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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비만 오크-731화 (727/800)

731화

42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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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헤헤헤!"

나는 여자 드워프를 엎드리게 한 다음, 뒤에서 자지를 쑤셔박았다. 붉은 머리의 드워프는 마치 말에게 박히는 것 마냥 아랫배가 불룩 튀어나왔다.

"부히이잇!"

"아아아앙!!"

드워프는 쾌락에 젖은 비명을 질렀다. 자지가 안에서 들쑤실 때마다 여인은 눈동자가 서서히 초점을 잃고 혀에 힘이 풀려 침이 줄줄 흘리기 시작했다.

"어떠냐, 드워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오크의 자지가!"

"오크님...자지...갱장해여어어…!"

드워프는 내 자지에 굴복했다. 처음에는 주인을 향한 절개와 지조를 지켰으나, 내 강력한 힘과 타락의 쾌락 앞에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아아앙, 드워프 인생 싹다 손해봤어어엇! 오크님의, 오크님의 우람한 자지에 종족관이 바뀌어버렷...!"

"부효오오옷!"

뷰릇뷰릇.

안에 사정을 할 때마다 드워프 여왕의 몸에 문신이 새겨졌다.

치골에 새겨진 음문은 사정량을 체크하는 것 마냥 반짝이기 시작했고, 나는 그녀의 안을 마구 들쑤시며 내 흔적을 새겨넣었다.

"내게 복종하라!"

"복종할게요! 비실비실하고 작기만 한 드워프 자지보다 주인님, 오크의 자지가 훨씬 좋아요!"

"크하하! 당연하지! 그럼 이제 무엇을 하면 되겠느냐?!"

"주인님의 아이를 낳, 아흥, 낳을게요오! 로도페리 동생은 앞으로 하프 드워프로, 어허헝, 오크의 피가 흐를 거예요오옷!"

뷰르릇.

한번더 사정이 이루어지고, 드워프 여왕은 아헤가오로 기절했다. 나는 드워프 여왕의 엉덩이에 붉은 손자국을 내며 그녀의 몸에 새겨진 음문을 과시했다.

"잘 먹었다. 역시 로도페리 엄마."

붉은 머리 드워프 여왕은 실신했다. 나는 드워프 국왕을 향해 조롱했다.

"이야, 무기에 실린 혼도 강간당하는 세상이라니. 말세야, 말세."

사실 이건 다 문신이고 가상이고 허상이지만, 보는 당사자 입장에서야 복장 뒤집어지는 묘사가 아니겠는가! 혼이 강간당하다니!

'사실 뻥이지.'

걸작에 깃든 장인의 혼!

할레오가 잠식해서 들어가보니 아무 것도 없더라.

그래서 나는 할레오를 드워프 여왕처럼 만들어 그녀를 범했다. 할레오는 망치에 스며들어 로도페리의 어머니처럼 꾸민 다음, 진짜 드워프 여왕인 것 마냥 나의 문신에 범해졌다.

"어흐, 허으윽.... 이제...드워프 자지로는 가지도 못해...♥"

정확히는 문신의 힘으로 마치 망치에 깃든 드워프 여왕-국왕 아내의 혼을 내 힘으로 범하듯 꾸몄다. 나는 마지막으로 드워프 여왕의 엉덩이를 때리며, 그와 똑같은 스냅으로 망치를 휘둘렀다.

"크으윽!!"

드워프 국왕은 남은 하나의 망치를 사수하려고 갖은 애를 썼다. 나는 남은 망치도 빼앗기 위해 열심히 망치를 휘두르고, 또 한손으로 쌍날도끼를 짧게 움켜쥐고 휘둘렀다.

"거기에는 누가 들어있냐?! 네 엄마냐?!"

"이 미친 새끼가!"

"그래, 난 미쳤다! 로도페리 어머니랑 할머니까지 3대를 전부 범해주마!"

내 협박에 드워프 국왕은 진심으로 혐오스러운 벌레를 바라보듯한 눈으로 나를 노려봤다.

"그리고 너도!"

그러나 나는 그에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바라던 바였다.

"네 운명은 이제 내 것이다! 이제 드워프 국왕을 얘기할 때는, 모두가 여왕을 떠올리게 되리라!"

저런 경멸의 표정이 과연 암컷이 되었을 때도 유지가 될 수 있을까?

"크흐흐, 슬슬 신성력도 사라지고 있구나."

몸이 부쩍 내 수준으로 자란 드워프 국왕의 몸은 조금씩 육체의 두께와 밀도가 점차 얇아지고 옅어지기 시작했다.

"엘프의 왕을 생각할 때 그 누가 남자 엘프가 근엄하게 서있는 모습을 떠올리겠느냐?! 드워프도 마찬가지다! 이제 드워프는 암컷밖에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니!"

계속된 소모전을 통해 평정심을 잃은 것도 컸지만, 자신의 무기를 빼앗긴 것에 대한 허탈한 분노가 엿보였다.

"순수한 드워프 수컷은 이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파스스.

"오크에 의해 수컷의 자존심에서 밀린 드워프는, 자연히 도태되고 암컷이 되는 것이다!"

내 도끼날에도 갈라지지 않았던 은빛의 몸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드워프 국왕은 몹시 당황하며 뒤로 물러섰으나, 나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크하하하! 이제 항복하는 게 좋을 걸! 지금 항복하면 최소한 애널보지는 처녀인 채로 남겨주마!"

"이, 크으으…!"

쿵!

드워프 국왕은 한쪽 무릎을 꿇어앉은 채 주저앉았다. 나의 자비에 감복하여 청년막 만큼은 지키려고 하는 것일까?

아니다!

"크아아악!"

놈은 나를 향해 육탄전을 시도했다. 망치에 부러진 뿔을 앞으로 들이밀며, 소처럼 달려들었다.

"레슬링? 좋지! 하지만!"

나는 달려드는 놈을 피해 훌쩍 뛰었다.

"남자 놈이랑은 안 해!"

퍼-억.

드워프 국왕은 나를 덮쳤다. 하지만 나는 드워프 국왕을 피해 놈의 뒤를 점했다.

"이건...?!"

"아아, 미러 이미지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빠르게 남겨둔 나의 분신은 드워프 국왕의 머리를 소의 뿔처럼 잡고 물러서지 않았다. 물론 자세가 엉거주춤해서 드워프 국왕을 정면으로 받아내는 형국이 되었지만....

'이러라고 분신이 있는 거지!'

미안하다, 분신이여. 드워프 국왕과 땀내나는 접촉은 본체로 피드백하지 않겠다.

"우오오옷!"

깡!

나는 드워프 국왕의 등을 망치로 찍었다. 순식간에 드워프 국왕은 아래로 처박혔고, 나는 놈의 신성력 가득한 피부 방어막을 향해 연신 할레오 해머를 휘둘렀다.

"크, 크하하! 네놈은 절대로 뚫을 수 없어! 이 갑옷을!"

드워프 국왕은 고통에 침을 토하면서도 나를 비웃었다.

"이 갑옷이 어떤 갑옷인지 아느냐! 바로...!"

드워프 국왕은 입에 피를 흘리며 사납게 웃었다.

"네놈들, 마족의 던전에서 얻은 이계의 신성갑옷이다!!"

"!!"

그 등급은, 바야흐로 SR.

"멍청한 자식, 네놈은, 결코 나를 쓰러뜨릴 수 없어!"

은빛의 신성력이 번쩍인다 싶더니 금방 망가진 부위가 복구되었다. 나는 그의 갑옷이 가진 힘에 전율이 일어날 지경이었다.

"어떤 머저리 새끼가 벌써부터 인류 연합한테 신규 컨텐츠 털린 거지?"

던전 주인만 얻을 수 있는 이계의 물건이 드워프 국왕에게 있다. 이 말은 두 가지 중 하나였다.

드워프 국왕이 모 던전 주인과 긴밀한 관계가 있거나, 아니면 드워프 국왕이 던전을 하나 털어 전리품으로 SR등급의 아이템을 손에 넣었거나.

"크흐...일단 나중에 물어보면 되겠는데. 너, 멍청하구나."

나는 놈의 등을 짓밟았다.

"네놈, 스킨이라고 들어는 봤냐?"

레메게톤 2.0.

'밸런스' 조정을 중심으로 시작한 업데이트는 어디까지나 던전 주인-마족을 위한 업데이트지, 인류를 위한 업데이트가 아니다.

"그거, 뽀대 말고는 성능 하나 밖에 없거든."

* * *

카앙---!

강화복에 금이 갔다. 마왕군의 드워프는 장로 세 명이 달려들어 동시에 공격을 하는 바람에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크하하! 이계의 물건도 별 거 아니구만!"

"때리니까 망가지네!"

"이거봐라, 이 잔해를! ...어?"

파스스스.

이계의 강화복에서 부서져 떨어진 파편에서 보라색 안개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바닥에는 망치에 으깨진 판금 하나가 나뒹굴고 있었다.

"이, 이거 설마...?"

"칫, 스킨 해제!"

여자 드워프는 손으로 강화복을 툭툭 건드리더니, 보라색 안개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녀의 몸은 이계의 갑주가 아닌, 남자 드워프들과 하등 다를 바가 없는 갑옷을 입고 있었다.

"도대체 뭐야?!"

"무슨 원리로...?!"

"마법으로 덧 씌우는 거지."

카---앙.

로도페리는 주변에 굴러다니던 망치를 집어들고 드워프들의 무릎을 향해 날렸다. 장로들은 순식간에 앞으로 고꾸라졌고, 로도페리는 그들을 향해 진압봉을 겨눴다.

"이런 식으로."

철컥, 철컥.

로도페리가 손등을 두드리기 무섭게 강화복의 모습이 변했다. 보라색 안개가 로도페리가 목에 건 브로치 안으로 빨려들어가자, 그녀의 옷은 평범한 드레스 차림으로 변했다.

"이, 이게 도대체...?!"

"형상변환. 위대하신 마왕님의 특별한 힘이지."

로도페리가 빠르게 엄지로 브로치를 쓸었다. 그러자 그녀의 드레스는 바로 중갑으로, 드레스로, 또다시 이계의 전투복으로 변했다.

"의복을 또다른 형태의 의복으로 변하게 만드는 것 뿐이야. 방어구가 아니지."

"그, 그럼...?"

"스킨에는 오직 두 개의 능력치밖에 없어. 하나는 지금 보는 것처럼 의복의 외형을 바꾸는 형태변화. 그리고-"

피융.

신성력의 화살이 로도페리의 복부를 향해 날아들었다. 드워프 장로 중 한 명이 몰래 석궁에 신성력을 담아 쏘았다.

"크, 크하하! 명중이다! 더러운 마족의 씨를 품은 드워프의 배신자! 죽...어...?"

"신성력 저항."

로도페리는 자신의 드레스를 맞고 떨어지는 신성력의 화살을 가리켰다.

"마족의 씨를 품은 게 아니라 그 놈이 싼 정액이 아직 뱃속에 남아있는 건데...뭐 틀린 말은 아니지."

철컥.

로도페리는 다시 강화복을 입었다.

"아무튼 스킨이라는 건, 마족을 위한 것이지...."

카앙!

"인류를 위한 게 아니라 이 말씀!"

마족이 신성력에 저항할 수 있는 무기일 뿐.

이계의 물건 자체에는, 그 어떤 방어력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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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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