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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비만 오크-25화 (25/800)

000252일차 -------------------------

하루가 지났다.

아침을 맞이한 나는 아침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아랫도리가 뻐근한 느낌에 사정감이 치밀었고, 바로 싸버렸다.

찌걱, 쯔으읍.

"......?"

아침부터 이런 일이. 나는 귀두만 간드러지게 핥고 빠는 혀놀림에 자는 척을 하려고 했지만, 이미 내가 숨소리를 내면서 혀놀림이 멈췄다.

"......."

내가 어제 가르쳐준 69 자세로 내 위에 올라탄 륜은 발기한 귀두를 입에 문 채 굳어버렸다. 륜의 배에서는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났고, 륜은 음부를 내 입술에 비비대고 있었다.

"......."

상당히 어설픈 움직임이었지만, 나는 일단 갈증을 해소하기로 했다.

쮸으읍, 쯉.

내 식량창고가 하룻밤의 휴식을 통해 채워진 것처럼, 륜의 저수지도 밤 사이 물이 많이 채워져 있었다.

할짝, 할짝.

우리는 조용히 서로를 탐했고, 짧은 식사를 마쳤다.

아침부터 상당히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이렇게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서 해야할 일은 역시-

"가챠지."

"히익?!"

륜은 내가 깨어있는 걸 알면서도 비명을 질렀다. 덕분에 륜의 이가 귀두에 스쳤지만, 나는 고통을 참고 륜을 번쩍 들어올려 내 어깨에 올렸다.

"죄, 죄송해요! 너무 배고파서 그만!"

"아니다. 앞으로 더 해라."

"...네?"

"앞으로는 아침마다 네가 이걸로 나를 깨우도록 해라. 알겠냐?"

새벽부터 마시는 이슬은 달콤했다. 나는 어깨위에 올린 륜의 앙증맞은 엉덩이 감촉을 만끽하며 소환 시설의 앞에 앉았다.

"륜아, 잠깐 너의 꿀을 빌리마."

"네, 네?"

찌걱.

나는 륜의 음부 사이에 검지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륜은 내 기습에 상체가 흔들렸지만, 떨어지지 않기 위해 내 머리를 꽉 붙잡았다.

"됐다."

내 검지는 륜의 복숭아향 꿀로 점철되었다. 이제 이 가챠는 완벽하다.

우우웅.

마물소환서가 자동으로 내 앞에 올라왔다. 륜은 입을 벌리며 감탄했고, 나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 마물 소환서를 찢었다.

"가챠!"

오늘은 분명 새로운 이펙트와 함께 5% 확률의 진퉁 3성이!!

<일반소환> 빅슬라임(★★☆)이 소환되었습니다.

10%에 당첨됐다. 와, 나는 운이 좋구나. 그런데 또 슬라임이라니.

<일일 임무> 마물을 1회 소환한다.

# 보상 : 마물 소환서 1개

뿅.

내 눈앞에 새로운 마물소환서가 나타났다. 그리고 녹색의 빅슬라임은 멀뚱멀뚱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

나는 빅슬라임을 잡고 소환진의 밖에 살포시 내려놓았다. 그냥 2성이라면 걷어찼겠지만, 3성으로 올라갈 수 있는 슬라임 드래곤 2호기인 만큼 우대해줬다.

"륜."

"네. 흐으...."

륜은 내가 이름을 부르자마자 다리를 살짝 벌렸다. 역시 륜은 눈치가 빠르고 똑똑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손가락 하나로 10%니까, 두 개면 5%가 되겠지?"

찌걱. 나는 억지로 륜의 안에 검지와 중지를 밀어넣었다. 륜은 한손으로 입을 막은 채, 내 머리를 움켜쥐며 신음을 참았다.

찌걱, 찌걱.

나는 내 손바닥까지 륜의 꿀이 흘러내릴 때 까지 손가락을 놀렸고, 만족할만큼 젖었다고 생각한 순간 손가락을 빼냈다.

"지금 찢으면 각이다!"

가챠!

<일반소환> 구울(★☆)이 소환되었습니다.

"......."

오늘의 교훈.

과유불급.

* * *

던전 생활 2일차가 시작되었다.

나는 두 번의 소환을 마쳤고, 새로 생긴 부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빅슬라임은 라임의 분대에 소속되었다. 이걸로 슬라임들은 라임을 합하면 총 11마리.

'이번에는 분대장을 바꿔보자.'

나는 새롭게 소환한 빅슬라임을 분대장으로 임명했다. 라임에게서 빼앗은 완장은 빅슬라임의 머리에 씌워졌고, 나는 빅슬라임에게 던전의 확장을 명령했다.

'일직선으로 계속 파내는 거니까 따로 지적인 능력이 필요 없지.'

내가 노리는 것은 출구를 만드는 것.

괜히 구멍을 뚫었다가 새로운 입구가 생기는 위험이 있었지만, 괜히 배수진을 쳤다가 동굴 안에서 불타죽을 수는 없었다.

"너희들은 이쪽으로 길을 뚫어라."

공동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통하는 일직선 통로를 뚫으라 명령했다. 그리고 나는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빅슬라임 분대에 륜을 붙였다.

"나오는 마석은 네가 챙기고, 밖으로 나가는 구멍이 뚫린다 싶으면 즉각 돌아와서 내게 보고해라."

"네!"

아침부터 식사를 배부르게 한 륜은 활짝 웃으며 내 지시를 이행했다. 빡대가리 슬라임들의 움직임에는 똑똑한 머리가 필요했고, 륜은 그에 최적의 인선이었다.

꾸르륵.

완장이 빼앗긴 라임은 섭섭한 듯 어깨가 축 늘어져있었다. 하지만 나는 라임에게 특별한 임무를 부여하기 위해 따로 불러냈다.

"라임아, 잘 봐둬라."

나는 바닥에 손바닥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 모양은 ㄱ자 모양의 관이었고, 나는 관과 천장을 가리켰다.

"네가 오늘 할 일은 환풍구 뚫기다."

사람이 살려면 일단 통풍이 필요했다.

'대신 천장으로 뚫는다.'

슬라임 하나만 간신히 지나갈만한 공간으로.

"라임아, 잘 봐봐."

좌우 통로가 아닌 위로 통하는 아주 작은 구멍이 필요했다.

환풍구의 끝은 던전의 입구를 향할 것이며, 이곳에는 일부 슬라임들이 배치되어 시야를 통로 곳곳의 시야를 밝힐 것이다.

"천장을 지나가도록 파는 거다. 알겠지?"

끄덕끄덕.

라임은 다행히 내 말을 충분히 이해하는 눈치였다. 나는 예행연습을 위해 다른 벽에다가 직접 해보라고 지시를 내렸고, 라임은 내가 가리킨 곳의 윗부분으로 정확히 머리를 들이밀었다.

"퍼펙트."

꾸륵.

역시 첫날부터 부하들에게 짬때리는 잔머리는 어디 가지 않는다. 나는 라임에게 환풍구 설치를 맡긴 뒤, 포로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포로들은 여전히 혼절 중.'

감옥 앞에 간수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서스는 미동도 없이 메이를 노려보고 있었다. 메이는 자는 척 숨을 고르고 있지만, 두려움에 벌벌 떠는게 한 눈에 보였다.

'아침부터 물고 빠는 소리를 들은 거지.'

그리고 오크가 자신을 먹이가 아니라 이상성욕의 대상으로 삼는 다고 오해하고 있다. 지팡이와 검은 빼앗겼고, 도주 성공 확률도 고작 14% 밖에 되지 않았다.

<포로> 감옥에 갇힌 자는 언제든지 도주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신체와 정신 상태에 따라, 목숨을 걸고 도주하기도 하며 아예 도주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도망쳐서 나한테 걸릴 걸 무서워하는 거지.'

14%의 도박에 구멍을 걸만큼 메이는 용기가 없나보다. 그럼 오히려 내가 더 편했다.

나는 시선을 에일라에게 돌렸다.

에일라, 혼절 2일하고도 수 시간. 나는 이제 에일라의 혼절 시간을 카운트 하기를 포기했다.

'언젠가 깨어나겠지.'

당분간은 내가 예의주시하고, 25레벨을 넘기는 부하가 있으면 옆에서 감시하도록 시키면 될 터.

'그럼 문제는 메이인데.'

원숙한 나이의 마법사. 나는 메이의 레벨과 맛은 알고 있지만, 정확한 호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상세정보.'

"......역시."

에일라의 가슴을 꼬집으면서 기시감을 느꼈고, 륜의 귀를 잡으면서 깨달았다.

"성감대가...."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 뿐이다. 나는 자물쇠의 문을 열고 메이의 감옥으로 들어갔다.

새액, 새액.

메이는 의식을 잃은 척 편안히 숨을 고르고 있다. 하지만 나는 메이가 정신을 차렸다는 걸 진작에 알고 있다.

<에일라> 혼절 중

<메이> 정상

비교대상이 이렇게 있으니 어찌 모를 수 있겠는가. 나는 벽을 보고 누운 메이의 뒤에 쪼그려 앉아, 메이의 등허리를 손가락으로 쿡 찔렀다.

"음...."

메이는 움찔거리지만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내 손가락이 메이의 척추를 타고 흘러가다가 장골에 닿은 순간, 눈앞에 원하던 바가 떠올랐다.

# # #

<메이> ★★★

레벨 : 47 / 55

종족 : 인간

나이 : 38세

성별 : 여성

등급 : Normal (N)

출생 : 조디악 왕국 캔서 백작령

소속 : 없음

직업 : 마법사

# # #

'38세의 애딸린 유부녀라....'

물론 그 딸은 슬라인인 라임으로 대체되었지만, 메이가 메리를 낳았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나는 일단 메이의 성감대를 찾았고, 메이의 상태를 보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혼자서 쳐들어 올 법도 했네.'

리처드의 기사단이 15레벨 언저리였으니, 혼자서 47레벨이나 되는 만큼 자신감이 넘쳤으리라.

빅슬라임이 최대 35레벨까지 성장하니, 이전의 던전 주인인 슬라임 드래곤은 최소 36레벨 즈음 되지 않겠는가.

하지만 미안하다. 나는 75레벨이다.

"쿠흐흡."

내 손이 엉덩이를 스칠수록 메이의 몸에 잔떨림이 심해졌다. 메이는 알까? 이미 내가 자신이 혼절한 사이에 앞뒤를 먹어치웠다는 걸.

"하서스, 잘 감시해라."

나는 메이의 아래로 늘어진 가슴을 한 번 세게 움켜쥔 뒤, 그 감촉을 손에 머금고 감옥을 빠져나왔다. 메이에 대한 정보는 전력을 확충한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륜의 꿀과 비교해서 얼마나 성능이 좋은지 테스트 해보자고.'

만약 대박이 터지면 살려둘 것이다. 나는 메이의 가슴을 만진 손을 뒷짐지고 저장고를 다른 손으로 열었다.

"흐흐흐."

저장고에는 어제 모아둔 마석들이 들어있었다. 미리 나뭇잎으로 감싸 묶어놓은 덕분에 꺼내기도 쉬웠다.

하급 마석 8개.

최하급 마석 50개.

당장 필요한 것은 최하급 마석이다.

'륜 덕분에 소환시설 조건은 하나 클리어.'

빅슬라임(★★☆) 소환 덕분에 소환 시설을 2레벨로 올리는 조건 중 하나, ★★ 부하 3개체 확보가 달성되었다.

라임, 하서스, 슬라임 드래곤 2호기.

이제 또다른 조건인 20번 소환을 채울 차례.

<시설 증축> 던전 내 시설의 등급을 올립니다.

# 증축 대상 : 소환시설 Lv,1

# 증축 결과 : Lv.1 -> Lv.2

# 상승 조건 : 마물 20회 소환 ( 2 / 20 ), ★★ 부하 3개체 확보. ( 3 / 3 )

마물소환서를 통해 2번의 횟수는 채웠다. 그럼 이제 마석을 이용해 마물을 소환의 할당랼을 채울 차례.

<마석소환>  마석을 사용하여 부하를 소환합니다.

# 슬라임 50 / 5 (최하)

# 구울   50 / 10 (최하)

# 하이구울  8 / 10 (하)

# 일일 소환 한계 : 2 / 10

"......역시 몰빵은 안 좋겠지?"

메이의 가슴만큼 별이 빵빵한 놈들이 태어나기를.

나는 최하급 마석들을 소환진에 쏟아부었다.

============================ 작품 후기 ============================

가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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