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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비만오크-792화 (791/800)

〈 790화 〉 0부 솔로몬 가라사대 #004 마력이 복사가 된다구

* * *

오크 부족은 그야말로 살판이 났다.

그 날, 하늘에서 천사가 떨어진 날.

보스 오크가 손이 타오르는 고통을 겪으면서까지 구멍에 상반신을 처박은 이후, 오크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매일 천사의 보지를 써먹었다.

"우오옷!"

오크 하나가 자지를 뿌리까지 집어넣었다. 천사는 발끝을 오므리며 벌벌 떨었고, 오크는 자지를 뽑아내며 만족한 듯 몸을 물러났다.

"크으…."

오크는 천사의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자신의 정액을 보며 쾌감을 느꼈다. 감히 자신은 범접하지도 못하는 천사의 보지를 너무나도 쉽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행복했다.

"어이, 다 쌌으면 빨리 닦아."

"알았어. 아, 잠깐만. 지금 뭔가 흔들리는데?"

구구구.

동굴 안쪽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크의 뒤에 있던 오크들은 급히 천사의 허벅지를 잡으며 소리쳤다.

"야, 빨리 자지로 정액 밀어넣어!"

"어, 어!"

오크는 엉덩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자지를 귀두로 받아 안으로 다시 밀어넣었다. 그리고 정액이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을 때까지 기다리고 나서야 동굴의 진동이 멈췄다.

"후아아…."

"이 새끼. 다 썼으면 애널로 씻어야지. 안 그래?"

옆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오크는 천사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때렸다. 천사의 보지는 순식간에 움찔거렸고, 오크는 자지를 뽑아 엉덩이 구멍에 문질렀다.

"천사는 애널도 깨끗하네."

"일주일 째 똥도 안 싸잖아. 분명 자지 세척용 통이라니까? 실제로…."

찌걱. 오크는 정액과 애액으로 뒤섞인 자지를 애널에 밀어넣었다. 천사의 애널은 단숨에 오크의 자지를 빨아들이기 시작했고, 오크는 몇 번 애널에 넣었다 빼고 난 뒤 천사의 엉덩이를 아래에서 토닥였다.

"뽑는다."

쯔오오옥.

오크는 허리를 뒤로 당기며 자지를 뽑아냈다. 그리고 오크가 뽑아낸 자지는 귀두 끝부분만 체액이 묻어있을 뿐 아주 말끔했다.

"크으, 조임 확실하구만. 역시 청소 전용 구멍이라니까."

천사는 애널을 조이며 자지에 묻은 것들을 말끔히 닦았다. 오크는 애널 주변에 묻은 자신의 흔적을 옆에 걸린 천으로 슥슥 닦아냈고, 천사는 그제서야 얌전해졌다.

"하아, 더 쓸 사람?"

"더 쓰기는, 지금 다들 한 발씩 쓰고 나서 만족 중인데."

오크들은 저마다 현자가 된 얼굴로 술잔을 들었다. 방금 막 자지를 닦은 오크도 천사의 엉덩이 아래에 주저앉으며 엉덩이를 조물락거렸다.

"보스 덕분에 아주 인생 폈구만. 크으, 이제 엘프 하나 잡는다고 사람 죽는 개고생은 안해도 되고 말이야."

"그러니까. 크으, 엘프년들보다 더 맛있는 보지가 여기 있는데 뭐하러 엘프를 잡으러 다니겠어? 거기다가…."

오크는 천사의 엉덩이를 아래에서 받쳐들며 사납게 웃었다.

"오크 60명이 돌려먹어도 허벌창이 되지 않는 보지! 쓰고 나면 말끔하게 닦아주는 청소용 뒷보지! 크으, 이 녀석은 따먹히려고 지상에 내려온 게 분명해."

"내 말이. 하고 나면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흐흐, 자고 일어나면 금방 회복 되는 거 아니겠냐."

"섹스하고 나서 다 똑같이 피곤하지. 이런 보지가 정액을 달라고 조이는데 어떻게 안 피곤하냐? 흐흐."

오크들은 술잔을 부딪히며 히히덕거렸다. 여전히 천사는 벽에 박혀있었고, 오크들은 천사의 엉덩이를 쪼물딱거렸다.

"슬슬 근무 교대할 때가 되었나…?"

"씨발, 말이 근무 교대지 섹스 타임 아니냐."

"보스도 대단해. 어떻게 서로 돌아가면서 따먹도록 조를 나눌 생각을 하지? 크으, 역시 보스야."

짠. 오크들은 보스를 찬양하며 술잔을 돌렸다.

"크흠."

"앗, 보스!"

절대 보스 오크가 입구 쪽에서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다.

"근무 중 이상 없습니다! 근데 여기는 무슨 일로…."

"한 발 빼러 왔다."

"아…!"

오크들은 씰룩이며 뒤로 물러났다. 보스는 자지를 꺼내 단숨에 천사의 보지에 쑤셔박았다.

"오오, 역시 보스야. 단숨에 천사가 발목을 꺾는구만."

"저렇게 휘어지는 걸 보니 넣자마자 가버린 것 같은데?"

"크흐, 내 자지인데 당연하지."

보스는 다른 오크에게 손을 뻗었고, 오크는 보스에게 술잔을 하나 건넸다.

"술을 마시고 여자를 따먹는다. 이게 인생이지. 크으."

"그렇죠, 보스. 엘프 하나 잡아보려고 그 개고생을 하던 그 때랑 비교하면...크으."

"그렇지? 크으, 엘프가 대수냐! 우리에게는 공짜로 쓸 수 있는 천사 보지가 있다!"

보스 오크는 술잔을 높이 치켜들며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런데 보스. 이 년, 혹시 갑자기 난동을 부리면 어떻게 합니까?"

"이 년이라니? 이 분이라고 해라. 흐흐, 천사이시면서 오크에게 보지를 공짜로 대주는 분이니."

"예?"

"너희는 모르겠지. 하지만 나는 알 수 있다. 이 분은 그냥 우리를 봐주시는 거야."

찰싹.

보스 오크는 술잔을 바닥에 내려놓은 뒤, 천사의 골반을 살짝 밖으로 잡아당겼다. 그리고는 골반을 잡고 허리를 마구 튕기기 시작했다.

"언제든지 이 벽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힘이 있으면서, 스스로 오크들에게 따먹히는 체험을 하고 싶어서 오신 분이다. 알겠냐? 그러니까 자지가 쉬면 안 돼. 너희들이 그렇게 앉아서 농담이나 따먹을 시간에 천사 보지를 따먹으란 말이야. 알겠느냐?"

"예, 예…?"

"후우, 너희들은 모르겠지. 쯧."

보스 오크는 자지를 깊숙이 찔러넣었다.

"그러니까 좆을 쉬지 말라고. 알겠어?"

"죄, 죄송합니다. 보스."

"알았으면 다음 조랑 근무 바꿀...아니다. 마침 시간이 됐네."

보스 오크는 자지를 뽑아 애널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아래에 앉아있던 오크들도 주섬주섬 먹고 마셨던 것들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흐흐흐, 조루 새끼들. 얼마나 일찍 싸버렸으면 보스가 오셔서 한 발 중간에 채워주고 가시겠냐?"

"뭐래. 박고 1초만에 싸지나 말지."

오크들은 서로를 향해 욕을 하며 빠르게 근무를 교대했다. 보스 오크는 바지를 주섬주섬 벗는 이들을 향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알겠냐. 저건 드래곤이라고 생각해라. 오크 부족에게 취미로 따먹히러 온 드래곤이라고 생각하고 정성스레 해드리는 거다. 알겠지?"

"보스는 걱정도 팔자요. 지금 저 모습이 드래곤이라고? 풉."

천사의 다리는 아래로 축 늘어져있었다.

"알겠소. 안 따먹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따먹으리다."

"그래. 이 강간에 우리 부족의 미래가 달렸다."

"크흐, 보스는 농담도 참 잘한다니까. 자, 누가 먼저 따먹을래?!"

오크들은 서로 히히덕거리며 순서를 정했다. 그들의 장난스러운 기세에 보스 오크는 비릿하게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으나….

"......정말, 무슨 의도인지."

차갑게 굳은 얼굴로 오크의 자지에 따먹히는 천사를 보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아직 대화조차 한 번 하지 못했다. 그저 자지와 보지만 만나서 몸의 대화를 나눴을 뿐이다.

"...변덕이 바뀌기 전에 빨리 다른 보금자리를 알아봐야겠어."

보스는 괜히 보스가 아니다.

* * *

역시 보스.

어느 집단이든 우두머리 노릇을 하려면 눈치가 있어야 합니다.

저를 가장 처음 이곳에 처박은 보스는 제 속내를 눈치채고 제게 마구 박으면서, 뒤로는 본거지를 옮기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군요.

이해는 합니다. 보스는 저를 변덕쟁이 드래곤이라고 취급하고 있고, 실제로 그건 실상과 큰 차이가 없는 인식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이 구속에서 벗어날 수도, 오크들을 몰살할 수도 있으니까요.

단지 그렇게 하지 않는 건….

찌걱.

"읏흥…."

이렇게 숨만 쉬어도 마력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크들은 자신들의 마력이 제게 흡수당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그냥 냅다 자지를 쑤셔 안에 가득 싸고 있습니다.

슬슬 자신들이 싼 게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차릴 때가 됐는데, 아무래도 보스 이외에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군요.

"덕분에 저야 편하지만요."

아아, 가만히 누워서 박히기만 해도 마력을 모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편한 생활입니까. 먹거나 마시지는 않아도 아랫입으로 먹고 마시고 있으니 식량 문제도 없습니다.

지금은 오크들이 잠시 사라지고 저 혼자 방치되어 있는 시간.

아마도 근무 교대를 위해 떠난 것 같습니다. 60명이 조를 짜서 돌아가다보니, 슬슬 근무 시간을 끝까지 성실하게 채우는 녀석들과 채우지 않는 녀석들이 확연히 차이나기 시작했습니다.

보지를 놀리고 있으면 마력 손실이 일어나니까 열심히 음란한 냄새를 풍겨보려고 하지만, 역시 모두가 쓰는 걸레보지는 한 번 맛보면 질리는 법일까요.

마음같아서는 24시간 마력을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이 생활이 계속 될 리는 없어.'

문제는 보스 오크가 이곳을 떠나게 될 경우.

이들은 엘프를 사냥하여 그들을 상대로 성욕을 해소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저를 더이상 써먹지 않고 떠날 겁니다.

그게 근시일이 될 지, 아니면 먼 미래가 될 지는 미지수.

한 가지 확실한 건 저는 이곳에서 약 60명에 이르는 오크들에게 따먹히면서 마력을 착실하게 모으고 있다는 겁니다.

복수를 위해.

찌걱.

"...읏."

새로운 자지가 들어왔습니다. 아까와는 다르게 휘어진 자지로, 뱃속을 깊숙이 찌르는 자지입니다. 오크들 중에서도 제법 두꺼운 걸 봐서는….

"후후, 보스군요?"

대장 오크가 분명합니다. 만약 다리가 자유로웠다면 허리를 휘감아 도망치지 못하게 만들어 마력이 텅텅 빌때까지 짜낼 수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저는 다리까지 구속된 상태입니다.

그러니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보지를 조이고 허리를 흔들며 빨리 싸게 만드는 것 뿐.

하아, 하아, 제발….

보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렇게 박아줄테니, 우리를 부디 살려다오…!

아무래도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 모양입니다. 저는 잠시 두 다리에 마나를 불어넣어 구속을 힘으로 풀었습니다.

움찔.

보스는 자지를 빼내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빠르게 보스의 허리를 휘감았습니다.

그리고.

톡톡.

발등으로 보스의 허리를 두드리며 보스를 두둔했습니다. 그리고 이전과 달리, 보스를 붙잡은 채로 허리를 안쪽에서 물레방아처럼 돌리며 자지를 조였습니다.

크, 크악…!

보스는 참지 못하고 사정했습니다. 제대로 테크닉을 보여준 것도 아닌데, 그만 제 안에 조루마냥 사정한 겁니다.

톡톡.

그래도 잘했다고 칭찬 한 번. 저는 보스의 등을 토닥인 뒤 다시 다리를 좌우로 벌렸­

이 년, 씨발, 내가 뒤지는 한이 있더라도 임신할 때까지 따먹는다. 감히 날 놀려!!

"......오호옥♡"

가만히 있어도 마력이 알아서 들어온다니.

이건 마치, 다달이 월세를 받는 건물주의 삶...!

보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피차.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간을 가르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기를.

크아아! 싼다!!

"헤으응."

역시 보스.

오크 중에서 최고.

* * *

그 시각.

"오크들의 공격이 멎은지 어느덧 2주일이 지났습니다."

작은 숲속, 엘프 10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남녀가 뒤섞인 이들의 눈에는 오크에 대한 증오가 가득했다.

"오크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모릅니다. 하지만 정찰에 따르면, 오크 중 일부가 다른 곳으로 본거지를 옮기려고 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확실하느냐?"

"예."

가장 어린 엘프는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고개를 치켜올렸다.

"분명히 보고 들었습니다. 다른 곳으로 슬슬 떠나야한다고, 이곳에 계속 있으면 위험하다고."

"실제로 놈들은 주변의 식량을 마구잡이로 모으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보존을 오래 할 수 있는 음식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크들이 떠난다는 얘기인가."

가장 나이가 지긋한 엘프는 이를 갈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결코 그렇게 할 수는 없지. 우리의 아내와 여동생들이 납치당해 간살당한 것을 생각하면,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이야."

"물론입니다. 이대로 살려보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 한 달 사이, 우리는 몸을 회복했다. 그러므로…."

엘프들은 저마다 활을 들었다.

"오늘 밤, 오크들을 습격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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