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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의 여대에 입학한 남자로 살아가는 법-2화 (2/79)

〈 2화 〉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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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오늘 아침, 나는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멍하니 중얼거렸다.

“맞다, 오늘 강의 1교신데.”

나는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어제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엄마 : 하늘아, 내일부터 누나들이랑 살아야 되니까 미리 청소 좀 해 놔~]

[엄마 : 이모티콘을 보냈습니다.]

엄마한테 갑자기 온 밑도 끝도 없는 코코넛톡 때문에 어제 초비상이 걸렸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주 어렸을 때부터 떨어져 살았던 누나들이, 갑자기 우리 집으로 와서 같이 살게 됐단다.

나는 엄마 쪽에서, 누나들은 아빠 쪽에서 자랐는데 아빠가 야반도주를 하는 바람에 우리 집으로 온다나.

문제는 엄마가 일 때문에 해외에 장기 파견을 나가 있다는 거다.

넓은 집에서 나 혼자 자취를 하면서 여유롭게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나들이 온다고?

“아오, 삭신이야.”

하루 종일 청소하고 방 정리를 해서 그런지 온몸이 떡이 됐다.

그렇다고 마냥 쉬고 있을 시간은 없었다.

오늘은 내가 입학한 한국여자대학교의 첫 개강일이니까.

전산오류 전형으로 입학하게 됐지만 이 학교의 최고 매리트인 저렴한 등록금 때문에 나는 입학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여자밖에 없는 곳에서 대학 생활을 보낸다는 게 쉬울 거란 생각은 안 한다.

일단 변태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서 시선 관리부터 해야 되고.

말도 조심해야 된다.

요즘 시대에, 게다가 여대에서 남자가 말 꼬투리라도 한 번 잡혔다간 남은 대학 생활이 거덜이 날 테니까.

하여간 조심할 것들투성이였다.

그래도 조용히 학교 생활을 보내는 데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

이래 봬도 난 고등학교 시절에도 한 번의 풍파 없이 스무스하게 졸업한 스텔스 장인 강하늘이니까.

한국여대라 하면 등록금 싸고(중요), 교수진도 빵빵하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게 사실이었다.

나는 거실로 나와 습관적으로 TV를 틀고 냉장고에서 시리얼과 우유를 꺼냈다.

“최근 잇달아 벌어지는 여성들의 성추행 사건에 경찰 당국은 심각성을….”

성추행 관련 뉴스가 아침부터 나오고 있었다.

“그래. 내가 조심해야 되는 게 바로 저런 거라니까. 바로 내가 저 뉴스에 나오게 될지도 모른다고.”

나는 숟가락으로 오곡곡고볼을 우유에 골고루 말면서 중얼거렸다.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하여….”

응?

나는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당연히 남자가 성추행을 해서 입건됐다는 소식인 줄 알았는데….

뭐지?

뉴스는 빠르게 지나가버렸고 어느새 날씨 이야기로 넘어가버렸다.

나는 오곡곡고볼을 흡입하듯 넘기고 집을 나섰다.

월요일 1교시, 통학생의 비애.

나는 역앞에서부터 붐비는 인파에 휩쓸려 내려가기 시작했다.

‘근데 이렇게 여자 회사원이 많았나?’

원래 출근 시간 지하철이라면 양복을 입은 아저씨들 사이에 치여서 텁텁한 냄새를 맡아야 하기 마련인데.

지금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여자였다.

그 중에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었지만, 서류 가방을 들고 있는 회사원도 많았다.

‘게다가, 예쁘다.’

단정한 오피스룩을 입은 앞의 회사원 한 명이 눈에 들어왔다.

키도 크고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가진 여자였다.

그녀를 앞에 두고 에스컬레이터에 자연스레 탑승했다.

처음엔 나보다 키가 컸었지만 에스컬레이터가 내려가면서 내가 내려다보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별 생각 없이 밑을 내려다보는데, 맨 윗단추 두 개가 풀어진 셔츠 사이로 가슴골이 보였다.

그리고 그 순간, 우연인지 그 회사원이 뒤돌아 나를 올려다보았다.

‘헉.’

나는 급히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못 봤겠지?

이쯤이면 됐겠지 하고 다시 밑을 내려다보는데 다행히 회사원 누나도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리는 중이었다.

그 누나의 입가에 아주 살짝, 미소가 보인 것 같았다.

잘못 봤나…?

어쨌든 잘 넘어간 것 같았다.

안심하고 시선을 앞으로 고정하려는데, 앞의 회사원 누나가 셔츠 쪽으로 손을 가져갔다.

‘어어?’

회사원 누나는 서류 가방을 들지 않은 한손으로 셔츠 단추를 하나 더 풀었다.

한손으로 단추를 푸는 솜씨가 굉장히 능숙했다.

가슴을 지탱하고 있던 셔츠가 순식간에 확 벌어지며 가슴골이 훨씬 선명하게 나타났다.

안에 있는 브래지어의 실루엣을 넘어 젖꼭지가 보일락말락 하는 지경이었다.

회사원 누나는 섬세하고 예쁜 손가락으로 자신의 윗가슴을 스윽 쓸었다.

그리고 마치 탱탱한 푸딩을 누르듯 윗가슴을 살짝 눌렀다.

그 손가락은 가슴을 타고 부드럽게 내려갔다. 그리곤 가슴을 지탱하던 브래지어를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내렸다.

보일락말락 하던 핑크빛 젖꼭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셔츠에 가려 옆사람에게는 잘 보이지 않을, 바로 뒤에 있는 나에게만 보이는 각도였다.

그 모습을 나도 모르게 멍하니 보고 있다가, 회사원 누나가 다시 이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

나는 누나와 눈을 마주치고 말았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때, 에스컬레이터가 마침 아래에 도착했고 회사원 누나는 씨익 웃어 보이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나는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뒤에서 내 머리에 부딪힌 부드러운 물체에 정신을 차렸다.

“죄소….”

“어, 미안해요.”

그 여자는 내가 사과하기도 전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사과를 하곤 앞서 나갔다.

나는 이 상황에 뭔가 미묘한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뭐지…?

뭔가 이상하긴 하다.

하지만 다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있으니 누군가한테 말을 걸기도 힘들었다.

괜히 다들 평소와 다름없이 살고 있는데 나만 이상한 사람 되는 것 같은 느낌?

­ 사당행, 사당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생각해 봐야 소용없다. 일단 학교부터 가자.

여기는 너무 번잡해서 이성적인 판단이 안 되는 것뿐, 강의실에 앉으면 차분히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원 지하철로 밀리듯 들어간 나는 공기팟과 은하계S폰을 꺼내 들었다.

주변이 여자들뿐이라 특히 조심하자는 생각에 양손으로 폰을 쥐었다.

이러고 있으면 손이 어디 닿을 일이 없겠지.

마음 놓고 무튜브 앱을 켠 나는 순간 덜컹이는 지하철에 휘청였다.

양손으로 휴대폰을 쥐고 있던 터라 휘청이는 충격에 하마터면 쓰러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은 덕에 사람을 지탱해서 무사할 수 있었다.

문제는 지탱한 상대가 여자였다는 것.

등에 아무리 봐도 가슴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물체가 닿았다.

심지어 딱딱한 브래지어도 아닌, 맨 셔츠에 부드러운 가슴의 느낌이 그대로 등에 전해졌다.

그녀는 내가 넘어질 것 같자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넣어서 잡아 주었다.

‘그래도 고맙다고는 해야겠지?’

“고, 고맙습니다.”

뒤쪽에 있어서 누가 날 잡아줬는지 얼굴은 안 보였지만, 아무튼 뒤쪽에다 대고 상대만 들릴 정도로 속삭였다.

나는 이제 다시 휴대폰을 보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화면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이거 왜 계속 이대로 밀착해 있는 거야?’

등에 딱 붙은 가슴의 감촉은 지하철이 미세하게 움직일 때마다 생생하게 느껴졌다.

‘자꾸 이렇게 자극을 하면….’

나는 속으로 애국가, 링딩덩, 오러남인 씨 노래를 번갈아 부르기 시작했지만 반응하는 아랫도리는 멈출 수가 없었다.

발기된 내 자지는 바지를 뛰쳐나가고 싶다는 시그널을 계속 보내왔다.

‘제발, 가라앉아라 내 쥬니어야!’

그 순간 아까 나를 지탱해 주었던 왼쪽 겨드랑이 밑으로 다시 손이 스르륵 올라왔다.

왼손은 갈비뼈 근처를 어루만지며 올라오고, 오른손은 내 허리춤을 쓸었다.

갈비뼈 근처를 어루만지던 손이 내 가슴 쪽으로 올라왔다. 내 젖꼭지가 있는 부분을 정확하게 쓸면서 올라가자, 나는 순간 몸에 알 수 없는 감각을 느꼈다.

가장 가까운 감각을 말하자면 소름이 돋는 느낌. 하지만 결코 기분 나쁜 종류의 소름이 아니었다.

그 느낌에 내 자지는 수그러들기는커녕 더욱 빳빳해졌다.

‘이거 왜 이러지?’

아무리 등 뒤에 가슴의 감촉이 느껴지고, 여자의 손이 내 가슴을 쓸었기로서니 이렇게 자지가 민감하게 반응할 리가 없었다.

마치 평소의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내 정신은 자꾸 자지의 감각에 쏠려 버리고 있었다.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해도, 애국가는 이미 저 멀리 날아간 지 오래.

내 자지는 ‘세웠으니 책임 지라’는 시위라도 벌이는 듯했다.

그녀의 오른손은 허리를 통해 내 바지 속으로 곧장 들어왔다.

살짝 차갑고, 너무나도 부드러운 손가락이 순식간에 내 자지를 찾아냈다.

손가락 끝이 내 귀두의 살짝 아랫부분을 매만졌다.

마치 내 가장 민감한 부분이 어디인지 속속들이 안다는 듯, 정확히 귀두와 기둥의 경계 부분을 쓸고 있었다.

“읏….”

헉!

나도 모르게 나지막한 신음을 뱉어버렸다.

안 된다. 이대로 가면….

“가만 있어.”

짧지만 단호하고,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가 귓가를 파고들었다.

공기팟을 끼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재생되고 있지 않은 상태.

거기에 주변 소리 듣기 모드 때문에 그 소리는 내 귓구멍을 다이렉트로 간질였다.

온 세상 속에서 그녀의 목소리만 내 귓가를 파고드는 것 같았다.

“읍….”

그녀는 나에게 더 딱 붙어서, 겨드랑이 사이로 넣은 팔을 그대로 올려 내 입을 막았다.

부드러운 손가락이 내 입을 감쌌다.

그 상태에서 오른손은 여전히 내 귀두를 쓸고 있었다.

어느새 내 귀두에서 흘러나온 쿠퍼액을, 그녀는 내 귀두에 문질거렸다.

윤활액을 바르는 것처럼, 내 빳빳한 귀두에 골고루 쿠퍼액을 발랐다.

‘왜 이렇게 쿠퍼액이 많이 나오는 거야….’

“읍…읏.”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미 눈앞에 뭐가 있는지,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내 머릿속에서 날아간 지 오래였다.

그녀는 계속해서 내 귀두를 문질렀다.

그저 몸은 걷잡을 수 없이 달아올랐고 나는 그녀에게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으읏….”

그녀는 쿠퍼액을 전부 바르자 엄지와 검지 쪽이 아래로 향하도록 내 자지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새끼손가락과 약지를 가볍게 조이며 손을 움직였다.

손이 아래로 내려갈 때에는 손을 아주 살짝 풀면서 내려갔다가, 올라갈 때에는 새끼, 약지, 중지 순으로 힘을 줘서 조였다.

마치 내 정액을 손으로 짜내겠다는 듯.

“읏….”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녀는 오른손으로 계속 내 자지를 자극하면서, 입을 막고 있는 왼손의 손가락을 내 입에 넣기 시작했다.

“으응….”

부드럽고 따뜻한 손가락이 입 안으로 들어와 내 혀를 만졌다.

“빨아.”

나는 더 이상 그녀를 거역할 힘이 없었다. 그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내 머릿속에는 온통 기분 좋다, 싸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나는 입 속으로 들어온 그녀의 중지와 약지를 그대로 혀로 감쌌다.

그녀의 손가락은 내 입 안의 숨겨진 성감대를 알고 있기라도 한 듯, 혀와 혀 밑 부분을 부드럽게 쓸었다.

“읏….”

입안을 헤집는 손가락, 내 자지를 움켜쥔 채 문지르는 손.

끈적이는 쿠퍼액을 윤활제 삼아 계속해서 자지를 쥐어짜듯 위아래로 움직인다.

“으읏….”

그러면서도 중간 중간 엄지손가락으로 귀두 밑쪽을 슥 문지른다.

미칠 것 같다.

“하읏….”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으읏… 하아… 하앗….”

머리가 하얘졌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 같았다.

“하으응….”

쾌락이 밀려왔다.

­내리실 문은….

그리고 내가 쾌락에 거의 가 버릴 때쯤, 지하철이 멈추고 문이 열렸다.

“야, 거기!”

그리고 어디선가 날카로운 외침이 들려왔다.

내 바지 속을 끈질기게 탐하던 손이 밖으로 빠져나갔다.

“나중에 봐.”

내가 뭐라고 말할 틈도 없이, 내 몸을 희롱하던 그녀는 인파와 함께 지하철 문밖으로 사라져 버렸다.

마지막 순간, 잠깐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구릿빛의, 그렇다고 까무잡잡한 느낌이 아니라 보기 좋게 그을린 피부, 그리고 흑발에 연보랏빛 눈.

그 눈은 나에게 마지막으로 윙크를 했다.

“허억, 허억.”

방금 날 보고 외쳤던 여자가 인파를 헤치고 나에게 다가왔다.

“괜찮은 거야?”

그렇게 묻던 그녀는 바닥에 무너지듯 주저앉은 내 꼴을 보고 얼굴을 붉혔다.

붉어져 있는 뺨, 풀린 눈, 헉헉 몰아쉬는 숨, 그리고 바지 한 부분을 적실 정도로 끈적하게 나온 쿠퍼액까지.

완전히 희롱당한 여자의 모습이었다.

나는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하며 겨우겨우 대답했다.

“네헤… 괜찮… 아요….”

그녀는 급히 내게 다가와 나를 부축해 일으켜세웠다.

“설 수 있겠어?”

“네에….”

아직 쾌감의 여운이 남아 머릿속을 헤집고 있었지만 걸을 만은 했다.

정신이 좀 돌아오고,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그녀도 한국여대 신입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 신입생 환영회 때 안 왔다던 유일한 남자가 너였구나.”

자신을 ‘신지아’라고 소개한 그녀는 신입생 환영회 때의 일을 말해주었다.

남학생 한 명이 신입생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다들 기대했는데 안 와서 다들 실망했다고.

‘실망까지 할 일인가…?’

지아는 걱정된다는 눈빛으로 말했다.

“음흉한 눈으로 기대하고 있는 녀석들이 한둘이 아니니까 조심해. 벌써부터 이런 일을 당한 걸 보니 걱정이 되는데….”

“으응….”

나는 대충 맞장구를 치면서 속으로 이 이상한 현상에 대해서 생각했다.

여자가 나를 성추행하고, 여자들이 음흉한 눈으로 남자를 본다니….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상식과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이었다.

휴대폰으로 이런저런 내용을 검색해 보고 싶었지만 옆에 지아가 있어 그만두었다.

곧 한국여대에 도착하고 1교시 수업이 있는 강의실에 지아와 함께 도착한 나는 쏟아지는 시선을 받으며 자리에 앉았다.

‘뭐지, 이 시선은?’

흘끔흘끔 보는 여자도 있었고, 아예 대놓고 날 쳐다보는 여자들도 있었다.

부담스러운 시선 때문에 눈 둘 곳을 모르던 나는 문득 앞쪽에서 나를 슬쩍 뒤돌아보는 어떤 학생과 눈을 마주쳤다.

“……!”

저 아이는 분명 지하철에서….

나와 눈을 마주친 그녀는 씨익 웃으며 살짝 왼손을 들어올려 보였다.

그녀는 내가 빨았던 중지와 약지를 살살 허공에 튕겨 보이고는 씨익 웃으며 다시 앞을 보았다.

그러니까, 오늘 아침에 벌어진 일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개강 첫날, 나는 지하철에서 동기 여자애한테 성추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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