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6회
131일차
마물소환권을 이용한 소환이 가챠라면, 마석소환은 부모 개체를 늘리는 데에 의의가 있다. 많은 부모 개체를 확보하여, 우수한 등급의 고위급 개체를 확보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이른바, 알까기 노가다.
"일단 2성 타천사 30명 확보."
하급 마석을 대량으로 모아 모두 2성 타천사로 바꿨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서브 던전을 공략하며 마석을 긁어모았고, 60위권 이하의 던전을 점령하고 강제로 빼앗으며 거기서 얻은 전리품 마석들도 제법 많았다.
그리고 모처럼 소환한 30명의 타천사들은 지금 광장에 묶여있다. 드라이어드들이 그랬던 것 처럼.
"아아. 모두 잘 들어라. 이 몸은 라스푸틴. 너희들을 소환한 장본인으로, 세 개 군단을 이끄는 주인이니라."
"읍, 읍읍읍!!"
타천사들이 쾌락의 비명을 질렀다. 이미 그들은 모두 미약에 절여져 쾌락에 울부짖고 있었다.
"오크들이여. 타천사들이 묶여있는 기구는 등 뒤에 날개가 달린 종족을 위해 특별히 목공들이 만들어낸 기구다. 잘 이용하도록."
"""라스!!!"""
드라이어드 파티클보드로 새롭게 만들어낸 구속 전용 기구는 장기간 구속되어 있어도 신체가 결리지 않도록, 그리고 사용하는 오크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나무 바이크>라고 이름을 붙였다.
"보아라. 지금부터 사용 방법을 보여줄테니. 안드라스."
"꺄하하! 날개 달린 게 이럴 때 도움이 될 줄이야!"
그리고 나는 그들의 앞에서 시연하기 위해, 우리 군단에서 날개를 단 마물인 안드라스를 호출해 나무 바이크 위에 태웠다. 샤이탄이 아니고 안드라스인 이유는, 단지 까마귀의 날개가 타천사의 날개가 비슷하기 때문.
샤이탄과 하면 남들의 앞에서 샤이탄에게 쥐여짜이는 걸 보이게 되니, 내 자지로 쉽게 컨트롤 가능할 수 있는 안드라스가 적당했다. 나는 안드라스를 바이크 목마 위에 고정했다.
"다들 보이는 바와 같이 기본 골자는 삼각 목마의 위에 엎드린 형태다. 우리는 고문을 하는 게 아니라 쾌락을 주기 위해 만들었으니, 삼각형이 아니라 사다리꼴 모양으로 만들었지."
모서리가 보짓살 사이를 가르는 일도 없고, 가슴과 배가 닿는 부분은 쿠션을 넣어 부담도 없게 만들었다. 안드라스는 바이크를 타는 자세를 갖추며, 날개를 펄럭거렸다. 분명 기구에 묶여있건만, 그녀의 표정에는 여유가 철철 넘쳐흘렀다.
"보아라. 손잡이 부분을 아래로 내리면 상체가 아래로 내려가고, 동시에 하반신이 뒤로 들리지. 각자 원하는 각도에서 쑤시면 될 것이다. 기본은 이렇게...."
끼익, 쿵. 나는 안드라스가 엉덩이를 뒤로 들어올리도록 자세를 맞췄다. 내가 다리만 어깨너비로 살짝 벌리면 자지가 그녀의 보지속으로 들어갈 위치였다.
"날개달린 여자를 뒤에서 타는 것 만큼 보기 좋은 게 없지. 날개가 퍼득거리는 게 절정의 미세한 떨림이 다 보이거든. 궁금한 점 있나?"
"군단장님, 이러면 무조건 후배위로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좋은 질문이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질문이구나. 정상위를 하고 싶은 놈들은 엘프들이랑 해. 날개 달린 애들 상대로 정상위 하면 날개 아파하는 거 모르냐?"
"아...! 깨달았습니다."
플라잉 섹스는 어디까지나 날 수 있는 존재들 끼리 할 때 괜찮은 법. 오크처럼 땅에 두 발을 디디고 사는 종족에게 날면서 섹스하는 건 파트너에게 막대한 부담을 쥐어주는 고문에 불과하다.
"정 정상위를 하고 싶거든 엉덩이를 받쳐 들고 들박을 해라. 하피들은 다른 여인들과 달리 날개가 있으니, 스스로 날면서 너희의 몸을 둥지처럼 오르내릴 것이다. 하물며 타천사라면 등을 긁는 게 아니라, 등을 손가락으로 간질이며 끌어안겠지? 살결도 보드라울테고."
"""라스으으으!!"""
내 말에 홀리 오크들이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그들이 환호성을 내뱉는 눈빛에는 은빛의 신성력이 반짝이고 있었다.
홀리 오크. ★★★☆. 평균 레벨 50대.
★★★★에 평균 레벨이 어느덧 60대 후반에 들어선 드라고니안들에 비해 등급과 레벨은 낮지만, 그만큼 홀리 오크가 되면서 몸에 신성력을 약간이나마 가지게 된 것으로 전투력을 보정했다.
즉, 이들은 오크 성기사가 되기 위해 신성력을 갈고 닦는 수습 기사들인 셈이었다.
"너희들은 이미 숱한 여인들과의 라스를 통해 자지를 단련해왔다. 오크 자지면 부르르 떠는 여인들만 기백이 넘지. 더군다나 지금 너희의 아래에 깔려있는 타천사들은 너희들, 홀리 오크에게 박히는 순간 바로 절정을 맞이할 것이다."
삽입은 그 누구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절정하고 있다. 목재 바이크에는 타천사들의 애액으로 물기가 번지르르했고, 타천사들은 엉덩이를 살랑살랑 거리며 오크의 자지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신성력의 고통은 쾌감이 될 터이니."
오크들은 신성력이 흐르는 자지를 타천사들의 엉덩이 위에 올린 채 내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는 그린 엘프들이 타천사들의 등허리에 문신을 모두 새겨넣을 때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크으으...."
당장 뒤로 허리를 당겼다가 찌르기만 하면 맛있게 자지를 조여줄 보지가 애액을 흘리며 뻐끔거리고 있다. 하지만 홀리 오크들에게는 약간의 인내심, 참을성이 필요했다.
"군단의 전사들이여. 참아라. 바로 앞에 구멍이 있더라도, 자지를 박아야 할 때와 아닐 때가 있는 법."
나는 모두의 앞에서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나 또한 안드라스의 엉덩이 위에 자지를 올린 채 가만히 있었다. 신성력 대신 나의 에너지를 한곳에 모은, <라스푸틴> 모드로 안드라스의 엉덩이 위에 걸쳐놓았다.
"너희들은 그냥 박으면 끝날 지 모르지만, 박히는 타천사들은 그렇지 않다. 예전에 천사였다고 한들, 지금은 마기로 움직이는 마족이 아니더냐. 신성력에 노출되면 피부가 따갑고 아픈 건 마찬가지."
그러므로 성스러운 기운이 충만한 성기가 맞닿아도 아무 문제가 없도록 조치가 필요했다. 타천사들의 엉덩이 골 위에는 성마법의 문신이 새겨졌고, 나의 라스푸틴에서 피어오르는 붉은 아우라가 타천사들의 문신을 붉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성마법이 새겨지면 질싸를 해도 한 결 나을 것이다. 성마법이 새겨지지 않은 타천사의 안에는 결코 박지마라. 그건 자궁에 스턴건 먹이는...크흠, 라이트닝 볼트 먹이는 거랑 똑같으니까."
내 말에 타천사들 모두가 경악에 빠졌다. 입에 묶인 볼개그 재갈만 아니었으면 던전 주인이고 나발이고 쌍욕을 퍼부었을 얼굴이었다.
"홀리 오크들이여. 너희는 신성력을 가진 오크로 다시 태어났다. 신성력은 분명 마족에게 있어서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힘이지만, 이렇게 너희들에게 큰 시련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지. 바로 지금처럼."
눈앞에 아름다운 여인이 있는데, 그 상대가 마족이라면 박지도 못한다. 성기에 흐르는 신성력을 그대로 마족 여인의 안에 찌른다는 건, 마법 지팡이를 안에 넣고 전격 마법을 쏴버리는 격이나 마찬가지였다.
즉, 홀리오크는 마족으로 분류되는 이들과 성교를 하지 못한다.
"성마법의 힘 없이 너희가 타천사에게 박는다면, 타천사들은 바로 인연소환 리스트에 올라가겠지. 뱃속에 불이 난 채로 말이야."
지금처럼 특별한 방법이 아니면, 그들은 인간이나 교단의 사제, 혹은 그린엘프만 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자궁 스턴건의 고통을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는 다크 에로프 넷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파트너인 성기사가 그만큼 배려를 해주니까 가능한 플레이다.
"이제 갓 신성력의 힘을 깨우친 너희들이 힘조절이 가능할 리가 없지. 그러니 이것은 너희들에게 있어서 1차적인 연습이다. 내가 오라를 켜 놓은 동안에는, 너희들은 신성력 걱정없이 안에 찌르고 쌀 수 있는 것이다."
짜악, 짜악.
"꺄흥!"
나는 안드라스의 엉덩이를 가볍게 손바닥으로 후려쳤다. 그녀가 적당히 기분좋을만큼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치자, 타천사들의 엉덩이 골 위에 그려진 문신이 점차 붉은 빛을 뿌리기 시작했다.
"박기 전에 다들 구령을 외치도록 하라. 받들어, 좆!"
"""라! 스!"""
홀리 오크들은 모두 자지를 한 손에 잡고, 다른 손으로는 타천사의 골반을 짓누르며 자지를 끼울 준비를 마쳤다. 나 또한 안드라스의 구멍에 귀두만 살짝 걸쳐놓았다.
"괜찮겠냐, 안드라스?"
"끄으윽, 주, 주인이 허벌내는 거니까 괜찮아...흐흐."
안드라스는 귀두만 들어갔는데도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 안드라스도 제법 넓혀진 보지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거근은 다소 버거워했다.
"흐흐흐, 그리고 나 무시하는 거야? 이제 조금만 더 알 까면 원본 수준에 이르게 된다구...!"
원본. 1성 하피였던 그녀가 안드라스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63위 던전의 주인 안드라스.
무려 666개에 이르는 알을 낳았던 원본의 치적에 이를 정도로, 안드라스는 대량의 알을 낳아왔다. 그녀는 1성 쪼렙일 때와 달리,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여 명실상부한 공군 정찰부대의 부대장이 될 수 있었다.
"그래, 정말 많이 강해졌구나."
<라스푸틴 아스타로트 x 안드라스> 던전 주인과 안드라스 여성의 결합
# 예상결과 - 안드라스
아인 안드라스 (☆☆☆~☆☆☆☆, 82%)
산 안드라스 (☆☆☆☆, 17%)
[더 안드라스] (☆☆☆☆☆☆, 0.9%)
"그 1,2성 하피만 나오던 찐따같던 조합식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슴이 감개무량해지는 구나."
안드라스가 강해진 만큼, 나도 강해졌다.
"씨, 넣으마."
나는 교보재로 나서준 안드라스에게 상을, 나의 씨앗을 내려주기로 했다. 나는 전방으로 시선을 돌렸다.
"군단의 전사들이여, 잠깐 잡담을 해서 미안하다. 흐흐, 귀두만 넣고 있으니까 감질나지? 막 타천사들이 허리 돌리면서 자지 안쪽으로 잡아당기는데, 군단장 명령이 없으니까 미칠 것 같지?"
"""그렇습니다!!"""
"그래. 다른 때라면 몰라도 라스할 때는 솔직해도 좋다. 여기서 아니라고 했으면, 내가 심통을 부려서 시간을 더 끌었을 것이다. 흐흐흐, 나도 슬슬 박고 싶구나. 분노의 군단이여, 나 라스푸틴이 명령한다!!"
짜아악. 나는 안드라스의 엉덩이를 북처럼 두드리는 것으로 오라를 펼쳤다. 엉덩이에서 전해진 진동이 나의 자지로 전해져, 사방으로 붉은 오라를 퍼뜨리기 시작했다.
두둥, 두둥, 두둥.
타천사들의 음문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이제 저들은 신성력이 흐르는 자지가 자궁구를 때려도 평범한 쾌감만 느끼게 될 것이다.
"그대들의 전력을 담아, 새로이 군단에 들어올 타천사들을 환영해줘라! 라스!"
"""라스으으으!!"""
퍼-억. 홀리 오크들이 자지를 앞으로 크게 찔러넣었다. 나 또한 안드라스의 안에 억지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흐끅, 흐으윽!!"
안드라스와 타천사들의 신음이 서라운드로 울려퍼졌고, 나는 두 팔을 벌리며 새로이 우리 군단의 일원이 된 타천사들을 환영했다.
"타천사들이여! 너희는 분노의 군단에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아니,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지!"
타천사들의 눈이 나와 안드라스의 정사에 꽂혔다.
"너희가 낳을 알은 옆의 전우들과 합성될 것이다! 타천사가 낳은 알을 타천사로 합성하는 것이지!!"
타천사들의 눈에 혼란이 내려앉았다. 내가 손뼉을 침과 동시에, 내가 서있는 곳 뒤에 거대한 어둠의 장막이 펼쳐졌다.
<홀리 오크 x 타천사> 홀리 오크 남성과 타천사 여성의 결합
# 예상결과 - 타천사 30종
타천사 (☆☆☆, 89.96%)
하급천사 (☆☆, 10.04%)
타천사들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의 문구를 장막에 비춰버린 나는 타천사들에게 힘차게 소리쳤다.
"너희들이 낳는 알은 10명 중 1명 꼴로 원래의 천사가 태어난다! 그리고 그 알로 합성을 하면, 이중 3명은 타천사가 아니라 다시 천사가 될 수 있다는 말이지!"
"아, 아아...!!"
타천사들의 눈에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고작 10%로 만족할 수 없다.
"1번으로 부족하면 3번! 3번으로 부족하면 10번! 내 약속하마! 마지막 한 명까지 모두 타락했던 마기가 신성한 기운에 의해 정화되어, 천사로 다시 태어나도록 해주마!"
타천사 한 명의 볼개그가 빠져버렸다. 그녀의 뒤에 자지를 박던 홀리 오크가 당황하여 다시 재갈을 채우려고 했으나, 그녀는 절박한 눈빛으로 나를 향해 소리쳤다.
"거짓말 하지마! 마왕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어!! 우리를 타락시킨건...마왕군이라고!"
"어리석은! 나는 언제가 마왕조차 뛰어넘을, 라스의 전도사! 고작 마왕군이라는 편협한 시각으로 우리를 판단하지 마라! 우리 군단이 판단하는 것은 오직 하나, 라스!"
사랑이 가득한 섹스만 잘 하면 누구든 우리 군단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설령 한 번 타락했지만 다시 신성을 되찾은 천사조차도.
"너희들은 우리 군단의 성(性)천사, 라스 엔젤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되찾은 신성을 바탕으로, 나는 후작성을 쓸어버릴 것이다.
그들이 되찾은 신성을 바탕으로, 나는 포르네우스 같은 년을 나락으로 빠뜨릴 것이다.
그들이 되찾은 신성을 바탕으로, 나는 그녀의 날개를 다시 달아줄 것이다.
"타천사들이여!! 너희는 루시펠의 새로운 날개다!!"
날개 잃은 대천사에게, 다시 날개를 달아줄 때가 되었다.
"...아, 합성한다는 거 아니야! 그렇게 절규하지마!!"
눈물을 흘리며 기절한 타천사들의 오해를 푼 건 그들이 홀리 오크의 알을 뱃속에 잉태하고 난 다음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