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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세상에서 마음껏 살아간다-52화 (52/271)

〈 52화 〉 51화

* * *

나는 호텔로 돌아오자마자 라우라에게 등을 떠밀려 샤워부터 했다.

라우라는 샤워를 하는 내내 나를 유혹하지 않았고 나보다 먼저 다 씻고 밖으로 나갔다.

아무래도 꿍꿍이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약간의 경계심을 느끼는 와중에도 기분 좋은 따뜻한 물을 즐겼다.

심심해서 내 스테이터스창을 열어봤더니 레벨이 20에서 26으로 올라있었다.

야수족 부락을 한 번 털어버린 것 치고는 레벨이 너무 많이 오른 것 같다.

아! 파란색 글자랑 관계가 있는 건가?

지도창을 열어보니 여태까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있던 요새는 하얀색으로 변해있었다.

예전에 했던 예상대로 파란색 물음표로 나오는 지역은 일종의 서브퀘스트가 있는 지역이 분명하고 그곳의 문제를 해결하면 이런 식으로 한꺼번에 대량의 경험치를 입수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직 특수 포인트를 얻으려면 레벨을 더 올려야하지만 특별한 전투 없이 행동만으로 경험치를 얻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지금은 이 정도만 알아봐도 충분하고 나중에 라우라와 이리스의 스테이터스를 살펴봐야할 것 같다.

나는 조금 길어진 샤워를 끝내고 욕실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콧노래까지 불러가며 샤워의 여흥을 즐기고 있는 와중에 닫혀있던 침실 문이 열리고 라우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섹시한 디자인의 하얀색 란제리를 입고서 요염한 자세를 잡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라우라가 입고 있는 속옷은 파렴치하게도 가슴 부분과 보지 부분이 개방되어 있어서 3개의 피어싱이 반짝거리는 모습이 아주 잘 보였다.

“레베카님, 어떤가요?”

“정말이지... 최고야!”

난 순간적으로 심장이 멎어버릴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반쯤 넋이 나가버렸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있어도 되는 걸까?

라우라의 섹시한 속옷은 물론이고 하얀색 망사스타킹과 연결된 취향저격의 가터벨트가 내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레베카님의 마음에 들다니 정말 기뻐요.”

라우라는 신비로운 새파란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면서 매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내게 천천히 다가오는 라우라의 기다란 눈표범 꼬리는 그녀의 골반이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쪽으로 살랑살랑 흔들리며 날 유혹했다.

“라우라, 그 옷은 언제 산거야?”

“레베카님이 입원해있는 동안에 이리스랑 같이 그 ‘특이한 상점’에 가서 산거예요.”

“너희들이 직접 샀단 말이야?”

“네, 처음엔 그냥 구경만 하려고 갔었는데 저번에 레베카님이랑 갔을 때와는 다르게 점원이 있더라고요. 덕분에 우리가 사고 싶은 걸 살 수 있었어요.”

“점원이라고?”

“네, 좀 이상한 사람이긴 했지만요.”

“어떤 점이 이상했니?”

“사적인 질문은 아예 대답하지 않고 물건을 구입하는 것과 관련된 말만 했었어요. 게다가 물건을 직접 가져다주거나 돈을 직접 받지도 않았고요. 꼭 유령 같은 사람이었어요.”

라우라의 설명에 따르면 그 종업원 언니라는 건 일종의 홀로그램 형태의 키오스크 비슷한 존재인 것 같다.

내가 아니면 아무도 사용하지 못할 줄 알았더니 나뿐만 아니라 내 노예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현되어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날 잡아서 거기서 죽치고 앉아있어 봐야겠다.

만약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상점을 자유롭게 이용한다면 나한테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레베카님? 저를 두고서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그게... 네가 너무 예뻐서 자꾸만 혼이 쏙 빠지는 느낌이 들어.”

나는 다짜고짜 라우라에게 키스를 했다.

그녀가 뭐라고 캐묻기 전에 입을 봉쇄하는 목적도 있었지만 더 이상 그녀와 의미 없는 대화를 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설산에서 내게 공격적으로 키스를 했었던 라우라에게 그 일을 갚아줄 작정으로 열정적으로 그녀의 입술과 혀를 탐했다.

내 손은 거의 다 노출된 라우라의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쥐었다가 그녀의 꼬리 밑으로 향해서 그 민감한 부분을 꾹꾹 누르거나 찰싹 때렸다.

그럴 때마다 라우라는 가늘게 몸을 떨면서 꼬리를 이리저리 흔들었고 내 키스를 더욱 열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한참동안 라우라를 끌어안고 그녀에 대한 내 사랑을 확인시킨 나는 먼저 입술을 뗐다.

그러자 라우라는 아쉬움이 담긴 얕은 신음소리를 흘리며 날 놓치지 않으려고 했지만 난 그녀의 어깨를 잡고서 슬쩍 막았다.

“좀 더 해주세요. 네?”

“급할 것 없어. 겨울밤은 유독 길잖니.”

나는 라우라의 이마에 뽀뽀를 해준 뒤에 피어싱을 조작해서 그녀의 감도를 2배로 높였다.

라우라는 단지 그것만으로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다리를 꼬면서 내게 매달렸다.

그러다 본인의 젖꼭지가 내 가슴에 닿자 크고 짧게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몸을 파르르 떨었다.

처음에는 2배를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그걸 고통으로 치환하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욕심을 완전히 버렸다.

“레베카님, 저 갑자기 몸이 이상해요. 하윽!”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니?”

“그런 거 몰라요. 얼른 절 가게해주세요. 네?”

“정답을 맞힐 때까지는 계속 애만 태울 거야.”

나는 손가락 끝으로 라우라의 민감해진 젖꼭지를 슬쩍 누르거나 이리저리 움직이며 감질 맛이 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라우라의 쫑긋 거리는 귀를 만지작거리고 배꼽 밑 살살 쓰다듬거나 꼬리 밑을 문지르며 그녀의 흥분감을 고조시켰다.

“하으응... 너무해요. 이거 다 피어싱 때문이죠? 그렇죠?”

“뭐야? 엄청 빨리 정답을 맞혔네?”

“저번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빨리 가게 해주세요. 얼른요!”

“싫어.”

“네? 어째서요? 약속하셨잖아요.”

“그전에 너한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이야. 일단 무릎을 꿇고 앉아볼래?”

“네, 레베카님.”

나는 라우라을 내 바로 앞에 무릎을 꿇렸다.

그리고 발을 조금 들어서 그녀의 젖기 시작한 보지를 살살 쓰다듬고 엄지발가락 끝으로 클리토리스와 그곳의 피어싱을 가볍게 누르며 자극했다.

라우라는 이번에도 몸을 떨었지만 절정에 이르기에는 한참 부족했다.

그녀의 숨소리는 애달프게 헐떡였지만 나는 아직 그녀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싶다.

“라우라, 지금부터 내가 입원했던 진짜 이유를 알려주도록 할게. 너무 놀라지는 말아줘.”

“전 레베카님과 관련된 일이라면 뭐든지 받아들일 수 있어요.”

나는 라우라의 대답에 만족감을 느끼며 스킬창을 열고 과감하게 음경성장스킬을 활성화시켰다.

그러자 내 클리토리스가 점점 성장하여 음경으로 변했고 라우라 앞에 늠름한 모습을 드러냈다.

라우라는 놀라움보다는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내 자지를 바라보았다.

내 자지는 라우라의 뜨거운 숨결이 닿는 것만으로 최대치로 발기해서 벌떡 일어났다.

그걸 본 라우라는 이제야 호기심보다 놀라움이 더 커졌다.

해명을 요구하는 그녀의 시선에 나는 적당한 거짓말을 지어냈다.

“의사가 그러는데 극히 낮은 확률로 체질이 나처럼 변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 병은 아니고 그냥 마법적인 변화일 뿐이야. 그리고 임신할 일도 없으니 안심해도 돼.”

“그것 참 신기하네요. 하긴 사람이 마족과 뒤섞이는 일도 있는데 이 정도면 양호한 일이죠. 만져 봐도 될까요?”

“얼마든지.”

라우라는 가녀린 손가락으로 불뚝 선 내 자지를 조심스럽게 건드려보았다.

그러다 익숙해졌는지 자지를 손으로 감싸고서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전에 성교육을 받았을 때는 흥미가 없었는데 막상 사랑하는 사람의 물건을 보니 기분이 다르네요.”

“성교육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본격적인 가봐?”

“네, 보통 성교육이라고 하면 섹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다 가르치니까요.”

라우라는 그렇게 말하면서 점점 더 빠르게 손을 왕복시켰다.

나는 자지에서는 쿠퍼액이 나오고 보지에서는 애액이 뚝뚝 떨어지는 이중쾌락에 점점 빠져들었다.

나 혼자 화장실에서 자위를 했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아서 빨리 싸버릴 것 같았다.

참아보려고 했지만 라우라가 손을 왕복시키면서도 가끔씩 손가락으로 젖어있는 귀두를 집중적으로 만지는 바람에 견딜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짧게 신음소리를 뱉으며 힘차게 사정하고 말았다.

내 씨 없는 정액은 하필이면 라우라의 얼굴에 약간 튀고 말았는데, 라우라는 놀라긴 했지만 화를 내기는커녕 혀를 내밀어 입술 근처에 튄 정액을 핥았다.

“미안해, 내가 조준을 엉뚱한 곳으로 해버렸네.”

“괜찮아요. 오히려 흥분되는 걸요. 그리고 이것 좀 보세요. 한 번 쌌는데도 아직도 힘이 넘쳐요.”

라우라는 여전히 곧게 서서 벌떡거리는 내 자지의 끝에 쪽하고 입을 맞추었다.

난 단지 그것만으로도 한 번 더 사정할 뻔했다.

“라우라, 이제 어떻게 하고 싶니?”

“입으로 해드릴게요. 처음이라서 깨물지도 몰라요.”

“오우...”

라우라의 튼튼한 송곳니에 찔린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내 자지가 조금씩 힘을 잃어가더니 축 처지고 말았다.

하지만 라우라가 다시 손으로 쓰다듬자마자 바로 기운을 차리고 벌떡 일어났다.

내 자지이지만 정말 솔직한 놈이다.

그렇게 자지의 자신감을 되살려준 라우라는 혀를 내밀어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기분이 들었는데 곧 내 자지가 라우라의 뜨거운 입 속으로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싸는 줄 알았다.

라우라의 부드러운 혀가 내 귀두를 휘감으며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은 자지에서 뇌까지 직격으로 올라와 황홀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펠라치오를 당하면 어떤 기분인지 상상만 해봤었는데 직접 경험하니 상상 이상으로 대단한 자극이라서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였다.

라우라는 정성을 다해서 내 자지를 빨고 핥았고 곧 나는 숨을 헐떡이면서 라우라의 머리를 잡고 그대로 사정해버렸다.

그런데도 라우라는 입에서 내 자지를 뺄 생각을 하질 않고 노골적으로 꿀꺽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내 정액을 삼켰다.

정액의 양이 상당히 많을 텐데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삼켜버린 라우라는 내 자지를 몇 번 쪽쪽 빨아준 뒤에 입에서 놓아주었다.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라우라는 잠시 숨을 크게 몰아쉬더니 혓바닥을 야하게 날름거리며 번들거리는 귀두를 핥았다.

나는 라우라가 정액을 삼킬 줄은 생각도 못해서 조금 놀랐다.

“라우라, 그걸 삼키면 어떡해?”

“괜찮아요. 꿀이랑 비슷한 맛이에요.”

“뭐? 농담이지?”

“정말로 달콤해요. 드셔보실래요?”

“아니, 난 싫... 으읍!”

라우라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다짜고짜 나를 소파로 눕히면서 키스를 했다.

그리고는 혀를 이용해서 자신의 입에 남아있는 정액을 내 입으로 강제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워낙에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나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진짜로 달콤한 맛이 나는 내 정액을 맛보고 말았다.

아무리 맛이 좋아도 내 정액을 입에 직접 넣고 싶지는 않았단 말이야!

하지만 꿀이랑 비슷한 맛이 난다는 건 거짓말이 아니었다.

“레베카님, 어떠세요? 제 말 맞죠?”

“라우라,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야?”

“그러게 제 말을 바로 믿으셨으면 좋았잖아요.”

“너 정말...”

“한 번 더 해드릴 테니 기분 푸세요.”

“아니, 지금은 그럴 때가! 헤으응....”

나는 바보 같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자지의 주도권을 라우라에게 뺏기고 말았다.

라우라는 손으로 여전히 잘 서있는 내 자지를 잡고서 빠르게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자지에 강한 자극을 줬고 결국 나는 금방 사정하고 말았다.

입에서 숨을 헐떡이는 소리가 났지만 자지는 거짓말처럼 생생하게 서있었다.

내 자지이기는 하지만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정력인지 모르겠다.

“후후후, 레베카님의 자지는 정말 귀엽네요. 내가 그렇게도 좋은 건가?”

라우라는 그렇게 말하면서 머리를 아래쪽으로 내렸다.

그리곤 또 다시 자신의 입에 내 자지를 물고서 정성껏 펠라치오를 해주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단순히 자지만 빠는 것이 아니라 내 보지에도 손가락을 넣어서 약점을 강하게 자극했다.

라우라가 정성을 다해서 자지를 빠는 소리와 보지에서 움직이는 손가락 때문에 애액이 찰박찰박하는 소리가 합쳐져서 내 귀를 간질였다.

나는 단순한 펠라치오와는 격이 다른 자극에 소파에 매달리다시피 하며 허리와 허벅지를 벌벌 떨었다.

그냥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양 손으로 라우라의 머리를 잡았지만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라우라의 혀와 손가락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라우라... 이러다 나 주거... 주거버령... 끄으윽!”

나는 바보처럼 혀가 꼬인 말을 늘어놓다가 온 몸을 비틀면서 정액과 애액을 동시에 몸 밖으로 내뿜었다.

정액은 라우라의 목구멍 너머로 꿀떡꿀떡 넘어갔고 애액은 라우라의 상반신을 듬뿍 적셨다.

나는 순간적으로 시선이 흐려지고 호흡이 곤란해졌지만 그 와중에도 뇌신경을 태우는 쾌락에 빠져서 헤어 나오질 못했다.

“레베카님, 지금 너무 사랑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어요.”

라우라는 다시 내게 키스를 하며 내 몸에서 나온 달콤한 꿀과 같은 액체를 흘려 넣어주었다.

이젠 싫어도 몸과 마음 둘 다 저항하지 못하고 라우라가 하는 대로 따라줄 뿐이었다.

하지만 이대로 마조히스트마냥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내 자지의 주인은 나란 말이다!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소파에 축 늘어져서 라우라의 키스를 받아들이다가 그녀가 주는 시원한 물을 마신 뒤에나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레베카님, 저번에 딜도로 제 처녀를 가져가신 것은 무효로 하고 싶어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어.”

“역시 우린 서로 잘 통한다니까요.”

라우라는 아직도 잘 서있는 네 자지를 손으로 잠깐 쓰다듬고는 내 위로 올라탔다.

“이제 넣을게요. 이거 다 들어가려나 모르겠네요.”

라우라는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서 본인의 보지에 조준하고는 그대로 천천히 몸을 아래로 내렸다.

나는 그녀의 꽉 조이는 보지 안으로 자지가 들어가는 감각이 너무 자극적이라서 신음소리를 참을 수 없었다.

그렇게 내 자지는 라우라의 보지 안으로 완전히 삼켜졌고, 라우라는 자신의 아랫배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황홀해하는 표정을 짓더니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가볍게 절정했다.

“겨우 넣기만 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서 미칠 것 같아요. 레베카님의 생명력이 제 몸을 관통하는 느낌이에요. 어라? 이 뜨거운 감각은... 혹시 사정하셨나요?”

“네 안이 너무 기분이 좋아서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난 라우라가 보지에 자지를 다 넣는 순간까지는 어떻게든 참아냈지만 라우라가 절정하면서 내 자지를 조아버리자 사정할 수밖에 없었다.

“헤헤헤, 엄청 부끄러운 칭찬이에요. 아... 그런데 이대로 움직이면 저 진짜 미쳐버릴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래도 좋을 정도로 레베카님을 사랑해요.”

라우라는 그 말과 함께 허리를 천천히 움직여 보다 높은 단계의 쾌락을 내게 안겨주었다.

라우라가 엉덩이를 들었다놓았다하면서 보지 속에서 자지를 왕복시키는 순간, 순간마다 머리에서 빛이 번쩍이는 기분이 들었다.

난 이번에는 마냥 라우라에게 모든 것을 맡기지 않으려고 그녀의 민감해진 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빨면서 쾌락을 고조시켰고 기습적으로 클리토리스를 약하게 꼬집었다.

그러자 라우라는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멈추더니 날 강하게 끌어안고 부들거리면서 내 몸에 애액을 흩뿌렸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직접 허리를 움직여서 절정하고 있는 와중인 라우라를 공격했다.

“아아앙! 레베카님, 저 아직 가고 있는데... 하으윽! 진짜 절 미치게 만들... 아아아아!”

라우라는 거의 절규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내면서 손톱으로 내 등을 할퀴었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예 라우라를 내 밑으로 눕혀버리고 계속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보지를 공략했다.

“레베카님, 레베카님! 흐에에에...”

라우라는 내 이름을 부르다말고 쾌락에 삼켜졌다.

그녀는 한동안 몸을 꼬다가 이제는 전신을 부들부들 떨면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나는 결국 라우라가 거품을 물면서 눈이 위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박아대다가 그녀의 허리가 격하게 휘어지면서 절정할 때를 맞춰서 사정했다.

그동안 참았던 쾌락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내 척수와 뇌신경을 태우다시피 자극했고 나 역시 몸을 떨고 침을 질질 흘리며 라우라 위에 몸을 포개고 말았다.

내 정액은 꾸역꾸역 배출되어 라우라의 뱃속을 가득 채웠는데 워낙 많이 나와서 그녀의 아랫배가 살짝 부푸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아아... 레베카님, 저 너무 행복해요. 이대로 레베카님과 쭉 연결되어있으면 좋겠어요.”

“나도 널 만나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우리 영원히 함께하자.”

“네, 레베카님.”

나는 라우라와 연결된 상태로 그녀와 마무리 키스를 했고 한참동안 그 상태로 서로의 귓가에 사랑을 속삭였다.

라우라는 마지막으로 내 자지를 핥아서 깨끗하게 만들어줬고 함께 욕실로 들어가 늦은 밤 혹은 이른 새벽의 목욕을 즐기며 길었던 하루를 마감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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