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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비만 오크-105화 (105/800)

0010514일차 -------------------------

※ 한 편 전체가 더러운 촉수씬입니다.

※ 약혐. 스캇 내성없는 분은 주의.

※ 실제로 싸지는 않습니다. 분신이니까요.

※ 구와아아악

파후우는 분신을 촉수 괴물에 집어던지고 떠났다.

그리고 그 촉수괴물은 그레모리보다 약간 약한 존재로, 다른 던전의 주인인 마족 <할파스>에게서 공수받은 산란용 마물이었다. 다른 던전의 주인으로부터 건네받은 마물이기에 그레모리에 대한 충성심도 약했고, 본능에 충실한 마물이기에 주인을 상대로 촉수를 들이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물컹!

가느다란 촉수 가닥들이 그레모리의 분신을 덮쳤다. 안그래도 돼지 오크에 의해 희롱당하던 가느다란 팔과 다리에 촉수 가닥이 휘감겼다. 촉수는 그레모리를 해먹처럼 허공에 대롱대롱 늘어뜨렸다.

"으, 크윽...!"

분신은 팔다리를 격렬히 움직이며 저항했다. 그리고 본체는 촉수괴물을 진정시키기 위해 조카멜의 등에 올라탔다.

"소환진, 소환진으로 당장 달려...!"

분신을 대신할 제물이 필요했다. 조카멜은 주인의 위험을 금방 알아채고 몸을 돌려 통로를 거꾸로 달렸다. 그레모리는 빨리 분신을 어떻게든 해야한다는 생각에 부하들을 물리지 않았다.

크르륵.

그래서 멍청한 고블린들은 멍하니 자신의 주인이 촉수 괴물에 의해 희롱당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반대편 통로의 마물들은 돼지 오크가 지나가면서 전부 때려잡고 있었고, 결국 오크 쫓던 고블린들은 천장만 쳐다보게 생겼다.

꾸륵, 꾸르륵!

촉수 괴물이 수많은 촉수 가닥을 그레모리에게 뻗기 시작했다. 유두에 걸쳐진 드레스는 좌우로 펼쳐버렸고, 팔에 간신히 걸린 네글리제는 망토처럼 흩날렸다. 촉수 괴물은 그게 거슬리는지 촉수 가닥을 움직여 네글리제를 끊어냈다.

"웁, 우웁?!"

아까는 팬티더니 이제는 촉수가 입을 틀어막았다. 그레모리는 이를 악 물고 촉수에 저항했지만, 촉수 괴물은 이미 숱한 여성들을 먹어치운 것처럼 그레모리도 똑같이 대했다.

퍽!

촉수 한 가닥이 그레모리의 복부 한 가운데를 때렸다. 그레모리는 격통에 전신의 털이 쭈볏 섰으나,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았다. 입이 열리는 순간 어떤 운명이 닥칠 지는 그레모리 본인이 더 잘 알았다.

퍽, 퍽퍽!

촉수가 배와 옆구리에 주먹을 날리듯 돌기를 후려쳤다. 분신의 고통은 통로를 넘어 본체로 전해졌고, 낙타의 등에 오른 본체의 몸이 크게 들썩거렸다.

"응, 크흣...!"

그레모리는 본체까지 이를 악물고 고통을 버텨냈다. 조카멜은 금방 소환시설에 도착했고, 그레모리는 다급히 소환진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 순간.

퍼--억!

촉수가 철퇴를 내리치듯, 그레모리의 치골을 때렸다. 음핵을 스치듯 망치처럼 내리찍은 촉수의 공격에 그레모리는 분신도 본체도 눈앞이 노래졌다.

"허-억."

숨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입이 쩍 벌려졌다. 촉수 괴물은 옳다꾸나 하면서 그레모리의 입안에 촉수를 밀어넣었다. 꿈틀거리는 수십 마리의 지렁이들이 그레모리의 입안을 범하기 시작했고, 혀를 아래로 밀어뜨리며 목젖을 넘어가기 시작했다.

"콕, 고록."

그레모리는 입가에 침을 질질 흘리며 혀를 올리려 갖은 애를 썼다. 하지만 괴물은 촉수를 마치 수십 개의 혀마냥 그레모리와 키스를 나누듯 혀를 물고 빨았다. 작은 돌기들이 혓바닥에 달라붙어 그레모리의 혀를 강제로 밖으로 잡아 끌었고, 덕분에 그레모리의 목구멍이 살짝 열렸다.

그리고 촉수의 끝에서부터 끈적하고 시큰한 점액이 그레모리의 목젖을 타고 흘러들어갔다.

꿀럭, 꿀럭!

개구리알같은 검은 알들이 그레모리의 목구멍 아래로 꾸역구역 흘러내려갔다. 그레모리의 목젖이 심장박동마냥 움직였고, 그레모리는 강제로 촉수괴물이 뿌리는 알들을 먹어치워야했다.

"구웩, 커흑!"

그레모리는 당장에라도 뱉어내고 싶었다. 하지만 괴물은 촉수를 그레모리의 목구멍을 지나 식도까지 쑤실 기세로 검은 알들을 집어넣었다. 촉수에 밀려 순식간에 식도를 지난 검은 알는 그레모리의 점막에 붙어 껍질이 사르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레모리의 입을 가득 메우고 있던 촉수가 입밖으로 빠져나왔다.

"으으읍?!"

그레모리는 손이라도 쑤셔넣어 안에 들어간 알들을 게워내고 싶었다. 하지만 촉수는 그레모리의 사지 만큼은 확실하게 붙들고 있었고, 껍질이 녹은 검은 알는 그레모리의 분신에 담긴 마력을 먹어치우며 그 크기를 조금씩 키워나갔다.

꾸르륵, 꾸륵!

검은 알들이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레모리의 식도와 위 점막에 붙어있던 알는 마치 정자처럼 긴 꼬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그레모리의 안에서부터 위장을 향해 흘러내려갔다.

"아으, 아아악!!"

알들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꼬리를 움직이며 그레모리의 속을 헤집어놓았다. 분신이라도 본체의 몸과 똑같은 형태인 만큼, 알들은 그레모리의 위를 타고 흘러내려가 십이지장을 지났다.

꾸룩, 꾸루룩!

"하아악!"

그레모리가 눈을 까뒤집으며 비명을 터뜨렸다. 장내를 뚫고 내려가는 괴물의 새끼들은 그레모리의 장벽을 긁으며 빠르게 전진했다. 원래는 장내의 이물질을 먹어치워야 하건만, 하필이면 분신이어서 장내에서 부딪히는 자극에 배가 연이어 아파왔다.

문제는 그 고통이 '쾌락'이라는 것.

촉수 괴물은 강제로 장의 활동을 자극해 배뇨감을 일으켰다. 정작 분신은 장내에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극이 연이어지면서 괄약근이 수 차례 조였다 풀리기를 반복했다.

"아, 하윽, 흐으윽!"

촉수 괴물은 그레모리의 다리를 살짝 접어올렸다. M자로 접히고 양옆으로 벌어지는 덕분에 고간이 훤히 드러났고, 마침 그 방향에는 고블린들이 그레모리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아악!"

그레모리는 부하들에게 제 치태를 보지 말라는 명령을 내릴 정신도 없었다. 그레모리의 대장에는 그 어떤 이물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장벽에 머리를 비비며 지나가는 알들은 어느새 직장 직전까지 와서 장벽에 붙었다.

꾸르륵, 꾸륵!

촉수 괴물은 성질을 부리듯 촉수 한 가닥을 그레모리의 애널 구멍으로 쑤셔박았다. 괄약근이 조이든 말든, 촉수는 장어처럼 거칠게 대가리를 좌우로 휘저으며 그레모리의 직장을 범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꿀꺽, 꿀꺽!

촉수 가닥이 그레모리의 장을 한 바퀴 돌고 빠져나오려던 검은 알들을 전부 집어삼켰다. 본래 장내의 이물질을 먹어치우며 성장했어야 할 알들은 아무런 맥없이 끝에 다다르기만 했다.

테에에에에에엥!!

촉수 괴물이 입을 쩍 벌리며 괴성을 질렀다. 기껏 뿌린 씨는 직장까지 이르렀음에도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 분노한 촉수 괴물은 촉수 가닥을 채찍처럼 휘둘렀다.

짜악, 짜악!!

"아아악!"

그레모리의 몸에 붉은 선혈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본체도 아닌 분신은 힘없이 채찍질에 당할 수 밖에 없었고, 괴물의 분노가 담긴 채찍질에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다.

꾸르륵!

촉수 괴물은 알를 잔뜩 머금은 촉수끝을 그레모리의 고간에 꾹 눌렀다. 위아래로 비비는 촉수끝에 그레모리가 골반을 비틀며 괴로워했다. 촉수 괴물이 그레모리의 입을 촉수로 범하던 순간부터, 그레모리의 혀는 촉수 괴물의 체액을 흡수함으로써 고통마저 쾌락으로 느끼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성감은 더욱 증폭되고, 성적 쾌감과 배설감이 번갈아가며 그레모리의 신경을 모두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그리고 상대가 쾌감에 절여졌다는 건 촉수 괴물이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꾹, 꾸욱.

촉수 괴물은 가느다란 촉수를 그레모리의 질구의 앞에 고개를 들이밀었다. 얇은 촉수가닥들이 좌우에서 빨판처럼 붙어 조갯살을 좌우로 밀어젖혔고, 낙타 마물과의 행위를 통해 넓게 벌어진 그레모리의 질구는 촉수보다 더 넓었다.

스으윽.

촉수 가닥이 무난히 안으로 들어갈 정도로 구멍은 넓었다. 오죽하면 촉수가 질벽에 닿지 않을 정도였고, 끝을 모르고 들어가던 촉수는 질벽을 위아래로 부딪히며 그 끝에 다다르고 말았다. 너무나도 손쉽게 들어가버렸고, 촉수 괴물은 분통을 터뜨렸다.

테에에에에엥!!

삽입을 했는데 전혀 삽입을 한 것 같지가 않다. 너무나도 헐렁해서 촉수는 안으로 쑥 들어가버렸고, 촉수를 비스듬히 문지르며 질벽에 닿으려해봐도 쉽게 닿지 않았다. 결국 촉수 괴물은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꾸득, 꾸드득.

하나가 안 되면 둘. 둘이 안 되면 넷. 그리고 넷이 안되면 될 때 까지. 사람 손가락만한 촉수가 무려 열 개를 넘어 그 사이사이로 일곱 개가 더 들어가고 나서야 그레모리의 안이 촉수로 가득 찼다. 손목이 가느다란 이가 있다면 주먹부터 팔뚝까지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였다.

"허어어억, 흐으응!"

그레모리는 질을 꽉 채우는 십수가닥의 촉수에 혀를 내밀며 까무라쳤다. 하나의 딱딱한 기둥 형태와는 다른, 오돌토돌한 돌기가 가득한 물건이 질벽 전체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그레모리의 안을 자극했다.

쯔어억, 쩌억.

촉수 괴물은 촉수의 끝에서부터 자신의 체액을 뿌려대기 시작했다. 끈적한 체액은 그레모리의 질벽 사이사이에 스며들었고, 그중에는 그레모리의 목구멍에서부터 직장까지 헤엄쳐온 검은 알들 또한 남아있었다.

하지만.

그레모리의 분신은 촉수 괴물이 씨를 뿌려도 제대로 싹이 틀만한 곳이 아니었다. 촉수는 아무리 앞으로 나아가도 씨가 흘러가야할 구멍이 없었다. 촉수 괴물은 분풀이를 위해 그레모리를 집어던지려다, 입구에서부터 들려오는 발소리에 촉수를 돌렸다.

"하아, 하아...."

그레모리, 본체가 거친 숨을 내뱉으며 알몸으로 공동 가운데로 걸어오고 있었다. 홀린듯한 얼굴의 그레모리는 천장을 향해 손을 뻗었고, 촉수 괴물은 분신을 사정없이 바닥에 내팽겨쳤다.

퍽!

분신이 바닥에 맥없이 떨어졌다. 동시에 그레모리 본체는 조수를 터뜨리며 무릎꿇었다.

"흐이이익!!"

분신이 겪는 고통이 변환되어 전해져오는 쾌락에 그레모리는 더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다른 제물을 바쳐 위기를 모면할 수조차 없었고, 결국 그레모리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기로 했다.

꿀럭, 꿀럭!

촉수 괴물은 그레모리의 사지를 잡고 하늘높이 들어올렸다. 괴물은 분신에게서 회수한 촉수를 그레모리의 안에 밀어넣었다. 분신과 똑같은 형태지만, 촉수 괴물이 영양분으로 삼는 애액이 주름진 질벽 사이에 철철 흘러넘쳤다.

꾸드득!

"하아앙!"

촉수 한 가닥이 그레모리의 질끝을 더듬기 시작했다. 손가락처럼 움직이는 촉수는 그레모리의 열려서는 안 될 최후의 보루, 자궁구를 강제로 쑤시고 들어갔다. 그레모리는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쾌감에 교성을 터뜨렸다.

"허어어억, 흐어엉!"

가운데 자궁구를 찌르고 들어온 촉수를 제외한 나머지 촉수들이 꾸드득 소리를 내며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마치 걸레를 쥐어짜듯 질안에서 촉수들은 나선형으로 비틀렸고, 그 한 가운데에 심지처럼 솟은 촉수를 통해 검은 알들이 그레모리의 자궁 속으로 흘러들어갔다.

"꺄아아아아앙!!"

그레모리는 주변을 신경쓰지도 않고 뱃속으로 흘러들어오는 막대한 양의 점액에 탄성을 터뜨렸다. 자궁 전체를 직접 채워버릴 듯 흘러들어오는 점액은 끊임없이 꿀렁거리더니 결국 기어이 그레모리의 속을 가득 채우는데 성공했다.

찍, 찌익.

그레모리의 뱃속에 가득찬 점액 속에서 검은 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레모리는 입을 쩍 벌린 채 침을 줄줄 흘리고 있었고, 혀를 앞으로 내밀고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흐엉, 허, 흐어어...."

촉수 괴물은 그레모리를 바닥에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다리만 M자로 접은 채 바닥에 반듯하게 누운 그레모리는 전쟁 중이라는 것도 잊은 채, 볼록한 배를 끌어안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으헉, 허으응...."

그레모리는 직감했다. 자신은 촉수 괴물의 씨를 잉태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이 낳은 촉수 괴물의 새끼는 천장의 괴물의 먹이와 양분이 되어 던전의 전력이 될 것이다.

꾸르륵.

그레모리의 질 내부에서 베베 꼬인 촉수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계방향으로 꼬여있던 촉수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다시 그레모리의 질벽을 긁어대기 시작했다.

"흐어어억...."

투둑. 툭.

그레모리의 질속을 가득 채운 촉수가 힘없이 끊어졌다. 마치 나사를 조아놓은 것처럼, 촉수 괴물은 그레모리의 뱃속에서 점액이 흘러나오지 못하도록 질을 막아버린 것이다.

"하, 하으하, 하아...."

입부터 후장까지 범해진 것도 모자라 촉수로 된 마개가 앞구멍을 막아버리고 말았다. 이제 그레모리는 촉수 괴물의 새끼를 낳을 때까지 앞구멍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흐윽, 흐으.... 그 돼지 새끼.... 주겨버릴 거야...."

그레모리는 쾌락에 몸을 떨며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촉수 괴물은 천장에서 직접 내려와 그레모리의 몸 위를 깔고앉아 그레모리의 몸속에 촉수를 밀어넣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그리고 통로의 입구에는 4족 보행의 낙타 괴물이 거친 숨을 내뱉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막상 쓰고 나서 다시 보니 별로네요

본체였으면 직장 산란이었는데 분신이어서 실패

다음에는 정상적인 촉수씬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왜냐면 저 새끼들이 이제 주인공 던전에서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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