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9634일차 -------------------------
"......아오, 모녀덮밥 쓰읍…."
나도 아직 못해봤는데.
"거 씨발 존나 부럽네. 근데 이 개새끼가 그걸 내 여자랑 내 딸로 모녀덮밥을 해?"
"주, 주인! 잠깐만! 나, 나는 그러니까…!"
"너, 거기 딱 가만히 있어라."
나는 그에이의 위에 올라탄 안드라스의 등허리를 지긋이 발로 눌렀다. 이도저도 못하던 하르퓨이어는 몸을 잘게 떨며 아래에 깔아뭉겐 그에이의 입에 음부를 비비고 있었다.
"하르퓨이어, 네 엄마 잡아라."
"아, 아빠?!"
"날개로 잡아. 지탱해."
하르퓨이어는 혼란스러운 얼굴로 눈동자를 좌우로 굴리면서도 안드라스를 끌어안았다. 두 가슴이 하나로 딱 달라붙었고, 안드라스는 하르퓨이어를 끌어안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르퓨이어나 안드라스나, 겁먹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건 꼭 도둑이 제발 저린 것 같은 얼굴이었다.
'괴씸하기는 하지만 괜찮다.'
본인들이 라스하기를 바랐고, 객관적으로 전투력이 조금 낮은 걸 제외하면 썩 못난 놈은 아니다. 안드라스의 아래를 슬쩍 보니, 굵기나 형태나 강직도가 오크 못지 않았다.
'지들이 라스하고 싶어서 그런 건데 뭘.'
이미 안드라스랑은 이야기가 되었다. 다만. 내가 빡친 부분은 두 가지.
"이것들이 나만 빼고 라스를 해?! 나한테 얘기도 없이?!?!"
나는 안드라스의 등허리에 뒤에 꿇어앉았다.
"딱 대."
짜--악!!
안드라스의 볼기짝에 선명한 붉은 손자국이 생겼다. 안드라스, 그리고 안드라스와 배를 맞추고 있는 그에이는 새로운 자극에 몸서리를 쳤다.
"잘못했어 안 했어?!"
"미, 미안해 주인! 허락없이 바로 인간한테 눈을 돌려서…!"
"...허락 문제가 아니야! 라스라고, 라스! 그런데 이렇게 밧줄로 사지를 묶어? 안드라스야. 이런 플레이는 파트너 허락을 받는게 예의 아니냐?"
짜악!
다른 볼기짝을 때렸다. 안드라스의 오리궁뎅이같은 엉덩이가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
"찰지구나. 야, 인간아. 안드라스 쩔지? 내가 먹어봐서 잘 알아. 내가 예전에 퍽퍽살 시절에도 맛봤다가 던전 털어서 얘를 쫄깃하게 만들었어요. 응, 좋냐? 그래, 좋겠지 씨발."
그에이는 하르퓨이어가 얼굴을 깔고 앉는 바람에 대답하지 못했다. 대답을 못해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다른 애들 상대로 하지 못했던 플레이나 실컷 즐기고 말지.
"이것들이 지금 밖에서는 전쟁 치르느라 난리인데, 그걸 못참아서 라스를 해?! 야, 밖에 포로들 상대로 라스하는 애들은 그게 임무야, 임무!"
짝, 짜--악!! 내 손길이 안드라스의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안드라스의 날개가 파르르 떨렸다. 그와 동시에 내가 엉덩이를 때린 자극은 그에이게로 전해져, 그에이의 성기 또한 잘게 떨리기 시작했다. 껄떡대는 형태가 아무래도 안에 싸버린 모양이었다.
"흐흐, 안드라스야. 인간 자지는 맛있냐?"
"하아, 맛있…."
안드라스는 내 유도심문에 바로 걸려들었다. 역시 조류계 마족이라서 그런지 조금 생각이 단순했다. 나는 로브 안쪽 휴대용 라임 점액 큐브를 꺼내 손가락 사이에 끼워 짖이겼다.
"네 주인이랑 비교하면 어떠냐?"
안드라스는 질내에 가득한 인간의 정을 한껏 느끼면서도, 두뇌를 풀로 가동하여 내 비위를 맞추고자 난리법석을 부렸다.
"주, 주인이 훨씬 좋아! 하지만 이, 이건 오크로는 채울 수 없는 인간 자지 특유의 맛이…."
"나는 그런 거 모르겠고,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대로 있어라."
철퍽! 나는 질척거리는 점액을 안드라스의 애널 속으로 쑥 집어넣었다. 다른 슬라임도 아닌 라임의 것인 만큼, 성감을 자극하는 효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으히이이익?!"
안드라스는 날개를 격하게 파닥거리며 비명을 질렀다. 그 바람에 하르퓨이어가 뒤로 살짝 물러났고, 시뻘게진 얼굴의 그에이가 하르퓨이어의 압박에서 벗어나 숨을 가쁘게 몰아 쉬기 시작했다.
"후아, 후아, 후아. 살았-"
"안녕?"
"......."
나는 안드라스의 어깨 너머에서 그에이에게 인사했다. 그에이는 숨을 격하게 몰아쉬는 와중에도 나를 보고 상황을 깨달았다.
"이, 이건 설마…?!"
"아아. 이것은 '쓰리썸'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 포썸인가? 뭐 나야 하르퓨이어랑 할 생각까지는 없지만."
나야 륜[email protected] 조합으로 거의 일상에 가깝게 하고 있지만, 이렇게 MFM을 시도하는 경우는 가히 처음이라고 할 수 있었다. 내 말에 하르퓨이어는 살짝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네가 그러면 안 되지. 나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안드라스의 엉덩이를 잡고 각각 반대 방향으로 돌렸다.
"우리 안드라스가 인간 애인이 고팠는데, 네가 선택되었구나. 축하하마. 너는 안드라스에게 박을 자격을 얻은 것이다."
"이런 미친…!"
"시끄럽군. ...하르퓨이어."
"네, 네?!"
"입을 막아버려라. 아까 하던 것처럼."
"네. ......에잇!"
하르퓨이어는 귀여운 기합과 함께 그에이의 얼굴 위에 올라탔다. 부끄러워하면서도 내 지시에 따라 아무 망설임없이 저지르는 건 내 유전자가 열일을 하기 때문이이라.
'결국 다들 라스를 바라는 애들이라 이거지.'
"주인님, 로브 벗길게요~"
륜은 자연스레 내 로브를 벗겼다. 잠깐 물러서서 셋을 바라보니 안드라스, 인간, 하피. 각기 다른 세 명의 종족은 기차놀이를 하는 것 마냥 연결되었다. 이제 여기에 오크가 안드라스와 연결될 차례였다.
"주인님. 그런데 던전쪽 상황 정리 될 때 까지는 라스 안하신다면서요?"
"......."
모녀덮밥을 나보다 먼저 저지른 것을 보고 살짝 빡이 돌아서 나도 모르게 옷을 벗어버리고 말았다. 나는 시스템을 통해 샤이탄을 호출했다.
"나 지금부터 떡 좀 치려고 하는데, 거기 지원 필요하냐?"
[아닙니다. 주인님께서는 편안히 즐겨주십시오. 어찌, 제가 가서 마법을 걸어드려도 되겠습니까?]
"아니, 륜의 도움만 있으면 된다. 너는 중간에서 부하들을 움직이고, 긴급한 일이 있으면 연락해라. 싸던 것도 멈추고 달려가마."
[굳이 그렇게까지는...알겠습니다. 급한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샤이탄과의 연결이 끊어졌다. 나는 시스템창을 흐트려버린 뒤, 안드라스의 엉덩이 둔덕 위에 물건을 올렸다. 뜨겁게 달아오른 안드라스의 열기가 내 물건 아래를 달구기 시작했다.
"샤이탄이 큰 문제가 없다고 하더구나. 그럼 이제 도킹할 차례다."
이미 앞구멍은 그에이가 쓰고 있으니, 나는 끈적하게 풀린 안드라스의 뒤를 차지할 차례였다. 불과 수 cm를 사이에 두고 남근 두 개가 부딪히게 되겠지만, 그 덕분에 쓰리썸 경험을 하게 되었으니 나쁘지는 않았다.
'안드라스, 하르퓨이어를 내어주고 인간계 공작가문의 후계자를 얻으면 이득인가?'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 그를 위해서는 고결하고 높은 신분의 기사를 라스의 세계로 끌어들여야 했다.
"너희들, 이 녀석을 기네비어처럼 만들지 못한다면 나한테 크게 혼날 줄 알아라."
"네, 네!"
정신을 차리고 있는 하르퓨이어만이 간신히 대답했다. 안드라스는 이미 하르퓨이어의 가슴에 얼굴을 박은 채 숨만 헐떡이고 있었다. 안드라스는 자신이 겪게 될 상황을 직감한 순간부터 그에이의 물건에 폭포를 흘려대고 있었다.
찌걱.
"흐어어."
안드라스의 뒷구멍을 지긋이 누르며 나는 안드라스의 위에 올라탔다. 장벽 아래에 왠지 모르게 그에이의 물건이 박동하는 게 느껴져 살짝 소름이 돋았다. 남근끼리 비비면 그건 미친 짓이었지만, 장벽과 질벽 사이의 얇은 벽을 사이에 두고 각기 다른 페니스가 한 여자의 안에 들어가있다는 게 뭔가 상당한 배덕감이 들었다.
"아아, 이것이 초대남이라고 하는 것인가."
NTR과는 다른, 뭔가 내가 지배하는 조건 하에서 이루어지는 관계에 나는 새로운 자극이 들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자극은 안드라스의 애널에 박은 것으로 더욱 격화되었다.
"아, 하으, 흐으윽!!"
"하르퓨이어, 네가 꽉 잡아줘야한다. 안 그러면 네 엄마 자세 무너져서 인간 얼굴에 입술 박을 걸?"
"아, 안 돼요!"
하르퓨이어는 자신의 가슴으로 안드라스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감싸안았다. 자신의 성적 욕망에 충실한 건 누구를 닮았는지 대번에 알 수 있었다.
찌걱, 찌걱.
안드라스의 애널은 질보다 더 강하게 나를 조여왔다. 두 남자에게 동시에 박히고 있고, 그걸 딸의 앞에서 대놓고 당하고 있다는 것에 안드라스는 제대로 흥분한 것 같았다.
퍽, 퍽퍽퍽!
나는 강하게 아래로 페니스를 내리찍었다. 장벽을 아래로 누르니 그에이가 요동치는게 안드라스를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 나는 힘을 빼고 손을 아래로 내려 그에이의 허벅지를 건드렸다.
"네가 쳐올려봐라."
쿵쿵, 쿵.
그에이는 힘겹게 위로 허리를 쳐올렸다. 내가 딱 무게로 짓누르고 있으니 제법 힘이 드는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그에이는 안드라스와 내 무게를 이겨내고 질내로 성기를 찌르고 있었다. 전해져오는 느낌 상 안드라스의 알주머니까지 찌르는 듯 했다.
"합격."
영입각 제대로 잡혔다. 나는 허리를 강하게 튕겼다. 그러지 않으면 금방 싸지를 것 같았다. 안드라스의 뒷구멍은 앞구멍과 구분되어 있었지만, 그 형태나 느낌은 내가 이전에 먹었을 때와 달리 오히려 더 신선했다.
"...크으, 이건 안 되겠군. 륜, 빨아줄테니 얼굴 앞으로 와라."
"넹!"
엘프 추가. 륜은 내게 고간을 들이밀며 안드라스의 등을 지긋이 눌렀다. 에일라와 3P를 할 때 처럼, 안드라스의 등에 엎드린 채 다리를 꼿꼿이 들었다. 그 각도는 아래의 그에이가 도저히 볼 수 없는 각도였다.
할짝.
언제나 맛있는 복숭아향이 내 입을 적셨다. 아까도 살짝 먹기는 했지만, 역시 승전 이후에 먹는 꿀물은 세상에서 가장 달콤했다.
'이게 진짜 천국이지.'
나는 륜을 잡고 지탱하며 적당히 아래에 가하던 부하를 줄였다. 덕분에 그에이의 삽입도 더 수월해졌다.
쿵쿵쿵. 쿵쿵쿵.
그에이가 세 번 위로 찔렀다. 나는 그에 화답하듯 세 번을 아래로 찔렀다.
"으히힛, 으허, 허어엉!!"
그에이와 내가 앞뒤로 번갈아 찌를 때마다 안드라스는 자지러졌다. 륜은 아예 안드라스의 등날개를 손으로 누르며 안드라스를 수평에 가깝게 눕혀버렸고, 나는 그 자세에 맞춰 자세를 조정했다.
"으흡, 으으읍!!"
갑자기 그에이가 격한 호흡을 터뜨리며 신음을 내질렀다. 곧 사정한다는 신호 같았고, 나는 륜의 엉덩이를 두드려 아래를 가리켰다.
"륜, 성마법 쓰는 데 꼭 만져야 하냐?"
"아니요? ...주인님 설마?"
"한 번 도와주거라. 대신 다음에 너 원하는 대로 나 한 번 하게 해주마."
"......끄응."
륜은 인상을 찌푸리며 내 뒤로 돌아가 손을 아래로 뻗었다. 아래를 살짝 내려다보니, 륜의 성마법을 받은 그에이의 고환에 핏기가 팟하고 도드라진게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뭔가 꾸룩꾸룩 거린다 싶은 순간.
"후아아아아아아아아!!"
그에이가 사자후를 터뜨렸다. 동시에 그에이의 물건에서 격한 파도가 안드라스의 안으로 넘실거리기 시작했다.
'쌌군.'
뷰르르륵, 뷰륵, 뷰르륵.
정액지옥의 맛을 본 자는 한 번으로 그 쾌감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오줌처럼 빠져나가는 정액의 양과 사정감은 찍 싸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고, 마지막 한 방울 남을 때까지 안으로 채워질 것이다.
'인간은 내구도가 너무 낮아서 문제야.'
한 번 싸고 난 다음 두 번째로 들어가는 과정의 비점이 너무 낮다. 때로는 조루를 의심하게 될 정도였다. 지금 나처럼 상대의 쾌감이 절정에 이르도록 사정을 참을-
찌걱!
"흐어억?!"
생전 처음 느껴지는 감각에 나는 세계가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복숭아빛으로 물든 무릉도원을 거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고, 나는 사정감을 참아야한다는 생각도 못하고 조루마냥 사정감을 놓아버렸다.
퓨우우우우욱!!
"꺄아아아악!"
안드라스는 천장을 향해 고개를 치켜들었다가 풀썩 떨구었다. 고개를 90도 가까이 뒤로 꺾어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하트가 넘쳐흐르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나는 그보다도 내 뒤를 찌른 은밀한 손가락에 소름이 돋았다.
"류, 륜아?"
"후후, 샤이탄이 가르쳐줬어요. 여기를 이렇게 자극하면."
꾸욱, 꾸욱.
"으허헉!"
뷰르르릇!!
나는 마치 스위치가 눌려진 것 마냥 정액을 쏟아냈다. 안드라스의 아랫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올라 내 물건이 뒤로 밀려나게 될 정도였으나, 륜은 내 뒤를 잡은 손을 빼내지 않았다.
"류, 륜아! 그곳은 더러운 곳이다!"
"주인님 몸에 더러운 곳은 없어요!"
아.
청출어람 청어람이라고 했던가. 륜은 이미 훌륭한 라스의 성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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