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958일차 -------------------------
진짜 해볼까. 어차피 에일라는 안에다가 사정을 해야 6성으로 진화할 수 있다. 레벨을 올리면서 퍼센트가 레벨당 0.01%까지 올랐지만, 확률이 올라간 건 중요치 않았다.
그저, 에일라가 이 자세에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인가. 나는 목적을 가진 행위가 아닌 통정을 위한 행위에 있어서는 확률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다 안에다 쌀 거고.'
순결을 지켜야하는 륜이나 안에 싸면 타락하는 루나는 논외. 그리고 에일라는 안에 싸도 좋은 상대이며, 본인도 안에 싸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에일라야. 너 왜 계속 여기서 물이 흐르냐?"
"......읏."
에일라는 대답을 회피했다. 나는 손가락을 부담없이 찔러넣어 에일라의 질속에 가득한 습기를 확인했다.
"아직까지도 달아올라있네. 근데 이거 그냥 박았다가는 아플 것 같은데."
"주, 주인님. 그래도...."
"그럼 이렇게 하자. 라임아."
나는 라임을 불렀고, 라임은 나와 에일라의 사이에 나타나 가슴 한 쪽을 들어올렸다.
"윽, 라임, 무슨?!"
쮸우우욱!
나는 라임의 뒤에서 가슴을 쥐어짜냈다. 유두의 구멍에서 라임의 점액이 직접 에일라의 질속으로 흘러들어갔고, 에일라는 자신의 종아리를 깊게 손톱으로 꼬집었다.
"허, 허으, 허억!"
"아무렴 그냥 슬라임계열보다 슬라홀의 체액이 더 효과가 크지. 흐흐."
슬라임 드래곤의 체액이 단순 최음제라면 라임의 체액은 마약이다. 그 농축액을 직접 질로 받아냈으니, 평범한 공주 기사가 받아내기에는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다.
"흐흐, 이러면 전희없이 박아도 문제없지?"
물론 나도 그 성분에 영향을 받겠지만, 오히려 바라던 바다. 나는 무릎을 에일라의 엉덩이 아래를 받치고 상체를 숙였다. 언제나처럼 내가 에일라의 몸을 위에서 구속한 자세가 되었다.
"자, 지금부터 할 것은 교배 프레스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가차없이 라임의 점액이 가득한 에일라의 안으로 물건을 찔러넣었다.
푸--욱!!
"허어억!!"
에일라는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다리를 잡고 있던 손이 순간적으로 미끄러질 정도로, 나는 에일라의 안을 강하게 쑤셔버렸다.
철퍽, 철퍽!
라임의 점액이 러브젤의 효과를 대신했다. 써본 적은 없지만 싸구려 공산품들보다 훨씬 그 효과가 더 좋을 것이다. 에일라의 적당히 조이는 질속, 꽉 찬 점액속을 찌르는 내 물건이 후끈 달아올랐다.
"으, 커흐, 흐으윽!"
에일라는 아둥바둥거리며 몸을 일으키려했다. 내가 성기를 박아넣는 자세에 불편함을 느꼈는지, 조금은 편한 자세로 바꾸려고 했다.
"어딜!"
하지만 나는 에일라가 자세를 바꾸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상체를 숙여 손으로 어깨를 짓누른뒤, 무릎을 당겨 에일라의 양옆으로 발을 놓아 쪼그려 앉았다.
"주, 주인?!"
"이대로 하는 거지."
뒤에서 보면 내가 개구리처럼 앉아있을 것이다. 물건은 에일라의 안에 끼워, 상체를 일으키려던 에일라를 강제로 눕히고, 마구잡이로 흔들리던 다리의 종아리를 잡고 어깨까지 밀어버렸다.
"흐윽?!"
에일라의 하반신이 강제로 들렸다. 나는 손을 위로 올려 에일라의 발목을 잡았다.
"네가 잡아라. 중간에 풀려나면 바로 뺄 거다."
"아, 알겠습니다...."
에일라는 입술을 파르르 떨면서도 제 손으로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 그 순간, 에일라의 질이 라임의 점액을 짜내듯 내 아래를 강하게 조여왔다.
강압적인 내 명령에 에일라는 굴종하는 수치심과 쾌락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기사인 주제에 오크의 강요에 가버리다니, 여러모로 실격이었다.
"에일라야, 너 처음처럼 해보면 안 되냐?"
"처음이라니, 그 무슨 말씀을...."
"왜, 그거 있잖냐. 큿, 죽여라 하는거. 좀 심하게 해도 돼."
"...주인님, 그런 걸 원하십니까? ...흠흠, 알겠습니다."
실제 능욕은 아니고 능욕에 가까운 플레이였지만 에일라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우리의 처음이 그랬던 만큼, 에일라는 불안하면서도 어딘가 들뜬 얼굴이었다.
"후우."
한차례 호흡 뒤. 질을 끈덕지게 조이면서도, 에일라는 표독스러운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며 매도했다.
"이...더러운 돼지같은 자식...! 얼마든지 해라! 나는 이런 굴욕에 절대로 굴하지 않을 거다!"
"망했네. 너 지금 입꼬리 올라가고 있다."
에일라의 속은 한껏 달아올라있었지만, 정작 그 당사자는 이런 상황에 헤실거리며 웃고있었다.
"내게는 주인님이 계신다! 크흑, 아무리, 이런, 거근으로 나를 쑤셔도 내 충성은 변하지 않아!"
"너무 약한데."
너무 많은 양의 점액이 투입되어서 그런지, 에일라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아, 하으, 흐으윽! 이런, 아리에스 가문의 장녀인 내가...! 이런 괴물에게, 하아악!"
"너는 정말 연기에 재능이 없구나."
내가 허리를 앞뒤로 흔들 때마다 나와 에일라의 치골 주변은 에일라의 안에서 흘러나온 라임의 점액이 덕지덕지 묻었다. 내가 일방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찍어누르는 덕분에, 에일라의 말은 중간중간 끊어졌다.
'그냥 안 듣고 아래에 집중해야지.'
"크흑, 이런 모욕을, 하앙, 줄 바에는, 죽여라...!"
'나중에 다른 여기사 잡고 진짜로 해야겠다.'
에일라는 혀를 앞으로 내밀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내뱉는 말은 능욕 플레이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얼굴은 좋다고 울어대는게 전혀 매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퍽, 퍽퍽퍽!
질끝을 때릴 때마다 내 리듬에 맞춰 좋다고 물어오는 것도 언밸런스였다.
"하아앙, 좋아...! 주인님, 더 세게!"
내가 잠시 페이스를 떨어뜨린 순간, 에일라는 플레이도 잊고 다리로 나를 휘감으려했다. 나는 에일라가 원하는 대로 하는 대신, 전략을 바꾸었다.
"크흐흐, 에일라. 이 모습을 보면 왕자님이 뭐라고 하실까?"
"!!"
에일라의 눈에 당혹감이 스쳤다. 굳이 또 왕자를 언급하는 내 말에 에일라는 내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혼란스러운 듯 했다.
퍽, 퍽퍽.
나는 엉덩이를 침대에 붙이며 에일라를 붙잡고 상체를 들어올렸다. 내가 위에서 찍어누르던 자세에서, 이제는 내가 반듯하게 눕고 에일라가 위에서 허리를 흔드는 기승위의 자세가 되었다.
"지금부터 연습을 하자꾸나. 나중에 네 처녀를 앗아간 왕자의 앞에서 이렇게 하는 거다. 네가 얼마나 이 자지에 죽고 못 사는지, 직접 눈으로 보게끔 하는 거다."
"......."
능욕의 대상을 바꾸었다. 에일라는 내 배 위에 손을 살포시 올린 채 침을 꿀꺽 삼켰다. 나는 에일라가 집중할 수 있도록 계속 상황을 읊어나갔다.
"우리가 왕자가 있는 성을 점령하고, 왕자가 자는 침대에서 나와 네가 이렇게 사랑을 나누는 거지. 왕자는 의자에 묶여 바지만 벗겨진 채 바로 앞에서 구경을 하는 거다."
"...하아."
에일라는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는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역시 에일라는 내게 강제로 당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기본 성향은 타인을 위에서 찍어누르는 걸 선호했다.
"왕자가 외치겠지. 에일라, 정신을 차리시오! 그대는 지금 세뇌당한 것이오! 크흐흐, 그럼 에일라야, 너는 그의 앞에서 뭐라 말할테냐?"
"흐으윽...."
에일라는 잠시 흐느끼며 몸을 떨었다. 상상속의 왕자를 능멸한다는 배덕감 만으로도 짜릿한 듯 가볍게 절정했다.
찌걱, 찌걱.
그리고 에일라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직접 자신의 의지를 보였다. 그래도 기사로서 기본 소양은 갖추고 있었는지, 에일라는 내 위에서 말을 타듯 허리를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우, 씨발 지린다.'
이것이 귀족 가문 여식의 승마 테크닉인가. 처음에는 어색하게 허리를 움직이던 에일라는 점점 익숙해진다 싶더니 점점 과격하게 내 위에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허, 허윽, 하아."
거친 숨을 토해내며,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뒤로 한 번 손으로 모아 쓸어내리는 동작은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
'그냥 다시 갖다 박을까.'
당장에라도 일어나서 에일라를 상대로 무자비하게 찍어누르고 싶었지만, 에일라가 리드를 시작하니 물건을 조여오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후후, 왕자님, 보이십니까...?"
에일라는 눈까지 감고 제 가슴을 손으로 쥐어뜯었다. 허리를 물레방아 찍듯이 위아래로 움직이는게 거친 말을 타고 전력질주를 하는 것마냥 몸이 흔들렸다.
"당신의 작은 것으로는, 하아, 닿을 수 없던 곳까지 닿고 있습니다...!"
에일라는 상상 속의 왕자를 거칠게 능욕하고 매도하고 있었다. 동시에 나를 추켜세우며, 실눈을 뜬 채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마구잡이로 흘려댔다.
"제 새로운, 하응, 주인님의 창이 제 안을 유린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입구에서만 깔짝대었던 그 작은 단검과는 비교도 안 될, 뜨겁고 단단한 것으로 저를 가득 채워주고 계셔요...!"
에일라는 내 배 위에 손바닥을 붙였다. 지지대가 필요한 듯 보였고, 에일라는 무릎을 당겨 내 골반 옆으로 발을 놓고 개구리처럼 쪼그려앉았다.
쿵!
에일라가 몸을 들었다 내리며 방아를 찍었다. 나는 일절 움직이지 않았고, 순순히 에일라가 리드를 하도록 하초에만 힘을 쏟았다.
쿵쿵!
다시금 에일라가 스스로 몸을 들썩였다. 뒤에서 본다면 에일라의 속으로 들어가는 내 두꺼운 물건이 훤히 보일만한 위치였고, 에일라가 아래로 떨어질때마다 우리의 아래에는 에일라의 속에서 흘러나온 라임의 점액이 이제 애액과 함께 터져나왔다.
"주인님, 제 안을 당신의 씨앗으로 가득 채워주세요! 왕자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산란할 수 있게!"
에일라는 상상에 심취했다. 이 나무 침대가 정말로 왕자의 침대라도 되는 것 마냥 방아를 찍었다. 침대가 무너지지 않을까싶을 정도로 나무들이 삐걱거렸고, 에일라는 내 물건 전체를 집어삼킬 것처럼 엉덩이를 아래로 부비적거리며 내렸다.
"하, 하으, 으으윽!"
에일라는 기특하게도 스스로 내 물건을 뿌리까지 삼켰다. 귀두가 질끝에서 압착되었고, 에일라의 한껏 달아오른 조갯살이 내 기둥 옆 치골에 닿았다. 에일라는 상체를 살짝 숙여 내 배 위에 몸을 눕혔다.
"주, 주인님...."
에일라는 내 배 위에 엎어져 고개를 들었다. 배가 살짝 볼록한 덕분에, 오히려 에일라는 그걸 쿠션 삼아서 잠깐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저, 저 이제 안에다가...."
"그래."
나는 놀고있던 손을 아래로 뻗어 에일라의 엉덩이를 세게 잡아당겼다. 엉덩이가 좌우로 벌려지고, 아마 뒤에서 보면 애널 구멍이 훤히 보일 정도였다.
"흐흐, 이러면 왕자님께서도 네 뒤를 보실 수 있겠지?"
"부끄럽습니다...."
"부끄러운 걸 아는 애가 아까 대놓고 가랑이를 들어올리고 있었냐? 흐흐."
내 지적에 에일라는 고개를 내 가슴 위에 묻었다. 그리고 인상을 찌푸리며 혀를 낼름 꺼냈다.
할짝.
에일라가 내 가슴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차가운듯 뜨거운 혀가 붓처럼 내 가슴위를 훑으며 유두를 희롱했고, 나는 새로운 자극에 에일라의 엉덩이를 세게 잡아당겼다.
쯔아악.
"하아악!
에일라는 내 가슴 위에 팔을 올리고 자지러졌다. 귀족 가문의 여식이 이런 식으로 엉덩이를 괴롭혀진 적이 얼마나 있을까. 에일라가 교성을 터뜨리는 사이, 나는 무릎을 당겨 자세를 잡고 하반신을 위아래로 들썩였다.
쿵쿵쿵!
내 둔부가 침대 바닥과 부딪혔다. 나는 그 반탄력까지 이용해 자지를 위로 튕겨올렸다. 에일라의 질속에 휘어진 각도로 들어간 물건이 질벽 위를 긁고 들어갔다.
"아, 아흑, 흐앙, 저, 가는...아악!"
찰싹!
나는 에일라의 엉덩이를 두 손바닥으로 동시에 때렸다. 에일라는 입을 쩍 벌리며 침을 뚝뚝 흘렸고, 눈까지 살짝 까뒤집으며 자지러졌다. 나는 절정에 다다른 에일라가 자기도 모르게 허리를 들어올리려 하기 전, 엉덩이를 다시 잡고 아래로 강하게 눌렀다.
"싼다...!"
벌컥, 벌컥.
막대한 양의 정액이 휘어진 물건을 타고 올라 에일라의 질속으로 쏘아졌다. 행여나 에일라가 몸을 흔들며 바깥으로 빠져나갈까봐 삽입 각도까지 조정하여 안에다가 가득 부었다.
"주, 주인님...."
에일라는 머리칼이 흐트러진 채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흐리멍텅하고 풀린 눈은 눈물이 맺혀있었고, 입꼬리는 여전히 귀에 걸린 채 방글거렸다.
"저, 저도 이제 알을...."
풀썩. 에일라는 내 가슴 위에 고개를 처박고 기절했다. 혹시 또 며칠 밤낮을 기절하나 싶어 상태를 확인했지만, 에일라는 연속된 절정에 잠들 듯 쓰러진 것 뿐이었다.
"후우."
나는 천장을 바라보며 호흡을 골랐다. 문신은 어느덧 붉은 빛이 꺼져있었고, 나는 진한 탈력감에 에일라를 떼어낼 생각도 못하고 휴식을 취했다.
"주인님~"
귓가에서, 소악마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벌써 지치신 건 아니죠? 저 준비 끝났는데요~"
"......그래."
아직 축제가 끝나기까지, 시간은 잔뜩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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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