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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비만 오크-119화 (119/800)

0011917일차 -------------------------

좆됐다.

다시 한 번 말한다.

나는 좆됐다. 이건 누군가에게 알아 볼 방법도 없다.

륜과 루나의 다크 엘프 조건은 다르다. 그건 아마도 내 예상컨대, 쪼렙이었던 하이엘프 륜과 달리 이미 성장한 일반 엘프인 루나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했다. 어쨌든 안에다 싸지르면 다크 엘프가 되는 건 똑같지만.

그래서 지금 루나의 둔덕에 흐르는 저 정액이 내 것이 아니기를 바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나는 침을 꼴깍 삼키며 루나의 둔덕 주변을 손가락으로 훑었다.

"......."

이 정액은 누구의 정액인가. 정말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는 가운데, 눈이 풀려있던 륜이 내 손가락을 베어물었다.

쪼오옥

륜은 내 손가락에 묻은 정액을 빨아먹었다. 루나의 애액이 일부 묻은 것을 한 입 크게 삼킨 륜은 헤실거리며 고개를 떨구었다.

"주인님 거...맛있어요...."

륜은 기절하듯 나를 향해 쓰러졌다. 내 얼굴에 음부를 박고 비벼대던 것이 너무나도 흥분되던지 제대로 절정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기절한 륜의 뒤, 가슴 너머에스 빛무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콰---앙!!

동굴 구멍이 무너졌다. 가슴골 위로 루나의 빛나는 주먹이 빠져나왔다. 나는 륜을 붙잡고 바닥을 굴러 파편을 피했다. 역시 내 예상대로 루나는 스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

"야------!!"

루나는 시뻘게진 얼굴로 몸을 일으켰다. 나는 괜히 양심에 찔려 륜을 꼭 끌어안았다. 아무리 내가 문신의 힘을 빈다고 해도, 여신에 기도한 버프를 받는 루나를 상대로는 이길 수 없었다. 루나는 나를 향해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오, 오해다!"

"왜 안에다 안 싸는 거야!!"

"......아."

화내는 방향이 그 쪽이었구나. 나는 괜히 무안해졌다.

"내가 륜이랑 하는 건 별로 신경 안 쓰이나봐?"

"......?!!"

루나는 그제서야 절정에 헉헉대는 륜을 눈치챘다.

"너, 너, 너 이 돼지 녀석! 류, 륜을, 륜을.... 건드려도 딱히 상관없나?"

루나는 무안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

"...일단 이 말부터 할게. 장로님 몰래 알아봤는데, 성인식을 치르지도 못하고 숲을 빠져나간 어린 엘프에 대해서는 거두절미하고 척살이랬어."

"......."

나는 륜을 꽉 끌어안았다. 무표정한 루나를 위아래로 훑어 약점을 확인했다. 루나를 이기려면 역시 서브미션이 답일까?

"눈에 힘 풀어. 명령은 내리셨지만 나도 그걸 행할 생각은 없으니까."

"......진짜로?"

"거짓말이면 내가 평생 네 노예한다."

"그냥 상관없이 내 노예해도 되는데."

"미친 개소리."

루나는 바로 내 제안을 거절했다. 나는 자신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것도 모르고 절정 후의 여운에 벌벌 떨고있는 륜을 테이블 위에 살포시 내려놓았다. 다행히 라스촌의 집기들은 멀쩡했다.

"...일단 앉자. 이야기를 좀 들어봐야겠는걸."

"그래. 나도 이야기해줄 게 있어서 왔어. 겸사겸사 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라스?"

"라스가 뭐야?"

"교미."

"어. 너 왜 안에다가 안 해? 장난쳐?"

일단 루나는 그것부터 따지고 들었다. 말해야하나, 아니면 말하지 말아야하나. 나는 괜히 진실을 숨겼다가는 루나가 나를 죽이려 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나는 아직 여신 버프가 켜져있는 주먹을 들어올렸다.

"대답 안하면 우리 관계도 끝이야."

"다크 엘프 타락 조건이 질싸임."

"씨발?"

루나는 입을 쩍 벌리며 화들짝 놀랐다. 나도 깜짝 놀랐다.

"그건 어디서 들었어?"

"인간들 하던 욕 주워들은 거야. 와, 나, 그런데 방금...."

루나는 온몸을 오들오들 떨었다. 마치 자신의 실수로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사람처럼 공포에 질렸다. 다크 엘프로 타락하는 금기를 범하는게 두려워서 내게 무참히 졌던 때를 생각해보면, 루나의 타락에 대한 공포는 상상을 초월했다.

"......아니지, 아니야."

그리고 루나는 뭔가 스스로 자문자답을 하며 고민에 빠졌다. 나는 내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던 바를 확실하게 밝혔다.

"루나야. 앞으로는 뒤로 하자."

"앞으로도 계속 밖에다 싸면...응?"

"뭐라고?"

나와 루나가 의견충돌을 보였다. 루나의 표정에는 짜증과 혐오감이 묻어있었다.

"뒤로 어떻게 해?"

"륜이랑은 잘만 하는데? 이거 봐. 푹. 짜잔, 잘 들어가지?"

"...그걸 꼭 내 앞에서 보여줘야겠니?"

나는 륜의 뒤에 성기를 찔러넣었다. 그 바람에 륜이 주먹을 꽉 붙잡으며 정신을 차렸다.

"......루나 언니 안녕?"

"너 안 돌아오는 이유가 있었구나."

"언니도 자꾸 오는 이유가 있었네."

"그런 셈이지."

두 엘프는 잠시 서로를 노려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찰나의 순간에 뭔가 합의를 본 모양이었다.

"너무 자주만 안 오면 얼마든지 괜찮아. 주인님 절륜하시거든."

"그래, 그래. 앞으로 매일매일 찾아올게."

"언니, 나 방금 살짝 들었거든? 안에 싸면 다크 엘프로 타락한다잖아."

"너는 지금 안에다 하고 있는 거 아니야? 할 때마다 빼는 것 같지는 않은데."

"뒤에는 안에 싸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흐흥, 배 빵빵하게 주인님 걸로 채워도 아무 문제없지롱."

륜은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베시시 웃었다. 나는 륜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루나와 대화를 이어나갔다. 륜은 내 손등을 붙잡으며 괄약근을 조였다 풀기를 반복했다.

"루나야. 너 나랑 계속 하고 싶냐?"

"교미가 이런 건 줄 알았으면 진작에 해댔을 거야. 수호자 인생 300년 손해 봤다고."

"......할ㅁ, 크흡."

륜이 괄약근을 꽉 조였다. 그 힘이 너무나도 강해서 내 물건이 끊어질 것처럼 아팠다. 륜은 내가 할 말이 뭔지 깨달은 듯 했고, 루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는 뒷 말을 삼키고 말을 정정했다.

"...할 말이없네. 그리 얘기하니까. 크흠."

륜은 뿌듯한 얼굴로 칭찬을 하듯 내 불알을 토닥였다. 이런 칭찬이라면 백날이고 기쁘기야 하지만, 일단 대화는 계속 이어나가야 했다.

"그런데 계속 하기에는 위험하잖아. 내가 미리 얘기 안한 건 미안하다. 얘기하면 너 안 대줄 것 같아서."

"그거야 그렇지. 음.... 륜 앞에서 이런 말 하기는 미안하지만, 나는 뒤로 하는 건 좀...."

"하지만 강제로 내가 해버린다면?"

"......그건 좀 좋을 것 같은데, 각오는 단단히 하는게 좋을 거야."

루나가 주먹을 들어올리며 나를 위협했다.

"내 뒤를 탐하려면 나를 이겨야 할 거야."

"너, 내 부하가 되는 날 뒷구멍 털어버릴 거다. 명심해."

"훗, 엘프의 숲 수호자를 무시하지 말라고."

루나는 80레벨 주제에 자신감이 넘쳤다. 경험치를 가슴으로 쳐먹은게 분명했다. 나는 하체를 앞뒤로 움직이며 질문했다. 손으로는 륜의 가슴을 조물딱거렸다.

"그럼 앞으로 안 할 거야?"

"왜? 밖에다 싸면 되잖아."

"...그러다 내가 안에 싸버리면 어쩌려고?"

"흐흥, 걱정마. 쌀 것 같다 싶으면 내가 발로 네 배를 걷어차버릴테니까. 안 하기는 싫고, 안에 싸는 건 무섭고. 안에 싸는게 문제가 되면 밖에다 싸면 되는 거잖아. 쯧, 아쉽네. 안에 싸는게 어떤 건지 느껴보고 싶었는데."

루나는 입술을 오물거리며 상당히 아쉬워했다.

"네가 언젠가 나보다 강해지면 그 때는 뒤로 받아는 줄게."

"그러냐. 그럼 다음 질문."

나는 루나가 갇혀있던 구멍을 가리켰다.

"저기는 왜 들어가있었냐?"

"......."

루나의 표정이 잠깐 뾰루퉁해졌다.

"안에 사람은 없지, 신호 받아 가기로 한 구울은 아무리 날짜가 지나도 안 오지, 겨우 짬내서 왔더니 왠 이상한 모험가 집단이 던전으로 횃불들고 다가오지."

루나는 목책 너머의 시체들을 가리켰다.

"그래서 일단 너 도와줄 겸 다 쏴죽이기는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에서 소식이 없는 거야. 와봤더니 입구는 막혀있고 들어갈 곳은 없더라? 마침 구멍이 있길래 '무서워서 입구막고 개구멍을 만들었구나'싶었지. 그래서 들어갔다가.... 아."

루나는 자신의 가슴을 보고 입술을 깨물었다. 절정을 하며 뿜어낸 모유가 웃옷위로 진하게 묻어나왔다. 당장에라도 저걸 빨고 싶었지만, 나는 륜의 아래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것으로 참았다.

"흐으, 흐으...."

중지를 안으로 쑥 밀어넣으니 처녀막이 닿았다. 나는 륜이 또 혀를 내밀며 지려버리기 전에 손가락을 빼내어 륜의 입에 집어넣었다. 륜은 좋다고 제 안에 들어갔던 내 손가락을 핥으며 봉사했다.

"...나중에 좀 씻어야겠다. 너희 슬라임 있지? 걔한테 내 옷 좀 빨아달라고 할 수 있을까?"

"가슴은 내가 빨아서 씻겨주면 안 되겠냐?"

"못 할 것도 없지만...네가 애야?"

"테에에엥! 루나 마마아아앙! 아오 쓰벌, 이걸 어떻게 하는 거지?"

나는 내가 말하고도 소름이 끼쳤다. 나조차도 소름이 끼쳤는데 루나는 오죽할까. 루나는 주먹을 들어올리며 일어나려다 멈췄다.

"주, 주인님."

륜이 떨리는 목소리로 고개를 돌렸다.

"류, 륜 마망이라고 해주세요...!"

"넌 마망 아니야."

"왜요?!"

"안 나오잖아."

나는 륜의 꼭지를 쥐어짰다. 륜은 가슴을 희롱당하는 것에 잠시 몸을 잘게 떨었지만, 동시에 의기양양하게 어깨를 펴는 루나의 모습에 진심으로 분노했다.

"이...."

"수호자의 위엄이지."

엘프 수호자, 위로 우유 나옴. 지식이 늘었다. 나는 륜을 위로하기 위해 허리를 간질였다.

"그럼 내가 질문할 차례야. 너 왜 입구 막았어?"

"빨게 해주면."

"...하아."

루나는 한숨을 쉬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나를 향해 가슴을 들이밀었다. 륜이 난동을 부리며 격하게 저항했지만, 나는 팔로 륜을 제압하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했다. 덕분에 움직이지 않아도 안에서 절로 자극이 되었다.

"진짜 이게 뭐가 맛이있다고...."

루나는 축축하게 젖은 웃옷을 벗어던졌다. 륜의 것을 두 개는 합쳐야 하나와 비벼볼만한 멜론 두 덩이가 턱턱 떨어졌고, 유륜 전체에 펴바른듯 흰우유가 펼쳐져있었다. 나는 바로 혀를 낼름거리며 루나의 가슴을 깨끗하게 핥았다.

할짝, 할짝.

"...맛있어?"

"개존맛."

"뭐래니, 흐읏."

나는 아래로는 륜의 뒤를 탐하고 위로는 루나의 가슴을 탐했다. 포르네우스의 던전에서 3년 동안 구르면서 개고생을 했던 보상을 이렇게 받는가 싶었다.

"하아, 진짜. ...흣?!"

루나가 식겁을 하며 비명을 질렀다. 그럴 만도 했다. 내가 빨고 있는 다른 쪽 가슴을 누군가가 물었다. 륜이었다.

"...맛은 있네요. 칫."

륜을 툴툴거리면서 쪽쪽이를 빨듯 입술을 오므렸다. 황당한 얼굴의 루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은혜로운 마음으로 우리를 감싸안았다. 나와 륜은 서로 합을 맞추며 루나의 가슴을 빨아마셨다. 루나는 물이 많은 엘프였다.

쪽, 쪼옥.

내가 조금씩 끊어서 마시고 유두를 잘근잘근 씹으며 희롱한다면, 륜은 루나의 젖통을 비워버리겠다는 듯 계속 빨고 빨았다. 륜이 무슨 의도인지 나도 루나도 느꼈다.

"하아, 흐응, 그런다고 얘가 안 빨 것 같아...?"

"하아. 안 나오면 질려서 안 하실 걸요?"

륜은 내가 더 루나의 가슴을 탐하지 못하도록 젖통을 비워버릴 요량이었다. 그 질투가 귀여워서 나는 손을 뻗어 륜의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한손으로는 륜의 가슴을, 다른 손으로는 또 루나의 음부 사이로 찔러넣어 손가락으로 질벽을 휘저었다.

결국 기묘하게 합체한 우리 셋의 플레이는 륜이 루나의 그 거대한 우유통을 비워버리는데 기어이 성공했다.

* * *

잠시 뒤.

륜의 뒤에 한 가득 붓고, 또 그걸 루나가 입으로 말끔히 청소한 뒤 앞에다가 박고 2차 부카케를 하고 나서야 우리의 열락은 끝이 났다. 우리는 셋 다 만족한 상태로 나무 의자를 가져와 서로 마주보며 앉았다.

"다크 엘프로 타락하는 조건 말인데, 내가 찾은 금기와는 분명히 달랐어. 성인 엘프가 마물의 남근과 접촉을 하는 순간 바로 타락이라고 했지. 하지만 그러지 않았잖아?"

루나는 내 물건을 발끝으로 툭툭 건드렸다. 더 하고 싶기야 했지만 엘프 마을의 금기와 현실의 상이함, 그리고 문을 닫은 사이 우리 던전이 겪은 전투에 대해 대충이라도 얘기해야했다.

"그리고 네가 말한 그 조건. 하이엘프인 륜의 진화 조건. 그걸 종합해보면 이런 결론에 다다를 수 있었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니까 그냥 무시해도 좋아."

루나는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마물의 씨를 임신하면 타락하는 게 아닐까?"

"그건 아니라고 확신한다."

"...왜?"

"......마왕님 피셜."

루나와 만난지도 어느덧 12일 가량이 지났다. 이제 운명의 날이 18일 남았다.

"쯧. 뭐, 좋아. 날씨도 추워졌으니까 이제 좀 들어가서 얘기하자. 침대에서. 좋지?"

"숲으로 안 돌아가요, 언니?"

"수호자가 장기 순찰 나가는 건 자주 있는 일이야. 자, 먼저 실례할게."

루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콧노래를 부르며 던전 안으로 들어갔다. 륜은 심통이 났지만 막무가내로 들어가는 루나를 막을 수는 없었다.

"안그래도 요즘 더 늘어만 가는데...."

"걱정마. 너한테는 무조건 하루에 한 번-"

나와 륜이 동시에 표정이 굳었다. 던전 입구로 들어간 루나는 얼굴을 갸웃거리며 안쪽을 가리켰다.

"뭐해? 안 들어오고. 혹시 안에도 적이 있어?"

"너, 너...?"

"루나 언니...?"

동굴의 그림자 때문일까, 아니면 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서 그런 걸까.

"내 얼굴에 뭐 묻었어?"

루나는 검게 물들어 있었다.

============================ 작품 후기 ============================

이제 엘프초코라떼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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