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가 만든 세상에서 마음껏 살아간다-62화 (62/271)

〈 62화 〉 61화

* * *

나는 내 눈 앞에서 펼쳐지는 절경에 흠뻑 빠지고 말았다.

적당한 크기의 탄력 있는 유방이 걸쳐진 가운이 미끄러져 내려오며 분홍색 젖꼭지가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다.

유두에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피어싱이 존재감 있게 자리 잡고서 내게 좋은 소식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이리스가 가운을 완전히 벗자 클리토리스에도 착용된 피어싱이 눈에 딱 들어왔다.

이리스는 스스로의 의지로 내게 예속되기로 결정한 것이다.

“레베카님, 마음에 드시나요?”

“아주 마음에 들어. 네가 직접 했니?”

“라우라가 도와줬어요. 혼자하려니까 무서웠거든요.”

“그랬구나. 나한테 미리 말했으면 좋았을 걸.”

“죄송해요. 하지만 레베카님에게 처녀를 바치고 난 다음날에 갑자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욕구가 생겼어요. 그래서 그 상점을 지키고 있던 날에 제멋대로 손에 넣었어요.”

나는 이리스가 했던 일에 대해서 들으면서 다음 하렘멤버부터는 피어싱을 멋대로 구매해서 착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칫하면 예속퀘스트가 활성화되기도 전에 피어싱부터 해버려서 퀘스트가 꼬여버릴 수도 있으니 사전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할 필요가 있다.

“레베카님, 혹시 제가 멋대로 행동해서 불쾌하신가요?”

“아, 아니야. 조금 놀란 것뿐이야. 평소의 네 성격을 생각하면 이렇게 대담하게 나올 줄은 몰랐거든.”

“그만큼 레베카님을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네가 날 엄청나게 사랑해주는 건 잘 알고 있지.”

나는 이리스의 손을 잡아끌어서 내 무릎 위에 앉히고 그녀와 마주보았다.

그리고 늦가을 단풍처럼 붉게 물들기 시작한 이리스의 부드러운 볼을 쓰다듬으며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나는 그 짧은 시간동안 이리스에게 제대로 스킬이 추가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질병면역과 노화방지, 일일즉사회피는 예속퀘스트가 활성화되었을 때 추가되었고 이번에 예속퀘스트가 완전히 달성된 증거로 절대예속이 추가되었다.

나는 이리스의 특수 포인트 2개 중에 하나는 마력에 투자해서 A랭크로 올렸고 다른 하나는 지구력에 투자해서 C랭크로 올렸다.

힘과 민첩은 가장 낮은 E랭크라도 이리스의 특성상 전면에 나서서 싸울 일이 적으니 보류하고 D랭크인 건강은 질병면역과 노화방지 스킬이 있으니 급할 게 없었다.

또한 이리스의 마력이 A랭크가 되자 마력순환의 스킬레벨이 올라서 더욱 향상된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레베카님, 저를 앞에 두고 다른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미안해. 네가 너무 예뻐서 넋을 잃었나봐.”

“그런 말로 무마하는 건 치사해요. 그래도 기분 좋은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히힛.”

이리스는 먼저 키스를 시도했고 나는 기꺼이 그녀의 사랑이 담긴 키스를 받아들였다.

그녀는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떠한 키스보다도 열정적으로 내 입술을 탐하고 내 혀를 적극적으로 휘감았다.

나는 손으로 이리스의 날씬한 허리에서 부드러운 굴곡으로 이어지는 엉덩이까지 천천히 쓰다듬으며 달콤한 키스를 만끽했다.

“사랑해요, 레베카님.”

“나도 널 정말 사랑해, 이리스.”

우리는 잠깐 쉬면서 서로에 대한 뜨거운 감정을 속삭인 뒤에 다시 키스를 이어나갔다.

이번에는 내가 더 적극적으로 키스에 임해서 이리스의 귀여운 입에서 간간히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게 만들었다.

이리스는 내가 목덜미를 어루만지며 새로운 예속각인이 번뜩이는 배꼽아래를 쓰다듬자 몸을 파르르 떨면서 나를 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렇게 한참동안 키스를 하던 우리는 조금 숨을 가쁘게 쉬면서 천천히 멀어졌다.

나는 이리스의 그윽한 눈과 눈을 마주치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여운을 즐겼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라우라의 손이 불쑥 튀어나와서 이리스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꺅!”

“뭘 그렇게 놀라고 그러니?”

“손이 차가워서 그랬지. 하으으...”

이리스는 라우라가 피어싱을 한 유두를 살포시 움켜쥐자 귀여운 소리를 냈다.

라우라는 이리스의 가슴을 마음껏 주물럭거리면서 특유의 짓궂은 표정을 지었다.

“레베카님, 우리 이리스를 조금 괴롭혀볼까요?”

“그거 나쁘지 않지.”

나는 라우라의 소악마적인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라우라가 이리스의 가슴을 전체적으로 애무하는 사이에 나는 그녀의 유두만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이리스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서 한꺼번에 4개의 손이 현란하게 움직이면서 선사하는 쾌감에 저항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아보였다.

“이리스, 레베카님 앞에서는 솔직한 태도를 보여야지.”

라우라는 이리스의 입을 가리고 있던 손을 억지로 떼어냈고 그녀의 팔을 모두 뒤로 끌어당겨서 한 손으로 그녀의 손목 2개를 한꺼번에 붙잡고서 놓아주질 않았다.

이리스는 저항해보려고 했지만 힘이 훨씬 더 센 라우라를 당해내지 못했다.

더 이상 입을 가릴 수 없게 된 이리스는 입술을 질끈 깨물고서 버텨보려고 했지만 이번엔 내가 그녀의 입에 손가락을 집어넣어서 제대로 닫지 못하게 만들었다.

“아흐으으... 흐으으응...”

이리스는 입을 닫고 싶어도 내 손가락을 물어버릴 수는 없어서 거기에 침을 잔뜩 묻혀가면서 신음소리를 가늘게 흘렸다.

나와 라우라는 한 손만으로도 이리스의 아름다운 가슴을 집요하게 자극했고 결국 그녀는 허리를 몇 번 튕기면서 절정하고 말았다.

이리스는 절정하는 순간에 내 손가락을 강하게 깨물었지만 난 이리스가 가버리는 모습을 감상하느라 아픈 것도 잊고 말았다.

그리고 라우라가 또 다른 제안을 해왔다.

“레베카님, 생크림 좋아하세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 내 입에는 좀 느끼하거든.”

“그럼 이렇게 잡숴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라우라는 아직 절정의 여운이 남아있는 이리스의 유두와 그 주변에다가 내가 사온 빵에 들어있던 생크림을 듬뿍 묻혔다.

이리스는 방금 전에 자신이 라우라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는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은근히 기대를 품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이리스의 오른쪽 가슴을 크게 물고서 혓바닥으로 생크림 범벅인 유두를 열심히 핥으면서 쪽쪽 빨았다.

평소에 늘 느끼하다고 생각했던 생크림에서 달콤하면서도 미묘하게 짭짤한 맛이 느껴져서 입이 즐거웠다.

그래서 나는 더욱 적극적으로 입과 혀를 움직여서 생크림을 깔끔하게 먹은 다음에 왼쪽 가슴으로 옮겨갔다.

그 와중에 라우라는 이리스의 귀나 목덜미를 깨물거나 내가 빨고 있지 않은 가슴을 주무르면서 애무를 계속했고 이리스는 입에서 나지막이 교성을 내기 시작했다.

나는 혀로 유두의 피어싱을 굴리듯이 어루만지면서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생크림을 모조리 핥아먹고 큰 만족감을 느끼며 고개를 들었다.

이리스는 잔뜩 상기된 얼굴로 날 바라보더니 내 입술에 묻어있는 생크림을 닦아줄 기세로 내게 적극적으로 키스를 했다.

나는 내 입에 남아있는 달달한 기운을 이리스에게 전달해주었고 이리스는 그걸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내 입에서 단맛이 거의 사라졌을 때, 이리스는 내게서 입술을 떼고 길게 늘어지는 침방울을 흘렸다.

라우라는 아직 황홀함에 젖어있는 이리스를 들어다 침대에 눕혔고 나는 이번엔 라우라가 뭘 제안할지 기대했다.

“이리스의 가슴은 맛있었나요?”

“응. 라우라 네 덕분에 맛있게 먹었어.”

“그럼 다른 곳도 맛보실 차례네요. 레베카님은 메이플시럽을 참 좋아하시잖아요?”

“그렇지.”

“그럼 이리스의 소중한 계곡 위를 흐르는 메이플시럽이라면 어떨까요?”

“아마도 엄청나게 맛있을 거야.”

“후후후, 그건 지금부터 직접 확인해보세요.”

라우라는 움츠리고 있던 이리스의 다리를 양 옆으로 활짝 벌리더니 애액으로 젖은 그녀의 보들보들한 보지를 내게 훤히 보여주었다.

살짝 발기한 채 움찔움찔하는 클리토리스와 거기에 끼워진 피어싱을 보고 있으니 내 보지도 축축하게 젖는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이리스의 클리토리스의 피어싱을 손가락 끝으로 툭툭 건드리다가 보지 위로 메이플시럽을 조금씩 흘려보냈다.

약간 점성이 있는 액체가 이리스의 보지를 한껏 적셨고 나는 거의 홀린 사람처럼 그녀의 보지에 입을 파묻고 열심히 핥기 시작했다.

이리스는 무심코 손을 뻗어서 내 머리를 살짝 잡았지만 저번처럼 밀어내려고 하지는 않고 오히려 내 얼굴이 본인의 보지에서 떨어지는 걸 원치 않는 것처럼 잡아당기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다면 원하는 대로 해줘야지.’

나는 지금까지 연마한 혓바닥 스킬을 총동원해서 이리스의 달콤한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마음껏 유린했다.

달달한 맛이 사라질 것 같으면 그때마다 라우라가 메이플시럽을 조금씩 더 부어서 내 입과 이리스의 보지를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난 이리스의 보지 안까지 혓바닥을 넣을 기세로 강하게 보지를 핥았고 가끔씩 클리토리스를 쪽하고 빨아 당겼다.

이리스의 보지는 점점 더 많은 애액을 흘려서 메이플시럽과 어지럽게 뒤섞였고 흥분에 찬 클리토리스는 부풀어 오르며 조금씩 크기를 키워나갔다.

나는 앙증맞은 크기의 클리토리스를 이빨로 잘근잘근 깨물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리스가 허리를 들썩이면서 대량의 애액을 뿜어내며 크게 절정했다.

내 얼굴은 축 젖어버렸지만 라우라가 바로 닦아주어서 불편할 것도 없었다.

“레베카님, 잠깐만요! 저 아직 가고 있는... 하아아앙!”

나는 이리스의 벌벌 떨리면서 뻐끔거리는 보지를 무자비하게 핥으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이리스의 반응을 즐겼다.

라우라는 내가 이리스의 보지를 빨고 클리토리스를 괴롭히는 와중에 또 다시 그녀의 가슴과 유두를 감질 맛이 날 정도로 애무하며 가만히 놔두질 않았다.

이리스는 점점 절정을 향해 나아갔지만 나와 라우라는 미리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절정하지 않을 정도로만 애무하면서 이리스를 애태웠다.

“레베카님, 아직 피어싱의 기능을 쓰지 않으셨죠?”

라우라는 정신이 없는 이리스의 양팔을 잡아다 그녀의 머리 위에 한 손으로 고정시키면서 물었다.

그러자 나는 씩 웃으면서 영문을 몰라 하는 이리스를 위해서 선물을 안겨주었다.

“이리스, 조금은 긴장하는 게 좋을 거야.”

“네? 그게 무슨 말씀... 아으으흑! 아으아아! 레베카님, 제 몸이 이상해요. 히끄윽!”

이리스는 갑자기 두 배로 민감해진 유두와 클리토리스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몸을 마구 비틀었다.

하지만 라우라가 손을 꽉 잡고 있어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고 결국 격하게 절정했다.

이리스는 몸을 바들바들 떨며 쉬지 않고 경련하면서 대량의 애액을 흩뿌렸다.

그녀의 눈동자는 흐릿해졌고 그녀의 눈가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살짝 벌리고 있는 입에서는 거품이 섞인 침이 줄줄 흘러나왔고 허리가 들썩일 때마다 보지에서 애액이 나와서 줄줄 흘러내렸다.

그걸 보고 있는 내 보지는 완전히 축축하게 젖어버렸고 유두는 아플 정도로 꼿꼿하게 서버렸다.

이리스가 성적인 쾌락 앞에서 망가지는 모습이 왜 이렇게 나를 흥분하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

아아, 이리스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미칠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이리스를 더 괴롭힐 때가 아니라 위로를 해줄 때다.

“이리스, 괜찮니?”

“레베카님...”

이리스는 조금씩 생기가 돌아오는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면서 우는 것과 웃는 것의 중간쯤 되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고 눈물자국이 남은 볼에 뽀뽀를 하면서 이리스를 달래주었다.

이리스는 자신의 옆에 누운 내 품에 땀으로 흠뻑 젖은 뜨거운 몸을 기대며 훌쩍이면서 웃었다.

그래서 나는 이리스의 머리를 쓰다듬고 등을 토닥여주면서 그녀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레베카님, 저 방금은 죽는 줄 알았어요.”

“우리가 좀 심하게 괴롭혔나보네.”

“제가 싫어서 괴롭힌 게 아니라서 괜찮아요. 레베카님와 라우라가 절 얼마나 사랑하고 아껴주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그, 그렇구나.”

나는 이리스가 사랑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물까지 보일 정도로 힘들었지만 그 끝에 오는 쾌락의 파도에 푹 빠진 결과가 분명했다.

“이리스, 이젠 나랑 같이 기분 좋아지지 않을래?”

“좋아요. 라우라는 어때?”

“오늘의 좋은 소식은 너니까 다음을 기대해.”

라우라는 조금 아쉽게도 오늘은 우리와 합세하지 않았다.

난 급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라우라를 억지로 끌어들이지 않기로 했다.

라우라가 이리스의 몸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사이에, 나는 옷을 모두 벗었다.

내가 이미 느꼈던 대로 팬티는 내가 흘린 애액으로 푹 젖은 상태였고 내가 팬티를 벗자 보지에서 팬티 사이에 애액이 쭉 늘어졌다.

전희가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농익은 내 보지가 스스로 보기에도 너무 야하게 느껴졌고 그래서 더 많은 애액을 흘리고 말았다.

“레베카님, 얼른 저에게 와주세요.”

이리스는 양 손을 내게 뻗으며 날 유혹했고 나는 홀딱 넘어가고 말았다.

나는 이리스에게 다가가서 그녀와 몸을 겹쳤고 그녀와 내 유두가 서로를 자극하면서 동시에 신음소리를 냈다.

그렇게 잠시 시간을 보내던 나는 몸을 일으켜서 이리스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내 하반신을 집어넣어서 서로의 보지가 마주보게 만들었다.

그런 뒤에 흠뻑 젖은 내 보지를 방금 닦았는데도 다시 애액이 나와서 축축해진 이리스의 보지에 살포시 겹친 뒤에 허리를 탄력 있게 움직이며 비비기 시작했다.

나는 이리스의 야릇한 신음소리를 감상하면서 조금씩 속도를 올렸다.

이리스의 클리토리스에 끼워진 피어싱은 내 클리토리스에도 제법 큰 자극을 주었는데, 서로의 클리토리스가 만날 때마다 짜릿한 감각이 허리를 타고 흘렀다.

최근에 자지를 써서 섹스를 했을 때만큼 짜릿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양의 쾌락이 내 뇌를 녹이는 듯 했다.

“이거 너무 기분 좋아... 하으윽!”

“제가 레베카님을 더 기분 좋게 만들어드릴게요.”

이리스는 내 허리놀림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골반을 움직여서 내가 더 많은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나는 점점 고조되는 쾌감에 절정에 다가가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았다.

여기서 조금만 더 자극하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감각과 함께 가버릴 것 같다.

“레베카님, 잠시만 실례할게요.”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라우라는 손을 뻗어서 내 딱딱하게 선 유두를 꼬집듯이 잡고서 뱅글뱅글 돌렸다.

그러자 내 입에서 교성이 터져 나왔고 온몸이 벌벌 떨리며 허리의 움직임이 뚝뚝 끊기며 부자연스러워졌다.

아직 완전히 가버린 것은 아니지만 가기 직전의 쾌락이 더 크게 느껴져서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라우라는 그런 내게 강제로 키스를 하면서 숨도 제대로 못 쉬게 만들었고 이리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욱 공격적으로 보지를 비볐다.

그리고 이리스는 손가락으로 내 클리토리스를 잡아서 살짝 당기거나 요리조리 돌리면서 내가 괴롭힌 것에 대한 복수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리스가 그랬었던 것처럼 무심코 손을 뻗어서 막아보려고 했지만 또 라우라가 팔을 통제하면서 허사로 돌아갔다.

“흐읍! 하아, 하아! 아으윽! 나, 숨 좀... 읍읍!”

나는 라우라에게 숨을 마음껏 쉴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려고 했지만 자꾸만 키스로 입을 틀어막아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

눈앞이 점점 희미해지고 정신이 몽롱해지는 와중에 오직 강렬한 쾌감만이 내 신경을 타고 흘렀다.

내 입에서 거품이 나올 정도로 강한 자극을 받았지만 라우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혀로 내 혀를 휘저으며 철저하게 괴롭혔다.

그리고 이리스는 아직도 날 용서할 생각이 없는지 클리토리스를 마구잡이로 괴롭혔다.

특히 그녀가 손톱을 세워서 클리토리스를 콕 집었을 땐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아프면서도 기분이 너무 좋아서 미치는 줄 알았다.

그렇게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붙잡혀서 언제 끝이 나는지도 모르는 쾌감에 휩싸인 채 무아지경으로 몸을 맡기고 말았다.

몸에 힘이 들어가질 않고 스스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오직 섹스가 주는 행복에 물들었다.

그런 내 머릿속에 갑자기 밝은 빛이 번뜩였고 눈에서 별이 보이길 시작했다.

아! 드디어 쾌락 끝의 절정이라는 무지막지한 감각이 날 찾아오고 있었다.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로 강한 쾌감의 해일이 무방비한 나를 향해서 덮쳐왔다.

그리고 나는 마치 각성이라도 하는 것처럼 크게 소리를 지르며 몸이 부서져라 흔들면서 깊고 진하게 가버렸다.

내 보지에서는 애액이 마구잡이로 분출되어서는 이리스의 하반신을 완전히 적셔버렸고 난 헛구역질을 하면서 입에서 거품을 줄줄 흘렸다.

나는 라우라에게 팔을 붙잡힌 채로 미친 듯이 떨리는 몸을 격하게 비틀었고 이리스의 보지가 내 보지에서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가버렸다.

내 몸은 라우라와 이리스가 바람을 훅 불고 손끝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도 가벼운 절정을 느낄 정도로 예민해져버렸다.

결국 나는 몽롱한 기분을 느끼며 바보처럼 실실 웃다가 잠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를 정성스럽게 돌봐주는 라우라와 이리스의 모습이 보였고 나는 사랑스러운 눈으로 날 바라보는 두 사람을 동시에 껴안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