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능력자 세계의 엑스트라A인 저는 아이 만들기를 강요당하고 있습니다-39화 (39/56)

〈 39화 〉 38. 뭐요?!

* * *

“자아... 힘을 풀도록 하세요.”

“아, 아니.. 굳이 이런 짓을 하지 않아도 괘.. 괜찮잖아요.”

갑작스럽게 내 엉덩이를 핥으려는 레이첼씨의 행동에 나는 당황한 채 그렇게 소리쳤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게 직빵이라고 배웠는걸요?”

“아닐겁니다! 다시 세울 수 있어요! 조,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다시 기다리는건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아니, 그 쪽이 이렇게 만드신거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다시 세워드리겠다니까요?”

“그래서 이건 아니라구요!!”

누군가 후까시가 굉장히 기분 좋다며 나에게 연설한 기억이 갑자기 생각났다.

그래.. 뭐, 기분이 좋을 수야 있겠지..

하지만, 오늘 처음 만난 여자에게, 그것도 단순 야한 목적이 아닌 DNA 채취를 목적으로 행해지는 이런 짓은..

도무지 내 일반적인 멘탈로는 감당하기 어려운데요?!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무언가 엉덩이 쪽에서 느껴지는 따뜻하면서 물컹한 물체에 얼른 허리를 꺾어 피하려 하였다.

“자꾸 그렇게 저항하실 건가요?”

“시, 싫다고 말하는데 계속 하는 쪽이 잘못된겁니다!”

“흐음... 계속 그렇게 저항하셔도 괜찮을까...”

“히잇..!”

어떻게든 내 아날을 핥으려는 레이첼씨에게 계속 저항하자.

순간적으로 핥아져 조금 축축해진 내 아날에 무언가가 닿았다.

“자꾸 그러면.. 손가락이 들어갈지도 모르겠는데요?”

“히익...! 아, 아니.. 레이첼씨! 지, 진정해보세요! 이, 일단 저희가 이렇게 계속 싸울 시간에 차라리 제가 얼른 다시 세우는 쪽이 더 시간절약이지 않을까요?”

계속해서 나를 몰아세우는 레이첼씨에게 나는 최대한 내 논리를 내세우며 레이첼씨를 설득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위기감때문인지 처음으로 느낀 묘한 감각때문인지 살짝 단단해지고 있었고.

“흐음... 이야기를 듣고 보니 또 그렇네요.”

“그, 그렇죠? 제가 얼른 세울테니까 레이첼씨는 그냥 가만히 계세요. 제가 정말 알아서 한다니까요?”

“흐음... 뭐, 알아서 빠르게 하신다니 믿긴 하겠지만요..”

나의 필사적인 설득에 레이첼씨는 다행히도 내 엉덩이에 있던 자신의 손가락을 거두어 주었다.

후우.. 다행인건가.

“하지만 얼른 세우지 못하면 바로 다시 속행할거에요.”

“네... 네엡!!”

자신의 손가락으로 나를 위협하는 말하는 레이첼씨의 말에 나는 곧장 대답하였다.

아니, 발기도 무슨 타임리미트로 해야하는 겁니까?!

저번부터 느낀거지만, 이 세계와 이 세계의 사람들은 나에 대한 취급이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후우...”

일단은 발기에 집중하도록 하자.

생각을 잠시 비운 채 나는 자세를 고쳐잡아 레이첼씨를 바라본다.

이걸 눈앞의 사람을 딸깜으로 쓰니 왠지모를 죄책감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본인이 시킨 것이니 전혀 기분 나빠한다거나 그런건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얼른 내 자리를 손으로 잡아 흔들기 시작했다.

레이첼의 그 커다란 가슴을 보며 잠시 망상한다.

저렇게 큰 가슴을 이용한 파이즈리는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완전히 내 자지를 감싼 채 그 가슴으로 자지를 비비며 레이첼씨의 입안에 자리를 박아 넣는다.

으읍하며 잠시 거부하는 레이첼씨의 모습과 그 부드러운 입안 감촉이 내 귀두를 감싼다.

그와 동시에 그 커다랗고 포동포동한 가슴의 감촉으로 내 자지를 매만진다.

아니면 그 레이첼씨 이마에 있는 뿔을 잡아 그대로 딥쓰롯을 하는 것도 괜찮겠지.

눈앞의 레이첼씨에 대한 망상을 이어나가며 나는 내 자지가 점점 단단해짐을 느낀다.

“흐음... 확실히 꽤 빠르게 돌아왔네요.”

“네. 그런 건 필요 없다니까요.”

“하지만 남자로서 은근히 받아보고 싶지 않으세요?”

“........”

아예 싫다고 단정지어 말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오늘 처음 만난사람한테 그런 부끄러운 짓을 받기는 싫었다.

“완전히 싫은 건 아닌 것 같은데요.”

“그래도 싫은건 진짜입니다.”

이런 내 표정과 생각을 읽었는지 레이첼씨는 은근한 표정으로 나를 다시 유혹한다.

그런 레이첼씨에게 나는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거부감을 드러내며 그 행위를 거부한다.

“흐음... 조금만 더 친해지면 해드려도 괜찮겠네요.”

“오, 오늘이 끝 아닙니까.”

오늘 내 DNA를 채취하면 그걸로 끝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째서 조금 더 친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왠지 조금 불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니겠지. 그냥 한 말이겠지.

레이첼씨의 말에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완전히 단단해진 자지를 내 손으로 계속 훑어갔다.

“후우...”

“혼자서 자위하셔도 괜찮은 건가요? 제가 도와드리지 않아도 괜찮나요?”

“아뇨. 그냥 혼자 하겠습니다.”

괜히 아까처럼 레이첼씨에게 대딸을 맡겼다 또 이상하게 꽉 붙잡혀 고통을 받긴 싫었다.

거기에.. 레이첼씨가 하면 마지막 사정까지는 가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정이 몰려올 때 계속해서 천천히 쓰다듬어주는건 오히려 남자에겐 고문이라고요.

그런 생각과 함께 나는 얼른 계속해서 내 손으로 자지를 훑었다.

“호오... 뭔가 점점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는데요.”

“남자가.. 사정이 점점 다가올 때는 이렇게 손의 속도가 빨라진다고요.”

“아.. 그런건가요?”

점점 빨라지기 시작하는 내 손의 스피드를 설명하자 레이첼씨는 이제 알았다는 듯 손뼉을 치며 말하였다.

역시 제대로 모르고 있었잖아.

학자라면서 제대로 연구했다고 하는 사람이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면 쓰나.

아니, 어차피 이런걸 제대로 연구하는 사람은 아니었겠지만...

어쨌거나 결국은 내 손으로 직접 짜내고 그냥 얼른 이 상황을 끝내야겠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서서히 몰려오는 사정감에 손의 스피드를 더욱 빠르게 올리기 시작했다.

“헤에.. 점점.. 점점 더 격해지고 있어요.”

“크읏...”

뭔가 구경을 하며 내 자위 행위를 설명하는 레이첼씨.

분명히 보여지면서 하는 이런 행위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텐데..

“.....”

그, 그럴텐데...

어째선지 점점 흥분되어가는 내 몸에 나는 스스로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왜... 조금 기분 좋은 것 같은 기분이지.. 이러면 안 될 텐데.

이.. 이건 보여지는 것에 기분 좋은게 아니다.

보여지는데 기분 좋은게 아니라...

그, 그저 이제 사정 직전이 돼서 기분이 좋은게 보여지는 것에 기분 좋은 거라고 느껴지는 착각일 뿐이다.

그래... 이건 분명 착각. 단순히 그럴 뿐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나는 계속해서 자위를 이어갔다.

아... 슬슬.. 나온다.

“읏..!”

“햐아앙~!!”

계속해서 자위를 이어가던 나는 그대로 레이첼씨에게 정액을 흩뿌렸다.

“흐응... 이게 그 무능력자의 진한 정액인거네요~”

“.......”

어디에 사정해야 할지 모르던 나는 그대로 레이첼씨의 얼굴과 가슴 등 정액이 흩뿌려진 모습을 보며 조금 당황하고 말았다.

아니.. 이거 이렇게 사정해버려도 괜찮은 건가...

“저.. 저기..”

“흐흐흥.. 네?”

그대로 레이첼씨에게 사정하자 레이첼씨는 자신의 얼굴과 몸에 흩뿌려진 정액을 만지작거리다 내게 답했다.

“저.. 저기... 이렇게 사정해버려도 괜찮은 건가요?”

“아.....”

내 정액을 만지던 레이첼씨는 그제서야 채취를 목적으로 하던 것이 생각났는지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다.

“그러고보니 채취를 하려고 했는데 그냥 저한테 바로 뿌려버리셨네요.”

“아니... 뭔가 담을 만한걸 주지 않으셨잖아요.”

“확실히 그건 제 잘못도 있긴 하지만...”

이런 내 말에 레이첼씨는 계속해서 내 정액을 만지며 나에게 말했다.

아니, 그런데 자꾸 제 정액을 만지작 거리지 말아 주시면 안될까요.

뭔가 그렇게 자꾸 제 정액을 만지고 있으니 그걸 보는 제 입장도 조금 묘한데..

왠지 모르겠지만 정액을 이리저리 만지며 한번 슥슥 비벼보는 레이첼씨의 모습은 정말 야했다.

“흐음... 이걸 어떡하면 좋을까요..”

“설마.. 다시 채취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겠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는 고민하는 레이첼씨에게 그렇게 질문하였다.

“흐음... 하지만 이렇게 상온에 흩뿌려진 정자는 그대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한채 죽어버린다고 했었거든요.”

“그렇다는 말은....?”

왠지 그렇게 설명을 하는 레이첼씨의 모습에 나는 조금 불안함을 느끼며 레이첼씨에게 물었다.

“그러니까 역시 다시 뽑아야 하는게 제일 맞는 방법이겠죠.”

“역시 그래야 하는 겁니까?!”

“이건 저한테 그대로 뿌려버리신 민준씨가 나빴네요.”

“아니, 아까 전에도 말했지만, 뭔가 담을 것을 주지 않은 레이첼씨가 나쁜 거잖아요.”

“그렇게 말하시면 그것도 그렇네요.”

이런 나의 지적에 레이첼씨가 금방 인정해버린다.

뭐지? 왜 이런 내 지적에 바로 인정해버리는 거지?

의외로 순순히 인정해버리는 레이첼씨의 반응에 나는 어째서인지 안도감보다는 불안감이 느껴졌다.

왜 이렇게 순순히 인정을 해버린거지.

“그런 의미에서 제가 책임지고 민준씨의 정액을 다시 뽑을 수 밖에 없겠네요~”

“네에?!”

그런 말을 내뱉으며 레이첼씨는 자신의 입술을 혀로 핥으며 그대로 나를 바라보았다.

설마 여기서 더 뽑아버리겠다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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