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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비만 오크-720화 (716/800)

720회

365일

지금까지 나는 내 문신의 힘 덕분에 숱한 위기를 넘겼다.

당연히 문신의 힘을 애정할 수밖에 없다.

내가 가진 힘 중에서 나를 지금까지 살아남게 해준 힘은 오크의 재생력이지만, 우리 군단이 숱한 전투에서 승리를 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은 문신의 힘이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제 사랑의 증거로 질싸해드리겠습니다!”

뷰릇, 뷰릇.

“마신 뒷뷰지 안에 싼다아앗!”

“햐아아앙!!”

그래서 나는 그에 대한 애정을 사정으로 간증했다. 힘을 준 당사자에게 지금까지 힘을 사용하게 해준 것에 감사의 의미로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을 줬다.

뷰르르릇.

“어헉, 허엉…!”

바하무트는 혀를 내밀며 가버렸다. 나는 그녀의 아래에서 두 젖가슴을 움켜쥐며 자지를 빼냈다.

푸슛.

애널에서 튕겨나온 자지가 남아있던 정액을 앞으로 쏘았다. 튕겨나오는 여파 덕분에 정액은 여신상의 얼굴에 튀었고, 바하무트는 완전히 젖어버린 여신상을 보며 비웃었다.

“크흐흥, 여신이 보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아아.”

바하무트는 한숨과 함께 엉덩이를 좌우로 문질렀다. 그리고 살포시 접은 다리의 뒷꿈치를 이용해 내 자지를 눌렀다.

찌걱.

“크으으...이게 진정한 마신 보지!”

바하무트가 직접 발로 방향을 잡아준 그녀의 보지는 환상적이었다.

“흐흐흥, 네 덕분에 아주 좋은 걸 알아가는 구나...여자의 기쁨을...하아.”

질구부터 귀두를 잘근잘근 씹어먹으며 자지를 삼키기 시작했고, 바하무트는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계속 자지를 자신의 안으로 밀어넣었다.

“하아아...교미신의 자지...정말 좋구나.”

마신은 가슴을 움켜쥔 내 손을 떨어뜨리며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는 다른 여인들이 하는 것처럼 자지를 넣은 채 몸을 빙글 돌리며 나와 마주보듯 앉았다.

“위아래를 확실하게 하자꾸나. 나는 마신이다. 네 신이지.”

“물론입니다, 나의 신이시여.”

“그럼 내가 당연히 기승위로 올라타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마신이 나를 내려다보는 것이 당연하니, 내려다보는 체위로 라스를 하는 것도 당연했다.

“후후후, 어디가서, 하아, 이런 세례는 받아본 적이 없을 것이다.”

바하무트는 내 허벅지 양옆으로 무릎을 꿇으며 상체를 뒤로 젖혔다. 자지를 단번에 집어삼키며 앞뒤로 허리를 움직이며 나를 자극했다.

“성수 세례, 받고 싶으냐?”

“마신님의 것이라면 포상입니다.”

“후훗….”

바하무트는 자신의 클리를 들어올리며 마구 쓸었다. 자지를 조인 질벽이 조금씩 떨려오기 시작했고, 클리 아래의 요도구가 활짝 열렸다.

푸슈우우웃.

바하무트는 나를 향해 지렸다. 내 목에 닿을 뻔한 뜨거운 액체는 향긋한 와인향이 나는 듯 했다. 혀를 내밀고 받아마시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받아마실 수 있엇다.

“나오는 곳이 조금 그렇긴 하지만, 노폐물이 아니라 그대를 위한 성수이니라. 나의 사도였던 자여, 나를 위해 지금까지 봉사해줘서 고맙도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한 사도를 위해 지려주시는 겁니까?”

“성수 세례가 싫으냐? 흐흥, 자기는 마신의 뱃속에 정액을 지렸으면서.”

뚝, 뚜둑.

바하무트는 마법을 통해 자신의 뒤를 내게 보였다. 하얀 엉덩이 사이로 흘러내리는 끈적한 정액은 당연히 내가 그녀의 속에 사정한 나의 상징이었다.

“크으…! 신이시여, 당신은 제 환생 동정을 가져가셨나이다!”

생각해보니 그랬다. 나와 내가 새로이 하나로 합성되면서 새로운 존재로 거듭났으니, 섹스 경험 또한 0부터 시작하는 셈이었다.

그 첫번째 기념비적인 섹스를 라스로, 그것도 마신과 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영광인가?

“구멍이랑 구멍에 전부 제 정액으로 가득 채워드리겠습니다…!”

“크흐흥, 이미 싸고 있는 거 아닌가?”

마신은 자신의 하복부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쓸었다. 그러자 질벽이 지진이 일어난 것마냥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전동마사지마냥 내 자지를 끈덕지게 눌렀다 떨어지기 시작했다.

‘싸면 안 돼.’

상대가 마신이라고 해도 지금 질내사정을 할 수 없었다. 넣은 지 최소 십 수분, 아니 삼십분은 지나야 사정하는 묘미가 가득하리라.

찌걱, 찌걱.

“아아앙…!”

자지에 의해 마구잡이로 들쑤셔지는 마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암컷이 되어가고 있었다. 스스로 내 자지 위에서 몸을 일으킬 수 있으면서, 그녀는 나와의 라스에서 정신을 차리질 못했다.

“신이시여, 느끼십시오! 이것이 신조차 모독하는, 신을 죽이는 검입니다!”

마신을 (좋아) 죽게 만드는 용자의 검, 라스푸틴. 나는 마신의 골반을 잡고 강하게 자지를 찔러올렸다. 바하무트의 눈동자가 서서히 뒤집어지기 시작했고 위아래로 출렁거리는 가슴은 철퍽거리며 마구 뒤틀렸다.

“응, 으힉, 으히이익...! 좋아, 더, 더! 나를, 나를 보내다오...!”

“우오오옷!!”

나는 발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쳐올렸다. 바하무트의 몸을 하반신의 힘 하나로 모두 들어올리며, 나는 그녀의 질속 끝까지 자지를 찔렀다.

푸슈우우웃.

사정은 금방 이루어졌다. 바하무트의 안에 깊게 싸지른 정액은 그녀의 속을 뜨겁게 불태웠고, 바하무트의 하복부에는 붉은 문신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고고고고.

자궁의 형태를 형상화한듯한 음문에 나는 침이 꿀꺽 넘어갔다. 바하무트는 반쯤 풀린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더니, 떨리는 두 손을 부들부들 떨며 얼굴 위로 올렸다.

“신살좆....”

바하무트의 입이 떡 벌어졌다. 그리고 그녀는 제대로 가버린 얼굴에 두 손으로 피-스 사인을 만들었다.

철푸덕.

나는 엉덩이를 아래로 떨어뜨렸고, 바하무트는 내 위에 엎어졌다. 가슴이 워낙 커서 쿠션이 되긴 했지만, 고개가 푹 아래로 꺾이는 바람에 목이 아파보였다.

“마신이시여, 어떻습니까?”

“......나, 정했느니라.”

바하무트는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녀의 얼굴은 완전히 쾌락에 중독된 암컷의 얼굴이었다.

“나는...앞으로 여신이 되겠다.”

“...!”

신이 스스로를 암컷으로 살겠다는 말에 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신이라는 존재는 완전무결하여 무성의 존재이거늘, 그런 존재가 나와의 라스를 통해 성욕을 깨닫고 여신으로서 살아가기로 했다?

“너...잠깐 실례를 좀 하마.”

바하무트는 보지를 조이며 내 자지를 꾹꾹 눌렀다. 질구부터 안쪽까지 잡아당기듯 조이는 통에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이 쑥 빨려나와 그녀의 속으로 들어갔다.

“네 육체의 일부를 떼어가마. 그리고 너를 내 사도로 만들어...내 전용 자지로 쓰겠다.”

“제 몸의 일부를요?”

마신의 폭거에 나는 긴장으로 등허리가 서늘해졌다. 하지만 바하무트는 샐쭉 웃으며 하반신을 꾹꾹 눌렀다.

“네 정자를 받아가마. 여인의 육체는 자궁이라는 좋은 보육기가 있으니...거기서 키워 낳으면 되겠지.”

“제 정자로 사도를 만들면 그건 제 아들 아닙니까?”

“원래 신들끼리는 자기 자식이랑도 결혼하고는 그랬어. 인간의 잣대로 판단하지 말거라.”

“.......”

나는 그녀의 말에 새삼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는 당장 주신인 제우스만 하더라도 혈육이자 남매인 헤라를 아내로 맞이하지 않았던가?

“마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당신 덕분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호오, 무슨?”

“기존의 금기와 법칙이 저를 얽메고자 한다면...제가 새로운 법칙이 되면 된다는 것을.”

사실 이건 이미 기존에 깨달았던 섭리다. 하지만 나는 그 한계를 단지 라스토피아의 국왕이자 마왕군의 후계자로서 새로운 법리를 구축하고자 했다.

“저는, 신세계의 신이 되겠습니다.”

색의 이상향, 색상향의 신.

“지상에 남은 여신을 마왕에게 겁탈당하게 만들면 이 땅에 남은 신은 더 이상 없는 셈이 되겠지요. 그러면 이제 지상은 새로운 신을 필요로 할 겁니다. 저는 마왕을 뛰어넘어, 당신의 뒤를 잇는 마신이 되겠습니다.”

신성력을 나눠주는 대신 원하는 여인과 할 수 있게 호문클루스를 만들어줄 것이다.

기도를 들어주는 대신 그의 꿈속에 찾아가 음몽으로 소원을 들어줄 것이다.

“신은 스스로를 신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베풀어 사람들에게 믿음을 얻을 때, 비로소 진정한 신으로서 불리우게 되는 겁니다.”

비록 내가 신은 아니지만, 라스토피아의 독재자로서 모두에게 찬양받는 자가 될 것이다.

“언젠가 사람들이 이 라스푸틴을 말할 때...이렇게 말하게 되겠죠.”

“그는...신이야!”

바하무트는 내 얼굴을 양손으로 붙잡으며 입을 맞췄다. 마신의 키스는 정말이지 달콤했고, 나는 그녀와 길게 혀를 섞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신께 경외를 담아.”

사르르.

“마신 바하무트의 마지막 세례이니라. 여신이 겁탈당하는 순간 사라질지도 모르는 힘이지만, 이 힘이 그대에게 축복이 되기를.”

바하무트의 몸이 서서히 붉은 기운으로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 볼을 어루만지고, 내 가슴과 배를 쓸고 자지를 쓸며 전신에 축복을 내렸다.

“이 땅에 다시 태어난 걸 축하한단다. 나의 아이야.”

쪽.

바하무트는 내 이마에 키스를 하고 사라졌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그녀를 향해 나는 자지를 세우며 손을 뻗었다.

“...좋은 거 선물해주시고 가시네.”

사르르르.

내 손바닥 위에는 붉은 깃털 하나가 떨어졌다. 마신이 남기고 간 깃털은 피처럼 붉었다. 단지 보는 것 만으로도 나는 사용방법을 알 수 있었다.

“블!"

내 몸속에 흐르는 피에 새로운, '영웅'으로서의 갈망을. 나는 깃털을 손에 움켜쥐며 외쳤다.

"오너라, 마신의 힘이여!"

콰득.

섹스 마-신 라스푸틴.

나는 진정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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