카님의 손길이 너무 좋으니까요. 이번에는 제가 봉사할 기회를 주시겠어요?”
“좋아, 지금까지는 내 가슴을 탐했으니까 아래쪽으로 가자. 괜찮지?”
“저는 뭐든지 다 받아들일 수 있어요.”
나는 이리스의 말을 듣는 것만으로 보지가 더 젖어버렸다.
아, 이 얼마나 무방비하고 신뢰가 넘치는 선언이란 말인가?
난 순간적으로 촉수소환스킬을 써버릴 뻔 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이성이 내 본능의 뺨을 후려쳐서 겨우 막을 수 있었다.
“그럼 입으로 내 스타킹을 찢어볼래?”
“네, 레베카님.”
나는 누워있는 이리스 위에 올라타서 그녀의 입 바로 위에 축축하게 젖은 팬티와 스타킹을 들이밀었다.
이리스는 내 명령에 따라서 이빨로 스타킹을 잡아서 뜯기 시작했다.
스타킹이 찢어지는 소리가 오늘따라 굉장히 야하게 느껴졌고, 내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흡수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선 팬티 너머로 방울지기 시작했다.
이리스는 혀를 뻗어서 내 성욕으로 가득한 물방울을 핥아먹었고, 그녀의 혀가 내 클리토리스를 스쳐지나가는 짜릿한 감각이 등줄기를 강타했다.
“하아, 하아. 이리스 이제 팬티를 벗겨봐.”
나는 이리스가 일을 하기 쉽도록 그녀의 입에 팬티를 들이밀었다.
그러자 이리스는 입으로 팬티를 앙 물면서 내 보짓살과 클리토리스를 살짝 씹어버렸다.
나는 헉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바들바들 떨었고 그와 동시에 나온 애액이 이리스의 입을 흠뻑 적셨다.
이리스는 그것을 빨아먹는 소리를 내면서 입에 물고 있는 팬티를 아래로 내렸고 나는 몸을 위로 움직여서 그녀가 팬티를 벗기는 걸 도와주었다.
드디어 바깥으로 노출된 내 보지는 이리스의 그것처럼 더 많은 성적인 자극을 원하면서 움찔거렸다.
“레베카님, 정말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네요.”
이리스는 라우라가 할 법한 말을 하면서 혀를 내밀어 내 보지를 아래에서 위로 빠르게 훑었다.
그리고는 살짝 부풀어 오른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감아 돌렸다.
나는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이 빠져서 주저앉을 뻔 했지만 무심코 손으로 이리스의 뿔을 잡고 버텨버렸다.
다행히 큐버스족의 뿔은 워낙 단단해서 이리스가 아파하거나 다치지 않았다.
오히려 이리스는 내가 뿔을 받침대처럼 쓰는 것은 신경도 쓰지 않았고 이젠 아예 내 보지 속으로 혀를 쑥 집어넣거나 이빨로 클리토리스를 살살 깨물었다.
“이리스, 이리스... 하윽! 나 벌써 갈 것 같아. 하아앙!”
나는 부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골반을 튕기면서 애액을 흩뿌렸다.
입에서는 침이 뚝뚝 떨어졌고 눈가에 쾌락에 젖은 눈물이 고였다.
이리스는 자신의 얼굴이 내 애액으로 범벅이 되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을 감고서 내 보지를 계속해서 핥았다.
하지만 나는 이리스를 괴롭힐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녀의 옆으로 몸을 뉘었다.
그리고 라우라가 내미는 수건으로 이리스의 얼굴을 정성스럽게 닦아주었다.
“미안해. 내가 막무가내로 싸버렸어. 네 혀가 너무 기분 좋아서 못 견디겠더라.”
“괜찮아요. 레베카님의 애액은 하나도 더럽지 않은 걸요. 과일향도 나고요.”
“하하하, 그건 들을 때마다 부끄럽네.”
“부끄러워하는 레베카님도 정말 사랑스러워요.”
이리스는 내 입술에 쪽하고 뽀뽀를 하고는 내 품에 안겨들었다.
나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다가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말랑말랑하면서도 완벽한 라인을 그리는 엉덩이는 이리스의 가슴과 마찬가지로 예술작품이나 다름없었다.
“이제 진짜 선물을 한 번 열어볼까?”
“그렇게 크게 말하니까 엄청 부끄러워요.”
“귀엽기는.”
나는 이리스의 이마에 입을 맞춘 뒤에 아래쪽 리본의 매듭을 스르륵 풀었다.
이리스의 보지를 가리고 있던 리본은 다른 리본보다 훨씬 천천히 내려오면서 투명한 실을 몇 가닥이나 남겼다.
“정말 음란한 선물이네. 이리스, 네가 이런 발칙한 생각을 할 줄은 몰랐어.”
“레베카님이 제 안에 숨겨진 욕망을 모두 일깨웠으니까요. 그러니 책임지세요.”
“얼마든지.”
나는 이리스의 농익은 보지에 과감하게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뜨거운 체온과 미끈미끈한 애액, 조여드는 질벽의 감각이 내 손가락을 잠식했다.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자 이리스의 질이 움찔거리면서 조였다가 느슨해지기를 반복했고, 엄지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의 피어싱을 이리저리 움직이자 자연스레 다리를 움츠렸다.
나는 보지에 넣지 않은 손으로 다리를 묶은 리본을 풀고 옆으로 넓게 벌리려고 했지만 한 손으로 양쪽 다리를 다 제압하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내가 자세를 바꾸려는 순간에, 라우라가 에리카를 가까이 데려왔다.
“에리카, 네가 이리스의 오른쪽 다리를 잡아서 오므리지 못하게 해.”
“내가?”
“그래. 간단한 일이야.”
“아, 알았어.”
에리카는 완전히 새빨갛게 물든 얼굴로 나를 바라보다가 작은 손으로 이리스의 오른다리를 잡아당겼다.
그러자 이리스의 보지가 모두의 앞에 드러났고, 더 많은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리스는 에리카가 섹스에 개입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지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고, 그 모습을 나와 라우라는 음흉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리스, 부끄럽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에리카는... 아흐윽!”
“에리카는?”
“몰라요, 그냥 부끄러워요!”
“걱정 마. 내가 그런 사소한 감정은 다 잊을 정도로 기분 좋게 해줄게.”
“그럼... 자지를 넣어주세요. 레베카님의 사랑으로 제 안을 가득 채워주세요.”
“좋아. 일단 네가 한 번 더 가면 그렇게 해줄게.”
“너무해요. 아흑!”
나는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며 이리스의 클리토리스와 약점을 마구 자극했다.
이미 성감이 2배로 높아진 상태로 한계까지 부풀어버린 클리토리스는 만질 때마다 이리스가 몸을 비틀면서 애액을 뿌렸다.
그리고 보지 속의 약점을 손가락을 꾹꾹 누르면 자동으로 입을 벌려서 교성과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이리스는 몇 번이고 다리를 오므리려고 했지만 나와 에리카가 붙잡고 있어서 그럴 수가 없었다.
“아, 아... 이런 거... 이런 거 정말 좋아! 이대로 저를 가게 만들어주세요! 꺄아앙!”
이리스는 전에 본 적 없던 음탕한 소리를 내지르면서 격하게 몸을 뒤로 젖히며 애액을 한껏 내뿜었다.
나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이리스의 입을 키스로 틀어막고서 부들부들 떨리는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이리스가 어느 정도 진정한 뒤에 키스를 끝내고 그녀와 사랑이 담긴 시선을 교환했다.
“에리카, 지금부터 잘 보도록 해. 레베카님의 은밀한 비밀을 말이야.”
“비밀?”
“그래. 우리끼리만 공유하는 비밀이야. 누구에게도 발설하면 안 돼. 알았지?”
“으, 응.”
라우라는 슬쩍 자리를 피하려는 에리카를 붙잡더니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고서 귓가에다 야릇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에리카는 몸을 파르르 떨었고, 라우라가 그녀의 목에 손을 올리자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그 사이에 나는 음경성장스킬을 써서 클리토리스를 자지로 성장시켰다.
“에리카, 난 특이체질이라서 이렇게 남자의 성기를 만들어낼 수가 있어.”
“아...”
“징그럽니?”
“아, 아니요. 그게 아니라 어른의 그걸 보는 건 처음이라 서요.”
“그럼 다행이네. 라우라, 에리카를 너무 괴롭히지는 마.”
“네, 레베카님. 후후후.”
라우라는 내 말에 따라서 에리카의 목에 올려놓았던 손을 치웠는데 정작 에리카는 뭔가 아쉬워하는 눈빛을 보였다.
흐음, 에리카와 섹스를 하게 되면 생각보다 하드한 플레이를 하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무튼 지금은 이리스에게 집중할 시간이니 그런 건 나중에 생각하자.
이리스는 내 자지를 보더니 음란함 그 자체인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의 입술을 혀로 핥았다.
그리고 스스로 손으로 보지를 살짝 벌려서 나를 유혹했다.
이리스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오며 내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
“이리스, 넣을게.”
“얼른 넣어주세요. 자꾸 이렇게 애태우면 미쳐버릴 거예요.”
“후훗, 너도 나처럼 변태가 되어버렸네?”
“변태든 뭐든 좋아요. 그러니까 빨리... 꺄아앙! 아, 너무 기분 좋아...”
이리스는 내가 자지를 삽입하자마자 허리를 비틀면서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기분이 좋은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오랜만에 꺼내든 자지를 이리스의 뜨겁고 조여드는 질 내부에 넣는 것만으로도 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바로 싸는 건 뭔가 체면이 서질 않으니 꾹 참으면서 허리를 움직여 천천히 자지를 왕복시켰다.
이리스의 보지는 내가 자지를 깊이 넣을 때는 힘을 빼다가도 자지를 빼려고 하면 힘을 줘서 놓아주려고 하질 않았다.
얼마나 자지가 그리웠으면 왕복운동을 위해서 잠시 나가는 것도 싫어서 붙잡는 걸까?
나는 예상을 뛰어넘는 이리스의 음탕함에 자지가 더 커지는 느낌이 들었고 보지에서는 애액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지금 내 보지에 뭐라도 집어넣는 다면 바로 정액을 싸버릴 것 같다.
“레베카님, 레베카님... 하아아...”
이리스는 내 이름을 부르며 또 한 번 내 얼굴을 손으로 잡고서 키스를 했다.
서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키스를 하는 건 힘든 일이었지만 이리스에 대한 사랑과 욕망이 그걸 극복했다.
우리는 입으로, 그리고 보지와 자지로 서로의 타액을 섞어가면서 짐승처럼 혀와 허리를 움직여 서로를 탐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이리스에 대한 것 말고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내 자지는 점점 한계에 가까워졌고, 이리스도 거의 절정하기 직전까지 몰린 상태에서 내가 사정하는 것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리스, 갈 것 같으면 참지 않아도 돼.”
“싫어요. 레베카님의 사랑이... 히끄윽! 제 몸을 채울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
나는 이리스가 힘겹게 내뱉는 말에 이성의 끈이 뚝 끊어지는 걸 느꼈다.
그래서 일까? 나는 이리스의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꼬집으며 허리를 더 빠르게 움직여서 이리스를 괴롭혔다.
이리스의 허리는 점점 더 위로 올라가면서 휘기 시작했고 그녀의 열기가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나는 이리스를 꼭 끌어안고서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고 곧 엄청난 해방감과 쾌락이 내 척추를 타고 뇌를 강타하면서 대량의 정액을 이리스의 질 안에 쏟아 부었다.
“아아, 바로 이거예요! 배가 뜨거워지는 이 감각... 꺄으윽! 너무 기분 좋아... 기분이 좋아서 미쳐버려... 하아아앙! 오에에엑...”
이리스는 살짝 부풀어 오른 채로 자궁문신이 번뜩이고 있는 자신의 아랫배를 부여잡으며 격렬하게 몸을 떨면서 울부짖듯이 교성을 내지르다가 결국 지나친 쾌감을 견디기 못하고 입에서 거품을 물었다.
나는 이리스가 쾌락에 완전히 파묻힌 채로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황홀경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지에 남아있던 마지막 정액까지 그녀의 뱃속에 짜냈다.
그리고 완전히 힘이 빠져버린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리스의 땀에 젖은 몸 위로 쓰러지듯 기대고 말았다.
이리스는 떨리는 손으로 나를 끌어안더니 먼저 내 입술을 탐했다.
난 자지를 이리스의 보지에서 빼려고 했지만 그녀가 다리로 나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아서 그녀와 연결된 상태를 유지했다.
“사랑해요. 레베카님. 저를 구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나도 널 만나고 사랑하게 되어서 행복해. 우리 영원히 함께하자.”
나는 여전히 살짝 부풀어있는 이리스의 아랫배를 정성스럽게 쓰다듬으며 계속해서 키스를 이어나갔고, 우리는 한참동안 서로 연결된 채로 사랑을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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