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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비만 오크-132화 (132/800)

0013223일차 -------------------------

오크들이 여자 마법사를 두고 가장 먼저 행한 일은 두 팔과 두 다리를 잡는 구속이었다. 여자 마법사는 순식간에 오크들에게 붙잡혔다. 손목과 발목에는 밧줄이 묶였다.

"살려줘! 여보! 제발!"

마법사는 비명을 지르며 구원의 손길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마법사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지 않았다.

"가만히 있으면 다 사는데 너 때문에 죽을 뻔했지. 그러길래 왜 안 믿냐?"

분수 위의 오크는 빈정거리며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오크들은 마법사를 들고 이동했고, 그 앞에는 슬라임 드래곤이 입을 쩍 벌리고 있었다.

"그냥 하면 아플테니까."

오크들이 마법사를 슬라임 드래곤의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마법사는 슬라임 드래곤의 안에서 발버둥쳤다. 이대로 녹아내리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물들의 행동은 상상을 초월했다.

꿀럭, 꿀럭!

나체가 된 마법사의 전신에 슬라임 드래곤의 체액이 묻기 시작했다. 정수리부터 시작하여 발끝까지, 마법사는 슬라임 드래곤의 몸 속에서 체액에 절여졌다. 슬라임 드래곤은 금방 마법사를 퉤 하고 뱉어냈다.

"아아...."

불과 10초도 걸리지 않은 시각. 마법사는 멍한 얼굴로 자신의 전신에 묻은 슬라임 드래곤의 체액을 응시했다. 그리고 자신의 지식이 원망스러웠다.

"슬라임의 체액은 미약 효과가 있지."

로브의 오크가 손뼉을 쳤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꺄아아아악!"

마법사의 등이 활처럼 휘었다. 땅을 마구잡이로 뒹구는 마법사의 행동은 결코 점액을 털어내려는 움직임이 아니었다.

"아, 아흑, 흐으억!"

바닥에 엎드린 마법사는 아래에서 조수를 뿜어냈다. 전신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흙길에 침을 질질 흘렸다. 마법사의 고개가 번쩍 들렸다.

"흐으, 우웁?!"

오크의 성난 창이 마법사의 입안을 찔렀다. 오크 특유의 굵고 화살촉같은 창끝에는 슬라임 드래곤의 점액이 잔뜩 묻어있었다. 오크는 창끝에 점액을 묻혀 마법사의 입안에 펴발랐다.

"우웁, 으으윽!"

마법사는 젖먹던 힘을 짜내 이를 세워 오크의 물건을 깨물었다. 하지만 오크의 물건은 너무나도 단단해 흠집조차 나지 않았고, 이어진 다른 오크들의 손길에 입에 힘조차 들어가지 않았다.

찰팍!

오크 하나가 손에 점액을 덕지덕지 뭍여 마법사의 고간에 쳐발랐다. 오크는 강제로 마법사의 하반신을 들어올려 장골부터 치골까지 고르게 점액을 펴발랐다.

"우우웁!"

마법사의 입꼬리에서 점액과 침이 동시에 흘러나왔다. 전신이 그러했지만, 골반 근처는 화상이라도 입은 듯 뜨겁게 달아올랐다. 마법사의 안은 점액으로 가득 찼고, 곧 마법사의 하체가 번쩍 들어올려졌다. 밧줄은 어느새 풀려있었다.

푸--욱!

마법사는 아래에서 찔러올려지는 감각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남편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두껍고 딱딱한 물건은 순식간에 마법사의 안을 넓혀버렸다.

"우헤엑."

자신의 입안을 찌르는 오크가 창을 빼내며 고개를 뒤로 돌리게 하니, 그곳에는 바닥에 누운 오크의 아랫도리에 자신이 올라타있었다. 설마했지만 역시나였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오크가 오크의 배 위로 다리를 넘기며 자세를 취했다. 그는 잔뜩 성난 세번째 다리를 손으로 잡고 마법사의 뒤를 조준했다.

찌걱.

"우우웁!"

마법사는 하체에서 오는 감각에 구토감이 일었다. 앞구멍과 뒷구멍에 들어온 이물감은 너무나도 혐오스러웠다. 마물에게, 그것도 아침까지 하하호호 이야기를 나누며 일상을 즐기던 사람들 앞에서 강제로 당한다는 것에 마법사는 눈물이 핑 돌았다.

"아아, 아...."

저 멀리, 자신의 남편인 알티엔이 자신을 바라보며 절망에 빠진게 눈에 스쳤다. 마법사는 남편을 향해 구원의 손길을 뻗었지만, 남편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돌렸다.

찌걱.

그리고 뻗어진 자신의 손에는 또다른 오크의 물건이 잡혔다. 오크는 자신의 손등을 잡고 자신의 물건을 위아래로 빠르게 흔들었다. 붉은 슬라임의 점액이 사방으로 튀었다. 마법사는 고개를 떨구었으나, 바로 고개가 강제로 들렸다.

푸욱.

오크는 마법사의 입에 다시 물건을 쑤셔넣었다. 목젖 너머로 찔러대는 귀두의 감촉은 구토감을 일으킬 만큼 끔찍했다. 하지만 마법사는 남아있던 오른손마저 다른 오크에게 사용되고 말았다.

무려 다섯.

세 개의 구멍이 오크의 거근에 꿰뚫렸고, 두 손이 강제로 사용되었다. 마법사는 악몽같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인간들아. 저항하겠느냐?"

오크 대장의 가증스러운 목소리가 귀에 쏙 들어왔다. 오크 대장은 능글맞은 웃음으로 다시 한 번 인간들에게 물었다.

"저항하는 자는 마왕군처럼 대해주마. 어디 한 번 저항해 보거라. 어차피 오크는 많거든."

퍽, 퍽퍽퍽.

오크들은 대장의 목소리에 추임새를 넣듯 성기를 흔들었다. 살과 살 사이에 슬라임의 점액과 쿠퍼액, 그리고 애액이 튀기며 사방이 젖어들어갔다. 바닥에 누워 가슴이 흔들리는 걸 구경하던 오크가 실실 쪼개며 아래를 가리켰다.

"크흐흑, 분대장님. 이 년 슬슬 흘리는데요?"

"좋아서 그런 거예요. 더 격하게 해주세요. 아주 정신을 못 차리게끔."

엘프는 차가운 목소리로 주먹을 격하게 흔들어댔다. 그 속도는 오크들이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보다 더 빨랐고, 오크들은 분대장의 명령에 따라 더욱 허리의 속도를 높였다.

퍽퍽퍽퍽퍽!

"우웁, 우우웁!"

마법사는 눈앞이 아뜩해졌다.

슬라임의 체액 덕분에 전신이 성감대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렸고, 고통마저 덮을 정도로 전신에 쾌락이 넘쳐났다. 질에 끼워진 성기는 든든하게 아래에서 받쳐주고, 애널을 찌르는 성기는 개처럼 뒤에서 박아대며 질벽과 장벽 사이를 짓눌렀다.

퍽퍽퍽.

그리고 그럴 때마다 마법사의 몸은 앞으로 쳐박혔다. 입술이 오크의 남근을 넘어 치골에 닿았고, 귀두가 목젖을 누를 때마다 헛구역질이 나왔다. 입안은 불이 난 것처럼 뜨거워졌고, 그 열기에 덩달아 오크의 물건도 뜨거워졌다.

그야말로 완벽하게 능욕당하고 있었다. 암살이 실패로 돌아간 대가는 처절했다. 하지만 마법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30분. 마법사는 속으로 숫자를 세아리며 30분이 금방 지나가기를 바랐다. 그 30분을 버텨낸다면 근성을 봐서 살려주지는 않을까. 오크들이 박자를 바꾸어 퍽퍽대며 시간을 세는 걸 방해하더라도, 마법사는 쾌감을 참아내며 버티고 버텼다.

"형제여, 내 속도에 맞추어라."

"싫다. 네가 내 속도에 맞추어라."

애널 구멍에 박는 오크와 입에 박아넣은 오크가 티격태격했다. 두 오크는 마법사를 사이에 두고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자신의 힘이 더 강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허리를 열심히 흔들었다.

"으흐으윽!"

두 오크의 무식한 방망이질의 충격은 마법사의 가슴이 위아래로 튕기는 걸로 나타났다. 봉긋한 젖가슴은 앞뒤로 흔들리며 어느쪽의 힘이 더 강한지 알려주는 지표가 되었다. 마법사는 상체에서 울리는 충격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고통을 참아냈다.

힘겹지만 이대로라면 버틸 수 있다. 오크들의 피지컬은 뛰어났지만 테크닉은 상당히 별로였고, 무식하게 힘만으로 때려박는 덕분에 역설적으로 익숙해질 수 있었다.

오직 강강강강강.

오크들은 그저 강하게 처박으면 끝인 줄 알고 거칠게 쑤셔댔고, 그에 따라 마법사의 쾌감도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강한 자극이 계속되면 무뎌지기 마련이었고, 그 고통도 슬라임의 체액 덕분에 쾌감으로 승화되어버렸다.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할 뿐이었지만, 본보기로 당하는 거라면 목숨은 살려줄 터. 마법사는 그 희망의 끈을 잡고 스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어차피 인간보다 조금 큰 물건들일 뿐이었고, 이런 경험이 한 두번은 아니었으니까.

이정도는 조금만 지나면 여유가 생길 터. 마법사는 아주 잠깐이나마 여유를 찾았다.

퍽,퍽퍽퍽. 뷰르르륵!

뒷구멍을 쑤시고 있던 오크 하나가 힘차게 성기를 찔러넣었다. 그와 동시에 마법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으브으읍!!"

뜨거웠다. 뜨거운 동시에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쳤다. 마법사의 직장은 불이난 것처럼 화끈 거렸고, 그 열기에 마법사의 의식이 잠시간 날아갔다. 입안을 범하던 오크가 성기를 빼내었다.

"푸하아...!"

마법사의 고개가 아래로 떨어졌다. 코에 간신히 걸쳐진 안경이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오크의 쿠퍼액 섞인 침이 안경알 위로 떨어졌다. 마법사는 입꼬리가 풀려 헤실거리기 시작했다.

"흐, 흐헤, 이거, 무, 무리, 흐어억!"

입이 자유로워지니 마법사는 자신이 무슨 말을 지껄이는지 조차도 모를 만큼 횡설수설했다. 뒷구멍에 사정을 당한 순간, 마법사는 자신의 운명을 직감했다.

이 마물들은 자신의 안에 씨를 뿌릴 셈이었다. 인간으로서는 끝장이었다.

"흐히, 흐헤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영원히 사람으로는 살 수 없게 되어버렸다. 오크들의 크고 단단한 물건이 주는 쾌락은 이제 평범한 인간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될 터.

뷰르륵, 뷰르르륵!

양손에 대딸을 당하고 있던 오크들도 마법사를 향해 사정했다. 한 명은 손을 질척거리게 만들었고, 다른 한 명은 마법사의 하얀 등에 정액을 뿌렸다. 정액은 마치 촛농처럼 마법사의 전신을 뜨겁게 불질렀다.

"햐아아악!!!"

마법사는 살면서 이런 소리를 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강한 교성을 터뜨렸다. 참을 수 없었다. 동시에 차라리 이런 짐승같은 소리를 내느니 오크가 다시 입을 막아주기를 바랐다.

스윽.

머리 위로 거대한 그림자가 졌다. 오크는 물건을 과시하듯 마법사의 이마 위에 귀두를 놓았다. 마치 가지고 싶으면 직접 쟁취하라는 듯, 낚시를 하는 것처럼 마법사의 얼굴 위에서 물건을 살살 문질렀다.

"흐히, 흐헤에...."

마법사는 혀를 꺼내며 물건을 아래부터 쓸어올렸다. 남편에게는 한 번도 해주지 않았던 봉사를, 외간 남자도 아닌 마물인 오크에게 한 순간부터 마법사는 모든 걸 포기해버렸다.

"아아...."

그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한 남자의 탄식 소리만이 크게 울렸다. 얼굴이 잔뜩 붉어진 남편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그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덥썩.

마법사는 스스로 오크의 귀두를 입에 머금었다. 오크는 마법사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침을 퉤 뱉었다. 미간에 떨어진 침은 마법사를 모욕하는 행동이었고, 마법사는 모멸감과 쾌감을 동시에 느끼며 전신을 긴장시켰다.

뷰르르륵!

아래에서 떠받치고 있던 남근이 부르르 떨렸다. 마법사의 질속이 오크의 씨앗으로 가득 찼고, 마법사는 귀두를 입에 문 채 한참동안 가만히 있었다.

"어쭈? 저게 지가 즐기고 자빠졌네? 야, 니들 뭐하냐? 고작 그것밖에 못해?"

대장 오크의 말에 마법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구름 위를 떠다니던 몸이 아래에서 떠받치는 구름이 사라진 것 마냥 지상으로 내팽겨쳐진 기분이 들었다. 쾌감이 차오르던 공간에 죽음에 대한 공포가 서렸다.

"야. 죽어도 좋으니까 마음껏 박아. 봐주지 말고. 30분 지나도 제정신이면 그때는 니들이 죽는 거다, 알았어?"

"라, 라스!!"

대장 오크의 경고가 끝나기가 무섭게, 오크들은 다시 마법사에게 달려들어 마구잡이로 성기를 쑤시기 시작했다. 엉덩이 구멍에는 새로운 오크가 뒷구멍을 찔렀고, 손은 또다시 다른 오크에게 잡혀 강제로 흔들렸다.

푹, 푹푹.

심지어 어떤 오크는 등 뒤에 올라타 등에다가 성기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나마 남아있던 마지막 배려까지 사라졌다는 걸 직감한 순간, 마법사는 연이어 터져나오는 쾌감에 정신이 날아갈 것 같았다.

30분. 30분만 버티자.

눈앞이 새하얗세 물들며, 마법사는 두 손을 움켜쥐었다. 전신에 짜릿한 감각과 함께, 마법사는 두 손에 움켜쥔 오크의 창을 쥐어짜듯 움켜쥐고 몸을 떨었다. 마법사는 그만 오크들의 능욕에도 가버리고 말았다."

"야, 이제 5분인데 벌써부터 지치냐? 뒤에 다른 오크 90명이 기다리고 있는데 바꿔줘?"

아.

대장 오크의 말에 마법사는 생각하기를 포기했다.

마법사의 전신에는 촛농같은 정액이 뿌려져 뜨거운 불처럼 몸이 타올랐고, 뜨겁게 달구어진 창에 의해 전신이 쑤셔박혔다.

뷰르륵, 뷰르르륵.

너무나 많은 정을 받아내어 볼록해진 배를 상대로도 쑤셔대는 오크들의 행동에, 마법사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흐릿해지는 의식 속에서, 남편이 자신을 바라보며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마물들에게 능욕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숨을 헐떡이고 있다니. 마물에게 박히고 있는 자신의 처지보다도 더 역겨웠다.

마법사는 마지막 동앗줄이 끊어지는 듯한 감각에 의식을 잃었다.

============================ 작품 후기 ============================

그냥 가볍게 쓰려다보니 어쩌다 한 편 뚝딱.

참고로 남편 이름은 알티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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