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8131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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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아아, 이것이 그 우효초락기다제인 건가.'
부장이 지랄하던게 빡쳐서 나도 모르게 저지른 건데, 그게 이런 식으로 돌아올 줄이야.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하지만, 직장 상사의 부정한 행위에 대하여 사표쓸 각오를 하고 저지른 용기가 이런 미인과의 하룻밤으로 이어진다면 썩 나쁘지 않다.
'그리고 하룻밤으로 끝내지 말자.'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고, 둘이서 자주 만나면서 새로운 직장에서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며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무렴 알바를 뛰든 노가다를 뛰든 여자 하나 못 먹여 살리겠는가. 서로 사랑이 싹트고, 7평짜리 원룸방에서 신혼살림을 늘려나가고....
'지랄.'
누가 들으면 동정이 망상하다가 손자손녀 이름까지 짓겠다고 웃을 지경이었다. 솔직히 아들과 딸 이름은 지었다. 요즘은 글로벌 시대라고 하던데, 륜이나 에일라라고 지으면 또 그게 무슨 문제일까.
"......."
뭔가 이상한데. 갑자기 왜 그런 이름이 튀어나왔나 싶은 순간, 화장실의 문이 열렸다.
"......꿀꺽."
나는 군침이 절로 입안에 쏙 들어갔다. 내 젖은 정장은 말리느라 벽에 걸려있었고, 그동안 나는 정말로 의도치않게 팬티와 바지만 입은 채 침대에 앉아있었다. 맨몸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샤워는 당연히 했고,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안쪽까지 벅벅 닦았다.
하지만 과연 본방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나는 사이단이 샤워를 하는동안 모텔의 서랍을 이잡듯이 뒤졌다. 그러나 소득은 없었다.
'무슨 모텔에 콘돔도 없어!!'
냉장고에는 물 한 병만 달랑 놓여있었을 뿐, 그 외에 다른 물품들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화장실에도 샴푸와 바디워시 정도만 있었다.
'이 새끼는 왜 아직 연락을 안 받아.'
친한 친구에게 급히 문자를 넣어봤지만 아무 답장이 없다. 또 누구랑 떡을 치러 갔는지는 몰라도, 항상 술자리만 되면 '여자는 어떻느니' 지랄거리던 놈이 정작 제일 중요한 순간에는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후우."
그러므로 나는 내 지식을 총동원하여 사이단을 맞이해야했다.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사이단은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오는-
"어우야."
나는 눈을 창가쪽으로 돌렸다. 하지만 하필이면 화장대가 사이단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놓여있었고, 나는 사이단의 몸을 그대로 볼 수 밖에 없었다.
"......꿀꺽."
사이단은 옷 한 벌 입지 않은 나신으로 침대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혹시 나는 뭔가 잘못된 선택을 한게 아닐까? 갑자기 심장이 두려움에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저, 저기. 이단 씨? 그, 아직 술에 취한 것 같은데...."
"꼭 그러고 계시니까 동정같으시네요, 주인님."
"아 글쎄 주임이라는, 웁?!"
진한 알코올과 치약 향기가 섞인 달콤한 맛이 내 입을 가득 채웠다. 얼굴을 잡은 두 손은 물기를 머금어 촉촉하게 나를 감싸쥐었고, 사이단은 자수정같은 눈동자로 나를 농염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쪽, 쮸읍, 할짝, 쮸읍.
나는 아무 손도 움직이지 못한 채, 사이단의 움직임에 그대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사이단은 입부터 맞추는 걸로 모자라 혀를 내 입속으로 집어넣었고, 입술을 딱 붙여 내 혀를 자신의 안으로 쪽 잡아당겼다.
할짝, 할짝.
나는 나도 모르게 두 손이 공손하게 허벅지로 모였다. 부푼 앞섶을 보이는게 민망했고, 더욱이 눈을 뜰 수조차 없었다. 눈을 뜨고 싶지만, 사이탄은 눈동자를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고 있어 차마 눈을 마주할 수가 없었다.
츄.
한참동안 설육을 섞던-사이단이 일방적으로 내 혀를 희롱하던-시간이 끝난 뒤, 사이단은 나를 침대 위로 넘어뜨리며 올라탔다. 나는 그 덕분에 고개를 천장으로 향하며 잠시 눈을 뜰 수 있었다.
"이, 이단 씨. 이건...."
"주이-임님도 기대하셔서 여기까지 오신 거 아녜요?"
"아, 아니 그치만. 이렇게 될 거라고는...?!"
사이단의 하얀 손길이 내 바지 앞섶을 스쳤다. 이미 키스하기 전부터 빨딱 세워진 텐트위로 사이단의 손길이 내 물건을 감싸쥐듯 움직였다.
부우욱.
사이단은 어색한 손길로 내 바지 지퍼를 내렸다. 이론은 알고 있지만 생전 처음 해보기라도 하는 듯, 사이단의 굼뜬 행동에 나는 잠시 호흡을 고를 수 있었다.
'그래. 얘도 지금 충격 받아서 제정신이 아닌 거야.'
기껏 구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보려고 했는데 부장이라는 놈이 성희롱이나 일삼다니, 그 충격이 얼마나 크겠는가. 그렇다고 나와 몸을 섞는 걸로 해소하려는 듯한 행동에 나는 어찌할 바를 볼랐다.
이성은 당장에라도 멈추게 해서 그만 두라고 하고 싶었지만, 본능은 이미 사이단의 손길에 꽉 잡혀있었다. 사이단은 어느새 내 바지를 완전히 벗겨 팬티 위를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고 있었다.
'일단 하고 보는 거야.'
첫 여자가 이런 미인이라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나는 속으로 굳게 다짐하며 몸을 일으켰다.
"풉."
사이단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무슨 실수라도 한게 있을까 싶어서 괜히 긴장되었다.
"왜, 왜?"
"아, 아닙니다. 푸흡, 꾸, 꿈인데, 흐흡, 너무 리얼하게.... 후후, 이래서야 다른 분들에게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 허업."
아랫도리에 감각이 사라졌다. 정확히는 너무나도 뜨겁고 습한 느낌이 감각이 붕 떠버렸다. 촉각만 하더라도 미쳐버릴 지경이었건만, 고개를 슬쩍 내려서 본 광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충격적이었다.
싱긋.
사이단은 내 귀두를 입에 문 채 나를 바라보며 싱긋 눈웃음을 쳤다. 반달처럼 휘어진 입꼬리 사이에 물린 페니스는 분명히 다른 누구도 아닌 내 물건이었다. VR 야동도 오나홀도 이렇게 생생하지 않으리라.
"하움, 쮸으읍."
사이단의 볼이 훅 꺼졌다. 동시에 내 영혼이 빨려나가는 것처럼 물건이 안쪽으로 쏙 잡아당겨졌다. 나는 침대 시트를 움켜쥐는 걸로 정신이 날아갈 뻔한 걸 참아냈다.
할짝, 할짝.
하지만 사이단의 애무는 흡입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귀두의 아래에 말캉한 혀를 딱 붙이더니, 시계방향으로 혀를 움직이며 귀두 전체에 침을 묻히기 시작했다. 심지어 손으로는 내 기둥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어흐윽."
애써 참으려고 했던 신음이 흘러나오고 말았다. 그냥 핥고 손으로 애무하는 것까지는 참을 수 있었지만, 한손을 옮겨 좆대와 불알을 동시에 만지작거리는 테크닉에 나는 그만 참을 수가 없었다.
"후훗."
사이단은 그게 재밌다는 듯 나를 혀와 손으로 자극하다가 고개를 들어올렸다. 따스한 감촉이 사라지는 아쉬움에 나는 나도 모르게 탄식이 나올 뻔 했다.
"흐어억."
그리고 신음이 흘러나왔다. 사이단은 가슴을 양 옆으로 누르며 내 물건을 그 계곡 사이로 끼웠다. 족히 D, 아니 조금 과장 보태어 E급은 되어보이는 가슴에 끼워진 물건이 내 것이라는 게 나는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입안과 손과는 다른, 조금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은 분명 착각이 아니었고, 나는 전신의 피로가 씻겨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츕.
사이단은 가슴골 사이로 고개를 빼꼼히 내민 귀두에 고개를 내려 입술을 맞췄다. 마치 귀여운 강아지와 장난을 치듯 입술로 내 귀두를 물고 좌우로 흔들었다. 그때마다 미세하게 좌우로 흔들리는 슴부먼트에 나는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앉아보시겠습니까?"
"진짜?"
"예. 그게 보시기 편하실 겁니다."
나는 사이단의 인도대로 상체를 일으켰다. 엉거주춤하며 일어났지만, 사이단은 스스로의 가슴을 적절히 움직이며 내 물건을 아래에서 떠받치고 있었다. 에로 망가에서나 자주 보던, 이른바 '봉사'하는 자세에 나는 침이 꼴깍 넘어갔다.
"후후, 어떠십니까?"
"존나 꼴리는...아차."
나도 모르게 내 속내를 전부 드러내버렸다. 하지만 그런 모습도 사이단은 귀엽다는 듯 바라봐주는게 너무 고마웠다. 사이단은 자신의 가슴을 위아래로 쓸기 시작했다.
"편하게 대해주십시오. 주임님은 제게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으신 분입니다."
"자격까지야...크흡."
사이단의 날카로운 혀가 세로로 세워져 요도를 찔렀다. 반론을 받지 않겠다는 듯한 시위에 나는 나도 모르게 사이단의 머리에 두 손을 올렸다.
"미, 미안."
".....풉. 주임님, 한 번 직접 해보시겠습니까?"
사이단은 가슴을 내려 내 물건을 입에 물었다. 파이즈리가 끝난 건 아쉬웠지만, 나는 사이단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조심스럽게 앞뒤로 움직였다.
찌걱, 찌걱.
내 물건은 사이단의 혀를 짓누르며 안으로 들어갔다. 사이단은 머리에 힘을 뺀 채, 손을 내 허벅지 위로 살포시 올리고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 눈빛은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듯한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다.
"...진짜?"
끄덕. 사이단은 눈꺼풀을 닫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진짜로 그래도 된다고?"
네. 사이단은 혀로 내 귀두 위에 글자를 썼다. 움직임만으로도 그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사이단의 생각은 내게 금방 전해졌다. 나는 눈을 질끈 감고 사이단의 얼굴을 잡아당겼다.
"아프면 탭 해...?"
꿀럭, 꿀럭. 나는 아주 천천히 사이단의 입으로 내 물건을 밀어넣었다. 혀 전체를 누르고, 목젖에 닿는 순간 나는 괜히 아찔해졌다. 하지만 사이단은 아직까지는 괜찮다는 듯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 아직까지 물건은 절반 안되게 남아있었다.
'이거 다 넣으면 목 안까지 찌를 것 같은데.'
나는 괜히 긴장된 마음에 목젖 앞까지 찌르는 걸로 만족했다. 대신 볼을 쓰다듬으며 천천히 내 물건 전체를 사이단의 침으로 적셨다. 괜히 처음부터 하드한 플레이를 했다가 다음 기회가 영영 날아가는 것보다는 나았다.
츄릅, 츄읍.
사이단은 흘러내리는 군침을 전부 안쪽으로 삼켰다. 내 페니스가 혀를 누를 때면 아아래에서 혀끝을 세워 내 혈관을 살살 간질였다. 정기가 빨려나간다는 듯한 기분이 이럴 때 쓰는구나 싶을 정도였고, 마치 사이단은 판타지 속 서큐버스처럼 내 정기를 빨아내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한이 없다.'
사이단과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나는 사이단이 아프지 않게 펠라 속도를 좀 더 빠르게 올렸다. 츕츕츕하는 소리가 점점 박자가 빨라지기 시작했고, 사이단은 혀조차 쓸 시간도 없었다. 그 속도는 내가 자위를 할 때와 마찬가지의 속도였다.
"크으윽."
술을 마시면 나오는게 더 늦다고 하더니, 지금 이 상태로는 금방이라도 싸지를 것만 같았다. 불알 아래에서부터 서서히 무언가가 차오르기 시작했고, 나는 아찔한 감각에 사이단의 입에서 내 물건을 꺼내려했다.
"...흠."
그리고 그 순간.
"하음."
사이단은 앵커를 박듯이 내 물건을 입으로 물었다. 나는 사이단의 머리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어찌나 힘이 강한지, 사이단은 오히려 내 손을 밀어내며 물건을 삼키려들었다.
"자, 잠깐만! 지금 싸는!!"
뷰르르륵, 뷰르륵!!
진한 사정감과 함께 요도에서 힘차게 정액이 뿜어져나갔다. 요 며칠 야근을 하는 통에 제대로 배출조차 하지 못했던 진한 정액이 휴지가 아닌 여자의 그것도 반나절 전까지만 하더라도 함께 일을 하고 회식을 하던 여사원의 입에 들어가고 말았다.
"......츕."
사이단은 내 물건을 잡고 입술로 귀두를 쓸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입을 쩍 벌리며 입안 한가득 고여있는 정액은 저수지같았다. 사이단은 마치 야동에 나오는 배우처럼 내게 입안 가득한 정액을 과시한 뒤.
꿀꺽, 꿀꺽.
그 모든 걸 삼켜버렸다. 심지어 맛있다는 듯 은은하게 웃더니, 혀로 입술을 훔쳤다. 심지어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내 귀두에 다시 입술을 붙이며 요도에 남은 것을 전부 쏙 빨아당겼다.
"흐어, 흐어어...."
"...후훗."
사이단은 웃으며 내 상체를 다시 침대로 밀어뜨렸다. 그 조막만한 손에서 무슨 그런 파워가 나오는지 기이할 정도였다. 아니면 내가 사이단에게 홀려 사이단의 행동에 그대로 따르고 있거나.
"뭔가 경험없는 동정 상대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거 미안하구만. 동정이라서."
나는 순순히 내 치부를 인정했다. 사이단은 두 눈을 휘둥그레 뜨더니, 곧 진한 미소를 띄며 침대 위로 기어오기 시작했다.
"자, 잠깐만. 내가 의심하는 건 아닌데, 그 모텔에 콘돔 없거든?"
"콘돔.... 아하, 피임도구 말씀하시는 겁니까?"
사이단은 길게 늘어진 흑발을 가지런히 정리하며 내 허벅지를 사이에 두고 무릎꿇어 앉았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위를 점하는 태도에 나는 반박할 새가 없었다.
"그런 거 필요 없습니다. 주인님께서는 그저 기쁘게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아주 천천히, 사이단은 내 페니스를 집어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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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길어져서 다음편에 계속
오늘은 순한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