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 비만 오크-463화 (462/800)

463회

107일차

“역시 나는 마음이 여려서 안 되겠다.”

나는 톱을 내려놓았다. 아래에는 아스타로트가 쏟아낸 피가 흥건히 바닥을 적시고 있었고, 나는 그녀로부터 톱질로 잘라는 두 개의 귀를 집어들었다.

“하나를 잘라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어떻게 그렇게 많이 잘라낼 수 있었지? 세상에.”

큰맘 먹고 귀 하나를 자르는 데도 이렇게 괴로워하는데, 아스타로트는 어떻게 엘프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귀를 잘라낼 수 있었을까. 아스타로트의 잔혹함에 진심으로 치가 떨렸다.

“야, 일어나. 너 아직 괜찮은 거 다 알거든?”

나는 아스타로트의 음부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역시 폭력으로 괴롭히는 것보다는 이쪽이 내게 더 잘 어울렸다. 귀가 끊어짐과 동시에 기절한 그녀는 내 손가락에 다시 정신을 차렸다.

“흐극, 흐으윽.”

아스타로트는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 아스타로트의 질속을 손가락으로 긁으며 타일렀다.

“이 년이 뭘 잘했다고 울어? 야, 여기 있는 다크엘프들한테 톱 쥐여주면 너 귀가 다시 자랄 때마다 잘려나갈 년이야. 지가 한 짓은 생각 안하고 울어제끼기는.”

언젠가 한 번 다크엘프들을 꿈속으로 초대하여 아스타로트의 귀를 한 번씩 자르게 하리라. 꿈속에서 환상통을 겪든 말든 그건 내 알바가 아니고, 적어도 현실에서는 나답게 대처할 것이다.

색욕의 군단장이 쾌감치환으로 귀를 잘랐고, 오만의 군단장이 순수하게 고통을 부여했다.

이제, 분노의 군단장 차례. 나는 그녀의 질속을 살살 간질이며 배를 문질렀다. 다크엘프의 탄력있는 초콜릿 복근은 몹시 매끄러웠다.

“내가 진짜 고민을 많이 했거든. 너같은 년한테 박고 나면 내 자지가 썩는 게 아닐까하고.”

아스타로트 같은 존재에게 자지를 넣었다 빼는 건 내 자지에 대한 모욕인 동시에, 내 자지를 탐하게 될 내 여자들에게도 민폐였다.

“그래도 어쩔 수 없더라고. 똥물에 손을 담궈도 소독하고 씻어내면 그만 아니겠냐. 아무리 먹기 힘든 음식이라도 상한 것도 아닌데 버리면 안 되지. 음.”

툭. 나는 자지를 그녀의 둔덕 위에 올렸다. 손가락을 넣은 방향을 비틀어, 그녀의 클리를 내 자지 아래에 문질렀다. 조금 자세가 불편하기는 했지만, 아스타로트가 묶여있어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다.

"그래. 포르네우스도 아닌데 내가 안 먹을 이유도 없지. 안 그러냐. 그런데 말이다...."

러스트릴리스 속에서 최상급 마석을 찾아 나설 때 익어버린 귀두와 좆대는 아직도 열이 빠져나가지 않은 듯 뜨겁게 달아올라있었다.

“나는 지금부터 네 모든 것을 빼앗을 것이다.”

툭. 내 자지가 아스타로트의 균열을 가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스타로트는 눈을 까뒤집으며 눈물을 흘렸다.

"먼저 정조부터 빼앗아주마."

성마법도 없고 전희도 없었다.

전희라고 해봐야 귀를 자르는 통각을 성감으로 치환했던 순간 정도 뿐이지만, 그것도 반대쪽 귀가 잘리며 통각으로 덮어씌워졌다. 아스타로트의 안은 사막처럼 메말라있었다.

“흐음, 혀를 대기도 싫고,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고…. 어쩔 수 없지.”

나는 엘프 목장에 비치된 특제 슬라미아젤을 꺼내들었다. 손에 들어가는 작은 구슬같은 젤리는 주홍빛을 띄고 있었다. 이무길라임의 원액과 슬라미아의 체액을 섞은 미약으로, 후작령에 팔 미약 중에서도 상당히 독한 축에 속한 고급품이었다.

“엘프 목장에 약물도 있어야지.”

좆질에 있어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슬라미아젤은 젖지 않은 질속을 적실 뿐만 아니라, 상대를 발정나게 하는 미약 효과도 겸비하고 있었다.

“질속으로 투입 갑니다~”

나는 슬라미아젤의 겉을 뜯어 아스타로트의 안으로 집어넣었다. 처음에는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던 아스타로트는 시간이 흐르자 스스로의 질근육으로 슬라미아젤을 으스러뜨렸다.

꿀럭, 꿀럭!

일부러 겉을 뜯어낸 곳이 질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넣었기에, 슬라미아젤을 보지로 조이면 좋일수록 안에 있던 점액이 흘러나올 것이다.

“으고오옥!!”

아스타로트는 요상한 신음을 터뜨리며 몸을 떨었다. 배를 위로 들어올리며 등이 활처럼 휘었고, 질속에서 주홍색 액체가 빼꼼 고개를 내밀어 고간부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려갔다.

“아깝게시리.”

나는 손가락을 들어 빠져나오려던 슬라미아젤을 다시 억지로 밀어넣었다. 검지손가락 하나 둔덕을 스쳐 안으로 액체를 밀어넣었을 분인데, 아스타로트는 벌써부터 구속구를 해제할 것 처럼 난동을 부렸다.

“이거 안 되겠군. 조용히!”

나는 아스타로트의 균열을 좌우로 벌려 귀두를 조준한다음,

“하세요!”

아스타로트의 자궁구를 귀두로 때렸다. 슬라미아젤이 윤활제가 되어 자지가 안으로 쑥 미끄러졌고, 한순간에 가장 깊숙한 곳까지 찔러버렸다.

"아극, 으어억...."

내장이 진탕이 되는 충격에 아스타로트는 눈을 까뒤집으며 경련했다.

“야, 고작 이 정도로 안 죽는다. 고레벨이면 고레벨 답게 행동하라고. 어?!”

퍽, 퍼억. 강자답지 못한 아스타로트의 행동에 구토감이 치밀었다. 나와 비슷한 레벨이기에 나는 내가 가하는 충격이 아스타로트에게 어느정도 충격으로 다가오는 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5성 눈앞에 둔 녀석이잖아! 고작 이 정도에 굴복해서 좌절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가령 지금까지 저지른 모든 고문에도 불구하고 아스타로트는 강하기에 죽지는 않는다. 죽을 만큼 아플 수는 있겠지만, 죽을 정도로 강하게 두들기지는 않았다.

“어디서 엄살이야, 엄살은!!”

나는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아스타로트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온몸으로 나를 받아냈다. 이것이야말로 쟁탈전의 진정한 묘미. 승자가 패자의 모든 것을 가져가는 것.

"네가 자식을 낳을 권리, 내가 가져가마."

나는 사정을 참지 않았다. 일부러 사정감이 치밀어오르기 무섭게 바로 안에 싸질렀다.

뷰릇뷰릇.

"으허허, 좋다."

사정에 아스타로트에 대한 배려는 일절 없었다. 오르가슴이 차오르건 말건, 나는 오나홀에 자위를 하는 것 마냥 정을 토해냈다. 그래도 <파종>은 가능했다.

"으극, 으그그...."

"왜? 뭔가 기대하는 표정인데? 내가 왜 너를 가버리게 해주냐? 귀찮게."

나의 여인들을 상대로 하거나 상대를 배려하는 성행위를 할 때는 최대한 사정을 참았다. 파트너가 오르가슴의 절정에 달했을 때 자궁에 뜨거운 정액이 차오를 수 있도록, 참고 인내하고 사정을 지연시켜 일부러 함께 절정을 맞이했다.

"너는 '가축'이다. 이 목장의 내 전용 기구라는 말이지. 네가 죽인 엘프의 수만큼, 네가 합성한 엘프의 수만큼 알을 낳을 때까지 일단 알을 까고 봐야하지 않겠느냐."

<파후우 쿰처쿠 척 x 아스타로트(포로)> 던전 로드와 다크엘프(포로)의 결합

# 예상결과 - 아스타로트(포로)

다크엘프 (☆☆, 99.12%)

아스타로트 (☆☆☆☆☆☆, 0.88%)

시스템을 열어 파종의 상태를 확인했다. 전직 서큐버스라고 한들 다크엘프의 성분이 너무나도 짙어, 그녀의 확률은 무조건에 가까울 정도로 다크엘프만 나오는 수준이었다. 그것도 나니까 이정도 확률이 나오는 거지, 일반 오크를 집어넣으면 그냥 다크엘프만 태어날 뿐이었다.

"역시 순정 엘프들이랑 비교하면 고등급이 나올 확률이 많이 떨어지네. 쳇, 우리가 가축등급제를 시행한다면 너는 최하층일 것이다."

"어흑, 흐어엉...!"

아스타로트는 내 모욕에 눈물을 흘렸다. 자기 던전 안에서 몽마의 여왕으로 군림하는 동안은 찬양을 받으며 살았을지 몰라도,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는 생산 효율 낮은 포로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여기는 좀 쩌네. 썩어도 준치라고, 엘프 클라스는 어디 사라지지 않는 구만."

나는 사정으로 정액이 흥건하게 흐르는 동굴 안에 다시 느긋하게 삽입했다. 격한 운동 뒤에 호흡을 고르듯, 나는 나만의 페이스대로 숨을 골랐다.

"아흑, 크흐응!"

"마스크를 씌워도 신음이 엄청나구만. 시끄러우니까 자리를 옮기자."

나는 능지처참형을 위해 아스타로트를 묶어둔 형틀을 통째로 들어올렸다. 사람 한 명에 통짜 나무를 들어올리니 그 무게도 만만찮았고, 질속에 흘러나오려 하는 정액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계속 자지를 박고 있는 것도 조금 힘들기는 했다.

"그러면 오크들이여. 나는 따로 PT를 할 것이니, 너희는 너희대로 다 좆질을 하거라. 아, 그렇지. 모처럼 이렇게 됐으니 그냥 다 까발리도록 할까?"

이미 포로가 된 다크엘프들에게는 가축이라고 모멸감을 주어 탈출 의지를 꺾었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보지를 조이는 것조차 포기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그들에게는 이 목장을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 그들이 능동적으로 라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했다.

"흠흠. 다크엘프들이여, 루나 여왕의 뜻을 전달하마. 너희는 이곳에서 오크의 알을 품을 것이다. 하지만 그냥 알을 낳는 것이 아니야."

다크엘프들의 표정이 이상하게 변했다. 나는 내가 붙잡고있는 아스타로트를 앞뒤로 흔들었다. 형틀이 내 허벅지에 닿아 조금 따가웠지만, 그 충격도 고스란히 형틀위에 묶인 아스타로트에게 전해졌다.

"너희에게 아주 낮은 확률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환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몽마였던 이 년이 다크엘프로 합성환생 한 것 처럼, 너희들도 너희가 낳은 알로 다시 태어나는 거지. 아, 찝찝해서 나는 싫다고 하는 것들은 그냥 여기서 평생 알만 낳고 살면 된다."

극악의 확률로 코쿤이 되어 스스로 다시 태어나거나, 아니면 자신이 낳은 알로 셀프합성하여 다시 엘프가 되거나.

"그러면...아마 귀도 다시 자랄 걸? 진심으로 우리 군단의 일원이 되기로 바라는 자는 정식으로 고용하도록 하지. 진짜 가축에서 '가축 플레이'를 하는 군단의 일원으로. 크흐흐."

기존의 쿠키엘프와는 다른, 목장에서 일하는 정직원으로 엘프들을 부릴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가축들의 차별화야말로, 아스타로트에게 진정으로 모욕을 주는 것이다.

"야, 너 왜 기대하는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냐? 응?"

나는 아스타로트를 위해 마련된 특별실에 형틀을 내려놓았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울린 진동이 그녀의 전신을 때렸다. 질근육이 자지를 꽉 조이기 무섭게, 아스타로트는 눈을 까뒤집으며 절정했다.

"너는 말이야. 평생 여기서 이 자세로 있을 거야. 내가 심심해서 내려오면 가끔 쓰는 거지. 그래. 평-생."

아스타로트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초점없이 흔들리는 눈빛에서 나에 대한 애원이 느껴졌다. 간절한 손길로 바짓가랑이를 붙잡듯, 유일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질근육으로 내 자지를 움켜쥐었다.

"응? 군단의 부하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싫은데? 얘기했잖아. 네 모든 걸 가져가겠다고."

나는 자지를 뽑아내려 허리를 튕겼다. 하지만 아스타로트의 간절함은 내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녀의 질압은 내가 스스로 자지를 뽑기 힘들 정도로 강했다.

"네가 여기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자유. 너는 평생 여기서 갇혀 살게 될 것이다."

나는 주변에서 가져온 족쇄를 아스타로트에게 새로이 채웠다. 형틀에 묶인 그녀의 목, 손목, 발목에 벽과 연결된 새로운 가죽 족쇄가 채워졌다.

"네가 말할 수 있는 권리. 그것도 내가 가져가마. 너는 먹을 때를 제외하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푸-욱. 기습적으로 허리를 앞으로 찔렀다. 막 조이려던 질이 깜짝 놀라 부르르 떨렸다.

"말하는 도중에도 시끄럽게 굴면 어떻게 되는 지 가르쳐줄까? 링겔이라고 들어는 봤느냐. 혈액에 주사를 놓아서 거기에 수액을 투여하는 건데...흐흐, 수액대신 미약과 마액을 넣어주도록 하지. 그러니까 욕하거나 시끄럽게 굴면 안 된다."

경고는 했지만 마스크는 벗기지 않았다. 아스타로트와의 대화는 필요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너의 이름."

"으으읍!!"

아스타로트가 격렬히 저항하기 시작했다. 다른 그 어떤 자유를 빼앗겨도 눈물만 흘리던 아스타로트가 드디어 미친듯이 발광하기 시작했다.

우지끈!

나무 형틀이 박살났다. 묶여있던 가죽끈을 팔의 힘으로 풀어낸 아스타로트는 상체를 들어올려 내게 애원하듯 손을 뻗었다. 힘줄이 잘렸음에도 형틀을 부수는 괴력은 분명 '이름'에 대한 갈망의 표현일 터.

"아, 이름까지 빼앗는 건 그런가? 그럼 이것 좀 놔줄래? 내가 다른데 박아야 할 곳이 있어서."

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하복부를 꾹 눌렀다. 아스타로트는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자지를 조였다 풀며 내 눈치를 봤다.

"3초안에 안 놓으면 한다. 3, 2, 1-"

쭈욱.

아스타로트는 질압을 풀었다. 그녀의 질속에서 빠져나온 자지는 피가 통하지 않기라도 한 건지 끝이 검붉어질 정도였다.

"미안, 뻥이야."

"으으읍?!?!"

<알림> '아스타로트'의 이름을 가지시겠습니까?

# 예상결과

1) 파후우 쿰처쿠 척 -> 파후우.A(아스타로트).쿰처쿠 척

2) 던전 순위 63위 -> 29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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