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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힘이 마법이다-18화 (18/116)

〈 18화 〉 아직은 미숙한 남녀(2)

* * *

­유,유천? 그, 이,일단 진정해라

갑자기 품에 안겨 침대에 던져진 킬리언은 남성기를 세운 채 다가오는 그를 보고 말렸다.

‘이,이대로는 안 된다!’

남아있던 괴수로서의 본능이 말하고 있다. 이대로 뎦쳐진다면 자신은 돌이킬 수 없다고. 저것 없이 살 수 없게 된다고.

그녀는 유천의 눈을 쳐다봤다. 수축을 반복하는 동공, 어디선가 본 눈빛. 그녀는 저것이 발정한 맹수의 눈빛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흐,흐응~♥

그녀의 말리려는 손짓과 달리 마음에 든 수컷이 자신에게 발정한다는 것에 흥분한 그녀의 다리 사이는 축축이 젖어들었다.

‘아! 이,이럴 때가 아니다!’

이제 침대위로 올라오는 그를 보고 그녀는 몸을 웅크렸다.

지금 따먹히면 안 된다는, 일단 그를 진정시켜야 한다는 필사적인 몸짓이었지만, 그건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었다.

손과 무릎으로 막히지 않아 삐져나온 유방. 웅크린 다리 사이로 보이는 꽉 다문 조갯살은 촉촉이 젖은 채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결국, 유천은 자신의 힘에 그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한 가닥의 이성만 남긴 채 웅크리고 있는 그녀의 발목을 잡아당겼다.

­아, 안 돼!

킬리언이 열심히 그를 말려보려고 팔을 잡아당겼다. 꿈쩍도 하지 않는 팔. 그녀가 강하다고 하지만, 유천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양 발목을 끌고 당긴 뒤 유천은 그대로 다리를 쫙 벌렸다.

내려다 본 곳에는 절경이 펼쳐져 있었다.

쫙 벌려진 다리 사이 입을 약간 연 조갯살 사이로는 분홍빛 보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이러면 안 된다! 유천! 이대로면 하응~♥

자신의 벌려진 다리를 붙잡고 있는 유천의 팔을 때리던 그녀는 클리토리스에 유천의 손길이 닿자 허리를 젖히고 신음을 내뱉었다.

­하아... 하응...유천...하읏...이러면...하읏! 이러면 안 된다! 아앙~♥ 정신을 차려라...!

음핵을 비비는 그 뜨거운 손길에 보지에서는 끊임없이 물이 쏟아져 나왔다.

말로는 유천을 말리고 있었으나 그의 팔뚝을 붙잡던 손은 어느새 이불을 잡고 있었다.

­흐읍...으읍...

이제는 다리를 오므릴 생각도 안 하고 그저 그의 손길에 허리를 젖히면서 간신히 신음만을 막고만 있었다.

‘추,추하게 소리 지를 수는 없어!’

10분 후

­으웃­! 하앙~♥ 아앙♥ 제발! 하앙~!

버티겠다는 마음가짐이 무색하게 고작 10분후 그녀는 혀를 내민 채 음탕하게 신음을 내질렀다.

­하,하앗­!! 아,안돼!!! 안돼!!! 아아아아앙!!!!

푸슈슛­!!!

킬리언은 결국 보지물을 싸지르며 힘이 빠진 채 숨만 헐떡인다.

­히잇­! 흐읏♥

가슴과 보지를 있는 그대로 내보인 채 애액에 축축해진 침대에 쓰러진 그녀에게서 유천은 한 발짝 물러났다.

­아...

‘다,다행이다. 이제야 끝났구나.’

저 단단한 자지로 자신의 보지를 거칠게 찔러주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과 몸의 노예가 되지 않은 안도감이 공존하는 한숨을 내쉬는 그때

­아아아....아앗...

‘아...안 돼...’

물러난 줄 알았던, 정신을 차린 줄 알았던 유천은 그녀의 다리를 벌려 그 거대한 자지를 보지에 조준하고 있었다.

­아, 안...아읏­! 더 이상 안 된다! 더,더 이상 하면...!

찔꺽­!

­하아아아앙!!!!

킬리언은 과하게 젖은 그녀의 보지에 유천의 뜨거운 것이 들어오자 허리를 젖힌 채 소리를 질렀다.

‘아...아아.... 고, 고작 저것밖에 안 들어왔는데...’

고개를 들어 본 자신의 보지에는 커다란 귀두의 앞부분만이 조금 들어와 있었다.

‘저, 저게 다 들어오면, 나는 죽어!’

여러 가지로 죽을 위기에 처해진 그녀는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유천을 불렀다.

­유, 유천 제발 응? 처음부터 이건 너무 빠르­!!!

평상시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을 관계의 순서까지 언급하며 이 위기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찌그억­!

­아...아아아...하아아앙!!

자신의 속살을 양 옆으로 열어젖히고 들어오는 뜨겁고 단단한 기둥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질벽을 헤치고 들어온 자지가 어떤 막에 걸린 걸 느낀 그녀는 저게 서큐버스에게 배운 처녀막이라는 걸 떠올렸다.

‘펴, 평생 함께할 사람에게 주는 중요한 증표... 오로지 반려에게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성에 고지식한 서큐버스에게 성교육을 배운 그녀는 처녀막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그녀는 유천의 얼굴을 올려다봤다. 미추구분을 잘 하지 못하는 그녀가 봐도, 잘생긴 미남 그와는 다른 포악할 정도로 수컷의 향이 짙은 육체. 그에 비해 항상 생각하는 뛰어난 이성까지.

오늘 처음 봤지만, 최고의 남자라고 생각했다.

‘아직 부족한 게 있지만 내가 함께 하면 된다.’

더 이상 저항할 이유 없었고, 하기 도 싫었던 그녀는 그를 쳐다보며 웃었다.

­들어와... 언제나 함께하자...

평상시와는 다른 부드러운 어조, 유천 또한 그것을 들었다. 더 이상 그만둘 이유가 없는 유천은 그대로 허리를 강하게 밀었다.

찌그억­!!

­으읏­!

유천의 자지는 그녀의 처녀성을 깨트리고 순식간에 자궁 입구까지 치고 들어왔다

­흐읏...흐아아앙!!

서큐버스에게 듣기로는 고통스럽다고 했는데, 그보다는 처음 맛보는 쾌락과 정신적 행복감이 더 컸다.

찔꺽­! 찔꺽­! 찔꺽­!

­하앙! 하앗...! 흐응...!! 으읏­!

그는 자지를 끝까지 집어넣자마자 거칠게 자신을 짓누르며 허리를 흔들었다.

­으웃­! 하앙 흐아앙!! 좋아아앙! 거칠게 해줘엉♥

거칠게 쑤셔지는 게 좋았던 그녀는 자신의 허벅지를 붙잡고 있던 양손을 끌어당겨 풍만한 가슴에 얹힌 뒤 팔과 다리로 그를 껴안고 입을 맞췄다.

­흐읍...헤웁...! 흐으응! 히으웃...

한명은 네임드, 한명은 3차 초월자. 이 두 괴물들의 성행위에 침대가 부서져 가라앉았지만 그들은 거기에 전혀 신경 쓰지 못했다.

퍽! 퍽! 퍽!

­하앙!! 하앗! 으으읏­!! 뭐야 이거! 아니야!! 이거 아니야!!

유천의 빨라지는 피스톤질에 그녀는 절정에 이르렀다.

푸슛­!

­흐이이잇­!!

발끝을 쭉 편 채로 절정에 이르러 가버린 그녀의 몸은 한 없이 예민해져 있었다. 하지만 유천은 그것을 배려해줄 정신이 없었다.

­하아...하아...히잇­! 자, 잠깐 아직­! 하앙!

박힌 채로 조수를 뿌리며 움찔대는 보지를 유천은 조금의 지체 없이 탐했다.

퍽! 퍽! 퍽!

­히이이잇...!! 안돼!! 하앙!! 더 이상은 안돼!! 아,아아아앙!!

푸슈슈슈슛­!!

결국 그녀는 전 보다 더 성대하게 조수를 뿌리며 눈을 뒤집고 말았다.

*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킬리언이 기절하고도 어언 10분을 더 범하다가 사정한 유천은 정신을 차리고 그녀를 쳐다봤다.

눈물자국이 묻어있는 예쁜 얼굴, 사방으로 흐트러진 비단 같은 머리.

그 아래에는 손자국이 붉게 올라온 멜론만한 가슴.

마지막으로 다리를 벌린 채 누워있는 그녀의 생식기를 본 후에 그는 할 말을 잃었다.

분홍색이었던 보지는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처녀혈이 뒤섞인 정액이 그녀의 질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하아...”

이성이 나가버렸다고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또렷이 남아있었다. 멈추라고 소리치는 모습, 나중에는 밑에 깔려서 앙앙거리는 모습과 실신한 채 자지가 박혀 가슴만 출렁이는 모습까지.

‘...... 어떻게 하냐?’

섹스를 한 것을 후회하는 건 아니다. 솔직히 그 상황에서 멈추는 게 병신이지. 하지만 처음인데 너무 거칠게 대한 거 같아 마음이 아팠다.

‘내일 사과해야겠다...’

유천은 기절한 그녀를 안아 들어 간단히 몸을 닦아 내고 원래 방에 눕히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피, 정액, 애액, 땀이 섞인 이불보. 괴물들의 성애에 무너져 내린 침대. 그걸 보고 유천은 내일 어떻게 해야 하나 한숨만 내쉬었다.

*

헉...! 헉...!

“내...내가 뭘 본 거야...”

어딜 그렇게 급하게 다녀온 건지 양하연은 자기가 살고 있는 주택 앞에 서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녀는 유천의 그 공간을 일그러뜨린 힘이 도대체 뭔지 궁금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전화번호와 주소를 전해 듣고 직접 그를 찾아갔다.

늦은 시간이었기에 갑자기 찾아가는 것이 민폐라고 생각해 근처 카페에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서 근처까지 찾아온 게 화근이 되었다.

........!!!

“윈디 왜 그래?”

그냥 불이 꺼졌는지 확인만 해보고 가려는데, 자신의 오랜 친구인 윈디가 눈을 가린 채 주변을 우왕좌왕 정신없이 날아 다녔다.

바람의 상급 정령 윈드네스, 애칭 윈디는 바람의 정령답게,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에도 그냥 어디 구경하고 오겠거니 했는데, 처음 보는 친구의 모습에 그녀는 걱정이 들었다.

“왜 그래 어, 어디 아파?”

부모님을 잃은 지 얼마 안 되어서 처음 만난 친구가 어디 아픈 걸까 라는 생각에 평소의 이성적인 모습은 어디가고 안절부절 못했다.

.........!

“아, 아니야? 휴우~ 다행이다. 그러면 왜 그러는 거야?”

.......!!

“부끄러운 걸 봤다고?”

......?

“어? 나는 궁금하냐고? 음... 윈디가 뭘 봤는지 궁금하긴 하네.”

......!!

“어, 음 그래 그럼 보여줄래?”

‘이 망할 호기심... 그냥 보지 말걸...’

윈디는 자신의 친구인 양하연이 유천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걸 알고 뭐하고 있나 보러 간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본 것은 상상하지 못했던 광경이었다.

­찔꺽! 찔꺽! 찔꺽!

­헉!헉!

­앙!앙!앙!

저 불길한 기운을 품은 여자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 남자가 몸을 섞고 있었다. 이해 못할 광경을 멍하니 보던 윈디는 그대로 돌아와 자신의 친구에게 기억을 넘겨줬다.

비록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그게 어떤 장면인지 양하연 또한 알고 있었다. 섹스, 아이를 낳기 위한 남녀 간의 성스러운 행위. 그러나 동시에 추잡한 자들이 자신을 보고 욕망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는 항상 그런 트러블을 발생시켰다.

그로 인해 그 행위를 혐오하게 된 양하연은 그걸 어떻게 하는 건지도 본 적도 없다.

그러다 처음 보게 된 성행위에 그녀의 귀는 붉게 물들어 위아래로 파닥파닥 거렸다.

“이익...!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네임드와 그, 그, 그런 짓을!”

이제는 얼굴까지 붉힌 채 휙 고개를 돌려 윈디를 쳐다봤다.

“윈디! 아무리 그래도 어, 어떻게 그, 그런 걸 나한테 보여줄 수 있어!”

......!!!

양하연의 화풀이에 정령은 억울하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이, 이잇! 오늘은 빨리 잘 거야!”

씩씩거리며 자신의 집에 들어간 양하연은 물의 상급정령 벨루디아의 도움을 받아 간단히 씻고 그대로 침대에 들어갔다.

‘빨리 자자... 그리고 잊는 거야...’

그녀는 내일이 되면 전부 잊고, 원래대로 아무렇지 않게 생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찔꺽­! 찔꺽­! 찔꺽­!

­으웃­! 하앙 흐아앙!! 좋아아앙! 거칠게 해줘어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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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읍...헤웁...! 흐으응! 히으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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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탁! 탁!

“그만!! 그만!! 제발 내 머리에서 나가!!”

머릿속에서 끝없이 재생되는 성애 장면이 도저히 잠을 잘 수 없게 만들었다.

‘아니! 그 여자도 똑같아 적이었잖아!! 하루 전도 아니고 고작 12시간 전까지만 해도 적이었는데 어떻게 저런 짓을!!’

그녀는 빠드득 이를 갈며 분노인지 뭔지 모를 감정을 토해냈다.

천박하게 벌려진 다리, 그 사이에서 정열적으로 허리를 흔드는 남자. 그 위로는 철벽과 같은 든든해 보이는 등과 어깨는 땀에 젖어있었다.

‘그래도...좋아 보였...’

“이익­!!”

팡­!팡­!

순간 미친 생각을 한 자신의 머리를 두들긴 후 다음에 또 그 둘이 섹스를 한다면 꼭 설교를 해주겠다고 다짐한 후 머리를 베고 억지로 눈을 감았다.

하지만 본인도 몰랐다.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은 연 30대의 여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자신의 다리 사이가 얼마나 축축하게 젖어있는지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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