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화 〉 누나의 입
* * *
현재 시각 8시 3분.
강의는 1교시, 즉 9시에 시작하고 지하철 포함 평균 이동 시간은 40분이다.
아니, 강의실에 도착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최소한 5분은 더 필요하지.
지하철 눈앞에서 놓침 등의 변수를 고려한 오차 범위까지 고려한다면 여유 있게 50분은 필요하다.
한마디로, 나는 7분 안에 두 번의 입싸를 하고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
“7분이라니…. 말이 안 되는 거잖아….”
“그럼, 하늘이가 내 가슴 사이즈 작게 말한 건… 말이 되구?”
“흐읏….”
기둥은 가슴에 감싸인 채로, 그리고 귀두는 입에 물린 채로 나는 간신히 의지하듯 책상 끝을 잡았다.
‘애초에 J컵도 작은 게 아니잖아….’
J컵이랑 K컵이면 한 컵 차인데….
하긴 원래 누가 나이를 물어볼 때는 서른둘로 보여도 스물아홉인 것 같다고 대답해야 하는 것처럼.
가슴 사이즈를 물어볼 때도 생각했던 것보다 한 컵은 높여서 대답했어야 했다.
‘정확하게 맞추고 싶은 마음 때문에 실책을….’
설사 틀리더라도 한 컵은 높여서 불렀다면, 형벌이 조금은 더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지만 맞추면 무려 100만원이 바로 눈앞에 떨어지는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보다 높여 부르기는 쉽지 않았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마련이니까.
‘윽…. 너무 부드러워….’
민서 누나의 가슴도, 펠라치오도 너무 상냥하고 부드러웠다.
누나는 귀두를 문 상태에서 혀로 귀두를 한 번 원형으로 쓸고, 귀두갓 밑, 그리고 기둥과의 경계 부분까지 정성스럽게 애무했다.
츄릅, 츕, 쭙.
빨아들이는 힘으로 적당한 진공 상태가 만들어지고, 그 상태에서 가슴과 함께 입을 아래위로 움직였다.
“하… 하으….”
거부하기 힘든 쾌감이 온몸을 타고 퍼졌다.
‘잠깐…. 여기서 늦지 않고 학교에 가려면 오히려 빨리 싸야 되는 거 아니야?’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사람의 본능인지, 그동안은 사정감이 올라올 때면 항상 최대한 참으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7분, 아니 이제 6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2번이나 사정을 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최대한 힘을 빼고, 사정감이 올라오는 걸 일부러 참지 않아서 빠르게 절정에 도달할 필요가 있었다.
‘힘, 힘을 빼 보자.’
나는 최대한 힘을 빼고, 눈을 감은 채 오로지 자지의 감각에만 집중을 했다.
“헤윽….”
그러자 바로 아래쪽에 신호가 오기 지작했다.
‘조, 좀 더 올라오면….’
츄릅 츕
민서 누나의 혀는 점점 더 능숙하게 내 반응이 좋은 곳을 집중 공략했다.
‘버, 벌써 갈 것 같아.’
아니, 벌써가 아니지.
이랏샤이마세.
지금은 오히려 빨리 가버리는 게 최우선이었다.
‘힘을 빼야 돼….’
누나한테 맡기고 가버려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사정감이 올라오면 자꾸 본능적으로 PC근에 힘이 들어갔다.
아무리 힘을 빼려고 해도, 절정 전에는 힘이 잘 빠져 있다가 절정이 다가오는 순간 다시 조여지면서 오히려 펄떡이는 꼴이 돼버렸다.
“히끅…!”
내 자지가 펄떡이자 민서 누나는 살짝 눈웃음을 지으며 내 자지를 더 깊숙이 삼켰다.
츄웁
‘싸야 되는데….’
안 그래도 힘 빼기가 힘든데, 민서 누나가 내 자지를 물고 있으니 더 힘을 빼기가 어려웠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입싸는 한 번도 안 해 봤잖아…?’
비슷한 상황은 좀 있었어도, 이렇게 제대로 입으로 시작해서 입으로 끝나는 펠라치오는 처음이었다.
질도 아니고, 누나의 구강에 정액을 내뿜어버린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심리적으로 저항감이 발동한 것 같았다.
“히끅….”
하지만 그것도 결국은 잠시뿐.
점점 강렬해지는 자극에 이젠 정말 절정해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쯉, 쭉.
“…!”
민서 누나는 점점 내 자지를 목 깊숙이 삼켰다.
처음에는 귀두만 물고 혀로 괴롭혔다면, 지금은 내 자지 전체를 삼키려는 것 같았다.
“누, 누나….”
위험하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누나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밀어내려 했지만, 누나는 그런 나를 무시하고 오히려 끌어안으며 자지를 삼켰다.
“헤윽….”
찌걱.
‘다…닿았어….’
목구멍에 귀두가 닿는 게 느껴졌다.
천천히, 목구멍 깊숙이.
민서 누나는 내 자지를 뿌리까지 전부 삼켰다.
“하으윽…!”
친누나의 목구멍 안에 깊숙이 자지가 들어갔다는 배덕감과, 목구멍이 열렸다 닫히면서 귀두를 무는 자극이 나를 한계까지 몰아붙였다.
‘이, 이대로 싸도 되는 거 맞아…?’
빨리 싸버려야 학교에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누나의 목구멍 안에 정액을 뿜다니.
‘이, 이젠….’
누나의 입 안은 뜨거웠고, 질척였다.
힘을 빼려는 의식과 참으려는 무의식의 투쟁은 밀려오는 절정과 함께 막을 내렸다.
“헤으윽!”
책상에 걸터앉아 있던 나는 그대로 몸을 웅크리며 누나의 입 안에 사정했다.
뷰르릇
뷰릇
울컥, 울컥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은 쾌감 속에서, 누나는 입을 빼기는커녕 내 허리를 더 꽉 안으며 뿌리 끝까지 자지를 품었다.
꿀렁, 꿀렁.
꿀꺽.
내 정액은 싸는 즉시 누나의 목구멍으로 꿀렁꿀렁 넘어갔다.
‘누나가…. 내 정액을 마시고 있어….’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누나의 목구멍은 내 귀두를 계속 재촉해 정액을 짜냈다.
“헤, 헤윽….”
사정이 전부 끝난 뒤, 누나는 천천히 얼굴을 떼면서 내 자지를 쯉, 하고 빨았다.
“흣…!”
나는 그대로 누나의 어깨에 몸을 기댄 채 숨을 몰아쉬었다.
“으음~ 우리 하늘이 정액, 꽤 달달하네?”
민서 누나는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농도가 딱 좋아. 역시 잘 먹여 놓으니 내보내는 것도 질이 좋네. 앞으로도 잘 먹여야겠어.”
“흐으….”
나는 간신히 고개를 들어 시계를 바라보았다.
8시 6분.
아니, 내가 보자마자 7분으로 바뀌었네.
큰일이다.
3분 후에 출발해야 100퍼센트 확률로 늦지 않게 강의실에 도착할 수 있다.
물론 운이 좋다면 일찍 도착할 수야 있겠지만 항상 시간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법.
‘그리고 저번 주는 오티였지만 이번 주부터는 바로 강의 시작인데….’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는 첫 시간부터 지각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안 그래도 혼자 남자라서 눈에 잘 띄는데, 내가 지각을 해 버리면 교수님 눈에 어떻게 보이겠는가.
저 녀석은 강의 첫날부터 지각을 하는 불성실한 녀석.
그렇게 찍혀버릴 게 뻔했다.
대학 생활을 실제로 하는 건 처음이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교수님의 중요성은 대강 알고 있었다.
‘교수님한테 찍히면 성적에 바로 영향이 간다는 말이 많았지.’
물론 교바교, 즉 교수님 바이 교수님이겠지만 성적을 매기는 주체에게 밉보여서 좋을 건 하나도 없었다.
교수님에게 너무 잘 보여도 대학원으로 끌려가니 적당히 거리는 유지하되 시험은 잘 봐라, 뭐 이런 글도 있었고….
여튼 대학 붙고 나서 겨울 동안 빈둥대면서 아직 가지도 않은 대학 생활에 대해서 여기저기 검색해 본 것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다.
‘어떻게든 3분 후에 출발은 해야 하겠는데….’
문제는 지금 사정 직후라 자지가 매우 민감하다는 거였다.
‘내 몸의 회복력이 아무리 좋다고는 하지만…. 힘든 건 힘든 거라고….’
충전이 빠르다고 해서 소모가 느껴지지 않는 게 아니었다.
그것도 처음 겪어보는 입싸, 아니 목싸라고 해야 하나.
이걸 겪고 나니 자지는 손으로 좀만 건드려도 움찔거릴 만큼 예민해져 있었다.
“누, 누나…. 나머지는 갔다 와서….”
“으응? 무슨 소리야, 하늘아. 벌을 원할 때 받는 사람이 어디 있어?”
“그, 그치만 시간이….”
민서 누나는 혀로 입술을 훔쳤다.
“그럼 그만큼 하늘이가 힘내면 되지.”
“내, 내가?”
민서 누나는 여전히 드러나 있는 커다란 가슴을 밑에서 손으로 둥, 하고 받쳐 보였다.
“입싸는 한 번으로 봐줄게. 대신, 이번에는 하늘이가 움직여 봐. 내 가슴에 박아서 싸면 바로 학교 가게 해줄게.”
꿀꺽.
나는 누나 가슴의 촉감을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크면서도 탄력 있고 부드러운 가슴.
‘내가 저기에 박아서 싸라니….’
나는 시계를 흘긋 보았다.
아직 7분이긴 했지만 금방이라도 8분으로 바뀔 것 같았다.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은 없었다.
나는 걸터앉았던 책상에서 내려와, 여전히 서 있는 자지를 누나의 가슴골 한가운데에 박아 넣었다.
“읏….”
“오오, 하늘이의 적극적인 모습! 너무 귀여워~”
박으면서도 약간의 현타가 왔다.
학교 가야 하는데 아침부터 누나의 가슴에 꼴사납게 자지나 박고 있는 나의 모습에.
‘사정 직후라 민감하긴 하지만…. 못 움직일 정도는 아니야.’
또다시 입 안에 해야 한다거나, 질 안이었다면 민감한 귀두 때문에 허리를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가슴은 촉감 자체는 부드럽고 좋지만 자극의 세기는 입이나 질보다 덜할 수밖에 없는 구조.
오히려 예민한 지금 빠르게 피스톤질을 해버린다면, 한 번 더 가버릴 수 있을지도 몰랐다.
‘윽, 근데 이거….’
나는 곧 입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신음을 뱉었다.
‘생각보다 훨씬 기분이 좋잖아…?’
그리고 나는 그 이유를 곧 깨달았다.
‘가슴을 손으로 모아서 압력을 만들었어…?’
민서 누나는 손으로, 아니 이 정도면 팔로 가슴을 모아 내 자지를 푹 감싼 채로 눌렀다.
“어때, 이 정도면 충분히 좋지?”
민서 누나가 나를 올려다보며 웃었다.
8시 8분.
“2분 남았네, 하늘아? 화이팅!”
나는 작은 결심을 하고 누나의 어깨를 꼬옥 잡았다.
그리고 누나의 가슴 안에 자지를 박은 채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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